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서울 삼성을 누르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오리온은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애런 헤인즈(30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100대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홈 7연승을 기록한 오리온은 12승 3패를 기록하며 삼성(13승4패)과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1쿼터를 28대22로 앞선 오리온은 2쿼터 들어 그동안 부진했던 외국인 선수 오데리언 바셋이 빠른 템포로 공격을 이끌며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2쿼터에만 11점을 넣은 바셋의 활약으로 전반을 54대37, 17점 차로 마쳤다. 오리온은 3쿼터에서 삼성 임동섭에게 3점 슛 3개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헤인즈, 문태종, 바셋이 25점을 합작하며 13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에서 오리온은 헤인즈가 삼성의 골밑을 장악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고, 경기 종료 4분 14초를 남기고 97대76까지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인천 전자랜드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64대7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동부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사령탑이 없는 서울 GS칼텍스를 제물삼아 3연승을 질주했다. IBK기업은행은 4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50점을 합작한 매디슨 리셀(29점)과 김희진(21점)의 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를 3대1(25-19 25-22 22-25 25-17)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8승3패(승점 25)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지난달 30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선구 감독이 사퇴한 GS칼텍스는 차해원 수석코치 지휘 아래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7개의 범실을 기록한 반면 GS칼텍스는 무려 16개나 많은 23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1세트에서 IBK기업은행은 76.92%의 순도 높은 공격 성공률을 바탕으로 11점을 올린 김희진의 맹활약을 앞세워 25-19로 손쉽게 승리했다.2세트에서는 GS칼텍스의 반격이 거셌지만 24-22에서 김희진이 이동 공격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추가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주춤하며 세트를 뺏겼지만 4세트 24-17에서 GS칼텍스 정지윤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며 승리를 챙겼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놓고 여, 야, 청간에 피말리는 수싸움이 불가피하다.오는 9일 표결까지 정국의 기상도는 여전히 안갯속으로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 3당은 지난 3일 새벽 탄핵소추안을 공동발의했다.국회법에 따라 오는 9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어서 탄핵안은 5일 안에 판가름나게 된다. 문제는 탄핵안이 가결정족수(재적의원 300명 중 200명)를 채울 수 있느냐이다.더욱이 탄핵이 가결되든 부결되든 그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점이다. 이 때문에 탄핵까지 3대 변수를 놓고 정치권과 청와대의 한치 양보 없는 전략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 朴대통령 4월 퇴진 수용 여부. 새누리당 비주류는 ‘4월 말 퇴진-6월 말 대선’을 제안하며 탄핵 추진에서 ‘유턴’했다. 박 대통령이 4월에 자진해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만 밝힌다면 굳이 탄핵이 필요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탄핵이 박 대통령 임기 단축을 위한 것인 만큼 목적만 달성한다면 탄핵은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또 탄핵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돼도 헌재가 법적 다툼이 있는 사항을 판단하느라 권고 규정인 6개월의 심리 기간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있어 오히려 자진 사퇴보다 못할 수 있다는게 대체적 인식이다.비록 비주류가 사퇴선언과 함께 2선 후퇴까지 이뤄져야 한다고는 하지만 일단 사퇴선언만 한다면 최소한의 ‘필요조건’은 충족한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문제는 박 대통령이 여야의 합의를 요구했다는 점이다. 청와대에서는 박 대통령이 여당의 요구를 수용했다고 밝힐 경우 야당이 서로 사전에 전략을 짠 것 아니냐고 반발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야당과 합의를 도출해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 여야 막판 협상 가능성은. 야권이 새누리당의 제안을 수용하면 탄핵은 무위로 돌아가지만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광장을 메운 민심이 탄핵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현실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정치적 타협으로 비쳐지는 여당과의 협상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다.비주류가 탄핵에서 돌아서 가결에 필요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는 데도 탄핵을 추진해야 하느냐는 회의론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탄핵안 부결을 무릅쓰고라도 추진했을 경우 비록 부결되더라도 그 책임을 새누리당에 돌리면서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다. 그러나 ‘무능한 야당’이라는 지적이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 ■ 새누리 비주류 표결 동참할까 비주류는 이미 균열상을 보이고 있다. 4월 퇴진시한을 제시했던 김무성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다면 탄핵까지 가는 데에는 부정적이다. 반면, 비주류의 또 다른 유력 정치인인 유승민 의원은 박 대통령이 자진 사퇴한다고 해도 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탄핵 표결에 찬성하겠다는 강경론을 피력했다. 비주류의 의원들은 김 전 대표와 유 의원의 입장차 만큼이나 ‘반분’된 상태로 볼 수 있다. 탄핵안 표결에 가도 가결에 필요한 200명을 채우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다.특히 새누리당 지도부는 탄핵 D데이인 오는 9일 본회의 표결에 아예 불참하도록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 탄핵안 표결까지 일주일 동안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여야의 막판 협상 등 변수에 따라 비주류의 무게추가 어느 쪽으로 기울지 주목된다.
