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경찰서와 하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하남시 가정 내 안전한 양육환경 조성과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남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장한주 서장과 강성례 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영유아 가정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영유아 가정의 부모 상담과 부모 교육 서비스 연계 ▲영유아의 상담 및 치료 서비스 연계 ▲영유아 지원을 위한 정보 제공 등의 협력에 나선다. 장 서장은 “협약을 통해 영유아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희망찬 가정이 되길 바란다”며 “행복한 영유아의 성장을 위해 협력 사항을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강 센터장은 “경찰서와 협업해 영유아 가정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 하남의 모든 영유아를 위해 ‘함께 키우고, 함께 웃는 행복육아’를 실현해 가겠다”고 밝혔다.
안성소방서(서장 신인철)가 극한 호우에 대비해 지하차도 인명구조 훈련을 가졌다. 서는 시청과 경찰, 대형유통점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공도읍 한 지하차도에서 구조 합동훈련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재난 대응 가상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제 상황을 재현하면서 각 기관의 협력과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서는 지하차도 배수로 확인, 진·출입로 확인, 소방차량 접근 용이성, 배수지원, 차량 고립을 가정한 인명 검색과 구조활동 등 고강도 훈련을 했다. 신인철 서장은 “기상 이변으로 언제 어느 때 극한호우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사전 점검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포시의 대표항 대명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시는 대명항을 국가어항으로 신규로 지정 받기 위해 해양수산부의 현장평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대명항의 ‘관광명소’를 향한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명항의 국가어항 신규지정 선정을 향한 도전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6일 1단계 서면평가 이후 이어진 현장평가는 2단계 평가로 결과는 9월 발표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와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참여해 대명항의 시설 및 운영 실태, 주변 여건 등을 조사하고 국가어항으로서의 적합성과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핵심 평가과정이다. 수도권 해양관광 최적 어항인 대명항이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되면 남북교류의 거점 어항이자 서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명항이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되면 김포시는 인근 공유수면을 매립해 어항부지를 확보하고 ▲수산물 위판장 신축 ▲수산물 유통센터 및 해양레저복합센터 건립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이번 현장평가를 통해 대명항의 가치와 잠재력을 충분히 인정받아 신규 국가어항으로 지정받길 기대하고 있다. 대명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 인프라 확충과 환경개선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대명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 갈등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가 처리해야 할 행정구역 개편이 처리되지 못해 학운5산업단지가 막대한 피해를 입을 위기에 몰렸다. 30일 김포시와 시의회, 학운5산단 등에 따르면 대곶면 대능리와 양촌읍 학운리 일원에 조성된 학운5산단은 최근 준공이 완료되면서 행정구역이 두개로 나뉘어져 있어 준공에 따른 행정구역 일원화가 처리돼야 한다. 학운5산단 부지조성을 비롯해 도로, 녹지 등 기반시설 설치를 위해 대곶면 대능리 일부 토지를 행정구역 경계 조정을 통해 양촌읍 학운리로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다. 학운5산단의 행정구역 일원화 후 산업단지 수분양자들의 소유권 이전등기와 조만간 준공 예정인 물류센터 2곳의 책임준공, 수분양자 분양대금 납입 등을 위해 각종 공부정리가 필수적으로 처리돼야 한다. 이를 위해 김포시는 이와 관련된 행정구역 조례 변경을 위해 ‘김포시 읍·면·동·리의 명칭과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마련, 지난 16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제237회 김포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했지만,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임시회가 중단돼 처리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학운5산단 수분양자들의 소유권이전등기 지연으로 공장이전 및 담보대출 전환이 늦어져 금융비용 부담 가중 및 막대한 재산상의 피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소유권이전 지연시 10월 말 준공 예정인 물류센터 2개소(대출금 6천500억원)가 책임준공 미이행 사유로 EOD(기한이익상실) 상황 발생할 상황이다. 이럴 경우 시공사가 대출금융기관으로부터 6천500억원의 채무를 인수해야 하는 상황이나 시공사로 참여중인 국내 10대 건설사 중 하나인 A건설은 채무인수 시 자금난 심화돼 부도발생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학운5산단 시행사 또한 분양대금 납입이 안돼 금융권 대출금 상환 어려워져 부도위기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며 시행사 부도시 수분양자들의 피해는 수천억원에 달하고 수분양자의 피해금액까지 더할 경우 이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 규모는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김포시는 이날 이같은 개정조례안의 긴급처리를 요구하는 공문을 시의회에 보냈고 시의회 여·야 검토에 나섰지만, 원포인트 임시회가 열릴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토지대장 변경(종전지번 말소 및 신규지번 생성), 소유권보존등기, 소유권이전등기 등기 등 공무정리를 위해선 4개월 예상돼 최소한 8월 중순까지는 개정조례안이 처리돼야 할 형편이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환경에 행정처리 미흡으로 기업이 피해를 입는 일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민생 긴급처리안을 마련, 시의회에 통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의회 한종우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학운5산단 긴급상황을 통보받고 원포인트 임시회를 민주당과 협의해 