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미 여주쌀밥 전국 어디서나 즉석에서 즐길수 있다

여주 쌀로 만든 즉석밥이 최근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발아 현미를 생산업체인 농업회사법인 ㈜미력은 대왕님 표 여주 쌀을 RPC(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부터 공급받아 즉석밥을 생산·판매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대왕님 표 여주 쌀 즉석밥은 전국 150여 개 신세계 이-마트 전 매장에서 일제히 판매된다. 신세계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대왕님 표 브랜드의 여주 쌀 즉석밥은 210g들이 3개(백미 밥) 3천680원, 210g/1개(백미 밥)은 1천280원에 판매되고 있다. 대왕님 표 즉석밥에 사용되는 여주 쌀은 연간 100여t으로 여주 쌀 소비촉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병구 여주시 농정과장은 “대왕님 표 여주 쌀 즉석밥은 최근 소비량이 감소되고 있는 여주 쌀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시는 쌀가공업체 시설비 지원 등 적극적인 판매 마케팅을 펼쳐 여주 쌀 공급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국 최초의 쌀 산업특구로 지정받은 여주지역에서 생산된 대왕님 표 여주 쌀로 그동안 소비자들로부터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이번에 출시된 여주쌀 즉석밥은 대왕님 표 여주쌀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대왕님 표 여주쌀 즉석밥 생산업체인 임용화 (주)미력 대표는 “전국에서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대왕님표 여주쌀로 즉석밥을 만들었다”라며“옛 임금님께 진상됐던 여주쌀을 즉섭밥으로 만들어 전국 어느곳에서든지 즉석에서 여주 쌀밥의 맛을 즐길수 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정부, 경주에 지진재해원인조사단·상황관리관 파견

정부는 관측 사상 최강인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경주에 재난상황과 응급조치를 파악하고 주요 시설을 안전점검하는 등 후속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안전처에 설치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주에 중앙지진재해원인조사단과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을 단장으로 안전처 3명, 재난안전연구원 4명, 민간 전문가 7명 등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지진재해와 시설물별 피해 발생 원인을 조사, 분석하고 지진재해 경감대책 수립과 관련 업무를 한다. 현장상황관리관은 재난현장상황과 응급조치 진행 상황을 파악해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안전처는 또 주요 시설물 긴급안전 점검과 추가 피해방지 대책을 위해 관계부처와 지자체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안전점검을 하는 등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처 이승우 대변인은 지진 피해 복구 지원과 관련해 "현재로는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어 아직 지원 방안을 추진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피해수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전처는 관계부처와 협업해 원자력발전소와 방폐장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지진방재 대책을 포함한 지진대응 체계 전반에 대해 면밀하게 분석하고 올해 5월에 발표한 '범정부 지진방재개선대책'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조기에 마련해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처 박병철 지진방재과장은 전날 긴급재난문자가 지진 발생 9분 만에 늑장 발송됐고 일부 주민은 받지 못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기상청의 조기 지진경보가 아닌 공식 지진통보문을 받아서 진도 4 이상 예상지역을 분석해 보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한밤중이라도 과감하게 확대 발송하겠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8시30분을 기준으로 피해상황을 집계한 결과, 인명피해는 경상 8명(경북 5명, 대구 2명, 전남 1명)이며 이 가운데 6명은 퇴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재산피해 신고는 253건으로 건물균열 106건, 수도배관 파열 16건, 지붕파손 66건, 낙석 5건, 간판안전 조치 등 60건 등이다. 김재관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이날 브리핑에 참석해 "현재 보도된 피해 규모나 범위를 보면 규모 5.8에 비해 경미한 수준"이라며 "이는 실제 지진 규모가 작았을 가능성과 우리나라 건물들이 지진에 어느 정도 견디는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내진 보강이 순차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원 유권자들에게 쌀 돌린 혐의… 불구속 기소

김진표 국회의원(수원무·더불어민주당)이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쌀을 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이 과정에서 쌀을 전달한 조병돈 이천시장도 함께 기소됐다. 수원지검 공안부(정영학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등) 혐의로 김 의원을 13일 불구속 기소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월13일 조병돈 이천시장과 이천 설봉산에서 수원의 한 산악회원 37명을 만나 5㎏짜리 이천 쌀 45포, 81만 원 어치를 나눠주고 “조 시장이 여러분께 쌀을 드린 것은 올해 여러분 소망이 이뤄지라는 축언”이라는 등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시장에 대해서 공직선거법상 제3자 기부행위제한위반 혐의로 이날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조 시장은 산악회원들에게 건넨 쌀을 준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총선 상대 후보였던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 측이 “정 의원이 지역 현안인 군 비행장 이전 사업을 반대하지 않았고 불법 선거운동도 안 했는데 그렇게 했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렸다”고 고발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그동안 조 시장 집무실과 산악회 회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 5월 김 의원을 불러 밤샘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를 진행한 뒤 관련 판례를 검토해 김 의원 기소를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의원과 조 시장은 ‘선거와 무관하고 홍보목적으로 쌀을 제공했다’는 식의 기부행위로 주장하나, 이는 법과 판례에서 그간 허용했던 기부행위로 볼 수 없다”며 “또 총선 출마 예정이던 김의 원과 조 시장 등 둘은 이에 대한 의사합치가 있던것으로 인정돼 공범으로 기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