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는 여고생과 성매매를 하고 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로 고양시 덕양구청 소속 A씨(28)를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A씨는 지난 5월14일 밤 10시께 고양시 일산동구 지영동의 한 공원에서 채팅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B양(15)을 만나 20만원을 주기로 하고 성매매를 한 혐의다. 당시 B양에게 5만원만 줬던 A씨는 지난달 21일 성관계 당시 만났던 장소에서 다시 B양을 만났고, B양이 잔금을 요구하자 욕설을 하며 주먹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덕양구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 덕양구청으로 발령난 A씨는 평소 거친 언행을 일삼아 동료들과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다”면서 “이 때문에 일산동구청에서 일하던 지난해 5월엔 징계위원회를 통해 훈계받았던 전력도 있다”고 밝혔다.지난 24일 B양을 불러 피해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유미열(성남시 공보관실 공보팀장)씨 모친상=24일 오후 9시50분,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3호실, 발인 26일 오전 9시. 031-787-1500
검찰이 학교 이전·재배치 사업의 금품비리와 관련해 인천시 교육청 고위직과 교육감의 측근을 체포(본보 25일자 7면)한 가운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건설업체 측으로부터 수억원의 돈을 건네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전 행정국장 A씨(59·3급)와 교육감의 측근 B씨(62)와 C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3명은 지난해 인천 모 학교법인 소속 고등학교의 건설공사 시공권을 대가로 건설업체 D이사(57)로부터 모두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D이사는 고교 이전·재배치와 관련된 시공권을 받는 대가로 이청연 교육감의 선거 빚 3억원을 대납한 의혹을 받고 있다.A씨 등 3명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된다. 검찰은 인천 시내 다른 학교의 이전 사업과 관련한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특히 3억원의 금품이 오간 사실을 이 교육감이 사전에 보고받고 알고 있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검찰은 앞서 지난 22일 시 교육청 행정국장실과 학교설립기획과, 중앙도서관, A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A씨 등을 임의동행 형태로 불러 조사를 벌이다 피의자 신분으로 바꾸고 체포했다.검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신병이 구속되면 금품 실제 사용처 및 다른 의혹 등에 대해서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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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마케팅비 감소로 호실적을 기록했던 이동통신 3사가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KT는 이달 28일과 29일,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초 2분기 실적을 각각 발표한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통 3사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98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전 분기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마케팅비 감소와 결합상품에 대한 수요로 IPTV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멀티미디어콘텐츠 사용량 증가와 LTE 전환가입자 증가 추세 등의 영향으로 이동전화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도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T는 2분기 매출액 5조5440억 원, 영업이익 37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4.1% 증가하면서 가장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무선 가입자당매출(ARPU)도 전 분기 계절성 요인이 사라지며 3만62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0.2%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KT 기가인터넷 가입자수도 5월 말 기준 160만 명으로, 연간 목표치인 200만 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매출액 2조73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1778억 원으로 같은 기간 5.5%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익 감소 요인은 회계 방식 변경 탓이다. 그동안 4분기에 반영했던 성과급 등 일회성 인건비를 분기별로 반영했다. SK텔레콤은 같은 기간 매출액 4조2753억 원, 영업이익 43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4.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2분기 인건비 일회성 요인이 약 1100억 원 발생했던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이익 개선은 없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CJ헬로비전 인수 실패는 위험 요소로 존재하고 있다. 인수가 불발되면서 SK텔레콤이 보유 중인 CJ헬로비전 주식의 가치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지분 8.6%(667만1993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SK텔레콤이 합병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개매수를 통해 1만2000원에 CJ헬로비전 주식을 매입한 상태다. 여기에 투입된 금액은 800억 원이다. 현재 CJ헬로비전 주가가 9300원대로 SK텔레콤 매입 단가에 비해 20% 이상 빠진 상태로 손실액은 180억 원에 달한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한국 영업 부진에 몸살을 앓으면서도 여전히 본사로 거액의 배당금을 줄줄이 송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 악화에도 외국계들이 한국에 대한 투자 대신 본사 배불리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은 최근 누적 이익잉여금 359억원을 본점인 Merrill Lynch International Incorporated에 송금했다. 송금은 지난 20일 이후 실행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이 지난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은 총 359억5048만원 규모다. 사실상 지난해 번 돈 대부분을 외국 본사로 고스란히 송금한 것이다. 올 초 영업악화를 이유로 금융당국에 은행업 라이센스를 반납한 스위스계 UBS증권 서울지점도 최근 누적 이익잉여금 520억원을 본점인 UBS Securities Pte.Ltd로 송금했다. UBS증권은 본점 송금을 지난 13일자로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UBS증권 서울지점이 지난해 한국에서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은 514억320만원이다. 결국 UBS증권은 한국내 주요 금융업 라이센스 반납에 이어 작년 한 해 동안 번 돈 보다 더 많은 금액을 본사로 송금한 셈이다. 외국계 금융기관의 한 관계자는 “결국 UBS가 주요 금융사업 라이센스 자진 반납에 이어 고액 배당까지 하면서 한국 시장 확장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3월 크레디트스위스(CS)와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등 주요 외국계 증권사들도 지난해 벌어들인 돈 대부분인 수 백억 규모의 뭉칫돈을 본사로 줄줄이 송금해 업계 안팎의 눈총을 받았다. 