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파리모터쇼] 현대차, I시리즈ㆍ아이오닉 라인업 등 유럽 주력 모델 대거 출격

현대자동차가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열린 ‘2016 파리 국제 모터쇼’에서 ‘i시리즈’ 및 친환경 전용 ‘아이오닉 라인업’ 등 유럽시장 주력 모델을 대거 선보였다.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유럽에서 출시를 앞둔 ‘신형 i30’를 중심으로 ‘i20(쿠페, 5도어, 액티브)’ 모델 3종, ‘캐스캐이딩 그릴’을 신규 적용한 ‘i10 상품성 개선’ 모델 등 유럽시장 주력 모델을 대거 전시한다. i30는 세계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유럽에서 나올 정도로, 현지에서 높은 인기로 많은 관심을 받는 유럽 전략 차종이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기존 i30의 가솔린 2.0 엔진 대신 중저속 구간의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강화한 ‘가솔린 1.4 터보’와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새롭게 장착한 ‘신형 i30’ 및 디젤 1.6엔진 탑재한 ‘신형 i30’를 선보인다. 또한 ‘신형 i30’는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기존 27% 대비 2배에 달하는 53.5%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기존 i30의 역동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계승함과 동시에 한층 정제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한 ‘신형 i30’는 전장 4340mm, 전폭 1795mm에, 기존 모델보다 15mm 낮아진 전고와 25mm 늘어난 후드로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됐다. 현대차 유럽법인 마케팅 담당 요흔 생필(Jochen Sengpiehl) 부사장은 이번 모터쇼에서 “‘신형 i30’는 유럽에서 디자인·개발되어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혹독한 주행 테스트를 거치며 유럽형 주행감성을 구현한, 유럽의 DNA로 탄생한 차”라며 “’신형 i30’는 현대자동차가 2020년까지 유럽 내 아시아 브랜드 중 1위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주춧돌이 될 주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아이오닉 존’에서는 올해부터 유럽시장에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일렉트릭’, 내년 유럽 출시를 앞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3가지 라인업을 공개했으며, 프랑스 파리에서 택시로 이용되고 있는 ‘투싼 수소전기차’를 전시했다. 이 밖에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인 ‘카파 1.6 GDI 엔진’과 ‘6단 변속기’를 전시했으며 △아이오닉 라인업의 구동원리와 아이오닉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아이오닉 디지털 월’을 운영함으로써 방문객들이 현대자동차의 혁신적인 미래 기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서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콘셉트카 ‘뉴욕콘셉트’가 현대자동차 전시관 내 별도의 전시 공간으로 마련한 ‘제네시스 존’에서 전시된다. ‘N 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고성능 N 콘셉트카 ‘RN30’, 새로운 고성능 기술을 적용하고 테스트하는 ‘움직이는 고성능 연구소’인 콘셉트카 ‘RM16’, 2017년도 월드랠리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할 3도어 기반의 ‘i20 WRC 랠리카’를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가상현실을 통해 WRC 경기를 4D로 체험할 수 있는 신규 ‘WRC VR 4D시뮬레이터’를 최초로 공개·운영하는데, 기존에는 조수석에 앉아 수동적으로 관람하는 체험이었다면, 이번 체험은 인터랙티브 기술 도입으로 체험자가 직접 드라이버가 되어 운전하는 방식으로 현실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N 존’은 다양한 전시 및 체험물을 통해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제공하며 동시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기술력을 강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2016 파리 모터쇼’에 2013㎡(약 609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N 존’, ‘아이오닉 존’, ‘제네시스 존’의 3가지 특별 존을 운영하며, 총 20대의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현대자동차의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예정이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2016 파리모터쇼] 현대차, 고성능 N 콘셉트카 ‘RN30’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가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열린 ‘2016 파리 국제 모터쇼’에서 고성능 N 콘셉트카 ‘RN30’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가 최초로 선보인 ‘RN30’는 신형 i30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380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2.0 터보 엔진이 적용된 트랙 전용 레이싱 콘셉트카다. 또한 ‘RN30’에는 현대자동차 N이 추구하는 ‘누구라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고성능차’의 특징을 충실히 구현하고자, 모터스포츠로부터 영감을 받아 공력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운전자가 차량을 쉽고 정확하게 제어하도록 도와주는 혁신적 기술이 적용됐다. ‘RN30’에는 현대자동차가 N 양산 모델을 위해 개발 중인 고성능 2.0 터보 엔진이 적용되어, 일반 도로보다 더 극한 조건인 트랙 주행에 적합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 콘셉트카로서 엔진 출력을 높이기 위해 터보 사이즈를 증대시키고 엔진 블록의 내구성 강화를 위해 일부 주조부품을 단조부품으로 대체함으로써 최대출력 380마력(PS) 및 최대토크 46kgf·m을 구현했다. ‘RN30’에 적용된 기술로는 △스포츠 주행 중 변속 시 엔진 RPM을 차량 스스로 빠르고 정확하게 보정해 운전자를 돕는 ‘Rev 매칭’, △가속감과 일치하는 강렬한 배기음을 구현하는 ‘전자식 가변배기시스템’, △급격한 선회 시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전자적으로 제어해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정교한 코너링을 돕는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Electric Limited Slip Differential)’ 등이 있다. 이 밖에도 가볍고 내구성이 높으며 친환경적인 고성능 플라스틱 소재들을 차량의 적재적소에 적용함으로써 경량화를 실현했으며, 중량 부품의 저중심 배치 및 시트 포지션의 후·하방 이동을 통해 무게중심을 낮췄다. ‘RN30’의 전체적인 실루엣과 측면 라인은 ‘신형 i30’를 계승하면서, 고속 및 선회 주행 시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주파해 나갈 수 있도록 기저면이 ‘낮고 넓은(Low&Wide)’ 비율로 디자인됐다. 전면부는 현대차만의 고유한 디자인 정체성을 표현하는 새로운 ‘캐스캐이딩(Cascading) 그릴’과 하이테크 헤드램프, 입체적인 형상의 주간 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이 어우러져 한층 공격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또한 엔진 후드 상단에는 대형 공기 배출구가 두드러지게 자리 잡고 있어 ‘RN30’의 폭발적인 엔진 성능을 짐작하게 하며, 공기 흐름에 최적화하기 위해 입체적으로 디자인된 휀더는 고속에서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독특한 느낌을 선사하고, 그 아래에 위치한 19인치 경량 알로이 휠은 스포티한 차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RN30’의 실내 디자인은 현대자동차 유럽디자인센터의 디자이너와 현대모터스포츠(HMSG) 소속 레이스 전문가들이 철저한 협업 과정을 거쳐 드라이빙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레이아웃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파리 모터쇼’에서 “‘RN30’는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강력한 고성능 콘셉트카”라며 “‘RN30’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순수한 스포츠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하는 ‘N’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바탕으로 개발됐다”라고 밝혔다.

