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구리아트홀에서 오는 11일과 25일 각각 진행되는 ‘작사가 윤종신 콘서트’와 ‘휘성X알리 콘서트’ 등이 전석 매진되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이번 공연은 그동안 참신한 기획으로 사랑받아온 ‘라이브 온 스테이지 시리즈’로, 지난 5일 전석 매진을 기록한 ‘샘 김, 이진아 콘서트’의 ‘인디스탠 소극장 콘서트 시리즈’를 포함해 유명 아티스트의 생생한 라이브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어왔다. 이 외에도 전노민, 이일화 주연의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조관우 & 조통달과 함께하는 그때 그리고 지금’, 다음 달에는 초호화 캐스팅으로 눈길을 끄는 뮤지컬 ‘그날들’과 ‘스티브 바라캇 크리스마스 콘서트’ 등 굵직한 공연도 예정돼 있어 매진행렬이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구리아트홀은 서울 광나루역에서 10분, 강변역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공연장으로 수도권 동북부의 명실상부한 문화예술 중심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양주회암사지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은 10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양주회암사지박물관에서 양주의 생활문화를 주제로 ‘큰 고을, 양주’展을 연다.경기 중북부에 있는 양주(楊州)는 오래전부터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으며, 조선시대에는 경기북부의 많은 권역을 도맡은 대도시 양주목(楊州牧)으로 수도를 비호하고 왕실의 능침을 관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수도권의 도시화 변천에 따른 현재의 권역과 달리 과거 양주는 남쪽으로 한강, 북쪽으로 임진강을 끼고 교통의 편리함과 풍부한 자원을 장점을 갖고 있던 도시였다. 특히 조선시대 양주목의 권역은 오늘날 서울 북동부 일부와 의정부시, 동두천시, 구리시, 남양주시, 고양시 일부와 연천군 일부를 포함하는 거대한 행정구역이자 기보(畿輔)의 기능을 담당해야 했던 도시였기 때문에 조선 전 시기를 통틀어 대단히 중요하게 인식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선 ‘양주에서의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기억과 생활상을 통해 현대 양주를 살아가는 우리 마음속에서 ‘양주는 어떤 곳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져보며, 이는 곧 우리가 사는 지역의 뿌리 찾기이자 그 뿌리가 우리의 삶에서 어떤 의미로 기억되고 표출될 것인지 생각해 보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우범지대로 변한 의정부 지역 주택재개발구역 폐ㆍ공가가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된다.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신곡동 602의 13 일원 장암 생활권 2구역 일부 빈집을 철거하고 250여㎡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어 이달부터 활용하고 있다. 이들 집은 지난 2010년 8월 장암 생활권 2구역이 지정 고시된 직후부터 수년 동안 빈집으로 방치돼왔다. 시는 정비구역 폐ㆍ공가 임시주차장사업을 다른 11개 구역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전수 조사 결과, 의정부지역 12개 정비구역 내 폐ㆍ공가는 모두 98곳으로 장기간 방치되면서 우범지대로 전락해 문제가 돼왔다. 시는 이에 따라 폐ㆍ공가 소유주에게 연락해 공공용지활용 신청과 동의를 받고 보상에 지장이 없도록 물권을 조사한 뒤 철거해 임시 주차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시주차장은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정비구역 임시주차장은 인근 주민은 물론 인근 주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주차난 해소와 치안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폐ㆍ공가 소유주들이 건물이 철거되면 보상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하는데 충분한 조사되 철거하기 때문에 걱정을 안 해도 된다. 희망자는 시청 도시 재생과로 연락하면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가 9일부터 25일까지 센터 1층 갤러리 초아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 한국화로 통(通)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민에게 다양한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소재와 기법으로 표현된 한국화 작품들을 소개한다. 전시하는 작품은 모두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이다. 매화꽃 핀 마을을 표현한 이만수 작가의 산조, 전통적인 한국화에 새로운 조형성을 부여해 삶의 진솔함을 표현한 장두일 작가의 땅에서 놀다, 형태를 평면적으로 재해석하고 여기에 에그조틱(exotic)한 장식성을 가미한 임선미 작가의 대화를 비롯해 41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최기봉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관장은 “서양화와 다른 한국화만의 은은한 색감, 채색기법이 현대와의 조화를 이룬 수준 높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화의 고정관념을 깨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8012-6027
‘라디오스타’ 이수근이 과거 김구라가 탁재훈 앞에서 쭈구리 같은 모습을 보였다고 폭로했다.
