이천경찰서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를 다니며 세관 공무원으로 행세하며 저가의 골프채를 외제 골프채인 것처럼 속여 비싸게 판매한 혐의(사기 및 상표법 위반 등)로 이모씨(57)를 구속하고, 남모씨(68)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외제 승용차로 타고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를 돌면서 저가의 골프채를 일본산 유명 브랜드 골프채인 것처럼 속여 팔아 A씨(49) 등 9명으로부터 8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세관 공무원 등을 사칭, “지인이 일본산 골프채를 싼값에 구해줬다. 구경이나 하라”며 현혹한 후 중국산 15만∼20만 원짜리 골프채를 80만∼200만 원에 팔아넘기는 수법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 등은 스티커 제작업체에 의뢰, 일본 유명 브랜드 스티커를 골프채에 붙여 범행했다”며 “피해자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골프채를 싼값에 판다는 말에 구매했다가 낭패를 봤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양주소방서는 설을 앞둔 25일 ‘이웃사랑, 당신 곁에 119’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 홀몸노인을 위한 이웃돕기 위문품을 전달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날 서은석 양주소방서장과 각 과장, 센터장이 동행한 가운데 관내 홀몸노인 10명을 선정해 쌀 38포대를 전달했다. 위문품은 2016년 경기도 긴급구조훈련평가에서 양주소방서가 34개 소방서 중 3위에 입상해 받게 된 상금으로 구매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서은석 소방서장은 “이번 위문이 이웃을 돌아보고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명절뿐만 아니라 항상 국민 곁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소방서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양주=이종현기자
구리경찰서가 설 명절을 맞아 외로운 노인들의 자녀 역할을 대신하는 ‘울타리 치안서비스’를 시행하며 훈훈한 온정을 베풀고 있다. ‘울타리 서비스’는 최성영 서장이 지난해 12월 부임해 시행하고 있는 구리서의 특수 시책으로 고령화 사회 독거노인 등 외롭게 소외된 노인 73여명을 선정, 지속적으로 문안방문해 말벗 등 장남, 장녀 역할을 해줌은 몰론, 멀리 떨어진 자녀들에게 영상전화, SNS를 활용한 사진 전송 등으로 안부를 전달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건강 등 위급 상황시에는 핸드폰 ‘0’번을 누르면 관할 지구대, 파출소에 즉시 연결이 되어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 어르신들의 안전도를 높이는 등 경찰이 먼저 주민에게 다가가는 따뜻한 경찰상을 실현해 주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있다. 구리=하지은기자
남양주경찰서는 경찰서 3층 강당에서 김충환 서장과 각 부서 과장, 생활안전연합회 위원 등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안정과 공동체치안 활동 활성화를 위한 치안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17년 생활안전연합회 위원 16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경찰추진업무 소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에 대한 토의 및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활안전연합회는 취약지역 합동순찰, 여성안심거울 부착, 관공서 주취소란 근절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찰서와의 협력활동을 추진, 경찰의 지역파트너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김충환 서장은 “공동체 치안 활동은 경찰만의 힘으로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 설 명절을 앞둔 지금 민ㆍ경 협력치안 활동이 더 필요한 시기”라며 “올해도 주민, 지자체, 협력단체와 소통ㆍ협력을 강화해 어린이와 여성이 안전한 남양주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과천시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인재(人災) 없는 도시’ 추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과천시가 인재 없는 도시추진을 위해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10대 중점과제에 대해 사업단위별로 2016년도 추진실적과 2017년도 추진계획을 보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보고에 이어 신계용 시장 주재로 사업단위별 문제점과 보완사항을 집중적으로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은 “도시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어 ‘안전과 ‘안심’이라는 두 단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분”이라며, “모든 부서가 협력하는 가운데 각자가 관리하고 있는 시설물 등에 대해 철저한 안전의식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과천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20일 관내 전통시장으로 등록된 새서울프라자와 제일쇼핑 등 대규모 다중이용시설 2개소와 굴다리 점포에 대한 민관합동 안전관리점검을 실시했다.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전통시장 상인들이 소외된 노인들을 위해 사랑의 쌀을 기탁했다. 새서울 프라자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상인 6명은 매월 모은 성금으로 사랑의 쌀 20kg, 30여 포대를 구입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했다. 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경로당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과천=김형표기자
