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8%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29%)와 오차범위 내로,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총선 이후 12주 연속 20%대를 기록 중이다. 부정 평가율은 63%로 조사됐다. '어느 쪽도 아님'은 3%, '모름·응답거절'은 7%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6%), '경제·민생'(5%), '전반적으로 잘한다'(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4%), '원전 수주'(3%), '국방·안보'(3%), '의대 정원 확대'(3%)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4%), '김건희 여사 문제'(9%), '소통 미흡'(9%), '외교'(6%), '독단적·일방적'(6%), '공정하지 않음'(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4%), '부정부패·비리'(4%)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27%,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3%, 진보당 1%, 기타 정당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23%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 결과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차기 정치 지도자, 장래 대통령감을 묻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22%,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를 각각 기록했다. 그 밖에 조국(5%), 이준석·홍준표·원희룡(각각 3%), 오세훈(2%), 안철수(1%) 등이었고, 38%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치일반
장영준 기자
2024-07-26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