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오는 11월까지 8회에 걸쳐 중소기업 맞춤형 FTA교육 실시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확대에 따라 중소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중소기업 맞춤형 FTA 교육’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복잡한 국가별 원산지 결정기준 등으로 수출시장 개척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교육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FTA 1대1 교육’과 ‘2박3일 집합교육’ 등 두 가지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FTA 1대1 교육은 중소기업이 원하는 시간에 관세사가 기업을 직접 방문해 생산품목의 FTA 원산지 판정방법, 원산지 증명서 서류작성 및 신청, 인증 수출자 등 희망분야에 대한 맞춤형 교육이 진행된다. 2박3일 집합교육은 안산ㆍ광주ㆍ강원ㆍ대전 등 권역별로 오는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FTA 개요부터 원산지 관리시스템 활용까지 현장실무중심의 교육이 17시간 동안 진행된다.FTA 활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교육비는 무료다. FTA 1대1 교육은 총 400개 기업, 2박3일 집합교육은 총 2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자세한 문의는 중소기업진흥공단(055-751-9681~2) 또는 신한관세법인(070-4343-7777)으로 하면 된다. 유병돈기자

인천시, 사회적기업 현장 방문 통해 각종 애로사항 해결

인천시가 사회적기업 현장 방문을 통해 각종 애로사항 해결에 나섰다.16일 시에 따르면 매주 수요일마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을 현장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17일 사회적기업인 바른 체형연구소 방문을 시작으로 24일에는 다문화이해 교육 사업을 추진하는 어울림 이끌림 협동조합과 31일은 천연화장품 제조업체인 ㈜새벽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사회적기업 현장방문은 인천시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기업협의회, 중간지원기관인 시민과대안연구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동행해 문제점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그동안 ㈜전통도깨비 외 9개 업체를 방문해 운영사항에 대해 설명을 듣고 건의사항을 청취해 문제점을 보완해 가고 있다. 시는 사회적 기업들이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는 제품의 판로개척,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재무컨설팅 기회 제공, 제품 공공구매 확대 방안 등을 기업별 맞춤형식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방문기업 대부분은 시민이 사회적 경제개념의 인식이 부족한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인천시는 제품 공공구매 확대 방안 강구와 제도적 보안장치 마련 등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유제홍기자

사랑의 삼계탕 드세요

운전면허시험장 북적

반갑다, 친구야

경기도, 리우 올림픽서 최근 28년 최악의 성적표…‘체육웅도’ 명성 무색

한국이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당초 기대에 못미치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출신 선수들도 28년 만에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대회 폐막을 닷새 앞둔 16일 현재 4회 연속 ‘톱10’과 3회 연속 ‘10-10’(금메달 10개-10위 내 진입)을 목표로 삼은 한국은 금메달 6개(은 3, 동 5)로 10위에 턱걸이를 하고 있다. 당초 금메달을 기대했던 유도, 배드민턴 등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경기도 소속 선수들도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경기도는 11개 종목에 걸쳐 총 28명의 선수가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해 양궁 남자 단체전의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금메달, 유도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과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이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경기도가 지난 1981년 인천시와 분리된 뒤 본격적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1988년 제24회 서울 대회 이후 여덟번 출전 만에 가장 부진한 성적이다. 경기도는 1988년 서울 올림픽서 금 1, 은 3, 동 2개를 획득했고,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서 금 4, 은 1, 동 2, 1996년 아틀랜타(금2 은2 동4), 2000년 시드니(금4 은2 동1), 2004년 아테네(금2 동1), 2008년 베이징(금2 은1 동2), 2012년 런던(금2 은2 동3) 대회서 모두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내 한국의 상위권 성적 유지에 기여했다.그러나 이번 대회서 경기도는 가장 많은 7명이나 출전했던 유도의 부진과 함께 배드민턴, 펜싱 등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또한 메달 획득이 기대됐던 여자 핸드볼과 하키 등 구기종목도 예선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경기도 소속 선수 중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선수는 육상 20㎞ 경보의 삼총사 전영은, 이정은(이상 부천시청), 이다슬(경기도청)과 여자 근대5종의 김선우(한국체대) 등 4명 뿐이다. 이들은 기량면에서 모두 메달과는 거리가 멀다. 따라서 경기도는 이번 리우 올림픽서 ‘체육웅도’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최근 28년 동안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남기게 됐다.황선학기자