[라이벌 주가]낮아진 펄프가격에…한솔제지는 원가절감, 무림P&P는 사업적자

국제 펄프 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국내 제지업계 ‘빅2’ 기업 경영인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는 원재료 가격 절감 효과에 웃음을 짓고 있지만, 제지사업을 동시에 챙겨야 하는 김석만 무림P&P 대표는 펄프 부문 적자에 고심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올해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7677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성장했다. 수익성은 더욱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영업이익 702억 원, 당기순이익 309억 원으로 같은 기간 중 각각 76%, 88.4% 급증했다. 한솔제지의 실적이 이처럼 크게 개선된 주된 배경은 생산원가의 약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펄프원료 수입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국제 펄프 평균가격은 수급 요인 및 환율 변동으로 톤당 63만4000원으로 지난해 말(68만 원)에 비해 약 7%가량 하락했다. 여기에 낮아진 국제유가로 에너지 비용이 줄었고, 몇 년간의 구조조정이 완료되면서 제품판매 가격도 상승했다. 반면 경쟁기업인 무림P&P는 사정이 정반대였다. 무림P&P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펄프와 종이제품을 동시에 생산하는 제지업체인데, 펄프가격 하락으로 펄프사업 부문의 영업적자가 1분기 12억 원에서 2분기에는 55억 원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무림P&P의 상반기 영업이익(78억 원)은 마이너스(-) 52.27%, 당기순이익(33억 원)은 마이너스(-) 66.91%를 기록했다. 당분간 펄프원가, 유가 등 제지업계를 둘러싼 환경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도 한솔제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무림P&P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의견이 나온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는 실적이 좋았음에도 유상증자에 따른 실망 매물과 수급 악화로 주가가 하락했다”면서 “하지만 유상증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그간 실적 개선을 이끌었던 주된 요인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므로 내년까지 실적 흐름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 오히려 가격이 많이 빠져 있는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무림P&P에 대해 박 연구원은 “올해 무림P&P 연간 실적은 펄프 부문의 수익성 악화로 전체 영업 이익률이 전년 대비 3.3%포인트 하락한 2.7%로 전망된다”면서 “국제 펄프가격에 변화가 생기기 전까지는 당분간 적자를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한경연 “올해 성장률 2.3% 전망… 내년은 2.2%로 더욱 낮아질 것”