어느새 12월이다. 이맘때가 되면 내년에 임신을 하겠다는 또는 갓 결혼한 신혼부부들이 건강한 아기를 갖고자 산부인과를 찾는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이름바 ‘산전검사’인데 다른 검사도 다 그렇지만 병원마다 항목도 다르고 제대로 된 정보가 부족하여 진짜 임신 준비를 하기가 쉽지 않다 산전검사의 기본적인 검사로는 자궁과 난소 상태를 보는 초음파검사, 자궁경부암 검사가 있고 여러 가지 질환에 대한 혈액검사가 있다. 초음파 검사에 앞서 생리의 규칙성과 기간, 양, 생리통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의료진에 제공하여야 하며 생리주기에 따라 초음파 소견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 생리 시작일을 알고 초음파를 보는 게 좋다.생리 불순이 있는 경우 난소의 이상 여부를 보아야 하면 생리양이 적은 경우는 자궁내막이 얇은 편이고 생리양이 많은 경우는 자궁 내막에 혹이 있거나 자궁근종, 선종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생리의 전반적인 양상이 중요하다. 자궁근종이나 난소의 혹이 있는 경우 필요에 따라 수술이 선행되어야 한다. 자궁경부암 검사는 임신여부에 상관없이 매년 시행하는 것이 좋고 이상이 있는 경우 임신에 앞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혈액검사는 기본적으로 간염(a형,b형,c형간염), 풍진,수두 검사를 시행하고 이들 검사상 항체가 없는 경우 백신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생리양이 많거나 채식주의자들은 빈혈검사를 하고, 30대 이상인 경우 갑상선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널리 알려진대로 30대 여성의 가장 흔한 내분비계 질환이 갑상선 이상이고 이는 생리 불순의 원인이 되며 임신시 유산가능성을 높이고 태아의 뇌성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미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검사가 다 끝나면 결과에 따라 백신을 준비하는 걸 권하고 싶다. 가장 많이 검사하면서(어느나라에서든지 검사1번인) 제대로 접종이 안되고 있는 것이 풍진이다. 풍진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어른이 걸렸을때 가볍게 감기처럼 앓고 넘어가지만 임신중에는 기형아 유발율이 50%에 달하는 질환이다. 검사시 항체가 없다면 접종을 하고 한달간의 피임기간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a형 간염, b형 간염, 수두, 경부암 백신 등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엄마가 되려면 여러 준비가 필요하다. 처음부터 많은 걸 고집하지 말고 천천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글을 읽은 예비맘은 벌써 이미 한걸음 내딛은 상태이니 기분좋게 예비맘의 하루가 시작된 거라 생각하고 부디 건강한 아기를 만나길 기원한다. 글_쉬즈메디 병원 최혜진 진료원장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과 의심신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AI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일반인의 AI 인체 감염은 드물게 나타나지만, 예방을 위한 생활 지침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4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AI는 닭, 오리, 칠면조, 철새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이 때 AI 인체감염증은 조류에서 발생한 AI가 사람에게 전염돼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감염된 조류의 분변, 분변에 오염된 물건 등을 손으로 접촉한 후 눈, 코, 입 등을 만졌을 때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다행히도 국내 인체감염 사례는 없다. 하지만 현재 유행 중인 AI 중 H5N6형의 경우 중국에서 지난 11월까지 16명이 감염, 이 중 10명이 사망했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AI 가금류에 직접 접촉한 AI 발생농가 종사자와 살처분 참여자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예방 차원에서 투여하고 개인보호구를 착용하는 상황이다. 일반 국민들은 야생조류, AI발생농가와의 접촉 가능성이 낮지만 예방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매년 접종하는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AI 인체감염을 예방할 수 없기 때문에 생활 속 기본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방법은 축산 농가와 철새도래지 등의 방문을 자제하고 발생지역 방문시 소독조치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다. 또 손을 자주 30초 이상 씻고, 손으로 눈ㆍ코ㆍ입을 만지는 것을 피한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쓰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한다. 이 같은 예방 수칙은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호흡기감염병과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등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므로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만약 국내·외 AI 유행지역에서 닭, 오리 등의 가금류와 접촉 후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관할지역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야 한다. 닭이나 오리 등을 섭취할 때에는 안심해도 된다. 도축장에서 도축 검사를 실시해 건강한 개체만 도축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본부 관계자는 “AI 인체감염시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며 현재 고위험군 대상 예방 목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있다”면서 “전체 인구의 30%를 치료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항바이러스제를 비축하고 있으므로 걱정보다는 예방활동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AI 인체감염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환자 발생에 대비해 지역별 국가지정음압병상을 지정한 상태다.
