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 코미디언 이은지 ‘여행자 휴대품 성실신고 홍보대사’ 위촉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미디언 이은지씨를 여행자 휴대품 성실신고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공항세관은 최근 인천공항 제2정부합동청사에서 인천공항세관장, 직원들과 함께 위촉식을 했다. 이은지씨는 최근 넷플릭스 ‘미스터리 수사단’, tvN ‘지락이의 뛰뛰빵빵’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긍정에너지를 보여주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공항세관은 이씨의 이 같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여행자 휴대품 성실신고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이씨는 위촉식을 마친 뒤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을 방문, 위탁수하물 X-Ray판독, 첨단과학장비를 활용한 여행자 휴대품 검사 및 모바일 자진신고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체험했다. 이은지씨는 “해외 여행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해외 방문 여행자들이 세관에 신고해야 할 물품들을 성실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알리고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촉장을 수여한 김종호 공항세관장은 “바쁜 일정에도 공항세관 홍보대사를 흔쾌히 수락해 준 이은지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여행자 휴대품 성실신고 문화 조성을 위한 대국민 홍보에 세관과 함께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수원 구운초 “전직 축구 선수와 함께 아침 운동해요” [꿈꾸는 경기교육]

“운동을 시작하면서 체력도 많이 늘고 수업도 더 집중할 수 있게 돼서 학교에 오는 게 즐거워요.” 수원 구운초등학교와 사회적 협동조합 플랜비스포츠가 ‘전직 프로 축구 선수와 함께하는 아침 운동’을 전개, 학생들의 신체 능력 향상과 건강한 학교 생활을 돕고 있다. 25일 구운초 등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플랜비스포츠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정스포츠클럽 특화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코로나19 이후 부족한 학생들의 신체 능력 향상과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학교 수업 시작 전 아침 시간을 활용, 체육 활동을 진행하는 게 핵심이다. 구운초와 플랜비스포츠는 매주 화, 금요일마다 20명씩, 총 40명의 학생에게 축구를 지도하고 있다. 지도자로는 강원 FC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정찬일(33) 선수가 참여, 학생들의 운동을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 구운초는 프로그램 운영 이후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교우 관계 개선 등 가시적인 효과가 발생, 교사와 학부모들의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인원 제한으로 미처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은 아침 일찍 등교해 운동을 구경하거나 주변에서 개인 운동을 하고 있다. 구운초는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체육 활동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플랜비스포츠와 ‘학교 체육 시설 개방 지원 사업’도 진행, 지역 주민들을 위한 체육 시설 공유, 엘리트 축구 선수 양성을 위한 개방형 축구 클럽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신우영 구운초 교장은 “아침 체육 활동을 통해 학교가 생동감이 넘치고 학생들이 즐거운 하루를 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어 학생이 건강하고 웃을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플랜비스포츠는 은퇴 선수와 스포츠 행정가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학교 수업 전후에 실시하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구운초는 플랜비스포츠와 함께 ▲수원 군 공항 소음 피해 지역 학교를 위한 스포츠 활동 지원 사업 ▲겨울 방학 건강 체력 캠프 ▲방과 후 스포츠 교실 등 다방면으로 협업해 왔다.

경기도 올해 상반기 땅값 1.26% 올라…용인시 처인구 전국 최고 상승폭

올해 1~6월 경기도의 땅값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1.2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도는 전국 평균인 0.99%보다 높은 땅값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시(1.30%)에 이어 두 번째 상승 폭이다. 올해 상반기 도의 땅값 상승률은 지난해 상반기(0.17%)와 하반기(0.91%)보다 1.09%, 0.35% 각각 오른 수치다. 특히 전국 252개 시·군·구 중 용인시 처인구(3.02%)가 가장 높은 땅값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성남시 수정구(2.90%)가 2위다. 이런 가운데 매년 상반기 기준 도의 땅값 상승률은 올해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땅값 상승률이 ▲2019년 2.06% ▲2020년 2.01% ▲2021년 2.05% ▲2022년 1.99% ▲지난해 0.17%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1.26%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올해 상반기 전국 토지 거래량(건축물 부속토지 포함)은 92만9천554건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도는 24만781건(25.9%)이다. 도 거래량은 도내 최근 5년 거래량(38만8천833건)보다 14만8천52건 적으나 지난해 하반기(22만9천919건)와 비교하면 1천862건 많은 수치다. 올해 상반기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국 34만5천955건, 도는 6만8천826건이며 도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7만6천715건)보다 7천889건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12만8천329건)과 비교하면 46.4% 감소한 수치다.

