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정초,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 여초부 우승… 시즌 2관왕

성남 수정초가 제71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자 초등부에서 우승,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초등부 최강 수정초는 4일 전남 영광 영광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초부 결승전에서 문연미(16점·5리바운드), 최서연(8점), 이지민(4점·11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인천 연학초를 30대27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수정초는 이로써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이 됐다. 수정초는 이날 전반을 20대14로 앞서며 낙승을 예감했으나, 후반 들어 연학초 오시은(7점), 이두나(8점)에게 거듭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수정초는 최서연과 문연미의 외곽 공격을 이용해 재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이지민이 골밑을 굳게 지키며 접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수정초 포워드 이지민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지정근 수정초 감독은 지도상을 받았다. 지 감독은 이날 우승 뒤 “후반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특히 최우수선수로 뽑힌 이지민이 대회 내내 궂은 일을 해줬다”다고 말했다.이어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자고 선수들과 약속했는데 다음달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는 윤덕주배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조성필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 복귀 수순… 롱토스 돌입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28)이 순조로운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김광현은 지난 2일 인천 강화 SK퓨처스파크에서 롱토스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달 2일 LG 트윈스전에서 왼팔 통증을 호소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한 지 약 30여일 만이었다. 김광현은 앞선 지난달 23일부터 공을 잡은 뒤 점차 캐치볼 거리를 늘려왔다. 이날 훈련에서는 약 80% 힘으로 60m 롱토스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SK 관계자에 따르면 김광현은 이번 주말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일자는 아직 확실치 않다. 김용희 SK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불펜 피칭 외 퓨처스리그에서 한 차례 라이브 피칭을 통해 김광현의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즉 불펜 피칭은 말 그대로 1군 복귀 수순의 한 절차인 셈이다.김 감독은 “김광현을 무리해서 콜업시킬 생각이 없다”고 했다. 김광현이 부상 이탈한 뒤 ‘가을 야구’의 안정선인 5할 승률이 무너졌지만, 김 감독은 선수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김광현은 완벽한 몸상태를 갖춘 뒤에야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장에서는 그의 복귀 일자를 대략 8월 중순 이후로 잡고 있다.김광현은 전반기를 7승7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마무리했다. 전반기 기준으로 평균자책점은 리그를 통틀어 토종 선수 가운데 1위였다. 이닝 역시 다른 투수들과 비교해 한 두 경기 적게 뛰고도 100이닝을 넘겼다. 김광현은 이처럼 SK의 에이스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4위 싸움을 하고 있는 SK로선 후반기 경기가 전반기에 비해 무게감과 중요도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4일 오전 기준으로 최근 10경기에서 4할 승률에 그친 SK로선 에이스 김광현의 복귀가 커다란 힘이 될 수 밖에 없다.하지만 당분간은 에이스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처지다. 김 감독은 “현재로선 김광현의 복귀만큼 반가운 소식은 없다”면서도 “핑계는 대지 않겠다. 현 전력으로 최대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조성필기자

신창현 "가습기살균제 사고 일으킨 옥시는 진심어린 사과부터 해야"

국회 가습기 TF 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 과천)은 4일 “최근 옥시가 국정조사를 앞두고 피해자와 국민들에게 진실된 사과는 하지 않은 채 최종 배상안을 발표한 것은 피해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진실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법무부가 특위에 제출한 검찰의 공소장에 기술된 가습기살균제 피해 관련 옥시 임직원들의 범죄 사실들을 보면 옥시가 무엇을 잘못했고 왜 사과해야 하는지 분명하다”며 “영국에 있는 옥시 본사의 대표는 한국에 와서 피해자들과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특위에서 옥시사의 해당 제품이 ‘한국인의 대다수가 사용하는 초음파가습기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흡입독성과 관련한 안전성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은 사실과 흡입독성 유무를 확인하는 안전성 검사를 하지 않아 과학적 근거가 없는데도 ‘인체에 안전한 성분을 사용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는 문구로 홍보한 사실 등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옥시가 증거를 위조하기 위해 유리한 보고서 작성을 위해 교수들에게 뇌물을 준 과정에서 옥시의 변호인인 김앤장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진욱기자

