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조종초등학교 학부모회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17일 고정욱 작가를 초청해 ‘독서로 바꾼 내 인생’이라는 주제로 학부모를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고 작가는 이날 30여 명의 학부모들에게 “인생은 마라톤이며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면 코치없이 마라톤을 뛰는 것”이라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책을 통해 리더쉽을 키우고 도전과 응원으로 꿈은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어린이들의 핵심 역량을 찾아줘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작가의 2시간의 열강을 집중하며 소중한 가치와 깨달음을 얻는 시간을 마련한 학부모들은 “자녀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부모의 역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황호양)는 최근 성남중앙지하도 상가 사무실에서 수정ㆍ중원 노인종합복지관과 기부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남중앙지하도 상가상인회(회장 최성민) 관계자 및 수정ㆍ중원 노인종합복지관, 성남도시개발공사 상가관리처 직원 등이 참석해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키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중앙지하도 상가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통한 기금 조성(수정ㆍ중원 노인종합복지관 기부) ▲3자간 상호협력체계 수립 ▲상호 다양한 공동사업 전개 등이다. 한편,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매년 소외계층 집을 고쳐주는 다해드림 및 사랑의 헌혈, 복지관 자원봉사 등 다방면에 상생과 나눔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박태현ㆍ이하 융기원)은 18일 융기원 1층 컨퍼런스룸Ⅱ에서 ‘제4회 창업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융기원이 지원하는 창업지원센터 내 대학생 예비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강연에는 ‘도전! K-스타트업 2016’의 심사위원인 2명의 연사가 초청돼 국내 O2O(Online to Offline) 시장 전반에 대한 정보와 중국 진출 전략, 살아있는 성공창업 스토리 등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정자연기자
검찰이 문정복 시흥시의원을 횡령과 사기혐의로 벌금 700만 원에 약식기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따르면 문 의원은 지난 2009년 한 지역아동센터 대표로 재직 당시 실제로 근무하지 않은 사람을 직원으로 등록한 후 이를 속여 센터 운영 재단인 사회복지법인 유린보은동산으로부터 급여를 지급받아 운영자금으로 사용한 혐의(횡령ㆍ사기)로 벌금 700만 원에 약식기소됐다.문 의원은 또 센터 소유의 승합차를 보관하던 중 반환요구를 받고도 반환을 거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은 “지난 2009년 7월 개소해 9개월간 대표를 맡아 운영이 미숙한 상태에서 재단 측이 허위로 직원등록을 요구한 것”이라며 차량에 대해서도 “재단 측과 협의해 500만 원에 팔아 직원 봉급으로 사용했다”고 해명하며 항소의사를 밝혔다.시흥=이성남기자
새누리당 양주시당협이 4ㆍ13 총선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던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을 무혐의 종결한 반면, 새누리당 후보는 기소처분했다며 검찰의 이중잣대에 불만을 표출하고 나섰다.새누리당 양주시당협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증거 불충분은 법리적으로 죄가 없음을 뜻하는 것이 아니며 재정신청을 받아들이면 고법에서 반드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임을 밝혀낼 자신이 있다”며 “미래에 이뤄졌다고 해서 발언 당시의 허위가 사실로 인정되면 선거법이 정한 허위사실 유포로 그동안 직을 상실한 피의자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냐”며 검찰의 결정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이와 관련, 이세종 당협위원장은 지난 13일 정성호 후보를 무혐의로 종결한 검찰의 판단에 불복해 의정부지법에 재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양주시당협에 따르면 검찰이 다룬 고발건의 주요 쟁점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7호선 양주연장사업을 사업 확정이라고 단정지어 표현하는 것이 허위인지와 그린벨트 해제를 정식으로 알리는 고시 이전에 해제 확정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에서 정한 허위사실에 해당하는지 등이다.