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UT 기업지원프로그램’ 8차년도 참가기업 모집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UT 기업지원프로그램’ 8차년도 참가기업을 다음 달 9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UT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미국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기도와 미국 텍사스 주립대가 손을 잡고 추진하는 기업 육성프로그램이다. 도는 매년 우수 중소기업을 선발, 텍사스 주립대의 UT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텍사스주립대는 기업지원프로그램과 네트워크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 성공가능성을 평가하고 사업 파트너를 소개해 미국시장에 진출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8차년도 프로그램은 총 100개사를 선착순 모집하며 이 중 10개사를 최종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의 마케팅 전문 인력을 통한 집중교육 및 컨설팅과 함께 현지 유력바이어 발굴 및 관리, 미국 출장 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8차년도 UT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도-UT 기업지원프로그램 홈페이지(http://ut.gtrade.or.kr)’ 가입 후 온라인 신청하면 되며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제통상과 해외마케팅팀(031-8008-4882) 또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수출팀(031-259-7331)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도는 지난 2007년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2008년부터 8년 동안 총 91개사를 지원, 5천937만 달러의 수출실적과 365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거뒀다. 이호준기자

경기도 이동식 도축장 내년부터 선보인다

경기도가 도축장 이용이 어려워 전통시장과 사육시설에서 불법 도축돼 식재료로 판매되는 염소·토끼·꿩·칠면조 등의 도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식 도축장을 운영한다. 21일 경기도는 3억 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 이동식 도축차량과 도축에 필요한 설비를 갖추고 재래시장이나 집단 사육시설을 돌며 도축을 해주는 ‘찾아가는 도축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내 전체 도축장은 20곳으로 이곳에서 처리되는 가축은 하루 평균 소 1천200마리, 돼지 1만2천 마리, 닭 50만4천 마리, 오리 1만8천 마리 정도지만 염소는 하루 평균 60∼70마리만 도축되고 있다. 이중 염소나 토끼 등은 소량을 도축하기 때문에 허가된 도축장에서 위생검사를 받지 못한 채 도축ㆍ유통되고 있다. 염소 등을 사육하는 농가는 도축 비용 때문에, 도축장은 소량 도축으로 수익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미국, 스웨덴 등 외국처럼 이동식 도축차량을 도입하기로 했다. 도는 차량 도입에 앞서 이동도축이 가능하도록 축산물위생관리법 등 관련 법령을 정비하거나 운영방안을 마련, 내년 상반기부터 차량을 운영할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이동식 차량이 도입되면 불법 도축을 막고 염소나 토끼 등 기타 가축의 위생적인 유통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 가뭄대응 비상대응 태세 돌입

불볕더위와 마른 장마로 도내 일부 저수지가 메말라 가는 가운데(본보 8월 11일자 제7면)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19일부터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했다.21일 농어촌공사 경기본부에 따르면, 올여름 마른 장마로 현재 경기지역본부 관내 강수량은 평년대비 77%에 불과하다.이에 따라 관내 117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평년대비 70% 이하로 떨어지면서 가뭄 주의단계로 접어들었다. 농어촌공사 경기본부는 올해 진행한 가뭄대책을 통해 확보한 농업용수로 올해 영농 마무리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가뭄이 장기화하면 대비한다는 계획이다.우선 관내 저수지에 대해 간단 급수를 시행하고 저수지별 가뭄상황에 따라 단계별 가뭄대책을 신속히 추진한다. 또 상황실 운영을 통해 영농급수가 마무리되는 오는 9월20일까지 한 달 정도 필요한 저수량 등을 분석해 저수지별로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 관계자는 “저수량이 부족한 안성 마둔저수지에 양수 저류를 추진하는 등 영농대비 가뭄 대책으로 현재까지 포천 산정저수지 저수량의 16배에 해당하는 추가 농업용수 3천200만t을 확보했다”면서 “최근 3년간 경기북부지역의 심각한 가뭄에도 농업용수확보를 통해 물관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만큼 올해 영농 마무리 및 내년도 영농준비를 위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다시 한번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