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산 벡스코에서 ‘300만 인천시대, 시민행복3.0’ 소개

인천시가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 ‘300만 인천시대, 시민행복 3.0’이라는 테마로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체험마당을 통해 One-Stop으로 제공되는 중소기업 맞춤서비스부터 지도 위에 행정정보가 나타나는 스마트한 GIS플랫폼까지, 인천을 대표하는 우수정책을 선보이며 정부3.0 우수기관의 진면목을 널리 알리게 된다. 시는 전국 최초로 경제분야 공공기관을 통합해 탄생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IBITP)가 제공하는 원루프·원스톱(one-roof & one-stop) 서비스를 소개한다. 이 서비스는 기존에 창업지원, 기술개발, 자금지원 등을 3개 기관을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업무창구를 일원화하고 온라인으로 처리해 연 10억원 가량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인허가 민원지도, 공사현장 안내지도, 한국 최초-인천 최고 100선의 위치 등 실생활에 필요한 43개 행정정보를 지도 포털(GIS 플랫폼)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는 GIS 플랫폼 등도 소개한다. 천준호 정책기획관은 “이번 정부3.0 국민체험마당은 300만 인천시민에 걸맞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와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인천의 모습을 보여주는 체험과 전시로 가득하다”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미주노선 취항 25주년 특가 항공권 판매

아시아나항공이 미주노선 취항 25주년을 맞이해 특가 이벤트를 한다. 이달 말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flyasiana.com) 또는 모바일 페이지에서 미주노선 항공권을 구입해 이달 2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출발하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경품 블루투스 스피커, 블루투스 헤드셋, 포켓프린터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 미주노선(인천 출발)은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뉴욕, 호놀룰루며, 이벤트 기간 동안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최저 73만 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성수기로 분류되는 크리스마스 기간에 뉴욕, 시카고로 출발하는 왕복항공권도 각각 105만 원, 90만 원부터 구입 가능하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 이벤트로 인천-미국 일반석 왕복항공권, 카페모카 기프티콘, 아시아나클럽 100마일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의 룰렛게임’이 진행된다. 14일동안 매일 1회씩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1년 11월15일 서울~LA 노선을 시작으로 미주노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현재 여객 기준 6개 노선에 매월 13만여석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는 LA노선에 프리미엄 기종인 A380을 하루 2편 투입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인하대, 지역시민과 하나되는 '제1회 인하사랑 마라톤' 대회 개최

인하대학교가 오는 12일 오전 8시 반 인하대 대운동장에서 지역시민과 하나 되는 ‘제1회 인하사랑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하나(1)되는 인천, 하나(1)되는 인하인, 혼자(1) 아니 둘(2)이 함께 뛰어요.’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마라톤 대회는 인천시민의 단합과 사랑 나눔 실천을 목표 한다. 특히 기존의 마라톤 대회와 달리 1㎞당 일정 금액이 적립되고, 참가비 대신 기부 물품을 받아 마라톤 대회 이후 바자회를 진행하는 기부 마라톤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인하대 구성원과 인천시민들이 함께 인하대 내부를 도는 걷기 코스(2.2㎞)와 학교 외부를 뛰는 마라톤 코스(5㎞), 외부 및 내부를 함께 뛰는 마라톤 코스(10.6㎞)로 이뤄진다. 이날 걷기 코스와 마라톤 코스에 참여한 이들이 뛰고 걷는 만큼 일정금액이 적립되며, 기부물품은 행사 당일 벼룩시장을 통해 판매돼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또 식후 행사로 지난 9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천시민을 위한 연주회를 열었던 ‘인하 오케스트라’와 ‘빅마마, 김현성, 박영미’ 등 다수 가수를 배출한 창작가요 동아리 ‘꼬망스’, SBS스타킹에 소개된 철봉 동아리 ‘바크로바틱소울즈’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 밖에 인하대 탁구 선수들과 함께하는 ‘탁구체험교실’과 한복 체험·보드게임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 인천시 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밀알복지재단의 캠페인이 진행된다.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오전부터 인하대병원의 무료 건강검진 및 금연클리닉이 운영되며, 바자회와 무료 먹거리 장터 행사 운영을 통해 인천시민 모두가 어울려 뜻 깊은 추억을 공유하고 사랑 나눔을 실천한다. 이날 마라톤에서는 특정 행사에서 모금을 위해 판매되는 래플티켓이 판매돼 마라톤 참가자뿐만 아니라 참가하지 않는 이들도 기부활동이 가능하다. 최순자 인하대 총장은 “이번 제1회 인하사랑 마라톤 대회는 인하서포터즈와 인하대 동아리연합회 등 학생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기획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학은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시민과 소통하고 봉사하는 자세’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을 공유하고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하대는 인천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공고히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인하사랑 마라톤 대회’는 지역사회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 온라인 접수와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학생지원처(032-860-7064∼7)에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 보수·보강 대상 191개 교량 안전 등급 높게 분류 방치

