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모담공원 ‘전통한식정자’ 설치한다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운양동에 위치한 모담공원 인공폭포 주변에 시민들이 아름다운 수경관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전통정자를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현재 모담공원에는 방지 및 계류를 감상할 수 있도록 전통마당에 쉼터 1개소가 설치돼 있으나, 인공폭포는 모담공원을 대표하는 수경시설인 만큼 폭포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전통정자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모담공원은 17만여평 규모의 산지형공원으로 공원둘레에 8개의 테마별 쉼터와 공원을 가로지르는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시민들의 가벼운 산책과 휴식을 즐기는 힐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설치할 전통정자는 높이 6.4m, 폭 5.5m 규모의 팔각한식형 정자로 제작 및 건조작업에 착수했으며, 11월초에는 설치가 완료되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 전통정자는 아름다운 수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운치있는 휴게공간으로 자리매김 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철언 공원관리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도시공원 속 여가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도심속 품격있는 평화문화1번지 공원조성과 시민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용인시, 대학생 ‘청년거버넌스’ 발족

‘대학생들이 시정운영에 참여한다.’ 용인시는 대학생들의 젊은 사고를 행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대학생 114명으로 ‘용인청년 거버넌스’를 구성, 지난달 29일 발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청년 거버넌스’는 청년정책 등과 관련해 시정 방향을 함께 설계하기 위해 정찬민 시장의 구상에 따른 것이다. 용인지역 단국대, 명지대, 경희대, 강남대 등 7개 대학을 비롯해 전국 32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올해초부터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이들은 앞으로 민선6기 공약사항 이행평가를 비롯해, 100만 시민 정책 토론회, 용인 발전계획 수립, 정책 제안대회 등에 참가해 시정운영 전반에 폭넓게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홈페이지에 구축되는 청년거버넌스란을 통해 온라인과 SNS로 활동하게 된다. 임기는 2년이다. 정찬민 시장은 발대식에서 시정철학과 용인의 미래비전에 대해 직접 브리핑하고 대학생들의 다양한 제안을 경청했다. 정 시장은 “용인시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대학이 많이 들어서 있어 상대적으로 젊은 도시”라며 “젊은 용인을 구현하고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거버넌스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여자친구 엄지, 근육 통증으로 활동 잠정 중단… “당분간 5인 체제로 활동”

‘여자친구 엄지 활동 중단’걸그룹 여자친구 멤버 엄지가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다.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은 5일 “여자친구 엄지가 건강상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게 되어 이를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소속사는 “엄지는 최근 다리 통증으로 자세한 검진을 받은 결과 좌측 대퇴부 봉공근 염좌라는 진단을 받았다”면서 “대퇴부를 가로지르는 가늘고 긴 근육인 봉공근은 걷거나 무릎을 쓰거나 하는 등의 움직임을 할 때 쓰이는 근육으로 해당 근육에 이상이 생겨 통증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휴식과 함께 치료를 병행해야 빨리 완쾌될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쏘스뮤직은 엄지의 회복을 최우선으로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면서 “엄지가 완쾌될 때 까지 여자친구는 소원·예린·은하·유주·신비 5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엄지의 건강을 고려한 이런 결정에 버디와 팬 여러분 모두 너그러운 양해 부탁한다”며 “쏘스뮤직 역시 엄지가 충분한 치료와 휴식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온라인뉴스팀사진= 여자친구 엄지 활동 중단, 연합뉴스

