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겉옷 챙기세요' 강한 비바람에 기온 뚝…서울 낮19도

수요일인 31일 중부지방은 강한 바람에 가을비까지 내리면서 무척 쌀쌀할 전망이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19도에 머무는 등 전날보다 2∼5도, 평년보다 3∼9도나 기온이 뚝 떨어지겠으니 우산과 겉옷을 꼭 챙길 필요가 있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곳곳에 비(강수확률 60∼90%) 소식이 있다. 경북을 제외한 남부지방은 오전 중에 그치겠지만 중부지방은 밤까지 비가 내린다. 강원 영서와 충청도, 경북은 이튿날 새벽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라도 내륙에도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20∼60㎜, 나머지 지역은 5∼30㎜로 예측됐다. 비가 오는 지역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떨어져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6.3도, 인천 18.4도, 수원 17.3도, 춘천 16.7도, 강릉 19.7도, 청주 16.9도, 대전 18.3도, 전주 20.8도, 광주 21.7도, 제주 23.7도, 대구 21.1도, 부산 22도, 울산 21.9도, 창원 21.3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예측됐다. 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을 전망이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이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 서해안에는 이튿날까지 너울에 의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사고와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연합뉴스

도로·철도 사업 2조8천억 반영 道, 내년도 국비 확보 탄탄대로

정부가 2017년도 예산안을 400조7천억 원 규모로 확정한 가운데 경기도가 요청한 도로 및 철도 등 SOC 분야 사업 예산이 2조8천억 원 가량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당초 도가 요청한 SOC 분야 사업 총 예산의 80%가 넘는 것으로 총 11조3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국비를 확보하겠다는 경기도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0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2017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오는 2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정부가 확정한 2017년도 예산안을 보면 총 규모가 사상 첫 400조 원을 돌파, 400조7천억 원에 달하며 복지예산이 130조 원, 일자리 예산이 17조5천억 원, 교육 예산 56조 4천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정부 예산안에 경기도내 도로ㆍ철도 분야 예산은 2조8천489억 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도가 요청한 도로ㆍ철도 분야 예산 3조3천910억 원의 84%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철도사업을 보면 남경필 경기지사의 공약 사업인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23억 원 반영됐고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예산이 502억 원 반영됐다. 또 하남선(상일~검단산) 1천300억 원, 별내선(암사~별내) 658억 원, 진접선(당고개~진접) 967억 원, 월곶~판교 복선전철 118억 원 등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됐다. 오산역 환승센터와 지제역 환승센터 예산 역시 각각 41억2천만 원과 3억 1천만 원 반영됐다. 도로사업을 보면 도는 정부에 고속도로 10개소, 국도 16개소, 광역도로 4개소 등 총 43개소 1조7천256억 원을 신청했으며 정부는 이중 1조3천797억 원을 예산안에 반영했다. 남부지역 도로사업 7천665억 원, 북부지역 도로사업 6천131억 원이다. 이밖에 도가 정부에 요청한 주요사업 예산들도 상당 부분 예산안에 담겼다. 반려동물테마파크가 24억 원 반영됐고, 농어촌용수공급사업 270억 원, 말 산업 특구 조성 30억 원, 황해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비 10억 원, 게임산업 육성사업 20억 원 등이 정부 예산안에 포함됐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요청한 2017년도 국비가 정부 예산안에 얼마큼 반영됐는지 정확히 확인한 후 반영이 미흡한 부분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내년도 국비로 952개 사업 11조3천345억 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올해 국비의 경우 정부에 10조4천633억 원을 건의해 최종적으로 11조625억 원의 국비를 확보, 사상 첫 국비 11조 원을 돌파한 바 있다.이호준기자