또 거대 회원이 속한 카페 운영자에게 선거 이후 공직을 제안해 매수하려 했던 행위가 공직선거법 제230조(매수 및 이행유도죄)를 위반했는지도 추가했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 10일 이들 3건 모두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이세종 당협위원장은 “검찰의 불기소 이유는 상급기관의 서면답변과 양주시 공무원의 진술, 고발인의 변소 등을 참조해 결론을 지었다고는 하지만, 공선법 제250조(허위사실공포죄) 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운동 기간 중 행하여진 말이나 행위는 그 시점에서의 진실 여부이지 선거 이후의 실현성은 허와 실의 판단근거가 될 수 없다”며 “공선법에 근거한 유사 판례를 참고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토부나 기재부, 양주시 등이 현직 국회의원의 영향력을 무시하고 소신 있게 진술했는지도 알 길이 없다”며 “검찰의 이번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허위사실의 진실을 가리기 위해 고등법원이 재정신청을 받아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
경기도의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 15연패 달성에는 여전히 고등부의 선전이 눈부셨다. ‘경기체육의 미래’인 고등부는 이번 체전서 금메달 63, 은메달 65, 동메달 70개로 6만2천697점(고등부 환산점수)을 득점, 지난해(6만2천117점ㆍ금64 은52 동70)와 ‘대동소이(大同小異)’한 성적을 거두며 부별우승 15연패를 달성했다. 고등부가 획득한 득점은 종합점수 계산 방식으로 환산할 때 3만631점으로 경기도의 종합득점(6만4천418점) 대비 47.6%를 차지했다. 이는 대학부와 일반부를 합산한 점수와 거의 대등한 성적이다.특히, 고등부는 수영 남고부 접영 200m 이태구(안양 신성고)가 한국신기록을 수립하고 역도 여고부 69㎏급 이지은(수원 청명고)이 한국주니어신기록 2개를 작성하는 등 총 11개의 각종 신기록을 쏟아냈다. 또한 육상 김윤재(시흥 은행고), 역도 양진석(수원고), 이지은, 사이클 주믿음(의정부공고), 김유로(가평고) 등 5명의 3관왕을 포함해 총 19명의 다관왕을 배출하는 호성적을 거뒀다. 이 같은 호성적은 지역 연계육성을 바탕으로 일선 학교의 전문선수 육성과 도교육청을 비롯한 지역 교육지원청의 유ㆍ무형 지원 및 장학지도의 결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고등부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면에는 학교체육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경향도 나타났다. 이번 체전에 경기도 고등부는 39개 정식 종목에 출전한 가운데 전년도 성적 대비, 20개 종목의 성적이 향상된 반면 19개 종목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감소세를 보인 종목 중 남녀 동반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신 축구는 최선을 다하지 않는 고3 학생들의 출전 여부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역시 남녀 모두 예선 탈락한 핸드볼을 비롯, 여고부 농구 등 일부 종목들은 부상선수가 발생하면 교체할 선수가 없을 정도로 선수 기근에 시달리는 현상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육상, 체조, 사격 등 일부 기록 종목과 체급 종목 등 비인기 종목들도 과거와 비교 전반적으로 전력이 약화돼 대비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체육웅도’를 자부하는 경기도가 한국체육을 앞장서 이끌기 위해서는 학교 체육정책의 변화와 비인기 종목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최근 붐을 일으키고 있는 학교 스포츠클럽이 보다 더 다양화 되고, 활성화 돼야지 만이 스포츠클럽을 통한 전문 선수 배출의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전망이다.황선학기자
“정말 눈물이 나네요.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수영 수구 경기선발이 지난 13일 충남 아산시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서울선발을 16대9로 완파하고 정상에 오른 순간, 지도자는 물론 선수들도 크게 감격해 했다. 경기도체육회 수구 팀을 주축으로 구성된 경기선발의 우승은 지난 2002년 제83회 대회 이후 무려 14년 만이다. 특히 경기도체육회 수구팀은 지난 2006년 창단 이후 전국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며, 올 시즌 제주 한라배대회(3월), 동아수영대회(4월), MBC배대회(7월), 대통령배대회(8월)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시즌 전승 우승을 차지하며 5관왕에 올랐다. 