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농산물 마케팅 대표단 미국 방문

미국을 방문중인 평택시 농산물 마케팅 및 우호교류대표단은 미국지역내 현지법인과 평택농산물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시와 우호교류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6일 평택시에 따르면 대표단은 지난 2일 풀무원, 왕글로버넷 등 농식품 및 유통회사와 협약을 통해 평택 배 등 농산물을 식품 회사와 직접 거래하는 수출을 넘어 가공한 재료를 식품의 원료로 쓰는 업체에 납품해 수출하는 판로확보와 신시장을 개척했다. 그간 평택시 농산물의 수출은 쌀을 비롯 1차 생산농산물 위주였으나 이번 마케팅 활동과 기업, 농업간 상생 협력으로 평택 농산물을 이용한 반가공품과 완제품 등 가공 형태로 수출길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향후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 쌀과자 등 농산물 가공품을 납품해 각광을 받았던 미듬영농조합법인의 평택농산물 가공품들이 평택시, 탐스타, 미듬영농조합 등 삼자간 판매협약이 체결돼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스타벅스 매장에 납품하는 성과를 거둬 평택 농산물의 해외 수출에 순항이 예상된다. 이어 대표단은 3일 리비샤프 오클랜드 시장을 예방해 평택시와 오클랜드시와의 우호교류를 위해 환담을 갖고 경제, 관광, 교육,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를 추진, 향후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공재광 시장은 리비샤프 시장에게 “항만, 경제, 인구 등 양 도시가 상호 유사성이 있어 우호교류를 통해 상생발전이 가능하다”며 “행정 기관간 교류를 먼저 시작해 여건을 조성해 나가고, 향후 민간차원의 다양한 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 시장은 “양 시가 갖고 있는 메리트와 물적, 인적 인프라를 융합한 동반성장은 물론, 활발한 민간교류로 양 도시민이 우정을 쌓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품격을 높여갈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뉴저지로 이동해 뉴저지 한인회(회장 박은림) 등과 함께 뉴저지 최대 유통업체인 H-MART를 방문, 판촉행사를 통해 평택 슈퍼오닝 브랜드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슈퍼오닝배 1상자(5kg)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배를 덤으로 제공하는 판촉전과 시식회 등 이벤트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슈퍼오닝 쌀을 미국, 독일, 싱가포르 등 해외에 수출했으나, 과채류 및 육류 등도 수출 협의를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수출 길을 열기로 업체 등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매탄고, 2016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 4년 만에 우승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18세이하(U-18) 유스팀인 매탄고가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에서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매탄고는 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고양 자이크로 U-18과의 A조 최종전에서 이상재, 유수빈의 연속골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매탄고는 9승 1무 1패(승점 28점)로 인천 유나이티드 U-18팀인 대건고(승점 23)를 5점 차로 제치고 4년 만이자 통산 3번째로 우승, 올 시즌 제52회 춘계고등연맹전(2월) 우승 포함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매탄고는 오는 17일부터 전남 영광에서 열리는 ‘2016 고등축구리그 후반기 왕중왕전’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매탄고는 2학년생들의 활약이 빛났다. 공격수 전세진(8골)과 최정훈(5골 3도움)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미드필더 유수빈(3년), 이상재(1년) 선수는 팀이 치른 후기리그 11경기에 모두 출전해 활약하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주승진 매탄고 감독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변수였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은 점을 칭찬하고 싶다”라며 “8월부터 이어진 후기리그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승점을 쌓아갔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지금의 분위기를 살려 내친김에 왕중왕전에서도 왕좌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의 한 산악회 회원이 탄 관광버스 전복 4명 사망, 40여명 사상

수원의 한 산악회 회원들이 탄 전세버스가 경부고속도로에서 넘어져 4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전 9시 32분께 대전시 대덕구 신대동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회덕 분기점 인근(부산 기점 278㎞)에서 Y씨(55)가 몰던 관광버스가 우측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승객 4명이 숨졌고, 40여명이 다쳤다. 다친 승객 가운데 7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버스에는 운전자 Y씨를 포함해 모두 48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관광버스가 고속도로 3차로를 달리던 중 앞으로 끼어든 승용차를 피하다가 도로 우측 갓길로 넘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승객들은 수원 영통의 한 산악회 회원들로, 이날 충남 대둔산으로 단풍놀이를 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승객 Y씨(70)는 “갑자기 버스가 갈지(之)자로 왔다 갔다 하더니 넘어졌다”며 “관광 목적이 아닌 등반이 목적인 산악회이기 때문에 차안 음주 가무는 없었고 제 속도로 대둔산으로 가는 중이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차가 넘어지면서 의자가 부서지고 회원끼리 바닥에 깔리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며 “안전벨트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가 구조됐다”고 덧붙였다.사고 수습으로 오전 11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일대에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사고 현장에서 정확한 인명 피해 상황과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치원기념관건립위원회, 기념관 개관 및 영정봉안 대제 행사 거행