개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혜 민주당 원내대표도 “시의회 내부 사정으로 기업의 어려움이 발생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원포인트 임시회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미남 펜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을 앞세운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한다. 3연속 정상을 찌를 경우 개인전 우승자 오상욱은 대회 2관왕에 오르게 된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경기는 31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리며 한국은 캐나다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결승전은 8월 1일 오전 3시30분 열린다. ‘간판’ 오상욱, ‘베테랑’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샛별’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한국은 지난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이 목표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종목 로테이션 휴식 규정에 따라 남자 사브르 단체전은 열리지 않았다. 도쿄 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오상욱, 구본길과 함께 패권을 차지하며 팀 세계랭킹 1위를 지킨 김정환과 김준호가 대표팀을 떠났지만 한국은 여전히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국은 사브르 개인전에서 이미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지난 28일 사브르 개인전서 우승하며 파리 올림픽 한국 대표팀 첫 금메달리스트 주인공이 됐고, 여세를 몰아 단체전 우승으로 2관왕에 오르겠다며 칼을 곧추세우고 있다. 한편, 수영 이주호(서귀포시청)는 한국 남자 배영 사상 최초로 올림픽 결승 진출을 노린다. 남자 배영 200m 경기는 31일 오후 6시20분에 시작되며, 이주호가 예선을 통과한다면 8월 1일 오전 4시30분에 열릴 준결승전에 나서게 된다. 또한 여자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은 8월 1일 오전 2시30분 취셰페이(프랑스)와 A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차전서 코비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를 제압한 안세영은 이번 경기도 승리한다면 8강 진출을 확정한다. 남자 양궁 단체전서 3연패를 달성한 태극 궁사들도 단체전을 시작한다.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과 김제덕은 개인전 32강에 나서 대회 2관왕을 향한 행보를 시작한다. 여자 양궁의 남수현(순천시청)은 16강전에 출전한다.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의료 및 헬스케어 산업 개발 선도 기업인 리얼디멘션과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리얼디멘션은 3D 프린팅 맞춤 인솔 제품을 구단에 제공한다. 선수단뿐만 아니라 홈경기서 팬들도 체험할 수 있는 3D 족부 분석 및 3D 프린팅 맞춤 인솔 제작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27일 안양종합운동장서 열린 안양과 충남아산의 경기서 진행된 협약식에 최대호 안양 구단주와 류홍종 리얼디멘션 대표가 자리에 참석했다. 리얼디멘션은 정형·재활 의료 분야의 3D 스캐너, 3D CAD, 3D 프린팅 응용 기술 등 4차산업혁명의 IT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자체 개발로 제작 판매하는 3D 솔루션으로 디지털 의료 및 헬스케어 산업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신경호 안양 단장은 “리얼디멘션과 좋은 인연을 맺어 기쁘다”며 “선수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좋은 경기력으로 후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홍종 리얼디멘션 대표는 “안양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겠다”며 “상호 협력을 통해 선수단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년들이 꿈을 이루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30일 시청 8층 순암홀에서 가진 광주청년회의소 회원들과의 소통 릴레이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 시장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청년들에게 필요한 효과적인 정책 개발을 위해 소통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이 27번째다. 시는 소통 릴레이를 통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광주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초 인프라 마련을 위해 광주시 청년지원센터 ‘더 누림 플랫폼’을 개소했다. 또한, 청년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1인 청년 가구 이사비 지원’, ‘자격증 응시료 지원’, 청년의 사회진입 지원을 위한 ‘청년 챙김 프로젝트’ 등 청년의 관심과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광주청년회의소는 1974년 광주청년회의소 창립 이래 현재까지 다음 세대를 이끌어 나간다는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청년들이 지닌 무한한 잠재 능력 개발,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미래 지도자를 양성, 세계 회원국가와 교류로 세계평화와 인류복지 향상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국민의힘)이 예산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남시의 원활한 재정운용을 위해 통합재정안정화 기금 운용 변화를 이끌어 냈다. 최소 자금예치 기간이 1년으로 묶여 있는 것을 6개월로 줄여 운용토록 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중장년층 기준 연령을 5세 이상 낮춰 노동시장 변화 등에 탄력적 대응을 주문했다. 임 의원은 대표발의한 ‘하남시 일자리정책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하남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근 제332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 의결됐다고 30일 밝혔다. 하남시 일자리정책 개정조례안의 경우, 중장년층의 기준 연령을 기존 45세 이상에서 40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최근 노동 시장의 변화와 조기 퇴직 증가로 인해 40대 초반부터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한 조치다. 현행 조례는 중장년층을 45세 이상으로 규정, 일자리정책 지원 대상에서 40세 이상 45세 미만 시민들이 제외됐다. 