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성남·용인 생활문화로 하나되다

(재)군포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날’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권역별 생활문화동호회 교류 프로젝트 ‘생활문화 삼국열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군포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성남문화재단과 용인문화원이 협력해 지난 7월부터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생활문화 삼국열전’은 경기권역의 생활문화동호회 교류를 활성화하고, 생활문화예술을 매개로 하는 지역 문화공동체를 형성하고자 추진됐다. ‘생활문화 삼국열전’은 통기타, 밴드, 국악에 각각 특화된 3개 지역의 생활문화동호회들이 서로의 지역에서 공연하고 교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3개 지역에서 총 43개 동호회 331명의 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사업을 주관한 군포문화재단을 필두로 성남문화재단과 용인문화원 관계자들은 실무협력회의 및 워크숍 개최를 통해 3회 공연이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3개 지역을 순회하며 3회에 걸쳐 7월 30일 용인 동백호수공원에서 통기타동호회의 여섯줄의 하모니, 8월 27일 군포 초막골생태공원에서 밴드동호회의 우리는 밴드다, 9월 24일 성남 율동공원에서 국악동호회의 우리가락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동호회들의 공연에는 총 3천여명의 시민이 관람하며 생활문화가 주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특히 각각의 지역에서는 공연과 함께 동호회간 네트워킹과 통기타, 밴드, 국악 전문가들의 마스터클래스가 함께 이뤄져 생활문화동호회들의 실력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됐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삼국열전 사업을 통해 경기 남부권에 생활문화벨트를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본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장르의 동호회들이 교류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준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포에서 진행된 우리는 밴드다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국내 밴드동호회들의 페스티벌로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군포=김성훈기자

의왕시 오전동 이화1차아파트 경로당 1004 나눔 기부

의왕시 오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9일 이화 1차 아파트경로당(회장 윤점순) 회원 20명으로부터 1004 나눔 계좌를 전달받았다. 복지허브화 시범사업의 하나로 연중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1004 나눔 캠페인을 벌이는 오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6월 가족 전원이 선도적으로 1004 나눔 기부 계좌에 가입했다. 이후 꾸준히 이웃과의 기부 및 나눔 운동에 앞장서 최근 열린 ‘1004 나눔 국화향기축제’에서 이화 1차 아파트경로당 윤점순 회장을 비롯한 회원 20명으로부터 1004 나눔 계좌를 전달받았다. 경로당에서 국화를 키우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나눴던 이화 1차 아파트경로당 회원들은 “작지만 지역 주민과의 나눔에 참여하고 싶어 1004 나눔 국화향기축제를 계기로 1004 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1004 나눔은 지역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복지자원을 마련하고자 지역주민 1인 1계좌 1004원을 기부하는 운동이다. 1004 나눔 국화향기축제는 오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1004 나눔 캠페인과 연계해 지역주민과 소통하고자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경로당에서 직접 키운 1004개의 국화꽃 화분을 지난 23~24일 동주민센터에서 전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숙희 오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1004 나눔 국화향기축제를 준비하면서 어르신들의 정서안정을 지원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등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나눔의 마음이 우리 지역에 확산돼 따뜻하고 건강한 지역공동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용인시, 올해 3번째 ‘사랑의 집’완성

용인시, 올해 3번째 ‘사랑의 집’ 완성 용인지역 저소득 가정의 주택을 개선하는 ‘행복릴레이 사랑의 집’이 올해 세 번째 완성됐다. 용인시 무한돌봄센터는 지난 20~22일 삼성전자 DS부문 기흥·화성단지총괄(이하 삼성전자)과 함께 처인구 양지면 A씨 주택을 무료로 수리했다. 이번 사랑의 집은 지난 3월 처인구 백암면, 지난 5월 기흥구 상갈동에 이어 세 번째다. 세 번째 주택은 배우자와 이혼 후 4명의 자녀를 홀로 키우는 저소득 가구로 화장실과 방 전체가 곰팡이로 가득해 어린 자녀가 생활하기에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삼성전자 임직원과 무한돌봄센터 직원은 3일간 집에 있는 쓰레기를 모두 치우고 곰팡이로 인해 보관하기 어려웠던 살림을 정리하며 자녀의 방을 청소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고쳤다. 또 내년에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각각 입학하는 2명의 자녀에게 16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행복릴레이 사랑의 집’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8가구의 저소득층 가정의 주택을 개조했다. 시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용인지역 저소득가정 한곳을 추가로 시행해 어려운 이웃이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용인소방서 정남희 소방위, 소방안전봉사상 본상 수상으로 1계급 특진 ‘영예’

용인소방서 정남희 소방위, 소방안전봉사상 본상 수상으로 1계급 특진 ‘영예’ ‘소방행정발전 용인소방서장 표창장, 경기지사 유공 표창장, 소방방재청장 유공 표창장까지…’ 일반 소방공무원은 단 한 개의 상도 받기가 만만치 않지만, 이 상을 모조리 휩쓴 소방공무원이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제대로 일을 냈다. 국민안전처와 한국화재보험협회 주관으로 전국 소방관 중 투철한 봉사정신과 사명감을 지닌 소방관에게 주어지는 소방안전봉사상까지 거머쥔 것이다. 바로 용인소방서 정남희 소방위(49)의 이야기다. 소방안전봉사상은 지난 1974년부터 매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사회에 봉사하는 전국 우수 소방공무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최근 열린 제43회 소방안전봉사상 시상식에서 정 소방위는 본상 수상과 함께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은 물론 용인소방서 전 직원의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지난 1995년 경기도 소방에 발을 디딘 정 소방위는 지난 20여 년간 각종 현장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그야말로 베테랑 소방공무원이다. 그는 용인소방서 재난안전과 안전지도팀에 근무하던 지난 2014년 소방시설 불량률 줄이기 소방안전대책 기간 중 특별전담반을 꾸려 용인지역 소방특별조사대상 410곳을 점검, 조치명령 등 행정조치 처분해 지역 내 소방시설의 적정 유지관리와 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또 지난 2013년에는 화재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다중이용업소를 일일이 방문해 가입을 유도, 용인지역 전체 1천413곳의 보험 가입을 모두 마쳐 가입률 100% 달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정 소방위는 지난해 10월 처인구 모현면에서 발생한 안전물류센터 유류 화재 때 업체 측에 긴급사용정지명령과 시정조치를 내려 대형화재 사고에 따른 2차 피해를 원천 봉쇄하는가 하면 지난해 3월과 7월 발생한 교각붕괴 사고와 변전소 건물 화재 때도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발 빠르게 대처, ‘안전한 도시 용인 실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이다. 정 소방위는 묵묵히 선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불우청소년 돕기 대연장학회에 매월 성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시설을 주기적으로 찾아 청소와 소방교육 등을 펼치는 등 지역봉사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정 소방위는 “소방안전봉사상 수상은 지금 시간에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용인소방서 전 직원의 열정과 땀으로 받은 상”이라며 “소방관으로서의 사명감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