경기도가 개발제한구역 내 창고 설치와 관련해 토지주만 설치ㆍ소유가 가능하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았다. 그동안 토지주가 아닌 토지의 사용권자도 창고를 매입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향후 이러한 창고는 행정기관의 단속에 적발될 전망이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감사관실은 지난 10월 민원이 A씨가 문의한 ‘부지에 대해 사용권만 가지고 있을 경우 창고 건축 허가 여부’에 대해 최근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 민원인 A씨는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 소유권자에게 창고로 사용할 부지의 일부를 매입한뒤 자신이 매입한 부지에 창고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도 감사관실은 A씨의 이같은 행위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내에 창고를 설치하고자 할 경우 부지 전체에 대한 소유권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통보했다. 이와 함께 도는 분할된 토지를 타인에게 매각 후 남은 토지(창고가 없는 토지)에 다시 창고를 건축하는 것도 불가능 하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이 같은 경우는 현재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같은 부지에 창고를 두세 번 세워 매각한 후 이익을 얻는 행위’로 볼 수 있다”며 “이번 감사 결과로 향후 개발제한구역 내 창고 난개발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작은 거인’ 정보경(25ㆍ안산시청)이 2016 도쿄 그랜드슬램 유도대회에서 여자 48㎏급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세계랭킹 6위 정보경은 4일 일본 도쿄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여자 48㎏급 결승에서 ‘숙적’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세계 3위ㆍ몽골)와 맞서 득점없이 지도 2개를 빼앗기고, 지도 1개를 빼앗는데 그쳐 아쉽게 준우승했다고 소속팀 이용호 감독이 알려왔다. 이날 정보경은 1회전에서 아나스타시아 파블렌코(러시아)를 절반으로 꺾은 후 2회전에서 만난 밀리카 니콜리치(세르비아)에 지도승, 준결승에서 세계 1위 갈바드라크 오트곤체체크(카자흐스탄)를 연장전 끝에 유효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었다. 한편, 여자 78㎏급 박유진(동해시청)은 마지막 날 은메달을 추가했고, 남자 60㎏급 최인혁(용인대)은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8월 리우 올림픽에서 ‘노골드’에 그친 뒤, 팀 재편을 통해 심기일전하고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고양시 산하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 ‘고양호수꽃빛축제’를 연다. 축제는 오는 16일 오후 6시 점등식과 축하 불꽃쇼로 시작하며, 축제기간 호수공원 내고양꽃전시관 광장, 주제광장, 산책로, 메타세콰이어 길이 형형색색 빛으로 단장한다. 주제광장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조형물이 설치돼 LED 조명으로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트리 주변은 은하수 물결과 별·꽃·사슴·곰 등을 형상화한 조형물이LED 조명으로 장식돼 색다른 분위기를 조성한다. 고양꽃전시관 광장은 LED 조명으로 만든 장미조형물과 고양이 조형물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실내전시관에는 북극곰·펭귄·물고기 등 귀여운 동물과 산타·요정 등 동화 속캐릭터와 함께 4m 높이의 LED 볼에 둘러싸인 미로 존,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 실내 놀이터가 준비됐다. 또한 공연 ‘방귀대장 뿡뿡이’ ‘EBS 딩동댕 유치원 뚜앙 뮤지컬’도 하루 두 번씩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오는 17일과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는 24일, 오는 31일에는 초대형 불꽃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점등시간은 평일 오후 6∼밤 10시, 주말, 공휴일 오후 6∼밤 11시며 입장료는 무료다. 고양국제꽃박람회 관계자는 3일 “호수꽃빛축제에 많은 시민이 찾아 겨울 추억을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