금투업계 고위 관계자는 "배당은 기업 자율에 따른 경영 방침이지만 배당성향이 100%에 육박하거나 넘는 것은 과도하다"며 "특히 이익금의 대부분을 본사로 송금하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 대한 투자는 소홀할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7월 넷째 주(18∼22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대비 7.26포인트(1.04%) 오른 707.54로 마감했다. 21일에는 708.12포인트를 기록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이번 주 내내 유가증권시장을 추월했다. 한국거래소 집계 결과, 외국인이 974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투자자들도 1030억 원의 ‘사자세’를 보였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1475억 원을 팔아치웠다. ◇옵토팩, 코넥스 이전 상장에 43.91%↑ ‘껑충’ =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전주대비 43.91%의 상승률을 기록한 옵토팩이었다. 20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상장돼 거래를 시작한 옵토팩은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29.95%)까지 오른 807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 5900원 대비 상승폭은 36.78%이다. 거래대금은 864억 원으로 시가총액 357억 원 대비 2배를 넘어섰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NeoPAC’은 세계 2번째 CSP(Chip Scale Package) 방식 이미지센서 패키지 기술”이라며 “얇은 두께 경쟁력과 신뢰성, 품질, 대량생산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일본의 소니(Sony), 중국 갤럭시코어(GalaxyCore), 삼성LSI,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에 연 1억 개 이상의 패키지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월 최대주주 지분 매각 관련 급등세를 보인 디스플레이 기업 코이즈는 지난주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돼 39.74%의 상승률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국 남녀 1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주중 집계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1.2% 포인트 앞선 1위를 기록하면서 ‘반기문 테마주’의 상승을 유도했다. 이에 성문전자는 22일 종가 7140원으로 한 주간 8.51% 상승했고, 일야는 7.64% 오른 958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한창과 씨씨에스가 각각 4.34%, 3.76%의 주간 상승률을 보이며 4800원, 179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LED관련 테마주가 급등하면서 루미마이크로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루미마이크로는 20일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1820원에 장을 마감했고, 21일 장중 한때 2180원까지 주가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루미마이크로는 지난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85억 원, 97억 원으로 2013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LCD와 OLED의 공통 호재로 올해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다. 코스닥시장이 2주 연속 700포인트를 유지하면서 신고가 부근에 있는 종목들의 상승이 뚜렷한 점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속·광물 업종의 스틸플라워는 한국이 ‘바닷속 검은 노다지’로 불리는 망간각 탐사광구를 독점 확보했다는 소식에 한 주간 34.75%의 상승폭을 그렸다. 해양수산부와 외교부에 따르면 국제해저기구(ISA)는 제22차 총회를 통해 서태평양 공해상 마젤란 해저산 지역의 망간각 탐사광구를 한국이 독점하도록 최종 승인했다. 해당 독점탐사광구에는 4000만 톤 이상의 망간각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연간 망간각 100만 톤을 상업 생산한다면 20년간 총 6조 원의 주요광물자원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부품업체 대성파인텍은 21일 52주신고가를 새로 쓰면서 한 주간 31.39% 상승했다. 18일부터 외국인의 2거래일 연속 순매수가 두드러졌다. 지난 6월 둘째 주에도 53.24%의 주가 급등을 기록한 대성파인텍은 당월 13일 한국거래소의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 답변에서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회사 측은 또 지난달 21일 최대주주 등의 지분 및 경영권 매각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에이테크솔루션은 연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흑자전환을 발표하며 30.56%의 상승세를 보였고, 육아전문전자상거래업체 제로투세븐이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약 109조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30.52% 상승했다. 이 외에도 에임하이가 중국 바이두와의 합작회사 추진설에 한 주간 27.29%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으며 인터플렉스 26.98%, 영신금속 26.40% 등으로 상승폭을 나타냈다. ◇리드, 최대주주 변경·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에 급락 =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낙폭이 컸던 종목은 디스플레이 업체 리드다. 리드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의 영향으로 한 주간 28.70% 하락했다. 리드는 지난 12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주식양수도 계약으로 최대주주가 임종렬 외 2인에서 디지파이홀딩스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후 주가는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설상가상으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리드에 대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체결 지연공시를 이유로 지난 20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자동차부품업체 뉴프라이드의 주가는 일주일 내내 하락세를 보이며 18.21% 감소했다. 이 회사는 지난 15일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글로벌 자산투자업체 SRV엔터프라이즈로 변경됐다고 공시했지만, 18일 자회사 뉴프라이드 홍콩을 대상으로 101억5000만 원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밝혀 하락 반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에 따른 금값 상승의 수혜를 본 엘컴텍은 추가 차익실현 매물 발생에 전주대비 15.45% 내린 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보타바이오는 지난달 27일 2건의 공시 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24일 지정예고 공시 후 5400원의 종가를 기록한 보타바이오는 13.86% 내린 419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외에도 에이모션이 최대주주 대주인터내셔널의 지분율이 특별관계자 제외와 주식 처분으로 감소하면서 12.68%의 하락세를 보였고, 삼영이엔씨(-11.21%), 포티스(-10.80), 바이로메드(-10.73%), 형지I&C(-10.53), 파세코(-10.51%) 등이 하락했다.
