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연 인천교육감 검찰 재소환

평화통일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 ‘2016년 남과 북이 함께하는 통일콘서트’ 열려

‘피스 로드’(Peace Road·평화의 길)를 우리 세대에서 밟아보자는 네 명의 목소리가 수원을 울렸다. ㈔남북청소년교류평화연대 경기연대(대표 최원형)가 주최하고 통일교육협의회가 후원한 ‘2016 제1회 남과 북이 함께하는 통일포럼’이 22일 수원밸류호텔하이엔드에서 열렸다. 특히 청소년 교육을 책임지는 수원지역의 중·고교 교장단과 새터민 지도자 등 50여명을 초청해 자리를 함께했다. 최원형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고수위로 북한이 평화를 위협하는 가운데 이번 첫 포럼으로 통일 미래세대와 통일 여론 조성으로 남북통일을 앞당기는 데 기여코자 한다”고 개최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포럼의 문은 설용수 ㈔남북청소년교류평화연대 회장이 열였다. 설 회장은 “통일의 여정을 열어야 새로운 미래지향적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나경 통일교육개발연구원 위원은 탈북민으로서 남한에 정착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 청중을 숙연케 만들었다. 이 위원은 “핵과 미사일로 무장한 김정일 체제는 친족마저 숙청하는 공포정치로 정착하고 있다. 북한 고위층 인사를 단호히 응징하는 모습에서 인민은 되려 김정일 체제를 응원하는 기현상마저 낳고 있다”고 짚은 뒤 “내 아이와 남북의 아이들이 행복한 평화세상에서 숨쉴 수 있도록 3만명 탈북민을 대표해 앞으로도 북한의 실상을 드러내고 평화통일의 강을 건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패널로 송광석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과 김남열 통일신문 논설위원이 통일을 위한 자세를 논했다. 권소영·손의연기자

명지병원, ‘백년을 살아보니’ 김형석 교수 특강 개최

서남의대 명지병원은 오는 23일 오후 3시 병원 대강당에서 우리나라 1세대 철학자인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초청해 ‘97세 현자와의 대화’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 세계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지난 19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제1회 명지병원 치매극복 페스티벌’의 폐막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특강은 ‘100년을 살아보니- 100세 시대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김 교수는 최근 97세의 나이로 ‘백년을 살아보니’라는 책을 출간했고 베스트셀러 작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 책에는 저자가 백 년에 가까운 삶을 돌이켜 깨달은 삶의 비밀이 담겨 있다. 김 교수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사회생활을 하며 겪는 과제들, 인생의 의미와 죽음에 대한 관심까지 일상 속에서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어려움을 판단, 처리하는 삶의 지혜를 책 속에 녹여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100년 가까이 살아본 인생을 돌이켜 깨달은 삶의 비밀들을 100세 시대를 맞아 미래가 막막한 인생 후배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 1954년부터 1984년까지 연세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한 김 교수는 ‘고독이라는 병’과 ‘영원과 사랑의 대화’를 비롯해 수많은 베스트셀러 철학서와 수필집을 냈다. 현재 그는 고령임에도 연세대 명예교수로 활동하는 등 왕성한 저작 및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양=유제원·김상현기자

군포 레디액션 1318 꿈의학교 수료

(재)군포문화재단은 최근 경기도교육청 꿈의 학교 ‘군포 레디액션 1318’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군포문화재단 오종두 대표이사와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신용철 교육장,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군포문화재단의 ‘군포 레디액션 1318 꿈의 학교’는 지역의 중·고등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종합문화예술인 영화의 기획부터 편집까지 전 과정을 워크숍을 통해 체험하면서 미디어문화역량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7월 개교한 ‘군포 레디액션 1318 꿈의 학교’는 부곡중앙중, 흥진고 등 총 5개 학교 40명의 학생이 참여해 시나리오 작성, 촬영, 편집, 연기 등 영화 제작 과정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통해 영화 제작과정을 체험했다. 또 캠프를 통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팀워크를 다지고, 서로 꿈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진 바 있다. 2개월여 간의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종이인형’, ‘문제아’, ‘꽃잠’, ‘누명’, ‘버킷리스트’ 등 총 5편의 청소년 단편 영화를 제작했고, 이날 수료식을 겸한 시사회를 통해 작품을 공개해 큰 박수를 받았다. 군포 레디액션 1318에 참여한 김승현 학생(산본고·19)은 “평소 완성된 영화만 쉽게 보다가 직접 제작해 보니 기분이 색달랐다”며 “직접 만든 영화를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군포 레디액션 1318 꿈의 학교를 통해 제작된 청소년 단편 영화는 오는 12월 군포 어린이 청소년영화 페스티벌을 통해 추가 상영할 예정이다. 군포=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