한국경제연구원은 29일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 2016년 3·4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지난해(2.6%)보다 낮은 2.3%에 그칠 것이며, 내년에는 2.2%로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연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유지하면서,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1.7%로 상반기 3.0%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았다. 한경연은 “세계성장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여소야대 국회, 일부산업 구조조정,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내수회복 여건도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 전망치 2.3%보다 0.1% 포인트 낮은 2.2%로 전망했다. 대외적으로 영국의 EU 탈퇴 협상 본격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취약 신흥국의 경기 불안, 중국경제 성장 둔화 등으로 인해 세계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대내적으로는 통화, 재정, 환율 등 정책수단의 운신이 제한되면서 성장률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0.8%, 내년 1.1% 증가에 그치며 저물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평균환율 하락,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수요위축 등이 물가압력을 낮추기 때문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수입금액 감소폭이 크게 완화되면서 올해 1024억 달러, 내년 980억 달러의 흑자 규모가 점차 축소될 것이며, 원⋅달러환율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올 4분기 이후 완만한 상승세로 전환돼 내년 평균 1138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금리(회사채AA-, 3년)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국내 성장세가 약화되면서 올 1.8%, 내년 2.0%의 낮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최근 세계 교역량의 장기추세는 금융위기 이후보다 더욱 낮아졌으며 세계 산업생산의 경우는 금융위기 이후 낮아진 추세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한경연은 “주요국 총부채가 지난 20년 간 크게 증가했고 선진국 생산가능인구 증가율이 이미 마이너스로 돌아선 상황에서 세계 경제 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증권사도 ‘코리아 세일 페스타’ 참여…NH투자증권, 증권업계 대표로 나서

NH투자증권이 대한민국 최대 쇼핑 관광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에 증권업계 대표로 참여한다. NH투자증권은 다음달 9일까지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에 참여해 금융 상품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Hot Sale Club’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침체된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민간이 합동으로 전개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서 NH투자증권은 대규모 특별 할인 기간(09.29~10.09)동안 판매 중인 금융상품의 보수 및 수수료를 반값으로 할인해주고, 비대면 계좌 개설 시 쇼핑 지원금 1만원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중 NH투자증권 영업점에서 QV ISA(신탁형) 신규 가입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신탁보수(10bp)를 1년간 반값으로 할인해주며, 영업점 및 온라인으로 주식형 펀드(공모 한정)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선취수수료를 반값으로 깎아준다. 또한 NH투자증권 QV Branch 앱을 통해 NH투자증권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신규고객(휴면고객 포함)에게는 1만원의 쇼핑지원금이 계좌로 입금된다. 스마트폰에서 QV Branch 앱을 설치한 후 신분증 촬영 및 실명 확인을 위한 타기관 계좌로부터의 소액 이체 후 계좌 개설을 완료하면 된다. 김재준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NH투자증권은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금융사 대표로 참여함으로써 침체된 내수경기 살리기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며 “특히 이번 이벤트를 통해 금융상품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고객들에게 실질적이고 알찬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 ‘Hot Sale Club’ 대고객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국 영업점,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주가 반토막’ 농심·오뚜기… 부대찌개 라면 승자는 누구?

