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복지단체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이하 위러브유)가 옹진군청에 도서를 기증, 서해5도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손을 보탰다. 22일 옹진군청을 찾은 위러브유 관계자들은 백령·연평·대청도 등 섬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인천문화지리지 550권을 조윤길 군수에게 전달했다. 책은 송창식·전무송·김구라 등 가수, 배우, 개그맨, 영화감독, 체육인 등 12명의 고향 인천에 대한 유년의 기억을 인터뷰 형식으로 채집해 수록했다. 이강민 위러브유 이사장은 “서해5도 주민들이 인천 시민이면서도 지리적 위치 때문에 문화적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하고 북한과의 접경지역이라 늘 긴장상태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천을 소재로 한 책을 통해 삶의 터전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조윤길 옹진군수도 “해당 지역들이 국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의료, 교육, 문화 등 복지 면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달했다. 권소영기자
안양 동안경찰서(서장 노규호)는 22일 희성초등학교 앞에서 경찰관과 녹색 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희성초교 관계자 등 70여 명과 함께 교통안전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등교하는 어린이들에게 보행 3원칙 ‘서다, 보다, 걷다’ 스티커가 부착된 물티슈 홍보용품을 나눠주고, 자전거로 통학하는 어린이들에게는 교통사고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운전자를 대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금지, 과속금지, 신호위반금지 등 교통법규 준수를 강조하고 주간 전조등 켜기 등 ‘안매켜소’ 운동도 홍보했다. 노규호 서장은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홍보활동, 시설물 점검 등 교통안전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어린이들이 안전한 안양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이천시 부발읍에 있는 ㈜KR산업(대표 박종화) 임직원 324명이 지난 21일 이천시가 펼치는 행복한 동행 나눔 계좌에 505계좌를 참여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KR산업은 일반건설업·시설물유지관리업 등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지난 7월 창립기념일 행사를 조합원의 뜻을 모아 간소화하고 행복한 동행 나눔사업에 참여한 기업체이다. KR산업 임직원들은 “작은 성의를 보태 어려운 이웃을 돕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조병돈 시장은 “경제적 불황으로 삶의 여유가 없어지는 사회 분위기에도 ‘빛’과 ‘행복’을 선사해 주어 감사하다”며 “이러한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피스 로드’(Peace Road·평화의 길)를 우리 세대에서 밟아보자는 네 명의 목소리가 수원을 울렸다. ㈔남북청소년교류평화연대 경기연대(대표 최원형)가 주최하고 통일교육협의회가 후원한 ‘2016 제1회 남과 북이 함께하는 통일포럼’이 22일 수원밸류호텔하이엔드에서 열렸다. 특히 청소년 교육을 책임지는 수원지역의 중·고교 교장단과 새터민 지도자 등 50여명을 초청해 자리를 함께했다. 최원형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고수위로 북한이 평화를 위협하는 가운데 이번 첫 포럼으로 통일 미래세대와 통일 여론 조성으로 남북통일을 앞당기는 데 기여코자 한다”고 개최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포럼의 문은 설용수 ㈔남북청소년교류평화연대 회장이 열였다. 설 회장은 “통일의 여정을 열어야 새로운 미래지향적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나경 통일교육개발연구원 위원은 탈북민으로서 남한에 정착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 청중을 숙연케 만들었다. 이 위원은 “핵과 미사일로 무장한 김정일 체제는 친족마저 숙청하는 공포정치로 정착하고 있다. 북한 고위층 인사를 단호히 응징하는 모습에서 인민은 되려 김정일 체제를 응원하는 기현상마저 낳고 있다”고 짚은 뒤 “내 아이와 남북의 아이들이 행복한 평화세상에서 숨쉴 수 있도록 3만명 탈북민을 대표해 앞으로도 북한의 실상을 드러내고 평화통일의 강을 건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패널로 송광석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과 김남열 통일신문 논설위원이 통일을 위한 자세를 논했다. 권소영·손의연기자
광명중학교 오케스트라 ‘칸타빌레’가 지난 21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여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을 시작으로 드보르작 신세계 교향곡 4악장, 하이든 첼로협주곡 1번 3악장, 영화 인디아나 존스와 슈퍼맨 주제 음악, 케니지의 Loving You 등 클래식뿐 아니라 영화음악, 뮤지컬 모음곡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관객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칸타빌레는 현재 재학생 136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봉사음악회, 여름 음악캠프, 학교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두안 교장은 “앞으로 칸타빌레는 자선음악회, 겨울 음악캠프, 책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 뮤지컬 공연 등 여러 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이라며 “색색이 물든 가을 단풍처럼 칸타빌레만의 빛깔과 열정으로 따뜻하고 정이 담긴 음악을 나누는 연주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과천시 자매도시인 중국 남녕시와 일본 시라하마정 대표단이 22일 과천누리馬축제를 축하하고자 과천시를 방문했다. 