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팔자' 공세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01포인트(-0.20%) 하락한 2043.7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39포인트 하락한 2045.37에 개장,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2030선으로 밀려났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03포인트(0.45%) 하락한 1만8552.0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00포인트(0.55%) 떨어진 2178.15를, 나스닥지수는 34.90포인트(0.66%) 내린 5227.11을 각각 기록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9월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며 “미국 경기회복세는 올해 하반기에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고용시장도 개선돼 금리인상에 적절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올해 금리를 적어도 한 차례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기관은 87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8억원, 13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23억원, 비차익거래 104억원 각각 매도우위를 보여 총 127억원 순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3.69%), 증권(-1.98%), 비금속광물(-1.20%), 의약품(-1.11%)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13%), 한국전력(-0.85%), 삼성전자우(-0.38%), 삼성물산(-1.39%), SK하이닉스(-0.45%) 등이 하락했다. 전날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오리온은 13.38%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8757만주, 거래대금은 4조305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0개 종목이 내렸다. 57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20포인트(-0.74%) 하락한 693.67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1.91%), 금융(-1.775), 기타제조(-1.65%), 기타서비스(-1.545), 출판/매체복제(-1.55%)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0.68%), 메디톡스(-4.27%), 로엔(-1.09%), 바이로메드(-1.92%), 코미팜(-2.83%) 등이 내렸다. 반면 '대장주' 셀트리온(1.24%)과 SK머티리얼즈(1.79%)는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1원 오른 1108.3원에 마감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계간 한국동시조가 어린이를 위한 동시조를 담은 한국동시조를 창간했다. 한국동시조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조를 교육하고 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됐다. 이번 창간호에는 ‘아동문학가가 쓴 동시조’, ‘어린이가 쓴 동시조’, ‘청소년이 쓴 동시조’, ‘대학생이 쓴 동시조’, ‘시인이 쓴 동시조’ 등과 함께 윤수천 작가의 동화 로봇 은희와 ‘동시조 감상과 동시조 창작론’ 등이 담겨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직접 쓴 동시조를 모아 학생의 사진과 함께 실어 이색적이다. 창간 기념으로 ‘제1회 한국동시조백일장’도 함께 개최한다. 참가를 원하는 초ㆍ중ㆍ고생은 한국동시조 카페(http://cafe.naver.com/dongsijo)에 다음달 30일까지 원고를 업로드하면 된다.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각 부문마다 1명씩 수상할 예정이며, 수상자 발표일은 10월 20일이다. 수상작은 한국동시조 다음호에 수록된다. 이지엽 경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수십 명에 불과하던 시조시인이 2천 여명에 이르는데 청소년을 위한 노력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시조의 활성화를 고민하며 한국동시조를 창간했다”고 창간 이유를 밝혔다. 이어 “향후 많은 학교에 한국동시조를 보급해 현대시조를 창작할 수 있게 하는 교육을 이뤄나가겠다”고 했다. 손의연 기자
국방장관 간담회서 사드배치 제3후보지 거론(1보)연합뉴스
“우리들(솔루션팀)의 관심으로 사고뭉치였던 J군(12)이 웃음을 찾아 가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요” 일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여청과)는 일산동구청 무한돌봄팀, 고양장애인종합복지관, 고양아동보호전문기관, 마두지구대 등 유관기관들과 ‘솔루션팀’을 구성했다. 대체 무슨 문제를 해결(solution)하기 위해 이들이 한 데 모여 팀을 꾸렸을까? 지적장애3급인 J군(12)의 일탈이 그 문제였다. J군은 2014년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어머니와 생이별한 후 지난해 12월부터 아버지와 일산에서 단 둘이 살게 됐다. 그런데 J군의 아버지는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넘쳤지만, 알콜의존증에 빠져 있었고 장애 탓에 삐뚤어지게 행동하는 아들을 어떻게 훈육해야 하는지 적합한 방식도 몰랐다. 아버지의 제대로 된 온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평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거나 기분이 나쁘면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J군의 어긋난 행동은 나날이 심해졌다. J군은 아버지가 잠든 틈을 타 상습적으로 가출을 했고, 심지어 이동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해 전동휠체어를 훔치거나 편의점 물건에도 손을 댔다. 이런 행동들 때문에 J군의 거주지가 관할지인 마두지구대에는 올해 1월 초부터 3달간 J군과 관련된 신고가 무려 39건이나 접수됐다. 일산서 여청과는 J군을 바로잡을만한 방법을 고심했고,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유관기관을 소집해 솔루션팀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후 유관기관별로 J군을 곧은길로 인도하기 위한 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은 J군의 아버지에게 ‘장애아 부모교육’을 시켰고, 건강지원센터는 알콜의존증 치료를 지원했다. 또 일산서 여청과는 지구대 합동 순찰에 J군을 참여시켜 유대감과 사회성을 키워줬고, 일산 관내 교회의 병원치료비 후원도 주선했다. 무엇보다도 일산서 여청과는 J군이 전문가의 돌봄 속에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정신지체 특수교육 학교인 ‘명현학교’ 전학을 성사시켰다. 그 결과 J군은 변해가기 시작했다. 우선 J군과 관련한 경찰 신고 건수가 현저히 줄었다. 