인천시 ‘돌봄노동자’ 돌보지 못하는 정책… 처우조례 ‘유명무실’

인천의 돌봄노동자를 위한 지원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돌봄노동자 처우개선 조례 제정 이후 2년이 지났으나 기본계획조차 없는 유명무실한 조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인천의 돌봄노동자들을 위한 지원사업은 처우개선비·건강검진비 지원 등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노동이란 스스로 자신을 돌볼 수 없는 노인, 유아, 장애인 등에게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인천에는 장애인활동지원사 6천484명, 아이돌보미 1천370명, 장기요양요원 4만1천931명, 맞춤돌봄종사자 1천117명 등 모두 5만952명의 돌봄종사자가 있다. 앞서 인천시의회는 지난 2022년 ‘인천시 돌봄노동자 권리보장 및 처우개선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돌봄노동자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인권 및 권리보장을 위한 처우개선 지원사업 마련 등을 담았다. 돌봄노동자 종합지원센터 설치 등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조례를 제정한 지 2년이 넘도록 돌봄노동자를 위한 처우개선 지원 사업은 물론이고 기본계획조차 마련하지 못하면서 돌봄노동자의 열악한 근무 환경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앞서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인천의 생활지원사 662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71%가 서비스를 제공 중 직·간접적인 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또 돌봄노동자들은 타 직종에 비해 시간당 임금수준의 증가 폭이나 일자리 안정성, 사회보호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안팎에선 돌봄노동자 처우개선 사업을 총괄하는 돌봄노동자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돌봄노동자들의 처우개선 계획이나 구체적인 매뉴얼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박선유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정책국장은 “돌봄노동자가 110만명에 육박할 만큼 돌봄 산업의 규모는 커졌지만 노동자에 대한 낮은 처우 및 고용불안 등의 악순환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각 유형별 실태조사를 마치고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 하고 있는 단계”라며 “기본계획을 마련하는 대로 종합지원센터 추진 방향 등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지사 보좌기관 행감 조례' 출발부터 충돌…도 "통보하듯 업무보고 무리"

경기도 첫 도지사 비서실 등 보좌기관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부터 잡음을 내고 있다. 경기도의회 후반기 상임위원회들이 각자 소관부서 및 기관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 운영위원회와 도가 업무보고를 두고 갈등을 빚어서다. 25일 도의회와 도 등에 따르면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후 의회사무처와 경기도교육감 비서실 및 홍보기획관실, 도지사 비서실·도지사 및 경제부지사 보좌기관·대변인· 홍보기획관·소통협치관·중앙협력본부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까지 도가 비서실 및 보좌기관 등에 대해 도의회가 요구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여기에 도가 업무보고 현장에 출석하지 않으면서 갈등이 깊어졌다. 결국 운영위는 당초 예정했던 오후 2시 개회를 하지 못했고, 도지사 비서실 및 보좌기관 집행부 출석 없이 4시간이 지난 오후 6시에서야 겨우 개회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비서실과 보좌기관은 독자적인 사업과 예산도 없는데, 사흘 전 일방적으로 통보하듯이 업무보고에 나오라고 한 것은 무리”라며 “비서실과 보좌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수용은 의회와의 협치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결정한 것인 만큼 의회 역시 협치 정신에 맞게 도와 소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 19일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통해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한 이후 이날까지 상임위 부위원장 선임과 소관 업무 부서 및 기관 업무보고 등 후반기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도의회는 26일 2차 본회의를 열어 올해 행정사무감사 일정 등을 정할 예정이다.

