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 신성철 이사장 취임 “지속발전 가능한 기관 도약”

신성철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前 사업이사)이 28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신성철 신임 이사장은 1984년 석유관리원 설립 공채로 입사, 30여 년 넘게 석유관리원에 근무하면서 검사ㆍ연구ㆍ시험 등 기관의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하며 높은 식견과 경륜을 쌓아왔다.특히 세녹스 등 가짜석유가 범람했던 2004년 정부와 함께 가짜석유 위해성 논란을 종식시켰으며, 가짜석유 원료물질 차단을 통한 가짜휘발유 근절(2012), 석유제품 유통?품질관리 체계화를 위한 석유제품 수급보고 시스템 도입(2014) 등 굵직한 현안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등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또 미래 신성장 동력원 발굴을 위해 바이오디젤 생산ㆍ보급 연구, 바이오에탄올 혼합비율 연구 등 친환경연료 및 석유대체연료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했다. 신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관리원이 건전한 석유유통질서 확립 등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향후 지속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신성장 동력원을 발굴하는 등 수입원을 다각화 함으로써 지속발전이 가능한 기관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고자 한다”며 “에너지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에서 내부제도의 혁신과 새로운 성장 동력원의 발굴, 소통의 조직문화 조성 등이 선결돼야 한다”고 경영방침을 밝혔다.

2년째 소송으로 중단된 임진강 황포돛대, 내년 6월 재개

운영사와 국방부 간 부지임대료소송 문제로 운항이 2년째 중단됐던 ‘임진강 황포돛대’가 이르면 내년 6월부터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28일 임진강 황포돛대 운항에 필요한 선착장 등 6천30㎡ 토지에 대해 소유자인 국방부와 9억여 원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국방부와 토지 매입이 완료되면 임진강 황포돛대 운영 주체를 선정, 위탁 관광하는 데 이어 내년 6월부터 그동안 중단됐던 황포돛대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개장된 전국 최장 현수교인 감악산 출렁다리와 적성면 한우마을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의 하나로 ( 임진강 황포돛대 운항을 위해) 시가 토지 매입에 참여하기로 했다. 황포돛배는 45인승 2척으로 운행코스는 적성면 두지리 나루터→거북바위→임진강 적벽→원당리 절벽→쾌암→호로고루성→고랑포 여울 왕복 6㎞를 오고 간다. 지난 2004년 3월 민간업체인 ㈜DMZ관광이 국방부와 토지 임차를 통해 처음 운항했던 임진강 황포돛대는 지난 2014년 11월 운항이 중단됐다. 이는 애초 ㈜DMZ 측이 국방부와 토지임차료를 연간 사용료가 900만 원이었으나 국방부 측이 지난 5년부터 3배인 2천600만 원으로 인상함에 따라 적자를 유지하던 ㈜DMZ 측이 임차료를 내지 못하고 소송을 제기하면서 운항 중단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임진강을 오고 가던 황포돛배는 일반 8천 원, 소인(경로우대) 6천 원 등으로 우기철을 제외해 운항하면서 지금까지 31만여 명이 임진강 적벽 등을 관광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임잔강 황포돛대 운항이 재개되면 육로뿐 아니라 강에서도 파주의 진면목을 살펴보는 기회 제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누런 포(黃布)를 돛에 달고 그 바람의 힘으로 운항하던 임진강 황포돛배는 조선시대부터 물자운송 수단으로 널리 이용됐다. 황포돛배는 특히 한강 마포나루에서 새우젓, 소금, 생선 등 해산물을 싣고 와 고랑포나루에서 이 일대 특산품인 인삼, 콩, 채소 등을 싣고 갔다.

기상관측 대표지점, 북면에서 가평읍으로 이전

경기도가 소유하고 있는 기상관측 장비가 가평군 북면에서 가평읍 승안리 농업기술센터 옆 부지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빈번한 한파특보로 어려움을 겪던 팬션, 음식점 등 지역 관광업계 겨울철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지역이 예년에 비해 한파특보가 많이 예보됨에 따라 팬션 등 숙박업소의 예약 취소가 급증하고 음식점, 관광지 등의 매출감소까지 이어지는 등 주민 불만이 제기됐다. 이처럼 기상청 기상관측 장비가 북면에 설치돼 평균기온보다 4~5도 낮아 지난 1월 한 달 동안에도 한파특보가 총 19일간 발효되는 등 잦은 한파특보로 관광객 감소로 영향을 미쳐 숙박업소의 객실 손실률이 15%, 약 20억여 원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기상관측 장비를 가평읍 소재지로 이전해 줄 것을 수도권기상청과 경기도청 등을 방문해 관계 기관과 수차례의 간담회와 현장방문을 통해 기상관측 장비 이전에 합의했다. 한편, 군은 예년에 비해 한파특보가 적게 예보되는 점을 감안, 가평읍보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북면에서 가평읍으로 이전돼 평년기온을 웃도는 지역 기온이 발표됨에 따라 한파특보일수가 줄어들게 되어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양주 도농초 발명교육, LG생활과학아이디어공모전 대거 수상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부설 도농초 발명교육센터와 도농초 학생들이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제18회 LG생활과학아이디어공모전’ 시상식에서 줄줄이 수상하며 발명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공모전은 ‘생활을 유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모든 과학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전국 887개 초중고 청년들이 6천500건이 넘는 아이디어를 응모해 본선 수상작품의 경쟁률이 295:1을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도농초 발명교육센터에 재학 중인 박정욱(퇴계원중2) 학생은 기업이나 학교에서 발표를 할 때 버튼을 눌러 발표 대본을 한 줄씩 올려가며 볼 수 있는 ‘발표 대본 도우미’라는 작품으로 중등부 금상을 차지했고, 초등부 은상은 장민혁(창현초 5학년), 초등부 동상은 신현선(도농초 6학년), 박혜연(도농초 5학년)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이날 22명의 본선 수상자들은 시상식을 마친 후 1박2일 동안 KAIST에서 직접 특허명세서를 작성하고 온라인으로 특허를 출원하는 ‘특허출원캠프’도 진행했다. 한편,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미래창의발명인재의 등용문인 ‘LG생활과학아이디어공모전’은 청소년들이 과학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LG가 민간기업 최초로 지난 199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민간주도 국내 최고의 발명대회이다.

의왕시 공공주택지구 악취·먼지 고통, 행감 “인근 아스콘공장 포함해야” 지적

의왕시 고천동에 개발예정인 4천 가구가 넘는 공공주택개발지구 인근에 아스콘제조업체로 인해 악취 민원 등이 예상돼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16일자 12면) 의왕시의회가 개발지구에 아스콘공장을 포함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왕시의회 김상호 의원(새누리)은 28일 시 도시개발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청 주변에 개발예정인 공공주택지구 인근에 아스콘제조업체가 있어 개발 후 악취와 먼지 민원이 제기돼 행복주택이 아닌 ‘불행주택’이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LH의 사업성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개발지구 인근에 있는 아스콘제조업체 부지 4만9천㎡를 지구에 포함해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창수 의원(더민주)은 “공장부지로 돼 있는 아스콘제조업체를 산업단지로 바꿔 아스콘제조업종을 제외한 유해하지 않은 업종을 유치하는 방안을 시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정길주 의원(더민주)도 “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아스콘제조업체가 시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LH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민원이 발생하지 않는 여러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