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19일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한국 지자체 대표로 참가

최성 고양시장은 오는 19일 일본 오카야마시에서 열리는 제18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초청받아 참가한다. 최 시장은 이에 앞서 주제발표 및 교류협력 논의를 위해 18일부터 일본을 방문, 2박 3일 일정을 소화한다.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지방정부간 네트워크 강화와 실질적인 교류 협력 방안 모색하기 위해 매년 3개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회의에는 한국 29개 지자체를 비롯해 일본 42개, 중국 64개 지자체 및 기관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한다. 최 시장은 교류회의 당일인 19일 한국 지자체를 대표해 ‘고양시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고양형 주민참여 시스템, 스마트 시티 등 성공적인 시정 운영사례와 일산테크노밸리 사업, K-컬처밸리 등 고양시가 추진 중인 대형 사업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표에서 소개되는 고양시 스마트시티(청년스마트타운 및 사물인터넷(IoT) 실증단지) 도입 사례와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사업 등이 중국, 일본 자치단체의 도시계획 모범사례로 전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군포 대야미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군포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대야미역 일대의 오피스텔 비율을 상향시키기로 했다. 18일 군포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야지구 주민들은 대야지구 지구단위 계획구역 결정(변경)을 통해 상업지역의 건축연면적 합계에 대한 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 비율 상향(20~50%에서 75~85%미만)을 요구했다. 이에 시는 지난 7월 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상수관경 확장 등 물 부족에 대한 대책, 상업기능 강화 대책, 오피스텔 과다 및 증사 세대수 불명확, 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검토를 거쳐야 한다며 심의의견을 제안해 지난 13일 제2차 공동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제2차 공동위원회에서는 오피스텔 건축허가 조건으로 상가 35~40%와 나머지를 오피스텔로 변경할 것을 주문하며 오피스텔 상향 변경을 결정했다. 군포시 대야미동 645-1번지 일원인 이 지역은 지난 2004년 4월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군포대야지구 지구단위계획 지역으로 일반상업지역(건폐율 70%, 용적률 600%)이다. 하지만 지하철4호선(대야미역) 철도로 인해 일반상업 지역이 양분되면서 상권이 침체돼 있고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 및 특정용도 제한지구에 포함돼 있어서 일반상업지역에서 허용되고 있는 용도의 건축이 어려워 사실상 개발이 제한돼 왔다. 대야미역 주변의 개발이 12년동안 지지부진하다보니 이 지역에는 고물상들이 들어서기 시작하고 나머지 잡종지에도 건설폐기물과 각종 쓰레기가 쌓이면서 황폐화되기 시작하자, 이곳 주민들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이 점점 낙후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요구했다”며 “이번 결정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천년고찰 관악사 복원공사 시작, 불교계 관심 집중

통일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 관악사가 복원될 예정이어서 불교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연주암)은 과천시 중앙동 산 12-9번지 일원 1만 8천200㎡ 면적의 관악사지에 연면적 716㎡(건축면적 294.95㎡) 크기의 관악사를 복원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연주암은 복원을 위해 최근 과천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이달 말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10월 복원을 완성할 계획이다. 총 공사비는 32억 원으로 과천시가 15억6천만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연주암에서 부담하게 된다. 복원될 건축물은 1층 규모의 승방(90.34㎡)과 2층 규모의 누각(140.23㎡), 공양간(50.37㎡), 전각(52.56㎡) 등이다. 연주암은 관악사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 1994년 관악사지 전체 면적에 대해 문화유적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15세기에서 18세기에 제작된 도자기 조각과 기왓조각 등이 발견돼 관악사지는 지난 2003년 경기도 기념물 제190호로 지정됐다.특히 지난해 과천시가 2차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를 실시했고, 올해 경기도 문화재 심의위원회에서 복원승인을 받아 천년고찰 관악사 복원의 길이 열리게 됐다. 관악사는 신라 문무왕 17년 의상대사가 창건했으며, 조선 태종 11년(1411) 양녕대군과 효녕대군이 충녕대군에게 세자 자리를 물려준 후 관악산에 올라 마음을 달랬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효녕대군은 이곳에서 2년간 수양을 하며 관악사를 예전에 있던 터로부터 현 위치로 옮겨 지으면서 40칸의 가람을 건립했다. 관악사는 적어도 6개 이상의 건물이 있었으며 산사태에 의해 폐사되면 인근으로 옮기거나 그 자리에 대지를 조성해 새로운 가람을 건립하는 등 명맥을 유지해 오다가 18세기 때 폐사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주암 관계자는 “관악사는 관악산에서 가장 큰 절이었으며, 현재 연주암도 관악사의 암자에 불과했다”며 “관악사 복원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kt wiz 김진욱 감독 취임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