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상공인 반값택배 참여업체 모집

인천시가 소상공인의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 반값택배 사업을 본격화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의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업체방문 픽업서비스’와 ‘반값택배 서비스’ 등으로 구성했다. ‘업체방문 픽업서비스’는 인천시가 지정한 집화업체가 업체를 방문해 물품을 픽업해서 택배사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택배 발송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물량에 상관없이 시장 평균 배송료 대비 약 25% 싼 2천500원으로 전국으로 발송 가능하다. 인천·서울·부천 지역에 한해 3천500원에 당일배송도 이용할 수 있다. ‘반값택배’는 상품을 발송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이 물건을 가지고 직접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2호선 역사에 설치한 집화센터에 입고하면 이후 택배사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일반배송 기준 1천500원부터 업체별로 연간 120건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 같은 반값택배 서비스를 오는 10월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대기업의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 확대와 해외 직구 플랫폼의 저가 공세로 매출 물량이 적은 소상공인은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지하철을 활용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정책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 국회의원들, 총리실 산하 대체매립지 조성 전담기구 설치 촉구

인천 서구 국회의원들이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전담기구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수도권 대체매립지 선정,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야 하나’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서구 주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환경부를 비롯한 인천시와 경기도, 서울시 등 4자 협의체의 합의사항인 ‘대체 매립지가 확보되지 않은 경우 수도권매립지 잔여 부지의 최대 15% 범위 안에서 추가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쓰레기 늑약’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4자 협의체는 쓰레기 늑약으로 인해 대체매립지를 만드는 데 의지를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가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로드맵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무총리실에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전담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이용우 국회의원(인천 서구을)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위한 윤 대통령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당시 인천지역 공약으로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총리실 산하 대체매립지 조성 전담기구 설치 등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총리실 산하 전담기구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고 국정 과제로 삼았던 내용들이 계획도 없고 의지도 없어 보인다”며 “정부는 4자 협의체를 대안으로 삼을 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대안을 마련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를 3개 광역 지자체에게 맡길 게 아니라 총리실 산하 전담기구를 꾸리는 등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4자 협의체가 예고한 대체매립지 4차 공모에서는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일정표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자 협의체는 단순히 인센티브를 늘리겠다는 수준이 아니라 구체적인 규모와 시점을 정해 발표해야 한다”며 “막연한 얘기만으론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이 여당 출신임을 이용해 대통령의 공약을 추진하도록 견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모경종 국회의원(인천 서구병)도 김 의원과 이 의원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그는 “검단을 비롯한 서구 주민들은 수도권매립지로 인한 화물차 소음 피해 등을 겪고 있다”며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해선 정부가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약속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총리실 산하 전담기구 조성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민생 문제”라며 “정부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서구 주민들이 수도권매립지 문제로 고통받지 않도록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4자 협의체가 수도권매립지를 대신할 대체매립지를 찾기 위해 추진한 제3차 공모는 최근 실패했다. 