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신속한 응급조치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심정지 환자의 구조했다.주인공은 안양 동안경찰서 인덕원지구대(지구대장 이건풍) 김훈식 경위와 이용훈ㆍ강동욱 순경이다.이들은 지난 23일 오후 7시34분께 “손님이 술에 취해 가게로 들어오자마자 쓰러졌다”는 112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했다.동안구 관양동의 한 상가에 도착한 김 경위 등은 B씨(33)가 호흡과 맥박이 정지된 채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위급한 상황임을 인식한 이들은 B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이어 도착한 119 구급대가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해 후속 조치를 취하면서 B씨의 호흡과 맥박이 서서히 회복됐다. B씨는 평촌 한림대병원으로 후송됐다. 김 경위는 “직장교육을 통해 숙지했던 심폐소생술로 골든타임을 지킬수 있어 다행이었다”며 “앞으로도 응급조치법을 잘 숙지해 위험에 처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8일 오전 4와 오전 6시를 기해 성남·안산·안양권역(중부권), 수원·용인권역(남부권)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중부권 성남·부천·안산·안양·시흥·광명·군포·광주·하남·의왕·과천과 남부권 수원·용인·평택·화성·이천·안성·오산·여주 등 19개 시다. 권역별 1시간 평균농도는 중부권 153㎍/㎥, 남부권 152㎍/㎥이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미세먼지가 시간당 평균 150㎍/㎥를 넘을 때 내려진다. 도는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에 따라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 및 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의 야외수업을 금지하고,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업소, 공사장의 조업시간 단축을 권고했다. 연합뉴스
28일 오전 파주 광탄지역의 수은주가 영하 6도까지 내려가는 등 경기북부지역에 출근길 추위가 맹위를 떨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양주 영하 5.7도, 포천 선단동 영하 5.6도, 파주 영하 5.4도, 연천 중면 영하 5.3도, 동두천 영하 3.4도, 고양 영하 3.3도 등을 기록했다. 한낮에는 기온이 올라가 경기북부지역 낮 최고기온은 5∼7도 분포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기온이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고, 29일 오전까지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추울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연합뉴스
말레이시아 유명 휴양지인 코타키나발루 바닷가에서 스노클링(얕은 바다에서 하는 잠수)을 하던 한국인 60대 여성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현지시간)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코타키나발루 연근해 툰쿠 압둘 라만 국립공원 가야 섬 앞바다에서 A(68·여)씨가 호흡이 정지된 채 물에 떠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구명조끼와 스노클을 착용했고 특별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인명구조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스노클링을 하려고 바다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코타키나발루에서는 이달 13일에도 52세 한국인 여성 관광객이 리조트 수영장에서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전국 생활체육 축구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6회 안성맞춤컵 전국여자축구대회 겸 제2회 안성맞춤컵 전국50대축구대회가 26일부터 이틀간 안성시에서 개최됐다.생활체육 축구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안성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축구협회와 안성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남녀 30개팀 700여 명의 생활체육 축구 동호인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안성맞춤컵 전국여자축구대회 결승에서 서울 종로구여성축구단은 치열한 접전 끝에 화성시여성축구단을 1대0으로 물리치고 우승컵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차지했고, 화성시여성축구단은 준우승 트로피와 상금 70만원을 받았다. 공동 3위에 오른 천안 흥타령과 하남시여성축구단은 각 50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가장 모범적인 경기를 펼친 팀에게 돌아가는 페어플레이상은 하남시여성축구단과 안성시여성축구단이 수상했다. 이와 함께 종로구여성축구단의 우승을 이끈 김은정은 최우수선수(MVP)상, 장윤익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고, 박순옥과 박민희(이상 화성시)는 우수상과 득점상(4골)을 받았다. 또 함께 열린 전국50대축구대회서는 오산시50축구단이 청주FC를 1대0으로 누르고 챔피언에 올랐다. 인천남동축구단과 안성동우회는 공동 3위에 입상했고, 파주시축구단과 용인시기흥축구단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오산시50축구단의 김영중은 최우수선수상, 윤기범(청주FC)은 우수선수상, 김기철(인천남동축구단)은 득점상(7골)을 받았다. 