가평소방서(서장 이정래)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군민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가평소방서는 26일부터 31일까지를 특별경계근무 기간으로 서장을 비롯 각 부서장을 중심으로 현장대응 및 상황관리를 통해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장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소방순찰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귀성객이 증가하는 역과 터미널의 순찰강화 및 차량 정체상황을 대비한 우회 출동로 확보 등 신속한 긴급구조 대응태세를 확립하는 한편 병원 및 약국정보 등 군민의 응급한 상황에 대한 원활한 상담을 위해 통신요원 사전교육과 응급의료기관과의 통신점검을 실시하고, 빈집 가스차단, 전기누전 등 민원신고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정래 서장은 “올해 설 명절은 AI 확산과 전통시장 화재 등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특별경계근무와 AI 확산 차단을 위한 적극적 대응을 통해 군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오산시는 지난 24일 관내 지역아동센터 2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소속 세계시민교육 강사가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대해 알고 나의 권리뿐 아니라 타인의 권리도 존중하자’라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시는 앞으로 3월까지 모든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산시는 2015년 9월 유니세프(Unicef)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2016년 7월에는 오산시 아동실태조사 및 아동친화도 조사를 시행했다. 또 12월에는 아동의 참여권 증진을 위해 오산시 어린이·청소년의회를 구성하여 발대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와 아동권리보장을 위한 업무협약 등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는 지난 24일 물향기실에서 신규로 선발된 36명의 런앤런 강사를 대상으로 ‘2017년 배달강좌 런앤런 신규 강사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 배달강좌 런앤런(Run & Learn)은 5명 이상의 오산 시민 또는 오산시 직장인이 모여 학습을 신청하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희망 강좌를 배달하는 오산시의 맞춤형 평생학습 서비스이다. 런앤런은 2012년부터 시작하여 매년 600강좌 이상이 운영되어 총 1만 5천여 명의 시민들의 학습을 지원해왔다. 런앤런 강사는 배달이 가능한 분야의 강의 경력이 1년 이상이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는데, 이번 런앤런 강사 모집은 최초로 면접 심사를 도입해 강사를 선발했다. 면접 심사는 5분간의 강의 시연과 오산시 평생교육 사업에 대한 이해 및 의견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번 강사 교육은 런앤런에 대한 키워드를 적고 범주화하는 액션러닝 활동과 배달강좌 런앤런에 대한 OX 퀴즈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신규 강사들은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런앤런 강사로서 위촉되며, 매년 심사를 통해 재위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런앤런 강사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런앤런 강사들의 역량 및 네트워크가 오산시 평생학습의 인적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25일 정치의 세대교체를 이루고 혁신으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남 지사는 특히 경기지사와 5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얻은 경험을 강점으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리빌딩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같은당 유승민 의원 등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며 대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지율이 낮은데 상승시킬 방안은.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 구도의 대선 흐름이 이대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어떤 후보와 정책대결을 하든 자신 있다. 나는 해봤고 이뤄내 봤으며 국회의원으로 5선도 해봤다. 정치구조와 국방의 문제 등 문제를 고민해왔고 우리 국민들이 무엇 때문에 고통받는지 현장에서 느껴봤다. 이 모든 것이 국민 앞에 가감없이 비춰질 것이고 그 과정에서 내 지지율도 반등할 것이라고 믿는다.- 경기지사로서의 경험 중 중앙정치에 적용하고 싶은 부분은.경기지사하면서 매주 거르지 않고 하는 것이 ‘도지사 좀 만납시다’이다. 이를 통해 도민들이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깨달았다. 대통령 되면 지금 하는 것처럼 ‘대통령 좀 만납시다’를 매주 하겠다. 대통령이 야당 국회의원, 국민 왜 못 만나나.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국민의 아픈 목소리 직접 듣겠다. 국민으로부터 배우겠다. 이게 경기도에서 배운 가장 큰 교훈이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어떻게 평가하는지.외교ㆍ안보분야에서는 반 전 총장만큼 큰 경륜과 인적네트워크를 가진 분이 없을 것이다. 내가 대통령 되면 국민의 안전과 안보를 책임지는 지도자로서 십고초려, 이십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셔오겠다.대통령은 매일 결정하고 책임지는 사람이다. 반면 외교전문가는 결정보다는 대통령이나 정치 리더십이 만든 결정을 잘 실현하는 사람이다. 그런 부분에서 반 전 총장이 (대통령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경선 상대인 유승민 의원과 비교해 나은 점은.유 의원과 차이점이 있다면 우리 국민들의 아픈 현실을 현장에서 경험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찾아왔다는 것이다. 유 의원 뿐만 아니라 중앙정치만 경험하신 분들은 큰 담론만 있지 실제로 문제해결을 해본 적이 없다.바른정당 지지율이 현재 10%남짓이고 후보들마다 1~2%의 지지율을 갖고 있는데 지금은 폼 잡을 때가 아니다. 리더십과 정책의 문제에 대해 죽기를 각오하고 서로 부딪히고 싸워보자. 단 네거티브 공세는 하지 않겠다. 국민이 기다리는 것은 담론이 아닌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다.- 경선방식에 대한 생각은.모두 당에 맡기겠다. 다만 바른정당은 깨끗하고 달라야 한다.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방법으로 국민들의 의사가 직접적으로 받아들여질 방식이면 모든 수용하겠다.구윤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