이에 따라 4자 협의체는 후속조치 계획으로 사전 주민동의(50% 이상) 확보 등 공모 조건을 완화하고 인센티브를 재검토해 추가 4차 공모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4차 공모의 구체적인 공모 조건, 인센티브, 공모 시기 등은 4자 협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 “시 승격 75주년, 올해 수원 대전환 원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간 시민과 열심히 소통하며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도시의 기틀을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이 시장은 8일 오전 10시30분께 수원시청 별관 1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언론브리핑에서 “수원화성 축성 228주년, 시 승격 75주년을 맞는 올해 시민이 체감하는 수원의 대전환을 시작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침체한 수원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또 행정을 혁신해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공간의 대전환 ▲경제의 대전환 ▲생활의 대전환 등을 제시했다. ■ 광역철도망 구축, 도시정비사업 추진…전격적인 '공간의 대전환' 주력 먼저 이 시장은 “‘광역철도망 구축’과 ‘도시정비사업’ 등 대규모 사업을 통해 '공간' 혁신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및 GTX-C 노선, 내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수원발 KTX 직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5월 용인·화성·성남시와 '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이 담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경기도는 이를 우선순위로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사활을 걸고,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그렇게 되면 수원 전철역은 14개에서 약 30개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시장은 또 광역철도망 구축은 시가 지난 5월 발표한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와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역세권 내 노후 주거지 용적률을 대폭 높여 고밀복합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2개 역세권 특성에 맞춰 복합개발 사업 모델을 만들고, 철도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 역세권엔 청년창업허브, 문화창조허브 등을 조성해 미래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는 구도심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기존 5~10년 걸리던 신규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2년으로 단축시켜 정비사업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0년 이상 노후건축물 비율은 2040년 73%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막힘없이 추진해 2040년까지 노후건축물 비율을 50% 이하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 미래 수원은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 경제적 효과 2조4천억원 규모의 '경제 대전환' 이어진 설명에서 이 사장은 기존 산업 거점인 ▲광교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 ▲북수원테크노밸리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우만바이오밸리 ▲매탄·원천공업지역 혁신 지구 리노베이션 등으로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시가 공급할 새로운 첨단과학 연구단지 용지의 면적은 150만㎡(50만평)로, 삼성전자 수원캠퍼스 넓이와 비슷한 규모라는 설명이다. 그는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2만2천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와 2조4천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 5개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각 대학 내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등 기업 유치 부지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이 시장은 “서수원권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드는 것이다. 300만㎡(100만평) 규모의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와 서수원 경제자유구역이 완성되면 수원이 '융복합 창조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과 지역상권 보호도시 통해 ‘생활의 대전환’도 박차 마지막으로 시는 '생활 대전환'사업으로 2026년까지 새빛하우스(저층 주거지 집수리) 3천호 지원 및 지역상권 보호 800억원 투입, 1인가구 지원사업 40여개 추진 등에 나선다. 이 시장은 “새빛하우스 목표를 2026년까지 2천호 지원을 목표로 설정했었는데,3천호 지원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 기준 시 전체 가구 40%가 1인 가구다. 또 수원 소상공인은 일자리 30%를 책임지고 있다"면서 "특히 행궁동 상권은 지역상생구역 지정을 추진해 젠트리피케이션(외부인 유입으로 원주민이 이탈하는 현상)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 후 2년 동안 ‘경제특례시 수원’을 비전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던 이 시장은 ‘과도한 규제’를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했다. 