SK 최정 '쾅·쾅'… '토종 홈런왕이 보인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29)이 홈런 2개를 몰아치며 토종 홈런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최정은 3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33·34호 홈런을 연달아 뽑아냈다. 첫 타석부터 홈런포가 가동됐다. 최정은 1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고효준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렸다. 이어 2대2 동점이던 3회에는 고효준의 143㎞ 직구를 잡아당겨 결승 투런포를 때렸다. 개인 통산 8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최정은 4회초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해 이날 홀로 5타점을 쓸어담았다. SK는 최정의 활약과 선발 김광현(6이닝 3실점)의 호투에 힘입어 KIA를 9대3으로 눌렀다. SK는 이날 승리로 3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4위로 올라섰다. 이날 홈런 2개를 연이어 터뜨리면서 최정은 토종 홈런 순위에서 김재환(33개·두산 베어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하면 에릭 테임즈(39개·NC 다이노스)에 이은 2위다. 최정은 자타가 공인하는 SK의 간판타자다. 타격과 수비, 주루가 다 되는 ‘야구 천재’로 불리며 2015시즌을 앞두고는 당시 자유계약선수(FA) 야수 중 최다인 4년 86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했다. 최정은 홈런 부문에서 2007년 10위(16개), 2011년 3위(20개), 2012년 2위(26개), 2013년 3위(28개)에 오르며 재능을 뽐냈지만 30개 이상의 아치를 그린 적은 없었다. 그러나 올 시즌 그는 벌써 홈런에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SK 소속으로도 30홈런 고지를 넘어선 건 2002년 호세 페르난데스(45개)와 2003년 이호준(36개), 2004년 박경완(34개)이 전부다. 최정은 구단 토종 홈런 순위에서 박경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이호준의 기록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에서는 kt wiz가 NC 다이노스에 3대5로 졌다. 3대2로 앞선 6회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NC 이호준에게 결승 투런포를 내줬다. 피어밴드는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조성필기자

동이천 IC 신설·팔당대교~와부路는 확장

경기도의 동이천IC 신설 등 일부 도로 사업이 정부의 제4차 국도ㆍ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 협의, 지자체 의견수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도로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1차 국가도로종합계획’을 확정하고 31일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의 5개년 계획에 따르면 경기 지역 국도 중에서는 신설ㆍ확장 대상 도로로 ▲청북IC-요당IC 3.8㎞(6개로 확장, 442억원) ▲팔당대교-와부 6.9㎞(6개로 확장, 1천46억원) ▲동이천IC 1.0㎞(IC신설, 471억원)이 포함됐다. 시설개량 사업으로는 ▲연천-신탄 6.9㎞(2개량, 471억원) ▲포천이동-철원서면 5.7㎞(2개량, 322억원) 등이 각각 선정됐다. 국가재원지방도 사업 중에서는 신설 및 확장 사업으로 ▲경기도계-인천마전 3.1㎞(4ㆍ6개로 신설, 1천51억원) ▲화성우정-향남 8.0㎞(4개로 확장, 790억원) ▲광주건업-여주상품 4.2㎞(4개로 확장, 497억원) ▲양평강하-강상 6.4㎞(4개로 확장, 450억원) ▲화성장지-용인남사 6.9㎞(4개로 확장ㆍ2개량 485억원) ▲양근대교 1.0㎞(4개로 확장, 435억원) 등의 사업이 반영됐다. 시설개량 사업으로는 ▲와부-화도 5.0㎞(2개량, 495억원) ▲포천군내-내촌 5.5㎞(2개량, 1천5억원) ▲양주장흥-광적 6.3㎞(2개량, 692억원) ▲경기광주-양평 10.4㎞(2개량, 641억원) 등이 포함되면서 예산 지원이 가능해졌다. 정진욱기자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 ‘세계정원’으로 가꾼다

