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김현주, 시청자 웃겼다가 울렸다가… 급이 다른 시한부 연기 '호평일색'

'판타스틱 김현주''판타스틱' 김현주가 열연으로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 3회에서 이소혜(김현주 분)는 점점 나빠지는 몸 상태로 자신의 병을 체감하게 된다. 급기야 급성 폐렴으로 홀로 고통스러워하던 이소혜는 피를 토하며 쓰러지게 된다. 홍준기(김태훈 분)의 도움을 받아 병실에서 눈을 뜬 이소혜는 옥상으로 올라가 난간 위에 서지만 뛰어내릴 용기가 나지 않고,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그는 유우니 사막 여행을 취소하는 대신 친구 조미선(김재화 분)과 함께 이전에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비싼 옷 쇼핑에 나서고, 클럽을 찾아 제이미(장준유 분)의 전화를 받고 클럽에 온 홍준기 앞에서 멋쩍은 웃음을 짓다가 금세 흥을 회복해 만취 댄스로 일탈을 즐긴다.홍준기에게 부축을 받아 집으로 돌아오던 이소혜는 "인생 목표가 의자 여왕이다. 죽을 때 삼천궁남과 함께 죽게"라고 농담 섞인 목표를 말하고 "진작 좀 놀걸. 의자에 앉아 글만 써서 의자 여왕이다. 혼자 죽는거 너무 외롭고 무서울 것 같은데. 남들은 애도 있고 남편도 있는데, 나는 아무도 없다. 혼자서 너무 아프고 무서웠다”라고 눈물로 털어놓았다. 이어 홍준기에게 "나랑 사귈래요 오빠?"라고 만취 고백을 해 예측불가 파격 행보의 정점을 찍었다. 한편 '판타스틱'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온라인뉴그팀사진= 판타스틱 김현주, 방송 캡처

고양문화재단 '막말파문' 진상규명 전직 간부들 무죄

고양시 산하기관인 고양문화재단 직원들의 이른바 '막말 파문'과 관련해 진상조사에 나섰다가 감금·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재단 전직 간부들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6단독(심판 판사)은 9일 김모(44) 고양문화재단 전 감사실장과 이 모(40·여) 전 감사담당의 공동감금·공동강요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또 김 전 감사실장과 김 모(60) 전 문화본부장, 조 모(59) 전 마케팅실장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심 판사는 "감사가 적법하게 이뤄졌고, 감금이나 강요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여러 정황을 봤을 때 이들이 기자회견에서 제기한 내용이 사실이거나 사실일 가능성이 크고 재단의 이익을 위해 기자회견을 연 것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감사실장 등 간부들은 고양시의회 '막말 파문'이 터지자 언론에 이를 제보한 여직원 A씨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가 공동감금·공동 강요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5월 20일 김 전 감사실장에게 징역 1년, 이 전 감사 담당에게 징역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또 김 전 감사실장과 김 전 문화본부장, 조 전 마케팅실장 등 3명은 막말 파문 진상조사 내용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경영지원실장 등의 사생활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1년∼10월을 구형받았다. 이날 무죄 판결을 받은 전 간부들은 지난 2월 재단에서 해임된 뒤 경기도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내 복직명령을 받았거나 현재 계류 중이다. 고양문화재단 막말 파문은 2014년 12월 팀장 이상 간부들이 행정사무감사 자체 리허설을 하면서 시의원들을 '무식한 것들'로 지칭하는 등 막말을 했다가 이런 내용이 시의원들에게 이메일로 전해지면서 불거졌다. 고양시 감사담당관실은 지난해 말 재단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김 전 감사실장을 비롯한 간부 4명에 대한 해임·파면 등 14명에 대한 징계처분을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