이 시장은 “수원시 민생규제혁신추진단을 운영해 시민의 삶을 불편하게 하는 규제를 발굴하고, 신속하게 개선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겠다”며 “과밀억제권역에 속한 12개 도시가 힘을 모아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인 ‘취득세 중과세 폐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수원시정연구원 조사에서 시민 만족도는 77%로 나타나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한국지역경영원이 주관한 지속가능한 도시 평가에서 수원이 전국 도시 중 ‘살기좋은 도시 2위'로 선정됐다"면서 "연암 박지원의 초정집서에 나온 '법고창신'(옛것을 본받아 새것을 창조)의 마음으로 도시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전반기 주요 성과로 ▲기업 성장발판 '수원기업새빛펀드' 3천68억원 결성(목표액 3배 초과) ▲3천억원 규모 중소기업 저금리 대출 '새빛융자' 지원(기업당 최대 5억원) ▲시민 소통 '새빛민원실·새빛톡톡' ▲통합돌봄사업 '수원새빛돌봄' 등을 꼽았다. 그는 수원기업새빛펀드와 새빛융자를 통해 업 성장을 지원하는 발판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투자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창업기업 성장을 돕는 펀드다. 이 시장에 따르면 지난 4월엔 수원기업새빛펀드가 투자한 첫 수원 기업이 나오기도 했다. 또 다른 발판은 ‘새빛융자’다. 중소기업에 총 3천억원 규모, 기업당 최대 5억원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저금리 대출지원 사업이다. 현재까지 새빛융자를 신청한 기업은 155곳으로, 이 가운데 80곳이 모두 195억 원을 지원 받았다. 수원시는 적극·소통 행정을 통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도 했다. '새빛민원실'의 기여도가 크다. 모바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도 시민이 활발하게 소통하는 온라인 광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35개 지자체·기관 관계자가 새빛민원실을 벤치마킹했으며 새빛톡톡은 현재 가입자가 7만 명에 이르고, 시민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는 425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협상대상 아니라던 정의선, ‘GBC 55층 2개동 설계안’ 철회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추가협상 대상이 아니라며 버티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결국 오세훈 서울시장에 백기를 들었다. 그동안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설계안을 놓고 서울시와 갈등을 빚어온 현대차그룹이 GBC층수를 105층에서 55층 2개동으로 바꾸는 설계안을 철회하고 추가협상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현대차그룹 GBC추진단장 등 관계자들과 2차 실무회의를 열고 설계변경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 측은 중대변경안으로 재협상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에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존에 제출한 설계안을 철회하고 새로 설계안을 만들어 제출하겠다고 했다. 서울시 동남권사업과 관계자는 한양경제와의 통화에서 “현대차그룹이 두번째 만남에서 진전된 말이 오갔다”면서 “55층 설계안은 철회하고 공공성과 디자인을 보완해 연내에 제출해 협상에 응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5월 서울시와 협상논의를 하지 않은 채 GBC 층수를 55층 2개동으로 변경하는 설계안을 공개하면서 서울시에 GBC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조속한 인허가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105층짜리 초고층 빌딩을 55층 2개 동으로 나눠 짓는 것은 중대한 변경이기 때문에 현대차그룹과 서울시가 관련 내용을 다시 협의해 인허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건물 높이와 디자인을 변경하는 것은 추가 협상 대상이 아니라며 협상에 응하지 않았던 현대차그룹이 한발짝 물러선 이유에 대해서는 오세훈 시장의 강경한 입장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지난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설계 변경과 관련해 “현대차그룹에서 새로 내놓은 건설계획은 기존 계획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계획”이라며 “새롭게 논의하는 것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밝혔다. 설계를 변경하려면 공공기여(기부채납)와 관련한 재협상을 서울시와 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전협상제도에 따라 재협상에 나서겠다”며 “이번에는 합리적인 내용들을 제출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공공성과 디자인을 굳이 보완하겠다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공사비가 올라간다고 하면 기존대로 105층을 짓는 게 절감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백종우, 남고 무제한급 4관왕…이시은, 여고 52㎏급 2년 연속 金

