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열 도의장, 공무원노조의 논리에 소신 돋보인 반박 발언!

경기도의회 9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고 있는 정기열 의장이 경기도청 공무원들과 면담 자리에서 자신의 정치철학이 담긴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의장(더불어민주당ㆍ안양4)은 지난 24일 경기도청 공무원노조 유관희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노조 집행부가 현재 협의중인 2기 연정협상과 관련, 지방장관제 등 일부 의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전달하며 정 의장의 지원을 요청하는 자리였다. 먼저, 노조측이 지방장관제 도입에 대해 도의회와 도지사가 도민을 볼모로 정치실험을 한다며 불만을 나타내며 중단을 요구했다. 또 의회사무처 인원증원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명백히 했다. 정 의장은 그러나 이들 두 의제 모두 사실상 노조요구를 거부하는 선에서 자신의 발언을 일갈했다. 그는 사무처 인력증원과 관련, “경기도의회 공무원 수가 타 지역과 비해 많다는 노조측 주장은 의원 1인당 보좌인력의 관점에서 보면 의원 1인당 보좌인력이 1.7%로 전국 평균인 2.2%에 미치지 못한다”며 “경기도의회는 의원수가 많아 타 지역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또 지방장관제의 경우, 자신이 선거전 약속했던 공약임을 피하지 않은 채 “지금 우리는 지방분권을 넘어 지방정부로 발전해 가는 과도기에 있어 서로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 지방장관제와 의회사무처 인력증원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법의 테두리안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노조의 요구사항과 의견은 양당에 잘 전달하겠다”고 한 뒤 이들을 설득해 돌려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수기자

경기농협,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 25~26일 ‘선진농가 현장체험’ 진행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한기열)는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회장 박혜숙) 시ㆍ군 회장 30여명과 함께 25~26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선진농가 현장체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전북 완주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직접 요리하는 농가레스토랑을 방문해 사업 운영과 메뉴 개발 노하우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 국내 최초 로컬푸드 직매장인 용진농협을 찾아 직매장 운영 현황과 참여 농가들의 농산물 출하방법 습득하고, 출하현장 체험을 했다.이와 함께 선도 여성농업인인 ‘홍쌍리’ 명인(한국식품 14호)의 광양 매실농원에서 농업의 6차산업화를 위한 선진 농업경영기법 및 성공사례를 배웠다.행사 둘째 날인 26일에는 전라남도 구례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야생화를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한 사례를 청취하고 전시관을 견학해 ‘야생화 압화 체험’을 할 예정이다. 박혜숙 회장은 “농촌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농가주부모임 시ㆍ군 회장들이 성공한 여성농업인의 경영 선진기법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지역농업과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농업경영인이 되어 지속 가능한 농촌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