SL&C, 맛과 건강 잡은 신메뉴 3종 출시…"시원하고 든든하게 즐겨 무더위 극복하세요"

SL&C(삼천리ENG 외식사업본부)가 무더위 극복을 위해 여름 신메뉴 3종을 본격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신메뉴 3종은 SL&C에서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Chai797(차이797) ▶바른고기 정육점 ▶서리재에서 각각 출시했다. 모던 중식당 ‘Chai797'은 시원한 육수와 보양 식재료가 풍성하게 올라간 ‘중화냉면’을 선보인다. 특히 Chai797 Black과 Chai797 매장에서는 새우, 해삼, 해파리가 올라간 정통 중화냉면을, 백화점과 쇼핑몰에 입점한 Chai797 Plus와 Chai797 Jumbo 매장에서는 보양 닭다리살이 듬뿍 엊어진 특별 중화냉면을 맛볼 수 있는 등 매장 콘셉트에 따라 다채로운 중화냉면을 만날 수 있다. 한우 등심 전문점 ‘바른고기 정육점’에서는 한우를 이용해 매콤하면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경주식 한우 육회 물회’를 출시했다. 점심에는 자가제면 메밀면을 더한 육회 물회 냉면으로 즐길 수 있으며, 저녁에는 구이 메뉴 식사 후 활전복을 올린 전복 육회 등 다양한 스타일로 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직화구이 전문점 ‘서리재’는 어르신과 유아 모두 다 같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담양식 한우 너비아니’를 선보인다. 한국인 입맛에 꼭 맞는 너비아니와 담양 죽순 영양솥밥 구성은 더운 여름철 이열치열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특히 SL&C 멤버십인 ‘S-ON(에스온)’에서는 고객들이 이번에 출시된 모든 여름 신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쿠폰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더위 극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폰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S-ON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뒤 회원 가입만 하면 자동으로 쿠폰이 발행되고 이벤트 참여도 가능하다. SL&C 관계자는 "긴 장마와 무더운 여름을 맞아 고객에게 시원하면서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더위 극복 메뉴를 선보이려 노력했다”면서 “신선한 재료를 이용한 건강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Chai797, 바른고기 정육점, 서리재에서 가족 식사와 모임 등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는 삼천리그룹의 외식 사업을 전개하는 SL&C는 최근 가정간편식(HMR) 시장에도 진출해 기존 외식 브랜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 자사 전용 사이트인 삼천리 미식관과 더불어 SSG, 마켓컬리 등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하며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규제 개선해 더 나은 수원 만들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의 미래를 가로막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모든 공직자들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5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이재준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8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선 8기 후반기 비전과 주요 정책·사업을 발표했다. 대면 회의에는 김현수 제1부시장과 황인국 제2부시장, 4개 구 구청장, 4급 이상 공직자,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공간 대전환 정책으로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과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또 경제 대전환 정책으로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내놓았다. 그는 “공간의 대전환, 경제의 대전환, 생활의 대전환으로 ‘수원 대전환’을 시작한다”며 “수원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도시로 만드는 데 공직자들이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원 대전환의 선결 과제는 규제 개선”이라며 “시민을 불편하게 하는 모든 규제를 혁신하는 데 공직자들이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지속 가능한 도시 평가에서 수원시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 2위로 선정됐다”며 “살기 좋은 도시,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더 나은 수원’을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인천 송도 열병합발전소 신설 ‘안갯속’...주민수용성 확보 실패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미래 열 부족 문제를 해결할 열병합발전소 신설 사업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안갯속이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종합에너지㈜ 등에 따르면 인천종합에너지는 오는 2029년 12월 준공 목표로 송도동 346 일대 6만여㎡(2만평)에 열 297G㎈, 전기 500㎿ 규모 열병합발전소 신설을 추진 중이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최근 이 같은 사업 계획이 담긴 ‘집단에너지 사업 변경 허가’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송도 6·8공구와 11공구 등에 공동주택 약 10만4천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데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받은 만큼 급증할 지역난방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열병합발전소 신설의 첫 관문인 산자부의 발전사업 변경 허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열병합발전소 신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주민 수용성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앞서 인천종합에너지는 지난 24일 송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2번째 주민설명회를 했지만, 주민들의 열병합발전소 신설 반대가 거세 설명회는 파행했다. 이 때문에 인천종합에너지와 인천시 등은 주민 수용성을 확보할 주민설명회를 비롯해 주민협의체 구성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주민들은 추가 주민설명회조차 ‘보이콧’을 하겠다는 입장인데다, 열병합발전소 신설을 전제로 하는 주민협의체 구성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송도 주민 A씨는 “열병합발전소는 대기오염이 심해 신설을 찬성할 수 없다”며 “신설 자체를 반대하고 있는데, 신설을 기정사실화 해놓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하면 협의에 참여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종합에너지 관계자는 “열병합발전소 증설은 송도의 미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라며 “송도 및 연수구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꾸준히 주민설명회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3번째 주민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