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 휴가철 범죄예방을 위한 ‘민·경 합동순찰’ 실시

군포경찰서는 지난 2일 저녁 관내 ‘여성범죄 취약지 및 다세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외국인치안봉사단 등 협력방범 단체원 30여명과 함께 합동순찰을 통하여 하절기 빈발하는 여성대상 범죄 및 휴가철 빈집을 노린 침입절도 등 계절성 빈발범죄 예방을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벌였다. 합동순찰 전 협력단체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하계 휴가철 발생빈도가 높은 빈집털이 등 계절성 범죄예방을 위한 군포경찰의 치안활동사항 및 예방요령 등을 설명했다. 이어진 합동순찰에서는 경찰관?협력단체원 등 40여명의 인원이 2개조로 나뉘어 순찰코스 내 취약공원, 현금다액업소, 다세대 밀집지역에 대한 가시적 위력순찰을 전개, 범죄꾼들의 범죄의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동시에 군포경찰이 실질적인 범죄예방효과를 거두기 위하여 취약지에 지정한 ‘특별순찰구역’ 내 CCTV 및 비상벨 등 방범시설에 대한 점검도 병행했다. 2시간여에 걸쳐 이루어진 합동순찰은 협력치안 캐치프레이즈인 ‘함께하는 치안, 우리는 파트너!’를 제창함으로써 마무리 되었다. 군포경찰은 “앞으로도 협력단체와 함께하는 합동순찰, 특별순찰구역 집중관리 등 적극적인 치안활동을 전개하여 시민이 안심하고 집을 떠나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치안환경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고양 일산호수공원 외래 어종 서식지 전락

고양시가 수도권은 물론 세계적인 공원으로 내세우는 29만7천여㎡ 규모의 일산호수공원이 외래 어종 서식지로 전락했다. 시는 외래 어종 유입을 감당하지 못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어 심각한 생태계 교란까지 우려된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96년 일산신도시 택지개발과 함께 들어선 일산호수공원은 잠실 수중보를 통해 유입시킨 한강물을 채워 조성됐다. 조성 당시에는 토종 물고기 30여 종이 서식했지만, 2005년 이후엔 그 수가 급격히 줄어 5종 이내로 감소했다. 식성이 좋은 외래 어종이 호수에 유입하면서 토종 물고기를 마구잡이로 섭식해 개체 수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애초 식용으로 국내에 들여온 ‘큰입배스(검정우럭과)’, 관상용으로 들여온 ‘붉은귀거북(늪거북과)’와 ‘미국가재’, ‘황소개구리’ 등이 주로 일산호수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큰입배스의 산란기는 토종 물고기의 산란기(5월 시작)보다 한 달 정도 빨라 뒤늦게 산란한 토종 물고기의 알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씨를 말리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2007년 환경부가 허가한 외래 어종 포획단을 운영해 2달 동안 외래 어종을 잡아 올렸다. 그러나 계속되는 외래어종 유입을 막을 수 없었던 데다가, 일반 시민들이 낚시 허가 민원을 제기해 이마저도 제대로 시행하기 어려웠다. 더욱이 호수공원 조성 초 매년 실시하던 토종 물고기 모니터링도 2005년 이후엔 띄엄띄엄하고 있다. 매년 실시해봤자 호수 안에 서식하는 토종 물고기가 발견되지 않아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일산호수공원 생태계 조사를 담당하는 한 민간단체 전문가는 “천적을 이용해 외래 어종 개체 수를 줄이거나, 산란기에 맞춰 그물로 대거 포획하는 방법 등이 학계에서 연구되고 있다”면서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여러 각도의 외래 어종 포획 대책을 강구하고 시민의 외래 어종 방생 행위 근절 캠페인도 벌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필터링 장치 없이 한강에서 무분별하게 유입되는 외래 어종을 막기가 쉽지 않다”며 “아이들의 생태 교육장으로 활용되는 호수 일부만 외래어종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캐리비안 베이, 여름철 물놀이 안전문화 전파

국내 최대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여름철 물놀이 안전문화 전파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는 제일기획과 함께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심폐소생술(CPR)을 재미있게 배우며 체험할 수 있는 ‘라이프 펌프(Life Pump) 캠페인’을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물놀이 안전의식과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응급 상황 시 대처 요령을 쉽게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라이프 펌프’는 심폐소생술 교육용 인형과 물놀이 튜브가 호스로 연결된 구조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튜브에 공기가 주입되는 아이디어 기구이다. 캐리비안 베이는 10개 라이프 펌프를 야외 파도풀 주변에 설치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캠페인을 진행한다.캐리비안 베이의 라이프가드와 한국구명구급협회(KEMA) 전문가도 함께 참여한다. 제일기획은 이번 캠페인을 영상으로 제작, SNS 등에 게시해 물놀이 안전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캐리비안 베이는 단체 방문이 많은 어린이 손님을 위해 8일부터 19일까지 평일에 한해 매일 4회씩 ‘어린이 수상안전교실’도 운영한다. 수상안전교실에서는 스트레칭 체조부터 안전수칙 설명, 인명구조 체험, 심폐소생술 실습 등 다양한 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대한적십자사의 수상안전 전문가와 함께 진행한다. 한편, 캐리비안 베이는 지난 20년간 쌓아 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재미있는 물놀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미국 수상안전구조 전문회사인 E&A(Ellise&Associates)사와 함께 워터파크 안전을 책임지는 라이프가드를 양성해 오는 등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상안전요원 자격증을 취득한 인원만 3천500명에 달한다. 특히 해외 어트랙션 전문 안전진단기관인 독일 ‘TUV’에 의뢰해 모든 어트랙션의 안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의왕시 청소년수련관 꿈누리오케스트라, 자매도시 중국 셴닝시 공연

의왕시청소년수련관 꿈누리오케스트라는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의왕시 자매 도시인 중국 셴닝(咸寧)시를 방문해 현지 청소년과 협연하는 등 민간외교 활동에 나섰다. 오케스트라 단원 40명과 트레이너·청소년 지도자 등 48명으로 구성된 교류단은 지난 3일 셴닝 현지에 도착, 오는 7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활동에 나선다. 4일에는 셴닝시 공연단과의 교차 공연 및 협연에 참석해 ‘아리랑 판타지’, ‘붕우’ 등 클래식 가곡과 ‘대장금’, ‘태양의 후예’ 등 드라마 주제곡을 연주하고 베토벤과 브람스, 드보르작 등 클래식 음악을 들려줬다.셴닝시 측은 중학생 합창단의 합창과 소수민족 전통악기 연주, 무술학교 학생 무술시연, 경극메들리 등으로 화답했다. 특히 교차 공연 후 꿈누리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셴닝시 공연단의 합창 등 협연이 이어졌다. 꿈누리오케스트라는 셴닝시 관광 및 박물관 견학, 공연 관람, 문화체험 등을 한 뒤 오는 7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민재 의왕시청소년수련관 관장은 “이번 교류행사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의왕시 자매 도시인 셴닝시의 청소년과 시민에게 선보이는 뜻깊은 행사이다”며 “꿈누리오케스트라는 의왕시를 대표하는 청소년 문화예술단체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