우티앤지 난닝시 민정국 부조사연구원을 비롯한 11명의 대표단이 방문한 중국 남녕시 대표단은 23일까지, 이타니 마코토 시라하마정장을 비롯한 4명의 대표단이 방문한 일본 시라하마정 대표단은 24일까지 과천에 머무르며 누리馬축제 공연을 관람하고, 지역 내 복지시설과 추사박물관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중국 남녕시 대표단 환영식 자리에서 “과천누리馬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과천시를 방문한 대표단을 과천시민을 대신해 환영한다”며 “그동안 중국과 일본의 자매도시와의 교류는 문화, 교육 등의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나타낸 만큼 앞으로 이들 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과천=김형표기자
구리소방서(서장 정현모)는 최근 동구동 7통 동창마을을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구리소방서는 지난 2011년부터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하거나 노인 주거비중이 높아 화재에 취약한 마을을 화재 없는 마을로 선정해 안전관리를 해오고 있다.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선정되면 마을 전 세대에 기초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보급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소방안전교육과 소방시설 점검을 시행한다. 현재까지 토평동 돌섬마을 등 10개 마을을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했으며, 동창마을은 11번째로 지정됐다. 특히 소방서 측은 이날 행사에서 평소 소방안전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화재 취약대상의 주택용 기초 소방시설 무상보급예산 배정 등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힘쓴 서형열 도의원을 명예소방서장으로 위촉했다. 구리=하지은기자
서남의대 명지병원은 오는 23일 오후 3시 병원 대강당에서 우리나라 1세대 철학자인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초청해 ‘97세 현자와의 대화’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 세계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지난 19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제1회 명지병원 치매극복 페스티벌’의 폐막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특강은 ‘100년을 살아보니- 100세 시대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김 교수는 최근 97세의 나이로 ‘백년을 살아보니’라는 책을 출간했고 베스트셀러 작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 책에는 저자가 백 년에 가까운 삶을 돌이켜 깨달은 삶의 비밀이 담겨 있다. 김 교수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사회생활을 하며 겪는 과제들, 인생의 의미와 죽음에 대한 관심까지 일상 속에서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어려움을 판단, 처리하는 삶의 지혜를 책 속에 녹여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100년 가까이 살아본 인생을 돌이켜 깨달은 삶의 비밀들을 100세 시대를 맞아 미래가 막막한 인생 후배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 1954년부터 1984년까지 연세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한 김 교수는 ‘고독이라는 병’과 ‘영원과 사랑의 대화’를 비롯해 수많은 베스트셀러 철학서와 수필집을 냈다. 현재 그는 고령임에도 연세대 명예교수로 활동하는 등 왕성한 저작 및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양=유제원·김상현기자
(재)군포문화재단은 최근 경기도교육청 꿈의 학교 ‘군포 레디액션 1318’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군포문화재단 오종두 대표이사와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신용철 교육장,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군포문화재단의 ‘군포 레디액션 1318 꿈의 학교’는 지역의 중·고등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종합문화예술인 영화의 기획부터 편집까지 전 과정을 워크숍을 통해 체험하면서 미디어문화역량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7월 개교한 ‘군포 레디액션 1318 꿈의 학교’는 부곡중앙중, 흥진고 등 총 5개 학교 40명의 학생이 참여해 시나리오 작성, 촬영, 편집, 연기 등 영화 제작 과정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통해 영화 제작과정을 체험했다. 또 캠프를 통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팀워크를 다지고, 서로 꿈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진 바 있다. 2개월여 간의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종이인형’, ‘문제아’, ‘꽃잠’, ‘누명’, ‘버킷리스트’ 등 총 5편의 청소년 단편 영화를 제작했고, 이날 수료식을 겸한 시사회를 통해 작품을 공개해 큰 박수를 받았다. 군포 레디액션 1318에 참여한 김승현 학생(산본고·19)은 “평소 완성된 영화만 쉽게 보다가 직접 제작해 보니 기분이 색달랐다”며 “직접 만든 영화를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군포 레디액션 1318 꿈의 학교를 통해 제작된 청소년 단편 영화는 오는 12월 군포 어린이 청소년영화 페스티벌을 통해 추가 상영할 예정이다. 군포=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