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발레극 명성황후는 광복 7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청소년을 위해 준비한 예술프로그램이다. 2009년 제 18회 전국 무용제 대통령상과 최우수연기상을 동시에 수상한 ‘최소빈발레단’의 작품으로, 조선왕조의 끝인 대한제국의 국모였던 명성황후 ‘민자영’의 일대기와 일본인들에 의해 시해당한 비극적인 결말을 다뤘다. 발레단은 결연한 여인의 삶과 역사적 아픔의 순간을 발레와 국악의 예술로 승화시켰다.
이번 전시는 예술과 게임에 대한 관계를 카드, 미로, 보드게임과 같은 고전형태의 놀이는 물론 미디어를 활용해 게임과 미술의 영역을 넘나드는 18명의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디지털 영상 같은 작품을 전시해놓은 미디어 파트 PLAY I와 입체물과 설치물 작품이 마련된 아날로그 파트 PLAY II로 나뉜다. 또 1980년대 아케이드 비디오 게임 및 다양한 형태의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리플레이 존‘을 마련해 대중적인 게임들을 예술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음악, 클래식, 재즈를 각기 다른 분야를 전공한 음악가들이 모여 결성한 창작 음악 밴드인 ‘919-23 밴드’와 국악인 채수현이 출연해 기존 음악 색깔에서 한 단계 확장된 독창적인 색깔을 선보이는 무대다. 금기시 된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인 ‘밀회’, 경상도 밀양아리랑의 흥겨움 속에 감춰진 슬픈 가사를 한국인 특유의 한과 정서로 표현한 ‘원(바라고 바라다)’을 들려준다. 배우이자 소리꾼 오정해가 사회를 맡는다.
안산시의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단원미술관에서 준비한 기획전 안산유람은 안산의 옛 풍경을 더듬어 보는 자리다. 과거 서해 언덕에 펼쳐진 안산의 옛 숲인 '단원'에 남아있던 흔적을 찾거나 상상해 다양한 현대 미술 작품들로 전시장을 채웠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전시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안산의 과거와 현재 풍경을 가늠해 볼 수 있다. 강효명, 문인환, 민정기, 이재삼 등 11명의 거장 작가들이 참여했다.
용인시의 ‘수원천’ 명칭이 ‘상하천’으로 바뀐다. 경기도는 지난 1일 의정부에 있는 도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지방하천관리 위원회’를 열고 용인시가 제안한 수원천 명칭변경 등 4개 안건에 대해 심의ㆍ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안건으로 상정된 ‘수원천’은 용인시 상하동에 위치한 하천이다. 문제는 인접한 수원시에도 같은 지명의 수원천이 있어 그동안 용인시의 지역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두 하천은 명칭뿐만 아니라 같은 진위천 수계에 있다. 수원시의 수원천은 황구지천으로 합류돼 진위천으로 흐르고 용인시의 수원천도 오산천으로 합류, 진위천으로 흐른다. 이날 위원회는 용인시 지역의 수원천이 용인시 관내에 국한해 있고 인접한 수원시의 하천 명칭과 같아 혼란이 야기될 수 있으며 지역명칭을 사용하려는 용인시민들의 정서 등을 감안해 용인시의 명칭 변경(수원천→상하천) 제안에 대해 원안ㆍ가결을 결정했다. 변경된 명칭은 8월 중으로 고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위원회는 하천변 공장밀집 지역 등에 대해 현장 여건 반영은 물론, 기업애로 해소 차원에서 하천구역 및 폐천부지 관리계획을 일부 변경하는 내용의 △신월천 하천기본계획 일부변경 △초성천 하천구역 및 폐천부지 관리계획 일부변경 △반월천 폐천부지 관리계획 일부변경 등 3개 안건에 대해서도 심의ㆍ의결했다. 변영섭 도하천과장은 “앞으로도 하천구역 결정 등의 규제 일변도의 기조를 넘어 지역 정서,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해 유수로 인한 피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공공복리에 이바지하는 방향으로 지방하천관리위원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경기도가 북부지역 말라리아 조기 퇴치를 위해 군(軍)과 도내 방역관리 기관간에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도는 2일 의정부에 있는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도감염병관리본부, 북부지역 시ㆍ군 보건소, 군(軍) 방역 담당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말라리아 추진상황점검 회의’를 했다. 도내 말라리아 발생 현황을 보면 2010년 818명에서 2011년 382명, 2012년 257명, 2013년 228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가 2014년 311명, 2015년 417명으로 경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접경지역인 파주, 김포나 국군병원이 소재한 고양과 양주 등 군(軍)과 관련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말라리아 조기 퇴치를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업무 공유 및 협력을 위한 업무연찬회 개최, 병ㆍ의원과의 협조 체계 강화,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개선 등을 건의했다. 