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문화상 수상자 4명 선정

성남시의 올해 문화상 수상자로 교육 부문 송근후(60), 학술 부문 조남두(64), 예술 부문 최정호(55), 체육 부문 홍대희(57) 씨가 각각 선정됐다. 성남시는 최근 심사위원회를 열어 ‘제24회 성남시 문화상’ 수상자로 이같이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 부문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송근후 씨는 성남장안초등학교장으로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삼협(三協)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새로운 공교육 대안으로 내놨다. 재학생 학부모와 졸업생 학부모를 중심으로 설립한 ‘성남 LAMP 꿈의 학교’, 사교육을 압도하는 도시 맞춤형 방과후학교 모델 제시 등이 해당한다. 2015학년도 ‘학부모 교육참여 부문’ 교육부 장관상, 2016년 제6회 대한민국 방과후학교 대상(大賞)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학술 부문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남두 씨는 신구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로 같은 대학교에서 32년 동안 후학 양성과 연구에 힘쓰는 한편 성남문화원 부설기관인 성남학연구소장을 역임하면서 ‘성남문화연구’에 관한 6편의 논문을 썼다. 성남시 40년사 집필위원으로도 참여해 ‘성남시 교육의 어제와 오늘(제5권 현대사회 문화·예술·교육·시민생활편)’을 집필했다. 예술 부문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최정호 씨는 정호 스튜디오 대표다. 성남시 공식블로그 ‘성남다이어리’ 기자이자 성남문화재단 블로그 기자로 활동하면서 성남시의 역사적 자료가 될 만한 사진 작품을 카메라에 담아 지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 홍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5년도에는 성남의 역사와 관련한 700여 점의 사진 자료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제공했다. 최근에는 ‘홈, 야생화를 품다’ 개인전을 열어 롤 블라인드에 작품을 전시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전시회 후에는 사진작품을 독거노인과 경로당에 기증해 호응을 얻었다. 체육 부문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홍대희 씨는 성남시생활체육회 부회장이다. 2005년부터 생활체육 6대 진흥사업을 폈다. 어린이체능교실, 장수노인체육대학, 청소년체력단련교실, 청소년클럽대항, 여성생활체육강좌, 레크리에이션 등을 46차례 진행하는 동안 참여 인원만 3만4500여 명에 이른다. 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생활체육 교실도 운영해 왔다. 한편, 이번 제24회 성남시 문화상 선정자는 오는 11월 중 시상식 때 성남시장 명의의 상패를 받게 된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평택교육지원청 평택학생 다살이 리더쉽 캠프 열어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박주상)은 최근 무봉산 청소년수련원에서 ‘2016 평택 학생 다살이 리더십 캠프’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캠프는 각급 학교의 학생회 학생 대표 중 희망자에 한하여 초등학생 35명, 중학생 25명, 고등학생 22명을 최종 선정하여 교육장과의 솔직담백 간담회 및 리더십 스피치, 협력을 통한 리더십 함양,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교육장과의 솔직담백 간담회는 편서윤(태광고 3) 지역학생자치회 회장을 비롯한 정현빈(자란초 6) 지역학생자치회 초등학생 대표, 최주원(비전중 3) 지역학생자치회 중학생 대표, 이진재(평택기공고 3) 지역학생자치회 고등학생 대표가 함께 단상에 올라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 되기 위해 학생이 해야 할 일과 학교가 해야 할 일에 대해 60분간 토론을 했다. 간담회는 학생들의 참신한 질문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학생들은 학교와 선생님들의 학생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주고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학교 운영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박주상 교육장은 학생 대표들이 제시했던 공약들을 꼭 실천하고 학생 자치 공간을 애정을 갖고 자주 사용하도록 당부했다. 특히 제시된 학생들의 의견을 교장 회의 때 꼭 전달해 줄 것을 약속했다. 멘토&비전센터 대표인 박진호 교수는 ‘말 잘하는 리더, 잘 말하는 리더’라는 강의에서 리더의 스피치에 대한 실제적인 강의를 진행했다. 스피치는 목소리, 태도, 말의 속도 등 비언어적 요소가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과 함께 발음, 호흡, 태도 등을 직접적으로 교정해 주었다. 이준우 죽백초교 교사는 ‘학교에서 행복해지기 위한 관계형성놀이’라는 주제로 학급이나 학생회에서 함께 만나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활동을 체험하게 했다. 처음 만났을 때의 어색함을 부드럽게 해 주는 활동,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할 때 더욱 친해질 수 있는 활동, 서로의 관계가 돈독해질 수 있는 활동 등을 보여주어 학생들이 매우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에 돌아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같은 고민과 역할을 갖고 있는 학생회 대표들을 만나 소통하면서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자연이 준 보랏빛 건강식품 가평포도 본격 출하