강등위기 몰린 수원FC·인천UTD, 안방서 분위기 반전 노린다

강등 위기에 내몰린 프로축구 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부진에서 탈출할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꼴찌’ 수원FC는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6위 제주(승점 34)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6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지난 14일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1대2로 패한 수원FC(승점 19ㆍ4승7무15패)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클래식 승격 1년 만에 챌린지 강등 위기를 맞고 있다.스플릿라운드까지 8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중위권과의 격차가 10점 이상 벌어져 상위스플릿 진출은 커녕 강등권 탈출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총 13경기가 남은 만큼 지금까지의 부진을 털어내고 차곡차곡 승점을 쌓는다면 내년 시즌에도 클래식에 남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수원FC는 이적생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7월 여름 이적시장에서 7명의 선수를 새로 보강한 수원FC는 7월20일 포항전(1-0)과 24일 성남전(2-1)에서 이적생들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했다. 이후 내리 3경기를 패했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팀에 녹아들며 사라졌던 ‘막공’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한편, 11위 인천(승점 24ㆍ5승9무11패)은 이날 오후 8시 선두 전북(승점 56)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인천으로서는 26경기 연속 무패(15승11무)를 달리고 있는 전북이 부담스러운 상대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어느 구단도 해내지 못한 전북의 무패행진에 제동을 건다면 침체된 분위기를 되돌릴 수도 있다.홍완식기자

현재도 미래도 암울한 kt wiz

“한창 2군에서 뛸 때인데….” 프로야구 kt wiz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1군에 뛰어든 지난해 선수단 절반이 2년차 이내 신예들로 꾸려질 정도였다. 올해 이진영, 유한준 등 베테랑들을 영입하면서 선수단 평균 연령이 27세로 높아졌지만, 그래도 kt는 어린 선수들이 상당수인 젊은 팀이다. kt는 지난 시즌 꼴찌를 했다. 시즌 초반 특별지명을 통해 9개 구단으로부터 스카우트한 이대형, 장시환 등이 없었다면, 제대로 된 라인업을 꾸리기도 어려웠기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중반을 넘어서면서 트레이드,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가 적중하면서 승률을 끌어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희망은 보였다. 엄상백, 정성곤, 심우준 등 젊은 유망주들이 성장해준다면 더 나은 내일을 열 수 있을 듯 보였다. 조범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도 지난해 마무리캠프 때부터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공언했다.그러나 kt는 올 시즌 역시 표류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중위권에 안착하는듯 했으나, 부상과 경기장 밖 불미스러운 사건이 잇따르면서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kt는 7월 최하위로 처진 뒤 줄곧 꼴찌에 머물러 있다. 8월 들어선 연패를 거듭한 끝에 4할 승률마저 무너졌다. 현재를 뒤로 하고, 미래로 눈을 돌려도 암울하긴 마찬가지다. 젊은 유망주들의 성장이 더딘 까닭에서다. 시즌 초반 선발투수로 나선 엄상백, 정성곤은 매 등판마다 난타를 당한 끝에 불펜으로 전락했고, 내야수 심우준은 타격과 수비에서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다행히 투수 주권, 박세진 등은 발전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주권은 지난 시즌 내내 자신을 괴롭혔던 어깨 통증에서 벗어나 선발 한 자리를 꿰찼고, 박세진은 2군에서 경험과 자신감을 쌓으며 종종 1군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유망주들은 준비도 되지 않은 채 1군 무대에 내몰리고 있다. 선수가 부족한 팀 사정도 있겠으나, 어린 선수들에게 현재 1군 출전은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엄상백은 “1군 경기를 뛰면서 자신감을 많이 잃었다”고 털어놨다. 현재도 잃고, 미래마저 암울한 kt에 팬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조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