또 선생님을 때리는 행동까지 서슴지 않는 등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던 이전의 학교생활과 달리 명현학교에서는 우수 학생으로 평가받고 있다. J군 담임교사는 “J군은 학교에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 모범생으로 통해요”라고 말했다. 일산경찰서 권현정 여성청소년과장은 “앞으로 J군이 더욱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내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안양시가 ‘우수형어린이집’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수형어린이집은 전국 최초로 시가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모델로 환경개선비와 담임수당을 지원해 양질의 영유아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시는 민간·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우수형어린이집 신청을 받아 보육교직원 전문성, 보육품질향상 위한 노력, 안심보육 등의 특성화된 지표를 심사해 총 30개의 우수형어린이집을 선정할 방침이다. 신청기간은 이달 말까지로 시(가족여성과 보육지원팀 031-8045-5086)를 방문해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운영기간은 올해 10월부터 2018년 9월까지 2년 동안이다. 선정되는 우수형어린이집에 대해서는 환경개선비와 담임수당이 지원된다. 특히 담임수당의 경우 민간(가정)어린이집 교사의 처우개선 차원에서 원장과 시의 1:2매칭비율이 이뤄진다. 원장이 5만원을 부담하면 시가 최대 1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필운 시장은 “최적의 보육환경이 결국 출산율을 높이고 제2의 안양부흥에도 기여하는 길이 된다”며 “향후에도 우수보육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남양주시는 인허가업무 처리의 혁신적 변화를 주도할 ‘스마트워크 내비게이션(Smart-Work Navigation)’ 시스템을 구축, 스마트한 인허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스마트내비를 통해 지역별 상이한 규제 및 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4개 인허가 업무(개발행위, 건축, 산림, 농지 인허가)의 프로세스가 효율적으로 개선되고, 온ㆍ오프라인에서의 업무 처리 과정을 하나의 프로세스로 융합함으로써 일관되고 신뢰감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인허가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분석작업을 실시하고 TF팀을 구성하는 등 스마트내비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철저히 사전준비해 왔다”면서 “완성도 높은 스마트내비의 구축으로 남양주시의 인허가 업무는 보다 투명하고 신뢰감 있게 운영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4인승 최고급 고성능 오픈탑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4MATIC 카브리올레를 공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차량은 S 클래스의 오픈카 모델에 벤츠의 고성능 서브-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의 다이내믹한 디자인 요소와 폭발적인 성능을 더한 모델이다. 또 최상의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최고급 인테리어와 각종 편의사양을 담아냈다. 더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는 뚜렷한 개성의 디자인 언어를 가진 역사상 가장 아름답고 독보적인 S-클래스 모델 중 하나다. 특히 모던 럭셔리를 표방하며 우수함과 진보함을 모두 표현하면서도 AMG의 다이내믹한 요소들이 더해져 스포티함이 한층 강조된 점이 특징이다. S-클래스 쿠페를 기반으로 해 쿠페 스타일의 옆면 디자인은 낮은 그린하우스, 뒤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드로핑 라인 등으로 아름다우면서도 다이내믹한 면모를 강조했다. 특히, 실버 크롬으로 장식된 전면부의 3차원 트윈 블레이드 라디에이터 그릴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더욱 강조했다. 실버 크롬 트림의 AMG 리어 에이프런을 비롯해 V8디자인 크롬 도금 트윈 테일 파이프를 적용한 AMG 스포츠 배기 시스템, 티타늄 그레이 색상으로 마감된 20인치 AMG 10-스포크 휠 등은 스포티함을 배가 시켜준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4MATIC 카브리올레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아팔터바흐의 AMG 생산 공장에서 1인 1엔진(one man - one engine) 철학에 따라 수작업으로 제작된V형 8기통 가솔린 AMG 엔진은 5461cc의 배기량, 최고 출력 585 마력, 최대 토크 91.7kg.m 를 실현, 정지 상태에서 100km/h를 3.9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 속도는 250 km/h이다. 이 엔진은 8 기통 엔진만이 뿜어낼 수 있는 괴력을 자랑하는 동시에 연료 효율성 및 CO2 배출량은 6 기통 가솔린 엔진 수준으로 메르세데스-AMG 만의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이다. 또,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4MATIC 카브리올레에 적용된 AMG SPEEDSHIFT 멀티클러치 7 단 스포츠 변속기는 V형 8기통 가솔린 AMG 엔진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최적의 변속을 실현함은 물론이고, C(Controlled Efficiency), S(Sport), M(Manual)의 3 가지 변속 모드를 제공함으로 주행 상황에 맞는 변속을 제공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4MATIC 카브리올레의 가격은 2억3600만 원(부가세 포함),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4MATIC 카브리올레 에디션 130은 2억970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은 17일 당원과 지역중심 정당을 위한 제도개선안으로 ‘정당법 일부개정법률안’, ‘정치자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또는 구ㆍ시ㆍ군 단위로 지역당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당이 민주적으로 운영되도록 운영방식을 규정하며 지역당에 2명 이내의 유급 사무직원을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지역당의 회계책임을 확보하기 위해 경상보조금의 100분의 10을 시ㆍ도당이나 지역당에 배분ㆍ지급하도록 하고 지역당에 회계책임자를 두도록 했다. 전 의원은 “지역위원회는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반영하는 중요한 소통창구이자 당원교류와 활동의 중심”이라며 “지구당의 민주적 운영방식과 더불어 회계보고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제도적 개선책과 함께 풀뿌리 민주주의와 당원 중심의 정당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통로인 지구당 제도를 부활해 국민의 정당정치 참여를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