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여주초 신설부지 시민·학생 공동사용 학교시설 조성

여주시가 시민과 학생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학교인 ‘학교복합시설’을 여주역세권 여주초등학교 신설 부지에 조성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여주역세권 여주토등학교 신설 부지에 조성되는 학교복합시설은 연면적 약 6천500㎡로 지하 1층, 지상 4층 등의 규모로 1층에는 수영장, 2층에는 돌봄교실과 다목적실, 3층에는 다목적체육관, GX실 및 대강의실, 4층에는 메이커스페이스와 강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공사는 9개월간의 설계 용역 후 내년 7월 착공해 오는 2027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여주등학교초 신설대체이전 학교복합시설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충우 시장과 박두형 시의장, 박시선 부의장, 정병관 시의원, 한광흠 여주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는 설계용역 수행업체인 ㈜해마 건축사사무소의 용역 추진계획 보고와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충우 시장은 “시민과 학생이 동시에 사용하는 학교시설인 만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며 “특히 장애인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추진하고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후반기 스타트…KT 중위권, SSG 상위권 향해 ‘출격’

프로야구 KT 위즈(38승2무45패)가 전반기 막판 5연속 위닝시리즈를 발판으로 후반기 중위권 도약에 나선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4연속 루징시리즈를 거두며 9위까지 추락했던 KT는 지난달 18일 롯데와 3연전을 시작으로 5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반등해 전반기를 7위로 마쳤다. 5위 SSG, 6위 NC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웨스 벤자민과 엄상백이 나란히 7승을 올리며 선발 마운드를 이끌고 있고, 부상에서 복귀해 2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예전 기량을 되찾은 고영표가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또 유신고 출신 ‘불펜의 핵’ 김민과 마무리투수 박영현이 든든하게 뒤를 책임지고 있다. 이들의 활약에 KT는 6월 이후 팀 평균자책점이 3.59로 1위에 오르며 후반기를 기대케 하고 있다. 타선에선 강백호가 22개, 멜 로하스 주니어가 21개의 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로하스는 선두와 4개 차 타점 부문 3위(69개)에도 올라 있는 등 공격 첨병 이상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또한 유격수 김상수와 외야수 배정대가 하위 타선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백업 포수 강현우, 외야수 정준영도 쏠쏠한 활약으로 기여하고 있다. KT는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첫 후반기 주중 3연전을 9일부터 ‘강호’ 두산과 갖는다. 3위 두산은 2위 LG와 0.5경기 차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이다. 한편, 5위 SSG 랜더스(41승1무42패)는 좀처럼 상위권 도약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4위 삼성과 3경기 차로 벌어져 있어 후반기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반기서 이숭용 감독을 흐뭇하게 만든 신예들의 활약이 이어져야 한다. 투수 중에는 조병현이 46경기에 나서 3승3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63으로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해줬고, 이로운은 42경기서 1승1패, 8홀드, 3.98의 평균자책점으로 활약했다. 야수 가운데는 박지환이 타율 0.364, 39안타, 14타점, 2홈런으로 맹활약하며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또 고명준이 타율 0.263, 68안타, 9홈런으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붙박이 1루수로 활약 중이다. 이숭용 감독은 “전반기 조병현의 등장으로 숨을 터줬다. 준비가 이미 돼 있던 선수다”라며 “야수에서는 박지환이다. 나도 19세 때 그 정도는 전혀 못했다.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SSG가 상위권 안착을 통해 안정적인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서는 후반기서도 신·구 선수들의 조화가 핵심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 “고객의 실리 위해 고객에 몰입해야”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고객에게 선택받는 은행이 되도록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냅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올해 하반기 전략회의를 열고 ‘고객 몰입을 통한 고객의 실리’ 제고를 주문했다. 정 행장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경영전략회의는 참석한 임직원 약 240여명이 은행업권에서 심화하고 있는 경쟁환경에 대응하고 균형 있는 성장을 지속하는 전략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지난 상반기 주요 성과를 리뷰하고 ‘고객몰입의 끈을 고쳐 매고 고객의 실리를 높이자’는 내용을 주제로 하반기 전략 및 영업현장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공유했다. 정 행장은 “본업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를 얻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결국 ‘고객에게 선택받는 은행’이 되기 위함이다”며 “고객이 원하는 바를 찾아 정확하게 해결하고 남다른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말했다. 정 행장은 고객의 니즈(needs)를 고객이 체험할 수 있는 변화로 이끌어 내도록 해야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현장에서 발견한 고객의 니즈를 본부의 혁신활동들로 연결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자”며 “기존 관성을 깨고 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정 행장은 ‘고객의 신뢰’를 거듭 강조하면서 “내부통제를 위한 제도와 시스템 규범을 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믿고 거래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직원들이 내부통제 자체를 문화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차별점’이라는 목표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행장은 “연결과 확장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과 사업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고객으로부터 선택 받기 위해 차별적인 솔루션과 디지털 기술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점을 만드는 것을 명확한 목표로 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이날 경영전략회의에 이어 오후에는 영업현장 리더인 커뮤니티장을 대상으로 별도 워크숍을 진행하고 하반기 전략추진 방향이 일선 영업현장으로 신속히 이전될 수 있도록 했다.