한마디로 ‘무적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우승을 확정짓는 경기종료 부저가 울리자 경기선발을 이끈 정운석(경기도체육회) 감독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경기도체육회 수구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매년 전국체전에 출전해 왔지만 번번히 선수 부족의 어려움을 겪으며 단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팀당 7명의 선수가 경기내내 물위에서 거친 몸싸움을 펼치는 수구는 다른 종목보다 많은 체력소모를 요하는 스포츠지만 총원이 7명인 경기도체육회 팀은 교체선수 한 명 없이 그동안 대회를 치뤄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체력 소모가 커 지난 해까지만 해도 항상 정상 문턱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하지만 올 해는 달랐다. 지독한 체력훈련으로 전력을 강화한 경기도체육회 수구팀은 도체육회의 든든한 지원아래 전력을 다졌다. 선수도 늘었다. 경기체고를 거쳐 한국체대에 진학한 2명의 선수가 군입대를 미루고 팀에 합류하면서 선수 교체의 여유를 갖게 됐고, 한층 더 짜임새 있는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이번에는 기필코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선수들의 집념까지 더해지며 마침내 값진 우승을 일궈냈다. 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눈물을 훔친 정운석 감독은 “전국체전에서 정말 우승하고 싶었다. 항상 우승권의 전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교체 선수가 없다보니 체력 부족으로 번번히 우승 문턱서 짐을 싸야만 했다”라며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선수 보강 등 전력을 더 강화해 내년 전국체전에서 2연패에 도전하겠다. 또 이번을 계기로 경기도 수구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홍완식기자
초록우산 250개가 수원시를 싱그럽게 덮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관장 김승현)는 지난 15일 수원 팔달구 화서동에 소재한 숙지다목적체육관에서 제3회 위탁가정한마당 ‘모여라 가족특공대’ 행사를 가졌다. 위탁아동과 부모, 자원봉사자 등 25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가족화합을 위해 매년 열리는 축제다. ▲마술공연 ▲레크레이션 ▲페이스 페인팅 ▲캘리그라피 ▲풍선아트 ▲가족사진 촬영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한 이날 행사장은 육아에 힘들었던 부모들과 아이들이 모처럼 맘껏 뛰놀며 즐기는 소리로 미세먼지에도 아랑곳않는 웃음소리와 함성으로 여기저기 즐거움이 피어났다. 특히 이날 위탁아동을 가슴으로 낳은 자식처럼 양육에 헌신하고 있는 위탁가정 부모 10명의 뜻을 기려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는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이날 가슴에 표창장을 안은 임모 할머니(수원시·69)는 눈시울을 붉히며 “아람(가명)을 혼자 기른지 벌써 6년이다. 아람이는 이 늙은이에게 보배같은 존재다. 엄마·아빠의 빈자리가 클 텐데도 이렇게 할머니 곁에서 잘 자라줘 고맙다. 앞으로도 아람이를 키우는데 풍족하진 않지만, 누구보다 사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눈물이 멈추지 않는 임모 할머니의 손을 지긋이 잡아 쥔 아람이는 “제가 매번 대회에 나가 상을 받을 때마다 오늘처럼 할머니가 눈물을 흘리며 기뻐해 주셨어요. 하지만 오늘은 제가 할머니가 상을 받는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대신 웃음으로 진심으로 축하해드리고 싶어요. 할머니 사랑합니다”고 화답해 주위를 감동의 분위기로 물들였다. 임모 할머니는 위탁가정으로 지난 2010년부터 아람이를 양육, 현재 아람이는 유도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되어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산하 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는 친부모의 사정으로 아동을 양육할 수 없는 케이스를 발굴해 혈연관계가 아닌 일반인이 아동을 맡아 키워주는 위탁가정 제도를 도입, 현재 경기도에서 1천484명의 아동을 가정위탁에서 사랑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경기도·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가 공동주최했으며, 경기도 여성가족국장, 홍창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권소영기자
윤민수, 호흡곤란 증세로 응급실행…소속사 측 “작업 몰두, 몸에 무리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