앞서 그는 ‘하남시 신중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50세부터 64세까지의 연령층을 대상으로 은퇴 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지원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개정조례안의 핵심은 ‘2023년 회계연도 결산검사’ 권고 사항을 반영,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예탁하는 자금의 최소 예탁 기간을 기존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지난해 재정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예치돼 있던 1천280억원 추경 등의 방법으로 편성, 사용한바 있다. 이날 현재 예치돼 있는 기금은 381억 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임희도 의원은 “최소 예탁 기간 단축으로 시는 재정 운용의 유연성을 높이고 탄력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시의 재정 건전성과 정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장애인단체들이 인천 중증장애인 노동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30일 민들레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은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상 국민의 의무로 규정해 놓은 6대 의무에는 노동의 의무가 있지만 중증장애인은 철저히 배제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가 하는 복지일자리 사업은 퇴직금과 실업급여, 근로지원인 제도 등 모든 제도를 비껴나가는 생색내기용 일자리”라며 “중증장애인들의 노동권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자체 등은 관련 예산을 늘리고 노동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인천시는 지난 2022년부터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70명이 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맞춤형 복지일자리에 참여하는 중증장애인들은 행정기관 등이 아닌 장애인 권익옹호나 문화예술, 장애인식개선교육 등을 위해 일한다. 하지만 시의 중증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사업은 업무 시간을 1주일 14시간 이내, 월 56시간으로 제한한다. 이런 탓에 월급도 55만원에 그치고 퇴직금도 받을 수 없다. 짧은 근로 시간 때문에 근로지원인 지원 제도도 이용하지 못한다. 박동섭 민들레장애인자립생활센터 조직팀장은 “비장애인들은 직장에 들어가면 연차와 퇴직금이 생기는데 복지일자리 사업은 해마다 면접을 다시 보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이런 사업을 올해 폐지했고, 경기도 또한 사업 예산이 삭감돼 45명을 해고했다”며 “서울, 경기에서도 해고한 상황에서 이 영향이 인천에도 미칠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애인들도 교육받고, 일하면서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지자체 등이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의장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개인기’ 보다는 의회의 운영과 의회 전체의 성과를 통해 평가받아야 하는 자리다. 시민과 의회, 집행부와 의회 사이에서 ‘소통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9대 안산시의회 후반을 이끌어갈 박태순 의장은 “임기 동안 원만한 운영을 통해 의회의 성과를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Q. 후반기 의회 운영 계획은. A. 후반기 의회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하는 시기다. 이를 위해 의회의 꽃이라 할 상임위를 중심으로 의회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그 여건을 공고히 다져가겠다. 상임위 소관 분야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의회사무국의 지원 조직을 유연하게 활용할 것이며, 의원들의 의정 역량 강화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도 내실을 기해 준비할 계획이며, 4개 상임위가 안산시 발전 및 시민 삶의 질 향상 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유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전력하겠다. Q. 시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A. 집행부와의 관계에서 의회는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액셀’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행부가 시민 다수의 이익을 위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 의회가 이것에 제동을 걸어서는 안 될 것이다. 오히려 의회의 권한을 적극 이용해 힘을 실어줘 집행부가 사업의 속도를 내도록 도와야 한다. 반면 집행부가 추진하는 사업 방향에 시민 다수가 이의를 제기하고 동의하지 못할 경우 의회가 과감히 견제에 나서는 게 맞다. 사업 진행을 늦추거나 더 좋은 방안으로의 방향을 바꾸도록 설득하면서 제때 제동을 걸어주는 것이 의회의 임무이다. 시가 펼치는 정책의 규모와 방향, 진행 속도에 따라 시민의 삶의 질이 결정될 수 있음을 상기하면서 집행부와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겠다. Q. 후반기 의회가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 현안은. A.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들 수 있는데 의회는 지난 6월 제290회 제1차 정례회에서 관련 안건인 ‘안산도시공사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출자동의안’을 기획행정위에서 보류 처리한 바 있다. 초지역세권 개발 사업은 단원구 초지동 666-2 일원 18만3천927㎡ 부지에 주거단지와 대형 쇼핑몰, 업무·숙박복합시설, 문화·체육시설, 학교 등을 조성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의회도 사업 추진의 당위성에는 이견이 없으나 방향에 대한 고민은 많다. 초지역세권에 명품 주거단지를 건립하는 것이 타당한지, 혹은 이 사업으로 건립될 시설들이 과연 안산을 대표하고 외부에서 안산을 찾아오게 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할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안산의 미래를 좌우할 프로젝트이므로 성공에 이르는 최적의 방정식을 찾는 데에 전력할 것이다. Q. 시민들께 한 말씀 해 달라. A. 안산시의회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의원들이 합심해 후반기 원구성을 무리 없이 마무리 했다. 후반기 원구성을 보면 의원들의 신구조화가 뚜렷하다. 젊은 30대 의원들이 상임위원장을 맡아 의정활동 추진에도 신선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다양한 경험을 가진 다선 의원들까지 의장단에 포함돼 균형을 맞췄다. 의장으로서 9대 후반기 의회가 제 실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발품을 아끼지 않겠으며,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다. 무엇보다 9대 의회의 문은 항상 시민을 향해 열려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 시민 여러분께서도 의회에 대해 많은 응원과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