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우 혐의 부인.
수어사이드 스쿼드.
백진희 제이와이드컴퍼니와 전속계약.
박준영 영장심사 출석.
뇌전증.
“자정이 가까운 시간까지 총소리가 울려 퍼지고, 멀리 번쩍번쩍하는 게 보이는데…. 처음엔 전쟁이라도 난 줄 알았다니까요.” 인천시 서구에 사는 A씨(47)는 최근 밤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열대야 탓이 아니라, 자정이 다 되도록 울려 퍼지는 총소리 때문이다. ‘탕탕’하는 단발 총소리부터 ‘텅텅텅텅’ 하는 천둥같이 큰 기관총 소리에, 심지어 하늘이 번쩍이는 불빛까지. 특히 최근 북한 핵도발이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한국 배치 등으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에, 이 같은 총소리까지 자주 들리자 A씨를 비롯한 서구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더욱이 사격훈련은 군에서 주관하는데다 밤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다 보니, 주민들은 어딘가에 항의라도 해보고 싶지만 딱히 연락할 방법도 없어 말도 못하고 꾹 참고 있다. A씨는 “연일 북한 도발 때문에 흉흉한데, 밤늦게까지 사격을 하니 얼마나 무섭고 불안하겠느냐. 도통 편안하게 잠을 잘 수가 없다.”면서 “사전에 사격 훈련한다고 예고라도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군대가 국민을 안정시키긴커녕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1일 서구와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최근 총소리 등으로 인한 불안을 호소하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지난 26일엔 오후 11시30분에서 자정 사이 수십차례의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특히 주민들은 자동소총 이외에도 기관총까지 사격 훈련을 하면서, 주민들이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등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 육군 3군사령부 관계자는 “서구 인근 김포·계양 등의 사격장에서 훈련이 벌어져 그런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정확한 내용은 아직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훈련 일정을 맞추려면 어쩔 수 없지만, 소음기 부착 등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에어컨 제품의 보증기간은 2년인데 설치 보증기간은 1년이라니 황당하네요” 지난해 6월 인천의 한 가전제품 전문점에서 160만원짜리 에어컨을 구매한 A씨(31·여)는 최근 수리문제로 업체와 승강이를 벌였다. 에어컨을 틀어도 찬 바람이 전혀 나오지 않아 A/S를 신청했더니, 업체가 설치 하자로 인한 가스누출을 인정하면서도 5만원의 비용을 청구했기 때문이다. A씨는 에어컨의 품질보증기간 2년이 지나지 않아 당연히 무상 A/S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업체는 설치보증기간(1년)이 지났다며 가스 충전비와 출장비 등을 요구했다. A씨는 “설치없이 작동되는 에어컨이 어디있다고 보증기간을 따로 두느냐”며 “가스가 새 찬 바람이 안나오는 것도 일종의 제품하잔데, 똑같은 기간만큼은 보증을 해줘야한다”고 주장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 처럼 에어콘 설치 보증 기간을 둘러싼 소비자와 설치 업체간의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1일 인천녹색소비자연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에어컨 수리관련 조정 민원은 49건이었고, 올해는 6월 말 기준 44건에 달하는 등 늘었다. 특히 에어컨 설치와 관련된 민원이 급증하면서 전체 민원의 절반이 넘는 24건을 차지하고 있다. 현행 소비자기본법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에어컨의 품질보증기간을 만 2년으로 정하고 있다. 기간 내 제품의 문제가 반복될 시 무상수리는 물론 교환·환불도 가능하다. 하지만 설치하자의 보증기간은 1년밖에 되지 않아, 에어컨 수리를 두고 소비자와 업체 간 분쟁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에어컨 설치보증기간을 제품보증기간과 같게 늘리는 등 관련법 개정 등이 요구된다. 인천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에어컨은 전문적인 설치가 필요하다보니 보증기관과 관련한 분쟁이 매년 잦다”면서 “이 같은 소비자의 불만과 소비자·업체 분쟁을 줄이려면 설치보증기간을 품질보증기간만큼은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연선기자
A: I want to be a scientist someday. B: Well then, you should learn to document your research. A: Document my research? B: Yeah, write down the results of your experiments. A: 난 나중에 과학자가 되고 싶어. B: 그러면, 넌 너의 연구를 기록하는 법을 배워야해. A: 내 연구를 기록한다고? B: 맞아, 네 실험의 결과들을 적는 거야. document는 동사로서 ‘(상세한 내용을) 기록하다’, ‘서류로 입증하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명사로 쓰일 때는 ‘서류’, ‘문서’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는다. 유사한 표현으로는 certify, verify, paper 등이 있다. 자료제공= 최선어학원
