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樂’의 세계… 커밍순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이 뜨거운 락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내 대표 음악축제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락 페스티벌이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국내외 뮤지션을 초청해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뜨거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락 페스티벌에는 제57회 그래미어워드 최우수 락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전설적 기타리스트 잭 화이트(JACK WHITE)를 비롯해 턴스타일(TURNSTILE), 잔나비 등 국내외 아티스트 58개팀이 출연하는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라인업으로 준비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행사에 이어 올해에도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회용기 지원에 나선다. 시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해마다 15만명이 참여하는 축제인 만큼 친환경 인천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축제장의 F&B 부스에서 청록색의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하고, 축제장 곳곳에 회수통을 비치해 친환경 축제 이미지를 이어간다. 시는 축제 기간 15만명의 참가자가 25만여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하면 생활폐기물 약 2.5t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도록 한다. 앞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글로벌 축제로 지정받아 오는 2026년까지 국비 6억6천만원을 지원 받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아티스트들과 세계의 음악 레이블들이 협업할 수 있는 ‘펜타포트 쇼케이스’를 준비한다. 시는 이곳에서 홍콩, 일본, 필리핀, 타이완 등 대표적인 음악 페스티벌 관계자들과 Warner Music Japan, Sony Music Entertainment Japan 등의 레이블 관계자들을 초청해 펜타포트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지만, 이번 축제가 잠시나마 무더위를 날리고 시민들 마음속에 진한 감동과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친환경·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 가격 조정…톨사이즈는 유지, 그란데·벤티 인상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8월2일부터 음료 가격 일부를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스타벅스의 가격 조정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톨(355㎖)사이즈 음료 가격은 그대로 유지되고 숏(237㎖) 사이즈는 300원 인하한다. 반면 그란데(437㎖) 및 벤티(591㎖) 사이즈는 각각 300원과 600원 인상할 방침이다. 원두 상품군에 따라서도 가격이 오른다. 현재 1만5천원~1만8천원 수준인 홀빈 11종은 1만8천원~2만원대로, 5천900원~1만5천원 가격대인 VIA 8종은 6천900원~1만5천700원으로 조정된다. 이외에 에스프레소 샷, 시럽, 휘핑 등 음료 옵션인 엑스트라군은 600원에서 8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된다. 현재 스타벅스 회원에게 제공되는 무료 엑스트라 혜택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대내외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각종 직간접 비용 상승이 지속 누적됨에 따라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 기후 여파로 국제 커피원두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로부스타는 2020년 ㎏당 1.30달러에서 지난 4월 3.97달러로 세 배가 됐다. 아라비카 가격은 2020년 파운드 당 1.11달러에서 지난 4월 2.21달러로 두 배로 올랐다.

The 경기패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서울스카이 37% 할인 혜택

‘더(The) 경기패스 가입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서울스카이에서 놀자’ 경기도는 8월 한 달 동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와 함께 ‘The 경기패스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The 경기패스 가입자 본인과 동반 1인이다. 이벤트 기간동안 최대 37% 특별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벤트 참여는 입장권 발권 시 K-패스 앱에서 The 경기패스 가입자인 것을 인증하면 된다. The 경기패스 가입 여부는 K-패스 앱 초기 화면 또는 K-패스 적립내역의 ‘나의 지자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 경기패스 가입자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어른 입장권을 2만2천원(할인전 3만5천원)에, 어린이 입장권은 1만 9천500원(할인전 3만1천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서울스카이 역시 우대가에 입장할 수 있다. 어른의 서울스카이 입장권은 3만1천원이지만 인증 완료 시 2만2천원, 어린이의 경우 2만7천원에서 1만9천500원에 입장 가능하다. 남상은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번 The 경기패스 제휴 이벤트는 가입자들에게 특별한 여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The 경기패스 가입자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구상,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he 경기패스의 가입자는 84만명으로 K-패스 전국 가입자 수인 194만명의 43%로 전국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The 경기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53%(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했다.

