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 ‘수원천’ 명칭 ‘상하천’으로 바뀐다

용인시의 ‘수원천’ 명칭이 ‘상하천’으로 바뀐다. 경기도는 지난 1일 의정부에 있는 도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지방하천관리 위원회’를 열고 용인시가 제안한 수원천 명칭변경 등 4개 안건에 대해 심의ㆍ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안건으로 상정된 ‘수원천’은 용인시 상하동에 위치한 하천이다. 문제는 인접한 수원시에도 같은 지명의 수원천이 있어 그동안 용인시의 지역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두 하천은 명칭뿐만 아니라 같은 진위천 수계에 있다. 수원시의 수원천은 황구지천으로 합류돼 진위천으로 흐르고 용인시의 수원천도 오산천으로 합류, 진위천으로 흐른다. 이날 위원회는 용인시 지역의 수원천이 용인시 관내에 국한해 있고 인접한 수원시의 하천 명칭과 같아 혼란이 야기될 수 있으며 지역명칭을 사용하려는 용인시민들의 정서 등을 감안해 용인시의 명칭 변경(수원천→상하천) 제안에 대해 원안ㆍ가결을 결정했다. 변경된 명칭은 8월 중으로 고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위원회는 하천변 공장밀집 지역 등에 대해 현장 여건 반영은 물론, 기업애로 해소 차원에서 하천구역 및 폐천부지 관리계획을 일부 변경하는 내용의 △신월천 하천기본계획 일부변경 △초성천 하천구역 및 폐천부지 관리계획 일부변경 △반월천 폐천부지 관리계획 일부변경 등 3개 안건에 대해서도 심의ㆍ의결했다. 변영섭 도하천과장은 “앞으로도 하천구역 결정 등의 규제 일변도의 기조를 넘어 지역 정서,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해 유수로 인한 피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공공복리에 이바지하는 방향으로 지방하천관리위원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북부지역 말라리아 퇴치 협력구축

경기도가 북부지역 말라리아 조기 퇴치를 위해 군(軍)과 도내 방역관리 기관간에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도는 2일 의정부에 있는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도감염병관리본부, 북부지역 시ㆍ군 보건소, 군(軍) 방역 담당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말라리아 추진상황점검 회의’를 했다. 도내 말라리아 발생 현황을 보면 2010년 818명에서 2011년 382명, 2012년 257명, 2013년 228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가 2014년 311명, 2015년 417명으로 경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접경지역인 파주, 김포나 국군병원이 소재한 고양과 양주 등 군(軍)과 관련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말라리아 조기 퇴치를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업무 공유 및 협력을 위한 업무연찬회 개최, 병ㆍ의원과의 협조 체계 강화,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개선 등을 건의했다. 도는 앞으로 말라리아 퇴치조사를 위한 병ㆍ의원 협조를 추진하고 국방부 의무사령부와 3군사령부 말라리아 사업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말라리아 등 감염병 담당자를 대상으로 연찬회를 열어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자체별 방역사업 수행 우수사례를 발굴, 전파할 방침이다. 이세정 도복지여성실장은 “말리라아 퇴치는 각 기관이 홀로 잘한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가능한 것”이라며 “경기도를 중심으로 도내 각 기관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말라리아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뮤지컬 스타 페스티벌’ 오늘 용인서 개막

뮤지컬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예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2016 뮤지컬 스타 페스티벌’이 3일 청소년부와 일반부 예선을 시작으로 용인에서 개최된다. 용인문화재단과 ㈔한국뮤지컬협회 경기지회, 경기일보가 주최하는 이번 ‘2016 뮤지컬 스타 페스티벌’은 음악과 춤에 재능이 있으며,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린다. 3일과 4일 이틀간 예선이 진행되며, 오는 20일 본선이 열린다. 장소는 모두 용인포은아트홀이다. 지난 한 달간 진행된 접수기간에 청소년부 84명, 일반부 91명 중 총 175명이 접수를 마쳐 자신의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칠 예정이다. 올해 뮤지컬 스타 페스티벌에는 지난해 대회 참가자 90명보다 2배나 많은 참가자가 접수해 대회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상금은 대상(전체 1명) 300만 원, 금상(각 부문 1명) 200만 원, 은상(각 부문 1명) 50만 원, 동상(각 부문 2명) 30만 원이며, 특전으로 수상자 특별공연(뮤지컬 갈라쇼)이 주어진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뮤지컬 축제의 도시 ‘용인’의 이미지를 한껏 높이고 공연을 통한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통한 문화시민 양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