한편, 26일 안성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황은성 안성시장과 권혁진 시의회 의장, 천동현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등 관계자와 선수ㆍ임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참가했다. 황은성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안성맞춤컵 전국축구대회가 생활축구 저변 확대와 더불어 축구인의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고,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대표문화도시 안성시가 동호인 축구대회 발전을 선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석원ㆍ홍완식기자 인터뷰 황은성 안성시장“생활축구 저변 확대 최선… 100회까지 이어가길”“올 해로 6회째를 맞는 안성맞춤컵 전국여자축구대회와 2회를 맞이한 50대 축구대회가 경기도 생활축구 저변 확대에 많은 역할을 하고, 축구인의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열린 제6회 안성맞춤컵 전국여자축구대회 겸 제2회 안성맞춤컵 전국 50대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황은성 안성시장은 “이번 안성맞춤컵 전국여자축구대회가 우리나라 여성축구동호회 저변 확대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는 50대 남자 축구대회의 경우 실버세대 여가생활 활성화와 생활체육 축구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날씨가 쌀쌀한 만큼 승부에 집착하기보다 여유롭고 즐겁게 경기에 임해달라고 당부한 황 시장은 “제주도를 비롯해 참가 선수단이 전국 각지에서 모인만큼 지역과 개인의 명예를 드높이는 축구인들의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축구를 통해 서로 단합하고 화합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황 시장은 “축구는 더 이상 건장한 청년들만의 소유물이 아니라 남녀 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도시’ 안성시가 동호인 축구대회 발전을 선도하며 도시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이 대회가 100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석원ㆍ김광호기자女우승팀 종로구여성축구단선수 출신 없어도 강하다… 창단 14년차 아마고수들“올해를 마무리하는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쁩니다.”제6회 안성맞춤컵 전국여자축구대회 결승에서 화성시여성축구단을 1대0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서울 종로구여성축구단. 선수출신 한 명 없이 26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종로구여성축구단은 지난 2003년 창단해 14년째를 맞이한 순수 아마추어 동호회다.서울중앙고에서 주말을 이용해 하루 3시간씩 훈련을 쌓고 있는 종로구여성축구단은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지만 둥근공 하나로 똘똘뭉쳐 탄탄한 조직력과 단합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대부분의 회원이 살림을 하는 주부다보니 기술 훈련보다는 패스와 트래핑 등 기본기를 중점으로 반복훈련을 펼치고 있으며, 선ㆍ후배간 돈독한 우의를 바탕으로 지역 대표팀으로 거듭나고 있다.지난해 충북도지사배 전국여자축구대회 우승 이후 1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는 김대희 주장은 “회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이룬 우승이기에 더욱 뜻깊다”라며 “겨울 시즌 개인훈련에 집중해 내년에도 단합된 모습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각종 대회에 참가해 보면 타 지역의 선수 출신들을 영입해 대회를 치르는 팀들이 많은데 생활체육의 취지에 걸맞게 순수하게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50대 우승팀 오산시50축구단주 4회·1일 4시간 ‘맹훈’… 한 발 더 뛰어 이뤄낸 쾌거“내년 시즌 더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 팀원들과 더욱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겠습니다.”오산시50축구단이 제2회 안성맞춤컵 전국50대축구대회 결승에서 청주FC를 1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오산시50축구단은 청주FC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치며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들어 빠른 역습을 활용한 측면 공격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지난 2005년 창단한 오산시50축구단은 주 4회 오산 중학교에서 하루 4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훈련을 펼치며 대회를 준비했다. 30명의 회원들이 틈날때 마다 운동장에 모여 발을 맞춰온 오산시50축구단은 선ㆍ후배 간의 남다른 우정이 팀 전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올 시즌 무관에 그쳤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뭉친 오산시50축구단은 ‘남들보다 한 발 더 뛰자’는 신념으로 우승을 일궈내며 지난해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박봉길 감독은 “김영중 단장의 든든한 지원아래 회원 모두가 해보자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라며 “동계기간 꾸준히 호흡을 맞춰 내년 시즌에는 더 많은 우승컵을 수집하겠다. 더 나아가 실력과 매너를 갖춘 오산시 최고의 축구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