백종우(의정부 경민고)가 2024 하계 전국초중고유도연맹전 남고부 무제한급서 시즌 4관왕에 올랐고, 여고부 52㎏급 이시은(경기체고)은 대회 2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중량급 간판’ 백종우는 8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자 고등부 무제한급 결승전서 김건우(경기체고)를 되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백종우는 용인대총장기대회와 양평몽양컵대회(이상 5월), YMCA대회(6월) +100㎏급 우승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중량급 최강자의 위용을 뽐냈다. 앞서 백종우는 32강전서 윤경일(대구 계성고)을 허벅다리걸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을 더해 한판, 16강전서 최민성(부산체고)을 안뒤축 한판, 8강서 김건택(경남체고)을 어깨로 메치기 한판, 준결승전서 정재원(광주체고)을 꺾기 한판으로 누르는 등 전 경기를 한판으로 장식했다. 또 ‘경량급 유망주’ 이시은은 여자 고등부 52㎏급 결승전서 진희서(충남 주산산업고)를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뉘고 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 여자 중등부 같은 체급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체급 정상에 올랐다. 이시은은 예선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16강전서 박지영(한광고)을 허벅다리 한판, 준준결승서 배슬비(남양주 금곡고)를 밭다리걸기 절반, 4강전서는 같은 팀 주수림에 지도승을 거두고 결승에 나섰다. 반면, 여자 고등부 무제한급 결승에 오른 정선아(경기체고)는 김고은(제주 남녕고)에게 되치기 한판으로 패해 준우승했으며, 남자 고등부 55㎏급 조연우와 60㎏급 박정빈(이상 경민고)은 각각 조현우(경북휴먼테크고), 염형준(서울 보성고)에 져 나란히 2위에 입상했다. 이 밖에 남자 고등부 55㎏급 김유찬(인천체고)과 66㎏급 김승기(경민고), 여자 고등부 45㎏급 박서희, 48㎏급 김성원(이상 파이널유도멀티짐 동탄점), 52㎏급 주수림, 정수아(이상 경기체고), 무제한급 이채민, 차은서(이상 인천체고)는 모두 4강서 져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인천 혁신육아복합센터 밑그림 나왔다…아동복지센터 등 포함

지역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인천시 (가칭)혁신육아복합센터의 밑그림이 나왔다. 시는 8일 ‘혁신육아복합센터 조직구성 및 운영구성 방안 연구 용역 결과’를 공개하고 오는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인천형 공공산후조리원을 포함한 혁신육아복합센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시는 부평구 부평동 663의41에 연면적 2천264㎡ 규모로 공공형 산후조리원, 돌봄센터인 아이사랑누리센터, 야외시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센터 정원을 80명으로 잡고, 인천시설공단에 공공위탁하는 형태로 추진한다. 이에 따른 인건비, 시설 운영비 등 혁신육아복합센터의 연간 운영비는 102억6천26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선 시는 비싼 비용으로 민간 산후조리원 이용을 부담스러워 하는 산모들을 위해 평균 44% 싼 가격인 170만원(2주)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상1·2층에 모자동실 14개를 운영하고, 산후우울증 및 산모운동, 신생아 돌보기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1년 기준 304명(차상위 30%, 일반 70%)의 산모가 이용할 것으로 파악, 이에 따른 수입 금액은 모두 4억4천506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는 일시돌봄 기반 및 놀이인프라 부족, 양육정보 및 상담 기관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사랑누리센터를 운영한다. 아이사랑누리센터에는 아동돌봄센터인 육아종합지원센터 및 맘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이 밖에도 물놀이·지진체험장 등 맞춤형 놀이체험관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맘센터 등을 통해 영유아 1천명을 대상으로 발달 상황을 조기 검사하고 발달지연 영유아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야외 놀이시설에는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숲놀이 체험장, 흙놀이터, 맨발체험장 등을 마련한다. 시는 이 같은 혁신육아복합센터 운영에 따라 모두 6억5천486만원의 수입 금액이 나올 것으로 추산했다. 시 관계자는 “막대한 초기 건립비 및 운영비 등 운영의 지속가능성 여부 등을 계속해서 확인하고 있다”며 “운영시 발생하는 장점은 물론, 수요자의 욕구, 리스크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FC, 선두 김천 상대로 원정 승리 사냥 ‘출격’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리그 선두인 김천 상무를 상대로 승수 쌓기에 나선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기록하며 10승4무7패, 승점 34로 5위에 올라 있는 수원FC는 9일 오후 7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를 갖는다. 이날 김천에 승리한다면 강원FC와 골득실을 따져 4위로 도약할 가능성도 있어 총력을 쏟아부을 전망이다. 수원FC는 최근 3경기서 3골, 1실점으로 공·수 균형을 이루고 있다. 권경원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수비라인에, 정승원의 맹활약과 손준호의 영입을 통한 허리 보강, 공격수 안병준의 합류로 최전방 또한 탄탄해졌다. 하지만 득점 3위인 간판 공격수 이승우(9골)가 이날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어서 도움 1위인 안데르손(8개)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에 맞설 김천은 공격의 시발점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동경을 중심으로 빠르고 패기있는 공격력이 강점이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김천은 국가대표팀급 선수들로 구성돼 있는 강팀이다. 그 중에서도 이동경이 올 시즌 워낙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방안을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변재섭 감독대행이 이끄는 9위 인천 유나이티드(4승9무8패·승점 21)는 조성환 전 감독과 결별한 후 첫 경기다. 8경기째 승리가 없는 인천은 10위 대구(21점)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인천으로서는 대구의 외국인 공격수 세징야와 에드가 봉쇄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