안산시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정원인 ‘세계정원 경기가든(가칭)’이 조성된다. 경기도는 30일 지난 1994년 사용 종료된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를 ‘세계정원 경기가든’으로 개발해 132만㎥ 규모의 국내 최대 정원ㆍ에코벨트로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는 지난 1988년에 설치돼 1994년까지 안산과 수원 등 경기도 내 8개 시ㆍ군의 쓰레기를 처리하던 곳으로 올해 1월 시화매립지 환경영향조사결과 안정화 기준에 적합해 도가 매립지 부지 사용방안을 검토해왔다. 도는 세계정원 경기가든에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등 5대륙과 한국 존 등 6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메인 정원과 광장, 전망대, 환경놀이시설, 체육시설, 숲속놀이터 등을 조성해 관광, 체험, 놀이가 함께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또 컨퍼런스와 레스토랑, 교육, 역사관 등이 포함된 경기가든센터와 정원 디자인 창업과 정원 관련 자재 판매ㆍ유통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정원산업판매유통센터를 유치해 시민 커뮤니티와 정원문화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세계정원 가든의 전체 사업비는 약 560억 원이다. 도는 자체 예산으로 사업비를 충당하는 데에 한계가 있어 산림청과 환경부에서 약 30%의 국비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도는 올해 10월부터 기본계획 용역을 시작으로 2018년 기본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8년 하반기에 착공,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또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등 법적ㆍ행정적 절차, 지역경제 파급 효과 등에 필요한 기본계획 용역비 5억 원은 제3회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김익호 도 축산산림국장은 “연간 34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순천만정원보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도권 인구와 주변 관광 인프라 등을 감안했을 때 연간 500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정민기자

[‘경기연정 시즌2’ 인터뷰] 박승원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학교급식(무상급식) 협의가 가장 힘들었고 지방장관제도 또한 당내 논란이 있었지만 지방분권 강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요소가 많아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2기 경기도 연정협약서에 서명한 더민주 박승원 대표는 협상 과정의 어려움을 이렇게 말했다. 그 과정에서 당의 가치를 상당부문 담아냈다고 자평했다. 앞으로 합의된 의제의 성실 수행을 강조했다. 도와 새누리당의 적극적 협조도 잊지 않았다. 박 대표는 최대 성과를 학교급식(무상급식)으로 꼽았다. 학교급식 도비 분담률을 전국 도(道) 평균인 14.4%로 확대한 점. 도가 도교육청에 지원하는 학교급식 지원예산을 237억원에서 1천33억 원으로 4배 이상 늘렸다. 박 대표는 “김문수 전 지사 때부터 줄곧 학교급식 예산을 위해 집행부와 싸워 왔는데 1천억 원 넘게 확보한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다”고 의미를 두었다. 지방장관제 도입도 관심이 높다. 장관 권한 및 수를 둘러싸고 협상 중 어려움을 겪은데 이어 또 다시 의총장에서 일부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치는 등 최종 승인과정에서 곤란도 겪었다. 하지만 그는 “행자부와의 법적 다툼은 잘 대응해 나갈 것이며 지방분권 확대라는 차원에서 의회는 적임자를 찾아 장관으로 파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이른바 청년수당으로 대변되는 ‘경기도 청년 구직 지원금’제도 도입도 성과였다. 박 대표는 “중앙정부와 대립하고 있는 성남과 서울의 청년수당이 경기도형 제도로 시행된다. 경기도 청년의 구직활동에 직접 필요한 광의적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제도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일자리노동국 신설, 주거복지예산 단계별로 확대, 생활임금제 확대 방안 추진, 공공임대상가 시범 운영 추진, 민주시민교육 도입 등을 2기 연정의 핵심의제로 꼽았다. 박 대표는 “의제 총괄자가 바로 연정부지사와 장관이다. 응모과정에서 의제 실현을 위한 소신과 철학, 소통력을 우선적으로 보겠다”면서 “지방자치분권 강화란 큰 목표 아래 의제가 설정된 만큼, 민생연정, 진짜연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수기자