‘짬뽕대전’으로 프리미엄 라면 시장을 달구던 오뚜기와 농심의 주가가 연중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는 부대찌개 라면이 라면주의 주가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143만대까지 올랐던 오뚜기의 주가는 70만 원대로 곤두박질 치면서 47% 빠졌다. 농심 역시 연초 고점(54만 원) 대비 41% 감소했다. 라면 업계 1, 2등을 차지하는 두 기업의 주가가 나란히 반토막 난 셈이다. 주가 하락세는 라면 시장 정체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무더위 속 국물라면이 비수기에 접어든 점도 한몫했다. 이들 업체는 잇따라 부대찌개 라면을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농심이 지난달 출시한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은 출시 50일 만에 100억 원 매출을 올렸다. 오뚜기 역시 지난 18일 ‘부대찌개라면’을 출시했다. 가격저항감이 커 판매 단가 인상이 어려운 기존 제품 대신, 프리미엄 라면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신제품의 흥행에 힘입어 주가 역시 연중 저점을 찍은 후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오뚜기와 농심의 주가는 각각 8.1%, 6.6% 올랐다. 그러나 3분기 실적은 엇갈릴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부대찌개 라면 후발 주자인 오뚜기가 농심 대비 선전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오뚜기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32억 원, 410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감소했던 라면 부문 시장점유율이 23%대로 회복되면서 신성장 영역인 면부문이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뚜기는 라면 외에도 주력부문인 냉동식품과 조미·소스 부문 제품의 선전이 영업실적을 지지할 것으로 분석돼 농심 대비 차별점을 갖는다는 평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뚜기는 단일 사업부문으로 포트폴리오 집중도가 높은 경쟁업체보다 이익 안정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연초 이후 지속된 주가 하향조정으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안정구간에 진입한 가운데 중장기적인 접근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농심은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농심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감소한 283억 원으로 집계됐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부대찌개면 매출액이 지난해 히트작 ‘짜왕’에 근접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판촉비 경쟁과 기존 국물라면 제품의 판매 감소가 겹치면서 부진한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천소방서, 이천시청·시의회 합동소방훈련 실시

이천소방서, 이천시청·시의회 합동소방훈련 실시 이천소방서는 지난 28일 이천시청과 시의회에서 화재예방 및 대응력 강화를 위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사진=이천소방서) 이날 훈련에서는 이천시청, 이천시의회, 이천경찰서 등 200여명이 참여했으며 시청 7층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요구조자가 다수 발생하고 상층부로 연소 확대되는 상황으로 화재발생 안내방송 및 경보싸이렌 송출, 119신고, 유관기관 전파와 자위소방대의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을 이용한 화재진압, 직원 및 내방객 대피 유도, 환자이송 및 중요물품 반출 등 자위소방대의 임무숙지와 소방능력 향상을 위해 주력했다. 또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건물 내 요구조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하고 건물 내·외에서 종합적인 화재진압 활동도 이뤄졌다. 훈련 종료 후에는 훈련에 참여한 모든 직원들이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교육을 받고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재난대비 및 안전에 대해 강조되는 시점에서 이번 합동소방훈련을 통해 신속한 화재진압 협조체계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됐으며 상황 대처능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홀스타인 EXPO 성황리 개최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개최한 제7회 이천시 홀스타인 EXPO가 지난 28일 출품 농가와 축산 관계자뿐 아니라 시민, 유치원생 등 1천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회됐다. 이번 홀스타인 EXPO는 시가 주최하고 이천축협과 검정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가운데 44개의 축산농가에서 젓소 85두가 출품돼 그랜드 챔피언으로 안래억씨(흥천목장)의 ‘흥천 루 뎀프리 1034호’가 차지했다. 각 부 최우수는 1부 토끼실목장(박찬훈), 2부 한사랑(이종만), 3부 설성(서동석), 4부 골밭(김헌식), 5부 이시돌(경병희), 6부 후안(이경호), 7부 이시돌(경병희), 8부 제일(이진우), 9부 동복(원유국), 10부 흥천(안래억), 11부 이시돌(경병희), 12부 길풍(길교성)목장이 선정됐다. 목장대항인 베스트 쓰리피메일은 이시돌목장(경병희), 검정회별 대항인 카운티 허드는 모가검정회가 각각 차지했다. 시는 보다 안전하고 청결한 대회를 위해 출전한 젓소 모두를 상대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에서 브루셀라, 우결핵, 요네병 등 질병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 대회장에는 분뇨차를 대기시키고 자동모터 펌프시설을 설치했다. 심사를 맡은 네덜란드 해리 슐링 심사관은 “세계 대회에 나가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우수한 젖소를 보유한 이천 낙농업의 미래가 밝다”고 평했다. 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