도는 앞으로 말라리아 퇴치조사를 위한 병ㆍ의원 협조를 추진하고 국방부 의무사령부와 3군사령부 말라리아 사업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말라리아 등 감염병 담당자를 대상으로 연찬회를 열어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자체별 방역사업 수행 우수사례를 발굴, 전파할 방침이다. 이세정 도복지여성실장은 “말리라아 퇴치는 각 기관이 홀로 잘한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가능한 것”이라며 “경기도를 중심으로 도내 각 기관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말라리아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평택해양경비안전서(서장 임근조)는 최근 평택항 서부두에서 출항하는 관내 낚시어선 12척 159명 대상으로 해병대 전우회원과 함께 안전낚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하계 휴가 시기 등 극성수기에 맞춰 낚시객 폭증에 따라 평택해경안전센터 경찰관이 임검을 하는 동안 해병대 전우회는 어깨띠를 매고 낚시어선 승선객에게 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낚시어선의 안전사고 예방과 해양안전문화 정착’ 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낚시어선 이용객 임검시 신분증 확인 ▲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 평택항계 내 선박 안전운항 당부 ▲ 해상 사고 발생 또는 목격 시 122 긴급전화 신고 당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계도 및 홍보를 실시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덥고 불편하다고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는 사례가 빈번하지만 구명조끼는 주행중인 차량의 안전띠와 같다는 인식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 며 “더 안전하게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 켐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 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뮤지컬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예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2016 뮤지컬 스타 페스티벌’이 3일 청소년부와 일반부 예선을 시작으로 용인에서 개최된다. 용인문화재단과 ㈔한국뮤지컬협회 경기지회, 경기일보가 주최하는 이번 ‘2016 뮤지컬 스타 페스티벌’은 음악과 춤에 재능이 있으며,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린다. 3일과 4일 이틀간 예선이 진행되며, 오는 20일 본선이 열린다. 장소는 모두 용인포은아트홀이다. 지난 한 달간 진행된 접수기간에 청소년부 84명, 일반부 91명 중 총 175명이 접수를 마쳐 자신의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칠 예정이다. 올해 뮤지컬 스타 페스티벌에는 지난해 대회 참가자 90명보다 2배나 많은 참가자가 접수해 대회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상금은 대상(전체 1명) 300만 원, 금상(각 부문 1명) 200만 원, 은상(각 부문 1명) 50만 원, 동상(각 부문 2명) 30만 원이며, 특전으로 수상자 특별공연(뮤지컬 갈라쇼)이 주어진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뮤지컬 축제의 도시 ‘용인’의 이미지를 한껏 높이고 공연을 통한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통한 문화시민 양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동두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류진아)에서는 지난달 30일 다문화 가정자녀(초등학생 10명)를 대상으로 경기도 동아리모임지원사업인 ‘조선의 역사와 문화 읽기’를 진행했다. 이날 ‘조선의 역사와 문화 읽기’프로그램은 선비의 문화, 조선의 궁궐, 조선시대 4대문, 왕실의 사후세계 등 4개의 주제로 진행되는 첫 번째 시간으로 성균관을 방문, 조선시대 선비의 문화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진아 센터장은 “이달 말까지 총 9회기에 걸쳐 진행할 예정으로 다문화자녀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국가 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