우리 몸은 잠시도 쉬지 않고 수많은 기능을 하고 있다. 심장이 뛰고 숨을 쉬며 소화액을 분비하고 노폐물을 걸러내는 것에서부터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팔다리를 움직이기도 한다. 이런 동작들은 의지로 움직이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으로 나뉜다. 눈동자를 움직이고 팔다리를 움직이는 것은 의지로써 가능하다. 대뇌의 명령을 받아 각각의 동작을 취하게 된다. 반면 심장이 뛰어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르몬을 분비하며 위와 장이 움직여 소화를 시키는 등의 작동은 의지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 자동적인 시스템을 따른다. 내 마음대로 심박수를 변화시킬 수가 없어 가슴의 콩닥거림은 숨길 수가 없다. 이런 면에서 호흡이 참으로 특이한 위치에 있다. 전혀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숨은 쉬어진다. 자는 동안에도 알아서 숨을 잘 쉬고 있다. 반면 의식적으로도 호흡은 조절이 된다. 한숨을 내쉴 수도 있고, 물속에서 오랫동안 숨을 쉬지 않고 참을 수도 있다. 의식이 개입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작동하는 호흡은 이런 점에서 또 다른 기능적인 부분이 있다. 바로 감정의 조절과 긴장완화가 그것이다. 우리가 흥분하거나 두려워할 때, 긴장이 되어 있거나 화가 나면 호흡이 바뀐다. 거칠고 빠르며 특히 호흡이 얕아진다. 부드럽게 횡격막을 움직여주는 호흡이 되지 못하고 가슴만 이용한 얕은 호흡은 산소를 공급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장기간 긴장과 분노에 노출되어 있다면 기본적인 호흡이 이렇게 이루어지고 거의 깨어있는 시간 대부분을 얕은 호흡으로 지내는 경우도 많다. 당연히 피로감은 더해지고 여러 신체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런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우선 호흡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내가 어떻게 숨을 쉬고 있는지 살펴보고 편안하고 깊은 호흡으로 바꾸어 보자. 사실 호흡을 체크하는 것만으로도 얕은 호흡은 사라지고 편하게 숨을 쉬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편한 상태에서 저절로 이루어지는 자연스러운 호흡이 부정적인 감정 상태에서 나빠진 것으로 내 호흡을 살펴봐 주는 것으로도 호흡이 부정적 감정의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 편한 자세에서 우선 숨을 길게 내쉬어 본다. 몸에 힘을 많이 줄 필요 없이 그저 나가는 숨을 멈추지 말고 힘을 뺀다는 느낌으로 내쉰다. 그리고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인다. 우리의 폐는 그 자체로 음압이 발생하도록 만들어져있다.굳이 들숨을 억지로 하지 않아도 저절로 공기가 폐 쪽으로 들어오게 되어 있다. 숨을 들여 쉴 때에는 가급적 가슴이 크게 들리지 않게 한다. 배에 힘을 빼고 천천히 공기가 들어오면서 배가 불러오는 것을 느낀다면 좋은 호흡을 하고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누워서 몸에 힘을 빼고 호흡을 해보면서 그 느낌을 하나하나 체크해보면 어렵지 않다. 편한 호흡이 익숙해지면 앉아서든 서서든 언제나 호흡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몸이 어딘가 좀 불편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화가 나거나 많이 긴장이 될 때, 별일도 없었는데 왠지 기분이 좋지 않고 불편할 때, 스스로 호흡을 체크해보라. 빠르고 얕아진 호흡을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의식적으로 편하고 깊은 호흡을 하다보면 몸과 마음의 불편한 부분이 느슨하게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공기가 들어오고 나감에 집중하고 호흡에 따라 코와 목, 가슴과 폐, 그리고 배에 이르기까지 의식이 따라서 움직여보면 편한 호흡으로 몸의 긴장이 풀리는 것을 알 수 있다. 복잡한 머리와 감정에 몸과 마음이 휩쓸리다보면 건강도 해치고 마음도 상하게 된다. 편한 호흡에 집중하는 것은 이런 외부적인 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본래의 리듬을 되찾게 해주는 것이며 나에게 관심을 더 두기 위한 방법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재수 다올한의원 원장
2014년 8월 국회에서 사회통합기금조성 공청회가 열렸을 때만 해도 곧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었다. 그러나 법사위원회 문턱도 넘지 못한 채 회기가 끝나고 말았다.그러는 사이 인구절벽이 현실화되었고 2016년 8월 현재 이주민 200만 명(전체인구 비율 4%)이라는 상황을 접하며, 국회의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참으로 답답하고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든다.세계는 지금 인재전쟁, 인구전쟁, 경제전쟁이 한창이다. 그런데도 이 나라 국회의원들은 상황파악을 못하고 주고받기 식으로 법안을 심의하고 통과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이주민 정책 또한 각 부처마다의 이해관계에 따라 예산이 배분되고, 권력과 더 가까운 부처가 더 가져가는 식이다. 도통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회통합정책을 추진할 의지조차 의심이 된다. 최근 영국은 유럽연합을 떠나는 결정을 했다. 영국국민들이 유럽연합을 탈퇴한 이유가 무엇인가? 난민과 이민자들의 값싼 노동력을 통해 얻은 부를 가난하고 소외된 국민들에게 나누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데서 원인을 찾고 있다. 미래가 불확실한 국민들이 유럽연합을 탈퇴해서 그들의 일자리를 지키려는 데서 브렉시트라는 처방을 한 것이다. 브렉시트의 교훈은, 이민사회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의 핵심인 사회통합기금을 준비하지 못한 가운데 경기침체상황을 맞이했고, 갑자기 몰려오는 이민자와 난민들에 대한 대비를 못했다는 점이다. 선진국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 중의 하나는 저출산 고령화의 심화이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학자들은 그 대안으로 이주민유입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가 우려하는 것은 이주민이 대거 유입됐을 때 과연 이들을 관리하고 통제하면서도 사회통합이 용이하겠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을 개정하여 사회통합기금법을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통합기금법은 수요자 부담원칙이어서 이주민들이 낸 과태료와 법칙금, 수수료 등으로 운영되는 것이므로 국민들의 조세부담이 없다. 또한 기금법은 안정적인 사회통합정책을 추진하는 데 필수 요건이다. 특히 각 부처별로 분산되는 예산과 역량을 한곳으로 모으는 효과뿐 아니라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들을 선별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사회통합기금은 소모적인 경쟁을 일소하고 안정적인 사회통합 기반조성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다. 신상록 성결대학교 객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