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비에도… 식지 않는 ‘樂’ 열기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빗줄기 뚫고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같이 즐겨 볼까요?" 지난 20일 오후 7시30분께 인천 중구 신포동 버텀라인 재즈 클럽. 인천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 파티가 열린 이날은 옷이 다 젖을 정도로 비가 쏟아졌지만 비를 뚫고 온 관객들로 가게 안이 꽉 찼다.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기대에 찬 관객들이 속속 자리를 채웠다. 공연을 기다리던 관객들은 무대가 시작하자 큰 환호성과 박수로 맞이했다. 김주엽 밴드의 연주에 맞춰 보컬 유효림이 첫 곡 ‘오 마이 가쉬(Oh My Gosh)’를 노래했다. 유효림이 후렴구인 ‘오 마이 가쉬’를 관객들에게 따라 부르게 하면서 호응을 유도하자 이에 화답하듯 관객들은 손을 흔들고 박수를 치면서 노래를 따라 불렀다. 이어진 두 번째 곡 ‘돈 워리(Don’t Worry)’는 유효림의 힘 있는 보컬이 돋보였다면, 연주곡 ‘앤서 블루스(answer blues)’는 기타 김주엽, 피아노 장대성, 베이스 우성원, 드럼 이재성의 경쾌한 연주가 귀를 사로잡았다. 김주엽 밴드와 유효림은 이날 1시간30분 동안 오 마이 가쉬, 돈 워리, 앤서 블루스, 주머니 속 스토리, 쏘 왓(So What) 등을 공연했다. 유효림은 “비가 쏟아지는데 공연을 찾아 줘 감사하다”며 “라이브 공연으로만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선율들과 분위기, 몸을 울리는 소리들을 맘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겼다. 어린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은 물론, 중년의 부모님을 모시고 온 자녀들도 있었다.이들은 서로가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찍어 주며 오늘의 추억을 남겼다. 부천에서 인천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 파티를 찾아온 이은영씨(47)는 “가족들과 가끔 공연들을 보러 다닌다"며 "딸이 기타를 전공하는데, 토요일 저녁 음악과 함께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허정선 버텀라인 대표는 “펜타포트와 같은 명맥 있는 인천의 축제가 오래된 라이브 공간과 만나 함께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서 좋다”며 “이런 공연을 마중물로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물리치료사회,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 위한 정기봉사 진행

경기도물리치료사회(회장 김구식) ‘버티나무 봉사단’은 지난 20일 영등포광야교회 홈리스 복지센터에서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에는 박재명 서울시물리치료사회장, 김구식 경기도물리치료사회장과 도회 이진수 수석부회장, 노근섭 정무부회장, 김문일 봉사이사 등 임·회원 13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승관 영등포구의원, 김형옥 영등포쪽방촌 상담소장이 격려차 방문했다. 경기도물리치료사회의 영등포 쪽방촌 물리치료 봉사활동은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2021년 5월부터 시작해 매월 두 번째 토요일 하고 있다. 물리치료사들이 각자 가진 재능을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신체의 불편함이 있는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물리치료 봉사를 진행한다. 이날에도 주민 28명이 방문한 가운데 물리치료 봉사가 이어졌다. 박재명 서울시물리치료사회장은 “앞으로 쪽방촌 봉사활동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서울시회도 함께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전승관 영등포구의원은 “무더운 여름을 열악한 환경에서 보내고 있는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봉사를 실천해주신 버티나무 봉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구식 경기도물리치료사회장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에 경기도물리치료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컬푸드] 양평친환경로컬푸드, 판촉전 통해 큰 호응…“양평의 신선함을 느껴보세요”

“이번 로컬푸드 판촉전을 통해 양평군의 신선하고 맛 좋은 농산물을 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양평친환경로컬푸드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로컬푸드 판촉전’을 통해 양평군의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로컬푸드 판촉전’은 양평군의 다양한 농산물을 20% 할인된 가격(1일, 1인당 3만원 한도)에 판매하는 이벤트로, 경기도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의 보조금 400만원으로 운영됐다. 주요 행사 품목은 수박, 블루베리, 양배추, 대파, 오이 등 농산물 17종과 경기미, 소고기, 돼지고기 등 양평에서 나고 자란 농산물이다. 이번 판촉전을 통해 양평친환경로컬푸드는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고 했다. 5일간 행사를 통해 로컬푸드 총 판매액은 3천750만원으로 바로 전 주 같은 기간(19~23일, 매출 2천900만원)과 비교하면 850만원의 매출이 늘어났다. 행사 기간 할인 품목 매출은 1천400만원으로, 17종 품목 중 수박은 590만원어치, 블루베리는 520만원어치가 판매돼 매출의 주를 이뤘다. 전주선 양평친환경로컬푸드 이사장은 “이번 로컬푸드 판촉전으로 양평군 농가에서 당일 수확한 신선한 제품을 주민과 여행 온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기회가 됐다. 신뢰성 있는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매출 증대뿐 아니라 큰 호응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농업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로컬푸드, 소비자에게 신뢰받고 함께하는 친환경 직매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부터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 중인 양평친환경로컬푸드는 콩, 두부, 오이, 상추, 달걀 등 양평 지역 내 농가에서 나고 자란 신선한 농산물을 오전 7시부터 수확, 지역 주민, 관광객 등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