인천 중구청 펜싱팀, 53회 회장배 전국대회서 단체전 공동우승

인천 중구의 직장운동경기부인 펜싱팀이 최근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53회 회장배 전국 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플뢰레·사브르 단체전을 석권했다고 8일 밝혔다. 오혜미, 김현진, 문세희, 모별이 선수가 나선 여자 플뢰레팀은 단체전 4강에서 서울시청을 38대 3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충북도청을 만나 40대 32로 대승하며 단체전 1위에 올랐다. 한두미, 지영경, 김도희, 양예솔 선수로 이뤄진 여자 사브르팀은 단체전 4강에서 대전시청을 꺾고 결승에서 양구군청을 45대 4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중구청 펜싱팀이 전국대회 플뢰레·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을 거둔 것은 지난 2015년 전국체전 이후 9년만이다. 중구청 펜싱팀은 개인전에서도 플뢰레 1위, 사브르 2위의 성적을 거두며 놀라운 기량을 발휘했다. 모별이 선수는 여자 플뢰레 개인전 준결승에서 김기연 선수를 15대 13으로 이겼다. 결승에서는 박지희 선수를 상대로 5점차 승리를 거둬 고등학교 졸업 이후 일반부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영경 선수는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까지 갔으나 서지연 선수에게 9대 15로 패해 2위를 했다. 중구청 펜싱팀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따내 ‘펜싱 명문’의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모별이 선수는 단체·개인전 모두 1위를 차지해 2관왕을 했다. 장기철 감독은 “주장인 오혜미 선수를 필두로 팀이 똘똘 뭉쳐 2015년 전국체전 이후 첫 단체전 동반 우승을 했다”고 말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팀워크가 중요한 단체전에서 공동우승으로 인천 중구의 위상을 높여 고맙다”고 했다.

尹 대통령 “러, 남·북한 누가 중요한지 분별있게 결정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러시아가 자국 이익을 위해 한국과 북한 가운데 한쪽을 택할 것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통신이 공개한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은 한반도와 유럽의 평화와 안보에 뚜렷한 위협이자 중대한 도전을 제기한다”며 “향후 한국과의 관계는 러시아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분명히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며 “러시아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남측과 북측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지 현명하게 결정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러 관계의 미래는 전적으로 러시아의 행동에 달려 있다”며 러시아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할 것인지 묻는 말에는 “한국은 북·러 간 군사협력의 수준과 내용을 살펴볼 것”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계속해서 유엔 결의안을 위반한다면 한국과 러시아 관계에도 분명히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이 발언을 전하며 윤 대통령이 한국을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이라고 표현했다고 부연했다. 북한은 지난 2월 국제 무대에서 한국을 ‘남조선’(South Korea)이 아닌 대한민국을 뜻하는 ‘ROK’로 지칭했다. 한민족이라는 관점이 아니라, 근본적인 적대 국가로 보겠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