광주시, 제245차 안전점검의 날 맞아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전개

광주시는 4일 오후 광주터미널에서 ‘여름철 폭염사고 예방 캠페인’을 전개 했다. 제245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실시한 이번 캠페인에는 광주시청, 경찰서, 소방서, 안전보건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직원과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특전동지회, 국민안전현장관찰단 등 유관단체 회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광주터미널에서 경안전통시장까지 ‘안전한 물놀이 구명조끼 착용으로부터’, ‘수영하기 전에 반드시 준비운동’ 등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과 어깨띠, 피켓을 들고 행진하며 캠페인을 펼쳤다. 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폭염특보 발령 시 행동요령에 대한 리플릿과 홍보 부채를 배부했다. 다중이용시설인 경안시장에 대한 안전점검도 함께 실시했다. 10여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시장 내외부 구조물의 전반적인 안전성 여부를 점검하고 소방시설, 가스시설, 전기설비 등 여러 분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황병열 안전총괄과장은 “여름철 폭염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무력감, 열사병, 탈진 등 건강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폭염주의보 발령 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기 바라며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를 남겨두고 외출 시 친인척, 이웃 등에 보호 요청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한상훈기자

한국자영업자총연대 '소상공인 말살하는 갑의횡포 저지대회' 개최

한국자영업자총연대는 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소상공인 말살하는 갑의횡포 저지대회’를 개최했다.이날 대회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를 비롯한 300여 단체가 대기업들의 갑질 사례를 폭로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승재 한국자영업자총연대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탐욕스런 대기업의 반강제적인 가맹점화로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갑질 횡포가 계속되고 있다”며 “대기업의 O2O 서비스는 업계 발전이 아닌 시장 괴멸을 우선시하면서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옥죄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따라서 불공정한 것을 공정하게 바꾸고 최소한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명규 한국시뮬레이션골프문화협회 부회장이 발표한 ‘골프존 사례’를 시작으로 편의점경영주협의회, 한국인터넷컨텐츠서비스협동조합, 대리운전자상생협의회 등의 순서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김 부회장은 “골프존은 독과점기업의 책임을 망각하고 자사의 시뮬레이터를 이용하는 골프존 사업자의 생존은 무시한 채 기기 판매에만 열을 올려 모든 주요 도시에 업종의 과밀화를 초래했다”며 “골프존 사업자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가맹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백지화하고 반경 100m도 보장이 안 되는 상권을 영업지역으로 제공하는 등 갑의 힘을 이용해 골프존 사업자를 벼랑 끝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대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홈플러스ㆍ카카오ㆍ롯데ㆍCJ 등의 대기업들을 지목하면서 상생의지를 실천으로 보여야 상호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유병돈기자

폭염피해 비상, 현장행보 강화

계속적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김성기 가평군수가 주민의 안전 확보와 건강증진을 위해 관내 경로당을 비롯 영농현장 및 사업현장을 찾아 폭염피해 대책을 구축하는 등 현장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경로당, 영농 및 사업 현장 등을 찾은 김 군수는 냉방기 가동여부, 재난도우미 활동상태,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 실시여부 등을 확인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건강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기록적인 폭염으로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치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강조하는 한편 연일 폭염경보 속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은 물론 일반주민들도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치 않도록 폭염대비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을 주문하는 등 폭염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관리를 촉구했다. 시는 특히 폭염피해예방을 위한 주민안전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방문관리사, 노인 돌보미, 자율방재단,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가 특보발효 시 취약계층과 경로당 등을 직접 방문해 건강 및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주의 문자를 발송하는 등의 시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관내 125개 마을회관과 경로당, 진료소 등 무더위 쉼터를 지정해 평시에는 주1회 전화를 통해 점검하고 특보 발효 시 냉방기가동 여부, 쉼터기능 유지상태 등을 확인하는 한편 전광판, 마을방송 등을 통한 폭염행동요령 안내와 함께 쿨 토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안양시, 217일째 클린시정 펼치며 비리발생 제로에 총력

안양시가 깨끗한 변화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비리발생 제로 217일째 클린시정의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안양시는 공직5대 핵심비리(금품(향응)수수·유용·음주운전·성폭행·성희롱)가 4일까지를 기준으로 217일째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가 이처럼 클린시정을 펼쳐나갈 수 있는 것은 9월부터 시행되는 ‘김영란법’ 이전부터 공직전반에 청렴이 뿌리내릴 수 있게 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추진과 공무원들의 노력이 있었다. 시는 공직자 친인척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인 ‘공직비리척결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장과 부시장 및 전직원 및 산하기관 직원들의 청렴서약을 실시하고 있다. 또 부서를 총괄하는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스스로 자신의 청렴성을 확인하는 부패위험성진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수시책인 청렴웹툰은 직원들이 아침 출근과 동시에 컴퓨터를 켜면서 모니터를 통해 접하게 되는데 5대 핵심비리와 관련된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청렴지기’와‘청렴동아리’도 운영했다. 청렴지기는 부서별 한명이 지정돼 그 부서의 청렴교육을 담당하고, 청렴동아리는 공직입문 1년 미만 공직자들로 구성돼 그들의 입장에서 청렴성을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조직개편에서‘청렴팀’을 신설한 시는 다음달 9일에는 전 직원들이 참여하는 청렴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안양=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