김포 한강 신도시의 대표 특화계획인 수체계시설(대수로)이 용수 부족과 실개천 구배불량 등 관리상 하자로 논란(본보 1월27ㆍ28일, 2월2일 자 7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가 실태조사를 벌여 ‘팔당원수 공급’ 등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김포시와 LH 등에 각각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강 신도시의 개발주체인 정부가 대수로의 하자를 인정하고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팔당원수 공급 방안을 처음 대책으로 내놓았다는 점에서 그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 8일 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9월 한강 신도시 수체계시설의 문제점들을 현장확인 방식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그 처리방안에 대해 최근 시와 LH 등에 통보했다. 국토부는 시와 LH 등에 통보한 공문을 통해 ‘실개천의 구배불량으로 말미암은 물흐름 문제’에 대해 “올해 중 시와 LH 등이 합동으로 구배 불량 구간을 재조사하고 구배불량으로 확인된 구간에 대해 LH가 보완공사를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주운수로 산책로 수변 상가 침수 및 수처리장 여과기 작동불량’에 대해선 “LH가 수리계산을 통해 펌프설치 등 우수 배제대책을 강구하고 수처리장의 여과기를 교체하되, 주변 관로 도면, 펌프 및 여과기 용량 등 관련 자료를 사전에 시에 제출, 성능이 검증된 장비를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수체계에 공급되는 물(수량) 부족’ 문제에 대해선 “올해 중 실개천 구배 불량 구간 및 누수개소를 조사, 보완공사를 시행, 시험 운전한 뒤, 문제점이 해소되지 않으면 팔당원수 공급을 위한 관로 매설 등 다른 방법을 통한 해결방안을 강구할 것”을 통보했다. 이번 국토부의 현장조사는 수체계시설의 하자에도 LH가 시설 개선에 미온적으로 나오자 시가 직접 국토부에 요청해 이뤄져 대수로에 팔당원수를 공급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시는 김포 한강 신도시 수체계시설의 조성과 시험 운전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한 결과, 여러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함에도 LH가 시설개선에 대해 임시방편적 조치 후 인계인수에만 급급하자 국토부에 직접 현장조사 등 대책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의 판단이 전반적으로 시에 유리하도록 판단을 내려 국토부의 지시대로 문제점들이 해소되지 않으면 팔당원수를 끌어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8일 “비교육적이고 반역사적인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가진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누가 교과서를 쓰는지, 관리하는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밀작업으로 교과서를 만들어 놓고 국정교과서를 구매하라는 이런 정책이 어디 있느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교육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역사를 잘못 가르치면 혼이 없는 사람이 된다’면서 밀어붙인 사업”이라며 “정책 진행을 보면 ‘최순실 국정농단’의 한 단편 아니었느냐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특히 “교육부는 지금이라도 정책을 수정해달라”면서 “만일 시대착오적 역사교과서가 나온다면 단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편성과 관련, 이 교육감은 “무리한 통합교과, 통합재정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간 갈등, 정당 간 갈등, 교육청과 경기도 간 이유 없는 긴장관계를 만들었다”면서 “대통령이 수사받겠다고 말한 상황인 만큼 대통령 국책사업인 누리과정은 전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학생과 교사의 정치참여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밝혔다. 이 교육감은 “지난 토요일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많은 학생들이 질서 있는 모습과 논리 정연하게 주장하는 모습을 보여줘 감명받았다”면서 “학생들의 선거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선거권 연령을 18세로 낮춰야 하며, 교육감 선거는 16세로 낮추는 것을 정치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한국 축구대표팀이 본선 직행의 불씨를 지피기 위해 8일 다시 집결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위해 이날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였다. 지난달 11일 최종예선 4차전 이란 원정에서 0대1로 패한 지 28일 만이다.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해외파는 지난 주말 소속팀 경기를 끝내자마자 귀국길에 올랐다. 곽태휘(FC서울)와 김신욱(전북) 등 국내파도 K리그 시즌을 끝내고 합류했다. 대표팀 막내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이날 뒤늦게 들어오면서 이번 명단에 이름을올린 25명 전원이 참석했다. 한국은 오는 15일 우즈베키스탄을 불러들여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이란 원정에서 패하면서 이란(3승 1무)과 우즈베키스탄(3승 1패)에 이어 A조 3위(2승 1무 1패)로 처졌다. 월드컵 본선에는 A,B조 2위까지 직행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조 3위는 월드컵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우즈베키스탄전은 월드컵 본선 직행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조 2위 이내 진입은 사실상 어렵게 된다. 대표팀은 이에 앞서 11일에는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캐나다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슈틸리케 감독은 캐나다전에서 내부 경쟁을 통해 23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