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포천시는 27일 포천 관인면 중리 소재 한탄강 사계절축제 주차장에서 ‘2016년도 구제역 가상방역 현장훈련(CPX)’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구제역 발생상황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방역시스템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것이다. 훈련에는 도를 비롯해 도북부축산위생연구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포천시 수의사회, 관계기관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여해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의심축 신고에서부터 종식까지 단계별 방역조치 사항을 현장 시연했다. 이날 참가기관들은 포천시 소재 농장 의심축이 정밀검사 결과, ‘O형 구제역’으로 확진됐다는 상황을 가정해 방역기관별 SOP 임무 숙지 여부 및 역할 수행, 의심축 신고 접수에 따른 초동 대응 및 방역 조치, 병든 가축 확인에 따른 긴급대응(도살처분, 이동통제, 긴급백신접종), 구제역 확산에 따른 일시이동중지 발령, 방역대책본부 가동 및 통제초소ㆍ거점 소독장소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훈련, 점검했다. 이와 함께 방역관계자 및 축산농가의 방역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방역결의대회와 방역 장비, 방역 기자재 등을 전시 코너도 마련됐다. 김성식 도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이번 방역훈련을 계기로 방역관계자와 축산농가들의 방역의식을 함양함은 물론, 실제상황 발생 시 대응 능력을 높일 것”이라며 “훈련 결과를 토대로 보완점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도·의정
김창학 기자
2016-09-27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