가평군은 자연의 순수함과 싱싱함, 농민들의 정성이 가득한 웰빙 농산물인 검붉은 보랏빛 가평포도가 도로변 직판장과 농협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됐다. 새콤달콤한 맛과 싱싱함, 달콤한 향을 지닌 탐스런 가평포도는 주산지인 상면, 조종면, 북면지역의 재배농가는 운악산, 명지산 포도)는 국도 37호선과 군도 20호선 구간인 가평군 상면 덕현리에서 포도 주산지인 율길리 까지 15km 구간과 국도 75호선이 통과하는 가평읍 승안리에서 북면 백둔리에 이르는 13km구간에서 도로 직판장을 설치하고 6일부터 소비자들에게 싱싱한 포도를 판매하고 있다. 가평포도는 경기도 제1고봉인 해발1468m의 화악산과 1267m의 명지산 경기도의 소금강산 이라고 불리는 운악산 등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해발 300m이상의 준고랭지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향이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평의 청정환경에서 15도 이상의 일교차로 16브릭스 이상의 고당도와 병?해충예방과 차단을 위한 비 가림 시설아래 미생물제와 유기질 비료를 이용해 생산됨에 따라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밖에도 자연의 순수함속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되는 가평포도는 멜라토닌이 다량 함유되어 안정적인 수면을 유도하고 치매 및 항암효과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타닌성분도 들어 있어 노화방지, 면역력 증진 등에 도움을 주고 식물성 색소인 플라보노이드는 혈전 생성을 억제해 심장병과 동맥경화증 예방에도 효과가 클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같이 청정환경 속에서 농민의 정성을 듬뿍 먹고 자란 가평포도는 370여 농가(260ha 면적)가 년 3,600여 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봄철 이상기온과 여름철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일조량이 풍부해 그 어느 해 보다도 높은 당도를 유지해 소비자들의 만족도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전신주 18개 옮겨 달랬더니…한전 “이설공사비 내라”

한국전력이 정부와 용인시가 추진 중인 삼가~대촌 간 국도우회도로 공사현장에 있는 전신주 이전과 관련해 엉뚱한 관련법을 고집하며 2년 가까이 거부하다, 시가 도로점용 허가 취소 및 고발 등의 강력한 조치에 나서자 뒤늦게 이를 수용, 논란을 빚고 있다.6일 시와 한전 용인지사에 따르면 42번 국도 대체우회도로인 삼가~대촌 간 도로 공사를 벌이고 있는 시는 지난 2014년 12월 한전 측에 공사현장인 기흥구 상하동 315번 지방도로 부근에 설치된 전신주 18개를 옮겨달라고 요청했다.전신주를 관리하는 한전 측이 지난 2002년부터 도로점용 허가를 받고서 점용료를 내고 있는데, 도로점용 허가 당시 맺은 ‘도로의 확장 공사 등으로 말미암아 시설물 이전이 필요할 때는 이전에 소용되는 비용은 허가를 받은 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조건에 따른 것이다.그러자 한전 측은 이듬해 2월 전기사업법 72조 ‘전기설비 이설 시 원인을 제공한 자가 조치에 드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조항을 들어 시에 이설공사비 1억4천300여만 원을 부담할 것을 회신했다. 이때부터 시는 한전에 수차례 공문을 보내 도로점용허가 조건을 내세우며 전신주를 옮겨달라고 요구했지만, 한전 측 입장은 변함없었다.이 과정에서 한전은 자체 규정인 ‘배전선로 이설업무 지침’도 무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침은 ‘도로관리청에서 시행하는 도로공사에 지장이 되는 배전선로의 이설공사비는 우리 회사(한전)가 부담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급기야 시는 최근 도로점용허가 취소는 물론 고발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이에 재검토에 들어간 한전 측은 도로구간에 포함되지 않은 전신주 1개를 제외한 나머지 17개 중 16개의 전신주를 옮기겠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결국, 전신주 이설공사비를 시에 떠넘기며 이전을 거부한 한전 탓에 계획된 공사가 차질을 빚으면서 그 불편은 고스란히 시민이 떠안게 됐다. 한전 용인지사 관계자는 “시에서 전신주의 정확한 지번을 알려주지 않아 전신주가 도로법에 적용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제라도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전신주를 조속히 옮기겠다”고 뒤늦은 해명을 했다. 용인=권혁준기자

‘검찰 사칭’ 수천만원 챙기려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2명 구속

성남중원경찰서는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로 수천만원을 받아 달아나려 한 혐의(사기미수)로 인출책 H씨(23·중국 국적)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H씨 등은 지난달 22일 오전 11시∼낮 12시 사이 A씨(51·여) 등 2명에게 검찰을 사칭하는 전화를 걸어, “당신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 국가 계좌에 돈을 입금해야 한다”고 속여 3천100만 원을 입금받아 달아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또 대출 명목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입출금을 반복해 거래실적을 늘리고, 신용등급을 올려서 대출이 가능하게 해주겠다”고 속여 B씨(44)로부터 통장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H씨 등은 A씨에게 B씨 통장으로 돈을 입금하게 한 뒤 B씨가 직접 은행 창구에 가서 인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100만 원 이상 입금되면 30분 동안 ATM 기기에서 인출이 안 되는 ‘지연인출제’가 도입된 점을 감안해 돈을 신속히 인출할 계획을 세운 것이다.경찰 관계자는 “대포통장을 모집한 뒤 인출책이 직접 ATM 기기 등에서 돈을 인출하는 종전의 보이스피싱과는 범행 수법이 달랐다”며 “이를 수상히 여긴 B씨가 피의자들을 만나기 전 경찰에 신고해 H씨 일당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중국 현지 총책 및 국내 조직원의 신원 파악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성남=강현숙기자

가을 마중 나온 메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