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수원 경희대 국제캠퍼스 예술ㆍ디자인대학관 A&D홀에서 열린 '2016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에 참석한 남경필 경기지사, 정기열 도의회 의장 등 내빈들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오현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에서 자신의 몸보다 큰 기타를 매고 등장해 심사위원들을 웃게 하던 소년. 유승우가 어느덧 스무 살 청년이 됐다. 가수를 꿈꾸던 소년이 지금은 팬들 앞에서 능숙하게 무대를 이끌며 노래한다. 경기일보가 23일 주최하는 ‘크리스마스 발라드’ 콘서트에 앞서 유승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연말이다. 올해 어떤 한 해를 보냈는가. 은근히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연말이라 그런지 공연 일정이 많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망년회로 북적북적하다. 올해는 뮤지컬, 음반, 예능 등 다양한 활동으로 바빴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한 해를 또 보내고 나니 허무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웃음) 분명 바쁘게 달려왔는데, 내가 무엇을 이루었는지 고민이다. 또 무엇이 내게 남았을지도 모르겠다. 그저 열심히 살아온 일 년인 만큼 막연히 ‘남는 게 참 많았을 거야’하며 자기 위로 중이다. - 꽉 찬 한 해를 보낸 것 같은데 의외의 대답이다. 유승우에게는 슈퍼스타K를 빼놓을 수 없다. 그때와 지금, 무엇이 가장 달라졌는가. 하나부터 열까지. 많은 것이 변해서 쉽게 하나를 꼽진 못하겠다. 먼저 초심이란 단어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모든 것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수 없다는 것도 깨달았다. 무대를 서는 마음, 내 사소한 말투 하나도 조금씩 변화하는 것을 스스로 느낄 때가 있다. 그러나 나의 변화가 팬들에게, 사람들에게 ‘유승우가 초심을 잃었네’라는 생각을 가져다주는 것은 싫다. 늘 주의하고 조심하겠다고 다짐한다. - 아직 가능성이 많은 나이다. 어떤 음악을 하고 싶나. 롤모델은 있나. 팬들에게 내가 생각하는 나의 색깔을 아직 못 보여준 것 같다. 앞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보다는 싱어송라이터로서 모습을 드러내고 싶다. 나의 생각을 가사들로 더욱 잘 풀어내야 한다. 그것이 지금 내 앞에 쌓여 있는 숙제다. 많은 선배들을 롤모델로 꼽아 왔다. 지금은 김창완 선배님이다. 선배님만의 자유로움과 고집이 항상 나에게 과제를 준다고 느낀다. - 크리스마스를 콘서트로 보내게 됐다. 섭섭하지 않나. 쉰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 보통 크리스마스엔 연인과의 상상을 많이 하겠지만…. 공연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웃음) 나에게는 공연만큼 좋은 것이 없다. 데뷔 후 가장 재밌었던 것은 역시 콘서트였다. 쉬는 날이 주어진다면 가족여행. 아직 우리 가족이 다 같이 해외로 여행을 간 적이 없다. 부모님도 그렇고 무척 좋아하실 것 같다. - 내년에 정해진 활동 계획이 있나. 무엇을 하고 싶나. 콘서트는 무조건 오케이다. 또 하고 싶다. 음악적으로 더욱 발전하는 한 해를 보내야겠다. 앞서 말했듯이, 나의 색깔과 생각을 보여주고 싶다. 가사를 통해야 할 것이다. 유승우만의 색을 만들어나가는 것을 지켜봐 달라. 손의연기자
성남시가 저임금 근로자에게 적용하는 내년 생활임금이 올해보다 1천 원 오른 시간당 8천 원으로 확정했다.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이재명 시장)를 열어 결정한 내년 생활임금을 이처럼 확정하고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고시했다. 생활임금은 근로자가 가족 부양을 넘어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임금을 말한다. 저임금을 받는 시청, 시 출자·출연기관 소속 기간제 근로자 791명에게 적용된다. 시의 내년 생활임금은 정부고시 최저 임금, 근로자 평균임금, 경기도 생활물가지수 등이 반영돼 올해보다 1천 원 올랐고 정부가 고시한 내년 최저임금인 시급 6천470 원보다 1천530 원 많다.월액으로 환산하면 167만2천 원(8천 원×209시간·근로기준법상 통상근로시간)이다. 내년 최저임금 기준 월액 135만2천 원보다 32만 원 많은 수준이다. 시는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저 임금을 초과한 생활임금은 성남사랑상품권(지역 화폐)으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민간 업체도 생활임금제에 참여하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한수위 파주 쌀이 인도로 수출된다. 파주시는 파주통한RPC(미곡종합처리장)에서 한수위 파주 쌀 수출에 따른 출고식을 열고 파주 쌀의 본격적인 해외 수출에 시동을 걸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파주 쌀이 해외에 첫 판매되는 사례다. 수입국인 인도는 서남아시아 최대의 쌀 소비 국가로 기존 교민 위주의 쌀 판매에서 벗어나 인도 소비자를 상대로 한 첫 수출이다. 수출되는 한수위 파주 쌀은 11.5t 2천300만 원 상당으로 국내 쌀 판매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수출된다. 시 관계자는 “파주 쌀 수출역사 출발선에서 힘차게 발을 내디딘 만큼 한수위 파주 쌀이 세계인의 쌀로 거듭나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품질 좋은 파주 쌀 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양주시는 정부의 규제완화정책에 따라 현행 제도 운영상 나타난 미비점을 개선·보완하기 위해 건축조례를 개정했다. 이번에 개정된 건축조례는 제조업소 및 공장의 창고용 가설건축물 범위를 확대했고, 이행강제금 부과 횟수를 줄였으며 일부 지역 내 부속건축물 건축선을 완화했다. 