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희망나눔 이웃사랑 공개방송 성료

광주시는 최근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16 광주시민 희망나눔 이웃사랑 공개방송’ 모금행사를 광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개최했다. 조억동 광주시장 및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사랑의 동전밭 만들기 △관내 기업 및 단체 등의 이웃돕기 합동 기탁식 △명사기증품 현장판매 △저소득청소년 위생용품 접수 △재능기부자 및 초대가수 기념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공연에는 광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 광주시소년소녀합창단 공연과 댄스팀 소울퀸, 백세인생 이애란 등 초청가수 공연이 펼쳐졌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행사에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함께 잘사는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광주시지회의 다과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진행된 기탁식에는 우성팩(대표 명선녀, 광주시여성기업인협회 회장), 광주시기업인협회(회장 정찬근), ㈜유리스컴퍼니(대표 최유리), 제이와이커스텀㈜(대표 박만금), 세용기전(대표 안승용), 광주왕실도예사업협동조합(조합장 한기석) 등 많은 기업과 시민·단체들이 모금행렬에 동참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의정부 을지대병원 및 캠퍼스…내년 1월 착공

경기북부지역 최대 규모인 의정부 을지대 병원ㆍ캠퍼스 조성을 위한 공사가 내년 1월 본격화할 전망이다. 을지재단은 을지대병원ㆍ캠퍼스 건설 시공사로 쌍용건설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재단 측은 이날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했던 대형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헬스복합센터의 취지 등 기획 아이템이 비교적 뛰어난 쌍용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쌍용건설 측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통보하고, 세부 조항에 대해선 협의를 거친 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사비는 총 3천500억 원으로 내년 1월 착공 후 캠퍼스는 오는 2019년 11월(35개월), 부속병원은 오는 2020년 10월(46개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을지대 병원ㆍ캠퍼스는 도교육청 북부청사 인근 의정부시 금오동 소재 ‘캠프 에세이욘’ 부지 12만㎡에 들어설 예정이며, 반환 미군기지에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첫 사례이다. 부속병원은 지하 5층, 지상 17층 규모로 경기북부지역에서 가장 많은 1천 병상 이상을 갖춘다. 부대시설로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계획돼 주민 편의·접근성을 높였다. 캠퍼스와 기숙사는 각각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된다. 의료외적으로도 병원 앞 동일로와 인접한 공간에 문화와 예술을 접목된 테마형 갤러리 정원이 조성되고, 국내 최초로 병동부 조망 엘리베이터도 설치된다. 의정부캠퍼스에는 간호대와 임상병리학과, 3개 대학원(일반대학원, 보건대학원, 임상간호대학원)이 들어선다. 축구장, 직원 기숙사, 임상교수 관사동(우수교수 유치용), 어린이집 등 직원복지시설과 각종 식당, 세미나용 500석 초현대식 강당 등 주민편의시설 등도 들어선다. 을지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경기북부지역은 전국 최하위의 4년제 대학 진학생 수용률(12.28%)로 지역개발을 위한 인재 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고교생 대비 대학이 턱없이 부족, 88%의 학생들이 외지 대학으로 유학을 가는 상황이었다”며 “앞으로 을지대 의정부캠퍼스가 조성되면 지역 내 고등교육 미충족 수요에 도움이 되고, 열악한 교육환경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분야의 고등교육 질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현숙기자

유산소ㆍ무산소 운동 병행하면 치매증상 개선 효과

▲ 을지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이한숙 교수 유산소ㆍ무산소 운동 병행하면 치매증상 개선 효과 치매증상 개선에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을지대학교에 따르면 물리치료학과 이한숙 교수는 논문정보사이트(Pubmed, Science Direct, Wiley online library 등)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해 2015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국내외에서 발간된 치매 및 신체활동과 관련된 출간물 1천646개 검색을 통한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결합한 프로그램(1.17)’이 치매증상 개선에 가장 높은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두 번째로 높은 효과를 보인 ‘걷기 프로그램(0.46)’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적절하게 결합할 경우 치매증상 개선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크게 개선된 효과는 ‘신체능력의 향상(1.05)’으로, 신체활동이 자유롭지 않았던 환자들이 운동을 통해 손이나 발, 기타 움직임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매환자 혼자서 목욕, 식사, 화장실 가기 등 ‘일상생활 능력의 유지(0.73)’ 효과도 향상됐다. ‘인지능력 향상(0.46)’은 긍정적인 수치를 보이긴 했지만 다른 것에 비해 다소 낮았다. 그밖에 우울증 등 ‘감정 문제 개선(0.39)’에서 효과를 보였다. 이한숙 교수는 “치매환자의 신체능력을 유지하고 인지기능 저하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방법으로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권장한다”며 “하지만 시간이나 거리상의 제약으로 지역사회의 프로그램 참여가 어렵다면 일상에서 걷기를 실천하는 것이 치매예방을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논문은 BioMed Research International 국제 SCIE 학술지에 게재됐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