‘제53회 수원화성문화제’, 7~9일 3일간 수원화성 일대에서 펼쳐져

‘제53회 수원화성문화제’가 7~9일 3일간 수원화성 일대에서 펼쳐진다.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이 ‘2016년 수원화성방문의 해’와 ‘수원화성축성 22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올해 문화제는 그 여느 해보다 풍성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정조대왕 능행차’는 문화제 최초로 1795년 을묘년 당시 서울에서 수원까지의 여정을 그대로 재현한다. 수원시와 서울시가 함께 준비한 능행차는 8~9일 이틀에 걸쳐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안양과 의왕지역을 지나 화성행궁까지 이르는 45km 구간을 진행한다. 퍼레이드 참여인원만 3천100여명에 이르고, 백성과 소통한다는 콘셉트로 무예종합예술공연 등 대규모 퍼포먼스와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선보인다. 문화제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혜경궁 홍씨 진찬연’ 또한 원행을묘정리의궤의 철저한 고증에 따라 완벽하게 재현한다. 궁중연희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궁중음악과 무용으로 구성된 진찬연은 화성행궁의 역사성이 담긴 궁중정재 공연이다. 1795년 정조대왕의 화성 능행 시 진행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에 그 원형을 두고 있다. 그간 하루만 진행했지만 올해는 이틀에 걸쳐 보여준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수원화성에서는 수원화성의 건축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수원화성 축성체험’, 장용영군사들처럼 무예체험을 해볼 수 있는 ‘연무놀이’, 음악회와 함께 전통 등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방화수류정 달빛음악회’ 등이, 행궁광장에서는 어린이 체험프로그램부터, 역사체험, 인류무형유산인 줄타기까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가득하다. 행궁 내부에서는 직접 역사 속 인물이 돼 행궁 곳곳의 미션을 수행하는 ‘정약용의 행궁 미스터리를 풀어라’, 축제 여기저기 등장하여 정조대왕의 명으로 풍속화를 그려나가는 김홍도를 만날 수 있는 ‘취재파일 김홍도의 민생보고’, 정조대왕이 무사들을 등용하고자 거행했던 ‘백동수의 무과재현’ 등이 준비돼 있다. 문화제와 같은기간 열리는 축제도 있다. 수원의 9개 시장이 합동으로 준비한 ‘수원남문시장 쇼핑관광축제 K-Sale FESTA in Suwon’와 화려한 등불을 볼 수 있는 ‘수원등불축제’. 9일까지 열리는 쇼핑관광축제는 유명가수들의 공연과 더불어 먹거리 가득한 야시장, 전품목 10% 세일행사, 경품 증정, 보물찾기 등을 진행한다. 수원등불축제는 16일까지 형형색색의 조명과 전통 등불로 수원천과 원천천을 밝힌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시민이라면 누구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 관광형 문화축제”라며 “과거와 현재의 공존, 전통과 현대의 조화 등 다른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290-3600 송시연기자

소흘 다목적복지회관 중단 앞두고 설계용역비 엉뚱한 지출

포천시와 산하 소흘읍이 소흘읍 다목적복지회관 건립을 둘러싸고 행정의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시는 올해 1월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의에서 국ㆍ도비 확보를 전제로 한 재검토 결정에 따라 사실상 중단했으나, 소흘읍이 부지매입비가 불용처리된다며 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5일 시와 소흘읍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3년 10월 소흘읍 문화복지센터 및 노인복지관 건립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시는 소흘읍 이동교리에 있는 토지를 사들여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토지매입비 과다 등을 고려해 소흘읍 주민자치센터 건물을 증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어 시는 지난해 11월 설계용역을 발주했다. 또한, 현 주민자치센터 건물은 용적률이 포화상태여서 주변 부지를 매입하지 않고서는 증축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인근 게이트볼장(정부 부지)을 사기로 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용도변경을 요구했다. 그러나 올해 1월 도 지방재정투자심의에서 ‘국ㆍ도비를 마련한 후 시행하라’는 재검토 결정이 나오자 진행하던 설계용역을 중단했다. 계획에 차질을 빚은 시는 국ㆍ도비를 마련하는 방안을 여러모로 검토했으나,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해 내부적으로는 더 이상 추진은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소흘읍이 올해 2월 추가경정예산에 다목적복지회관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비 6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 9월 중단했던 설계용역을 재추진하기 위해 기본설계비로 9천300만 원을 지출했다. 소흘읍 관계자는 “이미 확보된 예산을 사용하지 않으면 내년에는 쓸 수 없다”며 “실시설계에 준하는 기본설계라도 마무리하고자 설계용역을 재추진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미 소흘읍 다목적복지회관 건립은 국ㆍ도비를 확보하지 않는 한 추진이 어려워 포기한 상태다”며 “소흘읍 다목적복지회관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애초부터 시의 재정이 열악한 상태에서 무리수였던 만큼 자칫 재원 마련 계획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추진하다 설계용역비만 날리게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시의회 이원석 의원(더민주ㆍ소흘)은 “이미 가능성이 없는 사업으로 판명됐음에도 예산이 남았다는 이유로 설계를 강행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의혹이 있는 만큼 정확한 진상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