“고운 최치원기념관을 세우는 위선사는 신라 말 이후 1천여 년의 역사상 우리 민족과 경주최씨로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번 개관식은 명실 공히 현대사에 기록될 만한 ‘역사’임을 자부합니다.” 최치원기념관건립위원회(공동위원장 최두식, 최광석, 최창근)가 지난 4일 오후 2시 남양주 진건읍 일원에서 ‘최치원기념관 개관식 및 영정봉안 대제’ 행사를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통일신라 시대 최고의 문장가인 고운 최치원 선생의 탄강 1161주년을 맞아 후손들이 직접 기금을 마련,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최치원기념관’을 건립하고, 천 년을 이어온 선조의 뿌리를 지켜나가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기념관건립위원회 최두식, 최광석, 최창근 공동위원장과 최병주 경주최씨 중앙종친회장, 최민희 더민주 남양주병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후손들과 정치인, 교수, 시민 등 각계각층에서 참석해 기념관 건립을 축하했다. 한울타리사물놀이패의 흥겨운 풍물패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테이프 커팅, 현판 제막식, 동상제막, 개회선언, 내외빈 소개, 경과보고, 영정봉안대제 등의 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고운 선생의 후손들은 오랜 숙원인 기념관 건립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최치원기념관은 지난 2003년 착공에 돌입했으나 재정적인 어려움 등의 문제로 중단됐다가 관가정공파대종회, 야수공파종중회, 참관공파종중회의 신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공사를 재개하는 등 난관을 겪기도 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기념관은 3천636㎡ 부지에 기념관 본관 1개 동을 비롯해 고운 선생의 뛰어난 문장과 사상을 엿볼 수 있는 동재(자료전시관), 서재(각종 문서보관 및 접견실), 삼문, 편의시설 등의 부속건물로 조성됐다. 건립위 측은 최치원기념관이 후손들 만의 위선사가 아닌 학생, 주민 등에게도 모두 개방하고, 전통 예절과 인성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최두식 공동위원장은 “후손들이 정성을 모아 건립한 대역사로서 매우 기쁘고 설레는 심정”이라면서 “기념관 개관을 통해 고운 선생을 더 알리고, 우리 후손들이 (고운 선생의)학문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시, 15일까지 약수터 10곳 시설개선ㆍ환경정비

의왕시는 약수터 10곳을 대상으로 시설 개선 및 환경 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약수터 시설이 낡고 주변 환경이 좋지 못한 곳이 많아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판단, 약수터 10곳을 대상으로 시설 개선 및 환경 정비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오는 15일까지 전개하는 약수터 정비사업은 용역을 맡은 전문 관리업체에 의뢰해 실시하며 각 약수터에 고압 공기 압축기를 이용해 지하수 관정 내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을 빨아올리는 에어서징 작업을 할 예정이다. 또 약수터 바닥 시설을 정비하고 보수 공사를 시행하며 낡고 부서진 그늘막과 정자, 데크 등도 시멘트를 새로 바르거나 도색작업으로 오래된 표지판을 교체하는 등 약수터의 면모를 일신한다는 계획이다. 약수터 주변의 잡목을 제거하고 청소를 하는 작업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허상현 의왕시 상하수과장은 “시민들로부터 약수터 관련 민원이 들어올 때마다 바로바로 처리하고 있다”며 “약수터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청결한 약수터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물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지역 약수터는 고천동 오봉산 약수터와 오전동 오메기 약수터, 보수골 약수터 및 LG아파트 약수터, 월암동 덕성 약수터, 학의동 한직골 약수터, 내손2동 내손 약수터 등 10곳이며 약수터에서 나오는 65t의 물을 하루 1천2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