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혜광학교 시각장애교향악단 공연 리허설

삼성전자 ‘애드워시 슬림’ 러시아 이노베이션 타임서 '올해의 기술혁신상' 수상

삼성전자는 드럼세탁기 ‘애드워시 슬림’이 지난 16일(현지시각)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러시아 이노베이션 타임 2016’에서 ‘올해의 기술혁신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러시아 이노베이션 타임’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 시상식 중 하나로 러시아 연방 경제개발부가 후원하고 비영리단체인 소셜 프로젝트 그룹이 주관해 매년 혁신 인물과 회사, 제품 등을 선정한다.삼성 ‘애드워시 슬림’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에코 버블’ 기술로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인정받아 ‘올해의 기술혁신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에코 버블’은 세제를 충분히 녹여서 만든 미세하고 풍부한 거품을 세탁물 사이사이에 빈틈없이 침투시켜 세탁력을 높였다.옷감 손상을 줄이고 세탁시간을 단축해 에너지를 더욱 절감하는 삼성만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지난해 9월 국내에 처음 출시된 삼성 ‘애드워시’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삼성 드럼세탁기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2016년 싱가포르 대통령 디자인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혁신 제품으로 선정돼 사용자들의 세탁 생활을 바꾸고 있다는 평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애드워시’가 시상식에서 프리미엄 드럼세탁기의 품격에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실용적인 기술을 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챔피언 명성에 금간 OK저축은행, 용병보다 허술해진 조직력이 문제

남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안산 OK저축은행이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꼴찌’ OK저축은행은 지난 20일 구미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1대3으로 패하며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올 시즌 OK저축은행이 거둔 승리는 단 3승(14패). 창단 이듬해인 2014-2015시즌과 2015-2016시즌 챔피언에 등극하며 ‘신흥강호’로 떠오른 OK저축은행이지만 올 시즌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의 부진은 지난 시즌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쳐준 ‘쿠바산 폭격기’ 로버트랜드 시몬의 빈자리를 메워줄 대체자를 찾지 못한 것이 크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인한 허술해진 조직력이 더 큰 문제로 보인다. 21일 현재 OK저축은행은 17경기에서 450개(경기당 평균 26.4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7개 구단 중 가장 많은 범실을 기록중이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인천 대한항공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868개(평균 24.1개)의 범실을 저질렀지만 공격 1위, 서브 1위, 득점 2위, 블로킹 2위 등 날카로운 공격 덕분에 2위 자리를 사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대한항공(384개) 보다 무려 60여개의 범실을 더 기록한 OK저축은행은 서브 4위, 득점 7위, 블로킹 7위 등 각종 지표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특히, 공격성공률의 경우 50.98%로 KB손해보험(50.81%)에 힘겹게 앞서 6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무뎌딘 창끝이 스스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아직 시즌이 절반도 치러지지 않은 만큼 희망은 남아 있다. 두 번의 교체 끝에 영입한 외국인 선수 모하메드가 최근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고,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선수들도 하나 둘씩 코트에 복귀하고 있다. 남은 기간 조직력과 집중력을 견고히 다진다면 충분히 봄배구에 도전해 볼만 하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OK저축은행이 패기를 앞세워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홍완식기자

