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팡팡] 가수 유승우 인터뷰 “내일 크리스마스 콘서트서 만나요”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에서 자신의 몸보다 큰 기타를 매고 등장해 심사위원들을 웃게 하던 소년. 유승우가 어느덧 스무 살 청년이 됐다. 가수를 꿈꾸던 소년이 지금은 팬들 앞에서 능숙하게 무대를 이끌며 노래한다. 경기일보가 23일 주최하는 ‘크리스마스 발라드’ 콘서트에 앞서 유승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연말이다. 올해 어떤 한 해를 보냈는가. 은근히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연말이라 그런지 공연 일정이 많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망년회로 북적북적하다. 올해는 뮤지컬, 음반, 예능 등 다양한 활동으로 바빴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한 해를 또 보내고 나니 허무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웃음) 분명 바쁘게 달려왔는데, 내가 무엇을 이루었는지 고민이다. 또 무엇이 내게 남았을지도 모르겠다. 그저 열심히 살아온 일 년인 만큼 막연히 ‘남는 게 참 많았을 거야’하며 자기 위로 중이다. - 꽉 찬 한 해를 보낸 것 같은데 의외의 대답이다. 유승우에게는 슈퍼스타K를 빼놓을 수 없다. 그때와 지금, 무엇이 가장 달라졌는가. 하나부터 열까지. 많은 것이 변해서 쉽게 하나를 꼽진 못하겠다. 먼저 초심이란 단어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모든 것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수 없다는 것도 깨달았다. 무대를 서는 마음, 내 사소한 말투 하나도 조금씩 변화하는 것을 스스로 느낄 때가 있다. 그러나 나의 변화가 팬들에게, 사람들에게 ‘유승우가 초심을 잃었네’라는 생각을 가져다주는 것은 싫다. 늘 주의하고 조심하겠다고 다짐한다. - 아직 가능성이 많은 나이다. 어떤 음악을 하고 싶나. 롤모델은 있나. 팬들에게 내가 생각하는 나의 색깔을 아직 못 보여준 것 같다. 앞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보다는 싱어송라이터로서 모습을 드러내고 싶다. 나의 생각을 가사들로 더욱 잘 풀어내야 한다. 그것이 지금 내 앞에 쌓여 있는 숙제다. 많은 선배들을 롤모델로 꼽아 왔다. 지금은 김창완 선배님이다. 선배님만의 자유로움과 고집이 항상 나에게 과제를 준다고 느낀다. - 크리스마스를 콘서트로 보내게 됐다. 섭섭하지 않나. 쉰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 보통 크리스마스엔 연인과의 상상을 많이 하겠지만…. 공연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웃음) 나에게는 공연만큼 좋은 것이 없다. 데뷔 후 가장 재밌었던 것은 역시 콘서트였다. 쉬는 날이 주어진다면 가족여행. 아직 우리 가족이 다 같이 해외로 여행을 간 적이 없다. 부모님도 그렇고 무척 좋아하실 것 같다. - 내년에 정해진 활동 계획이 있나. 무엇을 하고 싶나. 콘서트는 무조건 오케이다. 또 하고 싶다. 음악적으로 더욱 발전하는 한 해를 보내야겠다. 앞서 말했듯이, 나의 색깔과 생각을 보여주고 싶다. 가사를 통해야 할 것이다. 유승우만의 색을 만들어나가는 것을 지켜봐 달라. 손의연기자

연천 아름다운 라이온스클럽 정호연 354-H지구 회장 “봉사는 나와 이웃에 주는 행복한 선물”

“다른 사람들을 돕고 있는 내 자신을 보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어요. 봉사는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최선의 길입니다.” 연천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이미용 봉사부터 목욕봉사까지 소외 이웃을 돌보고, 연천을 알리기 위해 일년 내내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가 있다.이름도 ‘아름다운 라이온스클럽’이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H지구 연천 아름다운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오며 더욱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협회를 이끌고 있는 정호연 회장은 “봉사를 하는 것은 나 스스로에게 선물을 하는 느낌”이라며 “지역에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라이온스클럽은 매년 정월초하루 연천군민들의 새해 맞이 해돋이 행사에서 떡국봉사를 하는 것으로 한 해의 봉사를 시작한다.새해 첫날 모든 이들이 일출을 보며 새해 소망을 기원할 때, 이들은 묵묵히 떡국을 끓이며 한 해의 봉사를 계획하고 “올 한 해도 개개인의 이익에 치우치지 않고 라이온의 손이 필요한 곳이면 자발적이고 헌신적으로 봉사를 하자”며 서로를 북돋운다. 정 회장은 언제나 회원들에게 ‘잘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한다.청소를 하든 안내를 하든 뛰어나게 잘 할 수 없더라도 뛰어나게 잘하기 위해 노력을 하다보면 결국 뛰어나게 잘 할 수 있게 되니, ‘노력하는 것은 곧 잘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특히 어떤 일이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인지를 따지지 않고 무엇이든 잘 하려고 노력한다면 항상 즐거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도 그의 설명이다. 이 같은 정 회장의 노력으로 연천에서 아름다운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은 없다. 이들은 학교앞 교통봉사, 홀몸노인 목욕봉사, 이미용봉사, 불우이웃 돕기 등을 실천하고, 연천 구석기 축제 등 연천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미소와 빈틈없는 봉사를 하며 축제 후 청소봉사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한다.특히 아름다운 라이온스클럽에는 미용사, 조리사, 간호사, 피아노강사, 기타와 드럼을 잘 치는 회원 등 다재다능한 재능을 가진 회원들이 많아 그들이 가진 재능을 기부하는 것도 봉사 그 자체이다. 그는 “연천 아름다운 라이온스의 최대 장점은 회원 상호간의 끈끈함”이라며 “매일 만나 틈틈이 지역을 살피며 함께 할 수 있는 더 나은 봉사를 위한 정보를 교환하고, 지역과 주민들, 그리고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라이온스에 관심을 가져주면 회원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먼곳에서 행복을 찾지말고 내가 사는 곳에서 봉사하면 바로 눈 앞에 보람과 행복이 있다”고 웃어 보였다. 연천=정대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