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 맞아 국민 공감 예방활동 총력

구리소방서는 ‘제69회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내달 1일부터 중점 화재 예방 대책 추진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추진 전략은 ▲국민 공감형 예방 홍보 확산 ▲국민생활안전 교육 강화 ▲국민과 함께하는 119이벤트 ▲소방의 날(11월9일) 전국 동시 홍보 등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화재 안전문화 확산을 목표로 화재로부터 안전한 나라 만들기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민 공감형 예방 홍보 확산’을 위해 주요 역사, 대형마트, 백화점, 전통시장 등 다중운집지역에 불조심 홍보 현수막, 배너, 포스터 게시, 화재저감 캠페인 홍보 영상 송출, 언론사를 통한 기획 홍보 추진, 전통시장,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밀집지역 중심으로 합동 거리 캠페인 실시한다. 또 주요 등산로 산불예방 캠페인,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 실시, 119소년단을 중심으로 ‘가정 자율방화 점검’ 확산 운동 전개,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 지역 순찰 및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최근 잦은 재난 발생을 대비해 ‘국민 생활안전 교육 강화’도 실시한다. 화재, 지진, 풍수해 등 재난 유형별, 대상별(유아, 초등, 중등, 성인, 노인, 외국인)로 소방안전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주택화재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범국민 소화기 갖기 운동을 기관, 자치단체, 관련 단체가 힘을 합쳐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정현모 서장은 “화재 및 재난으로부터 보호받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방이 가장 앞에서 노력해 나가겠다”며 “안전문화 확산 운동에 전 국민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동거녀 살해하고 시신 유기한 40대 구속영장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 동안경찰서는 30일 살인·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L씨(47)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8월 동거녀 A씨(38·여)와 함께 살던 안양시 동안구 한 다세대 주택에서 A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L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께 술에 만취한 상태로 112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였는데 자수하고 싶다”고 경찰에 신고, 임의동행으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심경 변화를 보이며 혐의를 부인했다.그러나 경찰은 L씨 주거지에서 혈흔반응이 나오고 살해방법과 유기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점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L씨를 긴급체포하고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지난 28일부터 L씨가 진술한 유기장소에 대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A씨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를 발견해 유전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L씨는 경찰에서 “동거녀가 경제적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나를 무시하는 말을 해 홧김에 죽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L씨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자 알코올중독자로 동거녀와 술을 마시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범행 일시 등에 대한 조사와 나머지 시신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