전국 팔도 우수 농특산물 판매 힘 모은다

경기일보와 ㈜오토미디어,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이하 연합회) 경기도지부, 일산지역 대표 줌마카페 ‘일산아지매’가 ‘고향사랑 어플리케이션(명품 팜) 쇼핑몰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민들에게 전국 팔도의 유명 농ㆍ특산품 판매 활성화와 우수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홍보ㆍ판매 시스템 구축 및 이용에 협력키로 했다. ‘명품 팜’은 믿을 수 있는 전국 농ㆍ특산물을 착한 가격에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경기일보와 ㈜오토미디어는 그동안 수도권 1천300만 소비자 시장의 대표격인 경기도를 비롯, 전국 8도 언론사를 통해 각 지자체에서 추천받은 우수하고 믿을 수 있는 지역의 농ㆍ특산품에 대해 전국 추천농가를 다니며 검증하는 절차를 밟았다. 2년여에 걸쳐 180개 농가의 2천여 상품을 앱에 탑재, 전국 아파트 앱과 런칭해 아파트 입주민인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모바일을 통해 명실상부한 도농 직거래장터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일 김포시 사우동 연합회 경기도지부 사무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광남 연합회 경기도지부장, 남진 ㈜오토미디어대표이사, 김연배 경기일보 사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광남 연합회 경기도지부장은 “명실공히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과 권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이날 100만 일산지역의 대표적인 줌마카페인 일산아지매(회원수 20만 명)와의 업무협약도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이한영 연합회 부녀회장, 남진 대표, 이명아 일산아지매 대표 등이 참석,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전국의 농ㆍ특산품을 살 수 있는 본격적인 장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이명아 일산아지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모바일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장터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소비자와 생산자가 서로 상생하는 도농간 직거래장터를 실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연합회와 일산아지매는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앱의 설치를 권유하고, 앱을 통한 농ㆍ특산물 구매를 홍보하기로 했다. ㈜오토미디어는 온라인 앱을 구축해 판매된 상품판매 수익의 일부를 연합회 경기도지부에 기금으로 제공하고, 경기일보는 앱을 운영·관리하며 도내 우수한 농·특산물을 공급할 농가 등 공급 업체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남진 ㈜오토미디어 대표는 “오토미디어는 전국 출향민들의 온라인 고향사랑 앱을 구축하고 앱을 통해 판매된 상품판매 수익의 일부를 각 지역 아파트 단지와 도민회 등에 기금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제원·양형찬기자

박정·윤후덕 의원, “남북철도·유라시아 시대, 파주의 역할”정책토론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박정(파주을)ㆍ윤후덕 의원(파주갑)은 21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남북철도·유라시아 시대, 파주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남북통일을 앞둔 한반도에서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의 중요성과 필요성 및 그에 따른 파주의 역할에 집중됐다. 한반도종단철도의 연결은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몽골통과철도(TMGR), 만주횡단철도(TMR)연결이 가능해져 동북아시아의 지하자원, 노동력, 기술, 운송망 및 광범위한 교역할 수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거대한 먹을거리 창출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발제를 김현수 단국대 교수 겸 대한국토ㆍ도시계획학회 부회장과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아 발표했고, 토론에는 김동선 대진대 도시공학과 교수, 조문수 숭실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 김두환 LH토지주택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 박민우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서상교 경기도 철도국장, 권혁진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장 등이 참여했다. 박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파주는 접경지역 중 최고의 접근성을 가진 남북경제협력의 요충지로 통일시대의 중심도시”라며 “경의선과 대륙철도의 연결을 통해 유럽과 광범위하게 교류하는 국제생산물류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적지다. 파주는 대한민국, 더 나아가 평화로운 국제 경제협력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남북관계가 개선돼 파주가 한반도 및 동북아 교통 물류의 중심이 되고 대북경제협력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전문가 분들과 함께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강해인 기자

로컬푸드 직매장, 전년대비 매출액 219억 원 증가 예상

지역 생산 농산물을 유통과정 없이 지역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올해 총 매출이 지난해보다 219억 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은 614억 원으로 지난해 총 매출 451억 원보다 163억 원 늘어났다. 특히 올해 매출은 연말까지 67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돼 전년대비 매출 신장률이 48.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매출 증가와 관련해 도는 안심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와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등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을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 수는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6개 늘어난 23개소로, 직매장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참여농업인도 지난해 4천569명에서 5천51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또 농가당 평균소득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1천100만 원으로 지난해 960만 원보다 14.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열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로컬푸드 납품농가 포장재 지원, 로컬푸드 소비자 교류행사, 농축산물 대축제 등을 마련해 소비자에게 우수 농산물에 대한 홍보를 확대하고 농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로컬푸드 직매장 연매출은 2013년 50억여 원, 2014년 223억여 원, 2015년 451억여 원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최원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