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차 경기지구JC특우회 우정의 날

지역사회의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경기지구JC특우회가 회원간 우정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24일 수원시 보훈공단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제25차 경기지구JC특우회 우정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지구 JC특우회가 주최하고, 수원JC특우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박광온 국회의원(수원정), 김영진 국회의원(수원병), 이찬열 국회의원(수원갑) 등 내외빈과 회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JC의 이념을 바탕으로 회원 상호 간의 우의와 친목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열린 노래자랑 시간에는 회원들이 그동안 숨겨왔던 끼를 맘껏 발산하며 기량을 뽐냈고, 축하공연 시간에는 모두가 흥에 겨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JC는 지역사회개발과 범세계적 우호관계 확립, 사업기회 개발이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해 이바지하는 역할을 도맡았다. 특히 경기지구JC는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매년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부하는 등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앞장섰다. 이날도 수원 사랑의 집에 성금 2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홍승근 경기지구JC특우회 지구회장은 “한국JC와 역사를 같이하는 경기지구JC는 지난 60여년 동안 ‘우리 지역을 살리는 길이 나라에 충성하는 길’이란 소명 아래 지역사회운동에 앞장서 왔다”면서 “‘선배공경 후배사랑! 화합하는 경기지구!’라는 슬로건 아래 경기지구 및 모든 JC인들은 지역발전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더 많은 봉사활동으로 사회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평택항 물류 활성화 촉진과 新 성장판 인프라 구축 위해 힘 합쳤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경기도,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평택항 물류 대표단을 구성, 21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ㆍ람차방, 베트남 호치민 현지에서 평택항 신규 물동량 창출과 투자유치, 물류 활성화 촉진을 위해 포트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동남아 포트마케팅은 올해 신설된 2개의 동남아 정기노선(태국,베트남)의 물동량 확보 및 운영 노선 안정화 촉진, 태국상무부에서 주관하는 태국국제물류박람회 행사 초청 등을 계기로 이뤄졌다. 대표단은 지난 21일~23일까지 진행된 태국국제물류박람회에서 태국을 비롯 인도네시아, 홍콩, 베트남 등 각국의 유관기관 및 물류협회, 화주, 물류기업들과의 일대일 협의를 전개하며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과 우수한 배후 인프라를 소개하는 등 신규 화물유치와 물류 활성화 촉진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어 태국항만공사를 방문해 양국 자동차 대표항만 간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양항만 간 교역증진 통한 물류 활성화 방안과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공동 발전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황의선 청장은 “평택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항만으로 관련 산업을 집적화시켜 경쟁력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해양수산부는 동아사이 물류 허브항만으로의 경쟁력을 살려 지난해까지 2조8천억원을 투입했으며 향후 5년간 총 5조3천억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신설된 태국의 방콕ㆍ람차방항과 평택항을 잇는 운영 노선 안정화와 태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항만인 람차방항의 배후 인프라 조성과 그린포트 구현에 있어 양 기관이 협력을 보다 강화해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또한 방콕에서 태국한인물류협회 및 물류기업, 선사를 대상으로 평택항 화물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경기도 유일의 국제 무역항인 평택항의 신규 운항 항로에 대한 이용이점과 배후단지 개발계획 등을 소개하고 물류 활성화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기도 김건중 농정해양국장은 “평택항은 1986년 개항 이후 26년 만에 총 물동량 1억톤을 달성했으며 연간 자동차 수출입 처리 150만대를 기록,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항만 인프라 조성 및 평택항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항 물류 대표단은 25일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동, 27일까지 신규항로 안정화 및 화물창출, 물류 활성화 제고를 위해 현지 유관기관과 화주, 물류기업 등을 대상으로 포트마케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평택=김덕현기자

김경호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무처장

“몸이 너무 힘들지만, 마음만은 너무 즐겁습니다. 이제는 가족 같아요.” 3년 전 우연한 기회에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발달장애인을 알게 돼 짧은 기간이지만 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봉사량을 자랑하는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김경호 사무처장(52)을 만났다. 지난 22일 인천시 연수구 ‘연수 김안과’에서 만난 김 사무처장은 다부진 체격에 세상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을 아름다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하지만, 인터뷰를 시작한 지 5분이 채 지나지 않아 김 처장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소개와 자랑에 빠졌고, 이후에도 틈만 나면 본인 얘기보다는 발달장애인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기에 급급했다. 김 사무처장은 “발달장애에 대한 개념조차 없었는데 작년에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사무처장이 됐다”고 소개하다가도 “발달장애는 시설이 부족해 성인이 되면 갈 곳이 없다. 부모님들이 너무 힘들어한다”로 말을 맺었다. 이러기를 십여 차례 반복하면서 김 사무처장은 듬직한 체격에 걸맞지 않게 발달장애인에 대해 얘기 도중 잠시 과거를 회상한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해 11월 직분을 맡아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섰지만, 사실상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봉사 신인이다. 그러나 그는 이미 5천여 명이 참여한 장애·비장애인 걷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뤄냈고 수백 명에 달하는 발달장애인에게 건강검진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앞으로 몇 개월 남지 않은 올해에도 골프대회와 안과·치과·재활의학과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김 사무처장은 자신이 봉사에 매진할 수 있는 기본 바탕은 ‘50대 노총각’이라는 메리트 외에도 아내보다 든든한 지원군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연수 김안과의 신경환 박사가 밑그림을 그렸고, 박민서 인천언론인클럽 회장 겸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이 천군만마와 같은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발달장애인 봉사에 전념하느라 본연의 업무에 비교적 소홀해졌을 때 연수 김안과 김학철 대표원장의 성원과 지원이 있었기에 봉사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 김 사무처장은 “봉사활동과 직장마저 포기하고 싶었던 큰 시련이 있었는데 김학철 대표원장과 박민서 회장, 신경환 박사께서 중심을 잡아주셨다”며 “이들의 따뜻한 지원이 있는 한 발달장애인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치 않은 세상이 올 때까지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