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임영묵)은 지난 24일 이천시 행복한 동행에 백미 1천 kg을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기탁된 쌀은 지난 3일 이천시 진리동 본점종합청사 준공식 때 들어온 백미 560kg과 이천축협이 구입한 백미 440kg으로 구성됐다. 이천축협은 도농 복합형의 조합으로, 이천 축산인의 경제, 문화, 사회적 지위 향상에 이바지하고 이천시민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천축협은 행복한동행 기부 이외에도 축사 화재 피해 농가에 물품을 지원하고,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임영묵 조합장은 “불황일수록 나눠야 한다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며 “조합원들과 함께 이천축협의 발전과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의 모 회사 사옥 신축현장 3층에서 60대 근로자가 떨어져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40분께 파주 산남동의 한 회사 사옥 신축현장에서 60대 근로자 A씨가 높이 8.8m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중상으로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3층 높이의 철골 구조물 위에서 줄걸이 해체 작업 중 중심을 잃고 1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 여부와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일 올해 여름 성수기 특별교통대책기간인 이날부터 오는 8월11일까지 약 385만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리라 전망했다. 공항공사는 해당 기간 1일 평균 국제선 여객이 지난해 여름 성수기보다 19.4% 늘어난 21만3천782명으로 예상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여름 성수기 실적 21만1천76명을 1.3%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8월4일 1일 평균 국제선 여객 예측치는 23만2천명으로 이번 여름 성수기 기간 중 최대 혼잡일로 예상하고 있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오는 27일(11만6천193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4일(11만7천99명)이 될 것으로 공항공사는 내다봤다. 터미널별로는 제1여객터미널(T1) 국제선 이용객이 259만명(1일 평균 14만4천명), 제2여객터미널(T2) 국제선 이용객은 126만명(1일 평균 7만명)으로 T1 67%, T2 33%로 여객이 분산될 전망이다. 공항공사는 여름 휴가철 기간 이학재 사장을 대책본부장으로 한 특별대책본부를 운영,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걸쳐 혼잡 완화 대책을 마련해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여객 혼잡 완화를 위해 출국장 30분 조기 개장, 보안검색대 추가 운영, 터미널 혼잡관리 인력 배치, 24시간 운영 매장 확대 등을 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패스(안면인식 출국 서비스), 이지드랍 서비스(공항 밖 수하물 수속 서비스) 등 출입국 절차 간소화 서비스 이용을 유도해 이용객의 대기시간 단축을 이뤄낼 방침이다. 이 밖에도 4만면 규모의 정규 주차장 외에 터미널 근처 임시주차장 4천350면을 추가 확보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여름 성수기 기간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여객 이용이 예상되는 만큼 출입국 절차 간소화 서비스나 대중교통을 적극 활용하면 더욱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민 10명 중 9명이 경기도교육청의 ‘교육 법률 지원 시스템’을 “교권 보호에 적합한 조치”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법률 지원 시스템은 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교육 활동 보호 종합 대책’의 하나인데, 함께 운영 중인 ‘학부모 소통 시스템’, ‘도교육감 아동학대 신고 대응제’ 역시 효과가 있다는 인식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10~12일 3일간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 활동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 여론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도교육청 정책 인식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층의 92%는 보호 정책 중 ‘교육 법률 지원 시스템 구축·운영’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응답했다. 법률 지원 시스템은 일부 학부모, 학생이 악의적으로 교육 활동을 침해할 경우 교사에게 법률 지원을 제공하고, 사안이 심각할 경우 형사 고발을 진행하는 제도다. 이어 응답자들은 ▲경기 교권 보호 지원센터 확대 운영(89%) ▲학부모 소통 시스템 구축·운영(74%) ▲아동 학대 신고 대응 시 교육감 의견서 제출(72%) 순으로 효용성이 크다고 답했다. 도교육청의 교육 활동 보호 대책 시행에 따른 기대 효과를 묻는 질의에서는 ‘학부모 및 학생 인식 개선’(23%)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악성 민원 감소(14%) ▲교육 공동체 신뢰 회복(13%) ▲교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11%) ▲교사의 적극적 생활 지도(10%) 효과 등이 꼽혔다. 이외에도 응답자들은 교권 보호에 필요한 과제로 ‘학부모 및 외부인 출입 관리 강화’, ‘학교 밖 분리 교육 프로그램’, ‘민원 대응팀 및 면담실 운영’ 등을 지목했다. 이지명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책 체감도 향상과 교육 활동 보호 시스템 강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도교육청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한국리서치가 진행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아주대병원(병원장 박준성)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한 ‘제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만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25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중증 환자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전문적 치료를 시행하는 중환자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지표는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수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수 ▲중환자실 전문 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 ▲중환자실 감염관리 활동 여부 ▲48시간 이내 중환자실 재입실률 ▲중환자실 사망률 ▲병원 내 사망률 등 7개 항목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상급종합병원 45개와 종합병원 258개 등 총 303개의 병원이 5개 등급으로 분류됐다. 