“너무 웃긴다"···中 누리꾼, 파리 올림픽 잇단 실수에 韓 조롱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발생한 잇단 실수가 유독 한국에 집중돼 국민의 공분을 일으키는 가운데, 중국 누리꾼들이 한국을 조롱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30일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명과 태극기 표기를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면서 한국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으로 소개해야 할 우리나라를 북한 공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소개해 논란이 커지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로 사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27일에는 파리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에 각국 대표단을 소개하는 글과 사진에 유독 한국 선수들의 뒷모습과 흐릿한 태극기가 나와 한국 누리꾼들이 “차별받았다”고 반발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28일에는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의 소식을 전하면서 대회 조직위가 오상욱의 영문 이름 ‘Oh sanguk’을 ‘Oh sangku(오상구)’로 오기해 한국 팬들을 화나게 했다고도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국기에 관한 실수는 이뿐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언론이 한국과 일본의 국기를 합쳐서 한국 국기를 제작했고, 메달 집계 차트에서는 한국 순위를 소개하면서 태극기가 아닌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기를 잘못 써 빈축을 샀다고 전했다. 이를 놓고 중국 누리꾼들은 이런 실수가 프랑스인들의 여유에서 비롯된 것인데 한국이 과민반응을 보인다는 취지의 댓글들을 올리며 조롱하고 있다. 한 중국인 누리꾼은 한국 국기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그것으로 잘못 표기한 화면을 캡처한 뒤 '한국 국기가 또 잘못 달렸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너무 웃기다. 고의가 아니라고 말하기가 매우 어렵다. 한국인들이 과민반응하는 걸 수도 있다"는 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또 최근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와 웨이보에는 태극기 및 국가 명칭 오류 등 한국 관련한 올림픽 소식이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에 대한 중국인들의 열등감이 올림픽에서도 드러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실수에 분노와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정당한 항의로 올바르게 시정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경기FTA센터, 수출중소기업 사업 만족도 94%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가 올해 상반기 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94%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도에 따르면 이번 만족도 조사 대상은 올해 상반기 지원사업 참여자 2천110명 중 응답한 1천302명(1천34개사)이며, 응답자의 약 94%(1천223명)가 경기FTA센터 지원사업에 ‘만족(만족+매우 만족)’ 이상으로 응답했다. 특히 기업방문 일대일 FTA 컨설팅, FTA 미활용 컨설팅 및 GVC(글로벌 공급망) 대응 지원사업의 경우 모든 응답자가 ‘만족’ 이상으로 응답했고, 신규 통상 지원사업인 해외시장 마케팅 전문 교육(97%)·비관세장벽 대응(해외인증) 지원(94%)도 크게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양한 신규 통상 지원사업을 개발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한 FTA·통상 활용도 향상이 참여기업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도는 설명했다. 향후 참여 희망 사업으로 기업방문 일대일 FTA 종합컨설팅, FTA 해외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수출량 증가가 FTA 활용과 연관성이 큰지에 대한 질문에 29.2%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는 전년도 12.8%에 비해 16%포인트 크게 향상된 수치다. 수출입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보면 ▲해외마케팅 시 바이어매칭 지원 필요(14%) ▲해외인증 등 비관세 장벽(13%) ▲관련 정보제공 창구 부족(12%)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기도는 국제협력국 출범과 함께 경기FTA센터와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를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비관세 장벽 및 FTA 관련 정보와 지원을 제공하는 창구를 확대하는 등 기업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문두식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전쟁, 기후 변화, 디지털 경제 전환 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수출을 돌파구로 하고있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에게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며 “경기FTA센터와 함께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심도있게 조사하고 통상 관련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경기도 수출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FTA센터는 일대일 기업맞춤형 FTA컨설팅뿐만 아니라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탄소국경세(ESG포함) 대응, 비관세장벽(해외인증) 대응, 글로벌 가치사슬(GVC), 온라인(해외)플랫폼 지원, 해외시장 마케팅 전문 교육 등 다양하고 전문화된 교육과 관련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맞춤 컨설팅 지원 및 교육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FTA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FTA센터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안양시 ‘박달2동→호현동’ 행정동 명칭 변경 주민들 의견 듣는다

안양시가 박달2동의 행정동 명칭 변경을 위해 8월1일부터 10월6일까지 박달2동 주민의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주민의견 실태조사는 박달2동의 행정동 명칭을 호현동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찬반 의견 조사로, 박달2동 전 가구의 60% 이상이 참여하고 참여 가구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8월1일부터 8월20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면 조사를 진행하고, 비대면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8월27일부터 10월6일까지 행정동 명칭변경 추진위원회가 방문 조사한다. 앞서 지난 6월 박달2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44명의 지역 주민들로 박달2동 행정동명칭변경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지난 6월5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박달2동 행정동 명칭 주민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 909명 중 493명(54.2%)이 호현동을 선택함에 따라 호현동으로 명칭 변경안이 확정됐다. 호현(虎峴)동은 수리산 범고개의 이름을 따 지어진 박달2동의 옛 지명으로 산세가 험하고 나무가 우거져 호랑이가 많이 살았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대호 시장은 “주민들이 선택한 이름으로 명칭 변경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행정동 명칭변경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지난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석수3동・관양1동・관양2동의 숫자식 행정동 명칭을 옛 지명을 반영한 충훈동・관양동・인덕원동으로 각각 변경한 바 있다. 이번 행정동 명칭변경은 법정동과는 무관하며,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초본, 건축물대장, 등기부등본 등 각종 공부(公簿)에는 변동이 없다.

윤 대통령, 오늘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 ‘2인체제’ 유지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했다. 또 김태규 부위원장까지 임명해 ‘2인체제’를 유지했다. 대통령실과 여야 정치권이 이날부터 방통위원장 임명 이후 상황에 대해 치열한 ‘수(手) 싸움’에 돌입했다. 이 위원장과 김 상임위원은 윤 대통령의 임명 직후 임명장 수여와 현충원 참배를 생략하고 바로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집무실로 출근했다. 취임식은 오전 11시로 예정됐다. 이 위원장은 향후 공영방송 이사 선임 의결 및 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 등에 대한 대응 계획을 묻는 말에 “잠시 후 취임식이 있을 것인데 그때 계획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만 답했다. 이 위원장은 곧바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를 포함한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방통위 회의 운영규칙에는 회의 개최를 하려면 2일 전에 통지해야 하지만, 예외 조항을 근거로 ‘2인 체제’ 직후 의결 가능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과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2인 의결 자체가 불법이라며 이 위원장이 공영방송 이사진을 의결할 경우 곧바로 탄핵소추 절차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이 위원장이 공영방송 이사진을 선임하면 8월1일 탄핵안 보고에 이어 8월 2~3일 표결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은 직무 정지를 막기 위해 탄핵소추안 통과 전 스스로 물러났다. 반면, 이 위원장의 경우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기 위해 자진사퇴 대신 직무 정지를 택할 가능성도 있다. 이후 야당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킨 ‘방통위법 개정안’은 ‘4인 체제’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했다. 이에 여당은 대통령의 재가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2인 체제’가 유효하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소속 한 보좌관은 통화에서 “아직 ‘4인 체제’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권이 ‘2인 체제’로 방문진 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한다면 사실상 대항할 방법은 없다”면서도 “이후 방통위 및 방문진과 관련해 벌어질 수 있는 극단적인 갈등은 정부 여당의 책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