[‘경기연정 시즌2’ 인터뷰] 최호 도의회 새누리당 대표

“경기도의 현안을 사전에 인식하고 이를 양당이 충분히 논의해 대안을 찾아나가는 제대로 된 ‘2기 연정’을 선도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최호 대표는 30일 2기 연정협약서 협의를 둘러싸고 여야가 나흘이라는 짧은 시간에 광범위한 317개 조항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큰 의미를 두었다. 그는 또 이런 결과를 협상 테이블에 앉은 6명의 ‘연정 협상단’의 공으로 돌리며 합의된 의제들이 민생연정으로 잘 이어져 행복도정에 큰 발판이 될 수 있길 기대했다. 최 대표는 “양당이 각자 제안한 사안들을 유사 정책, 예산 및 조직 수반 정책, 쟁점사항 등으로 분류해 체계적으로 협상을 이뤄나갔던 게 주효했다”고 설명한 뒤 “향후 진행될 2기 연정에서도 여야가 예산ㆍ정책협의 등에 있어 미리 준비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은 사전에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구조를 정착해 협상을 원만하게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 도입되는 지방장관제에 대해 “의회기능을 강화시킨다는 면에서 공감한다. 다만 숫자에 대해서 조금 이견이 있었다”면서 “지방장관제는 시험적인 제도로 아직 어떠한 문제점이 있을지 알 수 없는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자치부가 현행 지방자치법에 배치된다는 이유로 철회를 요구했는데 집행부의 대안을 기다려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또 학교급식과 관련, “사실 냉정하게 따지면 새누리당의 가치와 맞지 않고 더민주가 제안한 예산도 너무 과하다”고 토로한 뒤 “그럼에도 남경필 경기지사가 교육 분야에 대해서도 연정을 강조한 만큼 재원이 허락하는 한 도교육청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 부분이 반영된 것 같다”고 의미를 두었다. 최 대표는 “2기 연정을 위한 첫 협상이 단기간에 성사됐다는 것은 그만큼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의제 실현도 그러한 취지에 맞도록 이끌어나가겠다. 예산과 정책, 현안 등을 미리 논의하고 협상해 사전에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진보된 2기 연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박준상기자

道 조직개편안 최종 확정… 연정부지사, 정무 관련 업무로 전환

2기 연정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경기도의 조직개편안도 최종 확정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지방장관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연정부지사는 2년 만에 다시 정무역할로 돌아가고 여성권익가족과와 감염병관리과가 신설된다. 2기 연정 협상에서 합의된 일자리노동국은 10월 조직개편에서 다뤄진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의회는 다음 달 6일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번 조례안은 경기도 조직개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일자리재단 설립에 따른 유사ㆍ중복 조직 조정, 여성권익 향상을 위한 조직 및 감염병 전담 조직 등을 신설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세부내용을 보면 감염병관리과와 여성권익가족과, 북부여성비전담당관, 따복하우스과가 신설되고 경기일자리센터가 폐지된다. 여성가족과는 여성정책과로 가족여성담당관은 가족복지담당관으로 명칭 변경된다. 또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와 경기도축산진흥센터가 새롭게 설립되며 경기도기술학교와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는 일자리재단이 생기면서 폐지된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로, 경기도북부축산위생연구소는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로 명칭이 바뀐다. 여기에 도는 2기 연정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협상 내용을 조직개편에 반영, 사회통합부지사를 ‘연정부지사’로 명칭변경하고 관할 업무도 기존의 대외협력 및 정무관련 업무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7월 조직개편 당시 사회통합부지사 소관으로 이관됐던 보건복지국과 환경국, 여성가족국은 2년 만에 다시 행정1부지사 소관으로 이관된다. 한시기구로 행자부의 기한 연장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철도국은 다음 달 초께 행자부의 승인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 조직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2기 연정 협상에서 합의된 ‘일자리노동국’ 신설은 10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일자리노동국과 함께 연정부지사를 뒷받침하게 될 연정협력국(가칭)도 10월 임시회에서 다뤄질 경우 ‘국’ 단위 조직이 2개 신설되게 돼 조직개편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연정부지사까지만 논의할 예정으로 2기 연정에서 합의된 일자리노동국 등은 다음 달 11일부터 열리는 314회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