아주대병원은 종합점수 100점 만점을 받아 전체 평균(68.5점)보다 우수한 성적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박준성 병원장은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것은 ‘가장 안전하고 친절한 환자 중심 병원’을 추구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주대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가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중복인 25일 오후 광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나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안산시가 운영하는 유-클린(U-CLEAN) 통합시스템이 외국 환경부 소속 공무원들의 견학 대상지로 부상하고 있다. 25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에 참여한 이집트 환경부 소속 공무원 등 17명이 안산시 환경컨트롤센터를 방문, 유-클린 통합시스템을 견학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국제협력단의 ‘이집트 환경계획 및 관리를 위한 지리정보시스템(GIS) 활용 역량 강화’ 연수 과정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과학적 환경관리에 앞서고 있는 ‘안산시 유-클린 통합시스템’ 견학을 위해 추진됐다. 환경컨트롤센터는 안산시의 과학적 악취관리를 위해 지난 2009년 12월 국내에서 최초로 구축된 시스템으로 ▲고정식 측정소 ▲악취 측정센서 ▲원격 악취 포집기 ▲예측 모델링 등 시설을 갖추고 악취 문제를 중점 진단 및 대응하고 있다. 이번 견학은 ▲안산시 악취정책 및 유-클린 통합시스템 운영 소개 ▲네트워크 구축 GIS 기반 환경 IT 기술 안내 ▲악취환경 모델링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집트 환경부 소속 연수 방문단은 “이번 견학을 통해 GIS를 활용한 안산시의 우수한 환경 유지관리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며 “견학의 기회를 제공해 준 한국국제협력단과 안산시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시의 과학적 악취관리 기술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시스템을 활용, 산업단지 악취 저감은 물론 깨끗한 안산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 환경컨트롤센터 견학은 일반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으며, 견학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신청은 시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거나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 또는 산단환경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광주시 곤지암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4일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등 홀몸 어르신 40명에게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여름 건강 보양식(소머리국밥) 나눔 활동을 추진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의체 위원들은 직접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보양식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복지 수요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덕균·이진원 공동위원장은 “어려운 어르신들이 소머리국밥을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시길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찾아가는 복지를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의 높은 결원율을 지적하며 신속한 조직 정상화를 주문했다. 25일 시의회에 따르면 산경위는 최근 김유곤 산경위원장(국민의힘·서구3)을 비롯해 신성영(국민의힘·중구2)·문세종(더불어민주당·계양4) 부위원장 등과 함께 상수도사업본부 현장을 방문했다. 이달 15일 기준 본부의 직원 수는 총 790명으로 정원 902명에 비해 112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일반직공무원은 정원 641명에 59명 미달로 결원율이 9.2%에 이른다. 나상길 시의원(무소속·부평4)은 “상수도사업본부는 주민의 삶과 밀접한 기관”이라며 “이런 결원상태로 일을 어떻게 해온 것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야간작업도 잦은 본부의 특성상 10%가까운 직원이 부족한 상태로 주·야간 업무에 임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문 시의원도 “상수도 관련 시민 불편 사항이 발생했을 때 인력 부족으로 인해 가장 중요한 초기대응에서 어려움이 발생할까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본부의 대처에 따라 상수도에 대한 시민의 신뢰가 달라지는 만큼, 인력부족문제 해결 등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또 신 시의원은 송도 흐린 물 사태와 관련한 주민 보상 대책을 주문했다. 이명규 시의원(국민의힘·미추홀3)은 본부의 상수도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지리정보시스템) 정보의 정확도를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박창호 시의원(국민의힘·비례)은 배수지 상부에 공원 및 체육시설을 조성했을 때에 안전이나 급수 등에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박정남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본부도 (인력부족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최근 행정부시장 면담에서 인력 충원을 건의했다”고 했다. 이어 “적어도 결원율을 시 본청(3.8%), 인천경제자유구역청(3.4%) 수준으로만 낮춰도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인천시민들이 수돗물과 관련된 아픈 기억을 아직 지니고 있는 만큼, 상수도와 관련해선 천재지변 빼고 비상사태조차 발생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노동당국과 경찰이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그의 아들을 각각 소환해 조사 중이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노동부 경기지청 아리셀수사전담팀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한 첫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박 대표는 지난달 24일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사고 예방 조치 등 전반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박 대표의 아들인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도 이날 오전부터 경찰의 첫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지청은 박 대표의 아들을 지난주부터 총 세 차례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박 본부장을 상대로 아리셀이 제조하는 리튬 배터리의 제조와 보관, 화재를 비롯한 사고 예방 조치 등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박 본부장과 안전관리 책임자 1명, 생산과정 책임자 2명 등 아리셀 관계자 4명, 인력공급업체인 메이셀과 한신다이아의 관계자 각 1명 등 총 6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화재로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 등 23명이 숨진 가운데 장례 절차를 마친 인원은 8명이다. 나머지 15명은 사고원인과 보상절차가 마무리되면 장례를 치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