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밝고 따듯하게 행복을 나누는 행복나누미

“제가 독감에 걸려 기숙사를 비웠을 때 친구가 매일 전화와 문자로 안부를 물어준 적이 있었는데 세심하게 챙겨주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친구 두 명이 교실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다음주가 되니 모두가 같이 정리하게 됐습니다. 한 명의 행동이 이렇게 모두를 행동하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사람들도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칭찬 사연을 넣습니다.” 이들 사연들은 경동대학교 학생상담센터가 올해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행복나누미’ 프로그램에 응모한 행복사연 중 일부다. 경동대학교 학생상담센터가 재학생의 감성역량 증진을 위해 학생들이 서로 칭찬하고 행복을 나누는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운영 중인 ‘행복나누미’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동대 학생상담센터는 학생들이 서로 칭찬하고 행복을 나누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각 캠퍼스의 학생상담센터에 행복우체통 ‘해피박스’를 설치하고 행복사연을 접수하고 있다. 또한 매월 심사를 거쳐 캠퍼스별로 3~4개의 사연을 선정, 사연 제공자와 칭찬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해 학생들의 참여 동기를 높이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지내면서 있었던 훈훈한 일을 나누고 싶어서 적어 넣었던 것뿐인데 이를 계기로 친구의 선행이 다른 친구들에게도 알려지게 되고, 학교 내 문화도 조금 더 밝아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권세경 학생상담센터장은 “칭찬과 행복 사연을 나누는 것을 통해 재학생들이 심적으로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 이같은 감성역량 프로그램을 더욱 증진시켜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동두천 두드림 작은미술관 27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 개관전

동두천 두드림 작은미술관 27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 개관전 직조의 시작_상상력의 교차로 진행 동두천 두드림 작은미술관이 27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 개관전 직조의 시작_상상력의 교차로를 진행한다. 두드림 작은미술관은 경기문화재단 북부사업단이 지역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달 두드림패션지원센터 1층 로비에 조성한 문화공간이다. 이번 개관전에서는 동두천이 가진 지역의 역사성을 조명, 동두천의 봉제산업에 대해 이야기한다. 동두천은 대한민국의 최전방에서 안보라는 무거운 책임을 맡아온 도시다. 이런 지역적 특성상 큰 제반시설이 필요하지 않은 봉제산업이 발달하게 됐다. 그리고 경기도가 지난해 봉제업체의 인력난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드림패션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전시는 ‘교차와 엮임, 그리고 소통의 방식’을 이용하는 세 명의 작가 보라리, 이선경, 이원경의 작품을 통해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소개한다. 특히 전시는 직조의 시작_상상력의 교차로를 시작으로 손으로 직조하는 세계손에서 봉제 산업으로 등 총 두개의 기획전을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 당일에는 김홍기 국내 1호 패션큐레이터가 ‘인간에게 패션의 의미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그는 고대에서 현대까지, 패션의 진화과정 속에서 인간은 어떻게 함께 성장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왔는지 이야기 한다. 또 옷장 속에 들어있는 한벌의 옷에서 캐어낸 소중한 역사들을 통해, 지금 바로 우리가 입고 있는 옷들이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며, 의미를 만들어 가는지도 살펴보는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이생강 전시기획자는 “희망의 희(希)자에는 공동체가 함께 모여 직물을 짜는 모습이 형상화 되어 있다고 한다”며 “전시를 기획하며, 짜임과 엮임 등 다양한 분야의 교차를 통해서만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를 통해 공동체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동두천이 가진 역사와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031)-876-5847 송시연기자

김포지역 공중위생업소들 사랑의 손길

김포지역 공중위생업소들이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동참했다. 김포시는 숙박업소 라인플러스호텔(대표 변영수·박진아)과 목욕장업 월드사우나(대표 원만재) 시를 방문해 추운겨울을 나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각각 성금 200만 원과 500만 원을 김포복지재단에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라인플러스호텔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섬김 봉사로 지난 11월부터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전 직원이 통진읍 소재 장애인시설 프란치스코의 집에 방문, 정기적으로 점심지원 봉사를 하고 있다. 또한, 목욕장업 월드사우나도 2005년부터 김포시에 목욕장업을 시작한 후 2011년부터 매년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이날 성금을 기탁해 온 공중위생업소 대표자들은 “모두가 어렵고 힘들지만 추운 겨울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마련했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록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봉사와 성금의 손길로 마음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며 “지역 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