특히, 제2종 근린생활시설 중 제조업소 및 공장의 창고용으로 사용하는 벽이나 지붕 단열재가 없는 강판으로 된 구조물을 가설건축물로 포함했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전용공업ㆍ일반공업지역 또는 산업단지를 제외한 준공업지역 이외 지역에서 바닥 면적 500㎡ 이상인 공장과 창고 등 부속건축물은 건축선으로부터 띄어야 하는 거리를 애초 3m에서 2m 이상만 띄우도록 완화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종 규제로 인해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 사항은 신속히 발굴, 조례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수원 신갈IC에서 삼성전자 삼거리 구간 제한속도가 시속 80㎞에서 70㎞로 하향 조정된다. 21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교통사고사망 예방을 위해 42번 국도상 수원 신갈IC에서 삼성전자 삼거리 구간 최고제한속도를 10㎞로 하향한다. 같은 도로인데도 구간에 따라 제한속도가 천차만별, 속도관리 연속성 확보가 어렵고 교통사고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 경찰은 시민 혼란을 방지하고자 지난 20일부터 VMS 전광판, 플래카드, 경찰서 홈페이지 등을 활용, 한 달간 홍보한 뒤 내년 1월19일부터 속도제한을 하향 시행할 예정이다. 속도 하향 구간에 설치된 이동식 무인단속 카메라는 시행일로부터 3개월간 유예기간을 거친 후 정식 단속을 시작한다. 김상진 용인동부경찰서장은 “이번 제한속도 하향 조정은 고귀한 생명을 보호하고 교통혼잡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단속도 중요하지만, 운전자가 자발적인 제한속도를 준수해 운행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용인=안영국기자
“다른 사람들을 돕고 있는 내 자신을 보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어요. 봉사는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최선의 길입니다.” 연천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이미용 봉사부터 목욕봉사까지 소외 이웃을 돌보고, 연천을 알리기 위해 일년 내내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가 있다.이름도 ‘아름다운 라이온스클럽’이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H지구 연천 아름다운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오며 더욱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협회를 이끌고 있는 정호연 회장은 “봉사를 하는 것은 나 스스로에게 선물을 하는 느낌”이라며 “지역에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라이온스클럽은 매년 정월초하루 연천군민들의 새해 맞이 해돋이 행사에서 떡국봉사를 하는 것으로 한 해의 봉사를 시작한다.새해 첫날 모든 이들이 일출을 보며 새해 소망을 기원할 때, 이들은 묵묵히 떡국을 끓이며 한 해의 봉사를 계획하고 “올 한 해도 개개인의 이익에 치우치지 않고 라이온의 손이 필요한 곳이면 자발적이고 헌신적으로 봉사를 하자”며 서로를 북돋운다. 정 회장은 언제나 회원들에게 ‘잘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한다.청소를 하든 안내를 하든 뛰어나게 잘 할 수 없더라도 뛰어나게 잘하기 위해 노력을 하다보면 결국 뛰어나게 잘 할 수 있게 되니, ‘노력하는 것은 곧 잘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특히 어떤 일이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인지를 따지지 않고 무엇이든 잘 하려고 노력한다면 항상 즐거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도 그의 설명이다. 이 같은 정 회장의 노력으로 연천에서 아름다운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은 없다. 이들은 학교앞 교통봉사, 홀몸노인 목욕봉사, 이미용봉사, 불우이웃 돕기 등을 실천하고, 연천 구석기 축제 등 연천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미소와 빈틈없는 봉사를 하며 축제 후 청소봉사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한다.특히 아름다운 라이온스클럽에는 미용사, 조리사, 간호사, 피아노강사, 기타와 드럼을 잘 치는 회원 등 다재다능한 재능을 가진 회원들이 많아 그들이 가진 재능을 기부하는 것도 봉사 그 자체이다. 그는 “연천 아름다운 라이온스의 최대 장점은 회원 상호간의 끈끈함”이라며 “매일 만나 틈틈이 지역을 살피며 함께 할 수 있는 더 나은 봉사를 위한 정보를 교환하고, 지역과 주민들, 그리고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라이온스에 관심을 가져주면 회원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먼곳에서 행복을 찾지말고 내가 사는 곳에서 봉사하면 바로 눈 앞에 보람과 행복이 있다”고 웃어 보였다. 연천=정대전기자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200억 원 규모의 설 자금을 특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임금과 상여금 지급, 원자재대금 결제 등 단기 운영자금을 원활히 조달하고자 마련됐다. 지원 규모는 200억 원(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400억 원)으로, 업체당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인천본부 관할지역인 인천·부천·김포에 위치한 중소기업이다. 한은 인천본부는 지원 대상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에서 대출한 금액의 50%를 본부에서 금융기관에 지원한다. 한은 인천본부 관계자는 “이번 설 자금 특별 지원으로 명절을 앞두고 자금 사정이 어려운 지역 내 중소기업의 운영자금 조달과 금융비용 절감 등에 큰 도움을 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