경기도내 법정관리 대상 교량 191개가 보수ㆍ보강이 필요한데도 안전등급이 높게 분류돼 보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경기도가 지난 5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 건설본부와 시ㆍ군에서 설치한 교량 2천4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점검 및 관리실태 특정 감사 결과에 따르면 191개가 보수ㆍ보강이 필요한 D등급인데도 B∼C등급으로 등급이 높게 분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 대상은 길이 100m 이상이거나 준공된지 10년이 넘은 길이 50m 이상∼100m 미만의 법정관리 교량이다. 광주 곤재교(길이 112m)의 경우 지은 지 24년이 지나며 상판이 균열되고 철근이 노출되는 등 D등급 교량인데 B등급(보수 불필요)으로 상향 관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준공 21년이 경과한 시흥 신천 복개구조물(길이 1천647m)도 콘크리트 균열이 심한 D등급인데 안전점검이나 진단 없이 B등급으로 관리했다. 이천 송갈교(길이 54m)는 27년 이상되며 슬래브가 4∼5㎜ 쳐지고 약간의 외부충격에도 교각 콘크리트가 부서지는 D등급 관리대상이지만 C등급(점검후 보수여부 판단)으로 분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감사에서는 법정관리 대상 구조물을 관리대상 누락(582개), 전년도 결과를 인용해 형식적인 안전진단 용역(226개), 안전점검 무교육 담당자가 점검(1천38개) 등의 사례도 적발됐다. 도는 감사에서 적발된 교량에 대해 등급 재조정 및 보수ㆍ보강 조처를 하도록 하고 전년도 점검결과를 인용해 제출한 용역사는 행정 처분하도록 통보했다. 특정감사 대상에는 터널(233개), 배수펌프장(71개), 옹벽(88개), 절토사면(5개)등도 포함됐으나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백맹기 경기도 감사관은 “사고 없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모든 감사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 이라며 “감사기간 중 나타난 문제점을 끝까지 해결해 신뢰받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소곤소곤 왁자지껄” 함께하는 배움수업] 16. 화성 나루고 ‘체육과 진로 탐구’

공부 외에 다양한 진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예체능같이 공부 외 진로로 입시를 준비하는 대다수 학생들은 높은 비용을 부담하는 사교육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체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공교육의 틀 안에서 이를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수업이 있다. 바로 화성 나루고등학교의 ‘체육과 진로 탐구’ 수업이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 클러스터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수업은 일반 체육수업과는 확연히 다르다. 기존 수업에서는 학급 전체가 농구나 탁구 등 기본적인 운동 종목의 규칙과 방법에 대해 배우지만, 이 수업에서는 예체능 분야로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심화된 내용을 가르친다. 또 체대입시 시험과목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체육계열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도 갖는다. 김수창 교사(42)는 명사를 초청해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학교를 벗어나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규 수업시간 외에도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로 수업은 더욱 풍성해진다. 수업이 있는 요일 외엔 자율적으로 스터디 그룹을 운영, 함께 EBS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입시 준비에 필요한 공부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이같은 수업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일 오후 화성 나루고등학교를 찾았다. 이 학교 강당은 쉴 새 없이 울려 퍼지는 호각 소리로 가득했다. 김수창 교사는 4열 횡대로 서 있는 학생들에게 “준비, 시작!” 구령을 외치며 연신 호각을 불어댔다.맨 앞줄에 있던 4명의 학생은 상체를 숙인 채 제자리 달리기를 시작했고, 이어 김 교사의 지적이 이어졌다. 그는 “어깨에 힘을 빼고 다리만 움직여”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입에 물고 있던 호각을 재차 불기 시작했다. 이에 제자리에서 발을 구르던 학생들은 재빨리 앞으로 달려나갔다. 수업은 이 같은 김 교사의 노력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풍성해진다.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다. 강지수양(18·2학년)은 “학교에선 전문적인 체육 활동을 할 기회가 없어 대부분 학원을 찾아야 했다”며 “이 수업은 학원과 달리 편안한 분위기에서, 하고 싶은 다양한 체육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현우군(18·2학년)은 “체육 시간 외에도 학교에서 꾸준히 체육 활동을 할 수 있어 체대입시에 필요한 기초체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수업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아이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좋아하는 것을 학교에서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 수업이 그 첫 번째 계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