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올림픽 테스트이벤트, 안톤 오노·아이오아이 함께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빙상종목 첫 테스트이벤트인 2016-2017 KB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대회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15일 “17일 정오에 시작하는 개막식에서 인기 탤런트 박재민과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사회자로 참가한다”라며 “강릉 예총 어린이 합창단 캐럴 합창, 프로농구 서울 SK 치어리더팀 공연, 쇼트트랙월드컵 음악 총감독인 DJ 크림의 디제잉 공연, 아이돌그룹 아이오아이의 공연이 이어진다”라고 설명했다. 또 개막식 후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오혜리, 유도 동메달리스트 곽동한, 펜싱 동메달리스트 김정환등 스포츠 스타 10여 명이 경품 추첨 등 특별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어 마지막날인 18일엔 어린이 크리스마스 캐럴 합창과 강릉 퓨전국악공연단 공연, 개그맨 정찬우와 치어리더 박기량의 퍼포먼스 등이 이어진다. 한편,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할리우드 액션으로 한국민들의 공분을 산 전 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안톤 오노는 NBC 리포터로 방한해 이날 김동성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 밖에 조직위는 대형 냉장고 4대 등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쇼트트랙월드컵 4차 대회 겸 테스트이벤트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연합뉴스

MLB 텍사스, 추신수 WBC 출전 허가 놓고 ‘장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있는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텍사스주 지역 신문 ‘스타 텔레그램’은 15일 “텍사스 구단이 부상 위험이 있는 추신수와 다르빗슈 유(일본), 엘비스 앤드루스(베네수엘라)의 WBC 불참 요청서를 (WBC 사무국에) 18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앞서 WBC 대한민국 대표팀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대표선수 선발을 맡은 KBO 기술위원회 역시 그를 28인 최종 엔트리에 포함했다. 2009년 2회 WBC에서 홈런 2개에 4타점으로 한국 대표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맡았던 추신수는 2013년 3회 WBC에 불참했다. 당시 추신수는 프리에이전트(FA)를 앞둔 상황이었고, 트레이드(클리블랜드 인디언스→신시내티 레즈) 후 처음 맞이하는 시즌이라는 이유로 대표팀 합류를 고사했다. 올해 추신수는 잦은 부상으로 4차례 부상자명단(DL)에 드나들었고, 시즌 48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의 부상 경력 때문에 WBC 출전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WBC 사무국은 부상 우려가 있는 선수에 대한 소속 구단의 불참 요청서를 접수해 대회 참가 여부를 결정한다.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이들의 참가 여부는) WBC에서 최종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WBC 1라운드 A조는 한국의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며, 한국 대표팀은 내년 3월 7일 네덜란드와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연합뉴스

송명근ㆍ모하메드 쌍포 장착 OK저축은행, 반전 노린다

연이은 악재로 인해 바닥까지 추락한 남자 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이 용병 교체와 ‘에이스’ 송명근의 복귀로 부진 탈출을 예고하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OK저축은행은 15일 현재 3승 12패, 승점 9로 7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한 자리수 승점을 기록 중이다. OK저축은행의 부진은 외국인선수가 기대만큼 활약해주지 못한데다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며 선발 라인업 구성조차 애를 먹었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시즌까지 팀 전력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던 시몬의 공백을 보이치가 제대로 메우지 못했고, 토종 거포 송명근이 부상후 장기간 공백을 가진 것이 치명타였다. 이에 김세진 감독은 보이치를 퇴출시키고, 새 외국인선수로 라이트 공격수 모하메드 알 하치대디(25)를 영입했다. 여기에 최근 강영준과 송명근이 잇따라 복귀하며 지난 7일 인천 대한항공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베스트라인업을 꾸렸다. OK저축은행은 최근 두 경기에서 선두 대한항공과 3위 천안 현대캐피탈에 연패했지만 이전보다 한결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새 용병 모하메드는 데뷔전인 대한항공전에서 양 팀 최다인 34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11일 현대캐피탈전에서는 비록 12득점에 그쳤지만 앞으로 국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경우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OK저축은행으로서는 주포 송명근의 복귀가 반갑다. 송명근은 국내 최고의 레프트 공격수로 지난 2014-2015시즌 MVP를 차지한 대체불가 자원이다. 모하메드가 부진했던 지난 11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24득점, 공격 성공률 63.88%로 분투하며 건재를 알렸다. 살림꾼 송희채와 함께 OK저축은행의 반격을 주도할 핵심자원이다. OK저축은행은 이들 좌우 쌍포에 ‘살림꾼’ 송희채와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라이트 전병선과 부상복귀 후 묵묵히 제몫을 해주고 있는 강영준 등이 힘을 보태고있어 센터진 만 제 기능을 발휘한다면 화려한 라인업을 재구축할 전망이다.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