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화성 동탄복합문화아트센터 반석아트홀서 재즈공연 ‘러브레터&러브스토리’ 열려

11월의 마지막 날, 주옥같은 영화 OST를 재즈 선율로 만날 수 있는 감미로운 공연이 찾아온다. 오는 30일 화성 동탄복합문화아트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열리는 러브레터&러브스토리가 그것. 이번 공연에는 프랑스 몽트뤠이 국립음악원을 수석 졸업한 재즈피아니스트 엄주빈이 이끄는 ‘주빈퀸텟’이 함께한다. 엄주빈을 비롯해 오정택(베이스), 정태호(아코디언), 최요섭(드럼), 표진호(클라리넷)가 활동하고 있는 주빈퀸텟은 정통 재즈는 물론 재즈로 편곡한 뮤지컬ㆍ팝페라ㆍ영화 OST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무대에서는 영화 러브레터, 파리의 유령, 하울의 움직이는 성, 쉘부르의 우산 등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영화 속 명곡을 선보인다. 하얀 설경을 배경으로 펼쳐졌던 러브레터의 ‘A Winter Story’를 비롯해 가슴아픈 사랑 영화의 대표주자 러브스토리의 ‘Love Theme’, OST가 더 유명한 라 비앙 로즈의 ‘La Vie En Rose(장밋빛 인생)’, 시애틀을 가장 낭만적인 도시로 만든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When I Fall In Love’ ‘샹젤리제’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다. 이밖에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인생의 회전목마’, 쉘부르의 우산의 ‘Je Ne Pourrai Jamais Vivre Sans Toi (당신 없인 살 수 없어요)’, 파리의 유령의 ‘La Seine(세느강)’, 밤의 문의 ‘Les Feuilles Mortes(고엽)’ 등 총 9곡을 들려준다. 아울러 영화평론가 허남웅이 해설에 참여해, 영화와 영화 음악 속 숨은 이야기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반석아트홀 관계자는 “당신의 마음을 울린 영화,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영화, 그 안에 담긴 사랑과 이별을 음악으로 이야기한다”며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1만원. 문의 1588-5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