7월 넷째 주(18∼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6.92포인트(0.34%) 내린 2010.34로 마감했다. 올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52주 신고가 경신이 상승세를 뒷받침했지만, 19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장세를 나타냈다. 한 주간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422억 원, 608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9008억 원을 순매도했다. ◇‘박근혜 레임덕’ 가속화… 반기문·문재인 테마주 강세 =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은 우리들휴브레인이다. 대표적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우리들휴브레인은 지난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유권자 1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회복되자 27.74% 상승률을 그렸다. 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반기문 UN사무총장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각각 0.9% 포인트, 0.4% 포인트 하락한 반 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에 비해 0.5% 포인트 상승하면서 반 총장과 격차를 좁혀 기대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되는 코스모신소재도 19.62%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 총장, 문 전 대표가 오차 범위 내 박빙의 승부를 펼치면서 양쪽 테마주가 동시 상승하는 결과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섬유 및 의복업체 엠케이트렌드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매매 계약 체결 소식에 15.94% 상승한 2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사의 최대주주는 봉제 의복을 제조하는 한세실업으로 지분 40%를 약 1200억 원에 인수했다. 여기에 엠케이트렌드의 올해 실적 전망이 긍정적으로 제기되며 기대감이 높아졌다. 비상교육은 경기교육청이 2017학년도부터 학교 야간자율학습을 사실상 폐지한다는 소식에 주가 상승이 이어졌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야간자율학습을 대신해 예비대학 교육과정을 도입할 방침이며 실제 입시에서도 입학사정관제와 자기주도형 학습이 강조되고 있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새로운 교육콘텐츠를 개발, 제공하는 비상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달 27일 저점(2975원)을 찍은 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주에도 거래량이 급등하면서 15.12%의 상승률을 보였고, 3845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의 순매수가 두드러지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2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 15.06%의 주간 상승률을 그리며 반등했다. 동사는 지난 21일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 늘었다고 발표했다. 한상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175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이다”며 “2분기와 3분기는 전통적 성수기다. 판매량도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된다. 과거 5년간 3분기 영업이익률은 1분기 대비 3~4% 높았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코리아써키트(13.99%), 동아지질(13.61%), 에이엔피(13.29%), 씨에스윈드(12.27%) 등이 상승했다. ◇지에스인스트루, 과열 조짐에 결국 급락 = 지난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는 통신장비업체 지에스인스트루의 하락이 눈에 띄었다. 지난 19일에는 장중 9920원까지 주가가 내려가는 등 주간 하락률이 22.35%에 달했다. 동사는 올해 상반기(1월 4일~6월 28일)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기업이다. 연초 1870원이었던 주가는 지난달 28일 종가기준 1만3500원까지 치솟아 무려 621.9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에스인스트루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인해 지난주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급상승 상위 종목으로 선정된 제일약품(165.28%), 필룩스(106.25%) 역시 지난주 각각 11.58%, 7.51%의 주간 하락률을 보였다. 지난 22일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STX중공업의 영향으로 한 주간 10.71% 급락한 STX도 시장의 관심을 끈다. STX중공업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에 STX와 STX엔진도 동반 급락했다. STX와 STX엔진은 출자 지분과 동일 브랜드로 STX중공업과 관계를 맺고 있다. STX는 22일 전일 대비 13.19% 하락한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7월 셋째 주(11~15일) 25%의 주간 상승률을 그리며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인 유엔젤은 지난주 7.64% 하락하며 차익매물 발생의 영향을 받았다. 동사는 18일 장 초반 전일 대비 15.77% 오른 712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지만, 종가는 5610원으로 8.78% 급락했다. 고려포리머는 지난 15일 장 마감 후 운영자금 253억8400만 원의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형태로 유상증자를 시행한다고 공시했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한다는 소식에 지난주 개장 직후 급락했고, 한 주간 7.30% 하락했다. 이 외에도 삼화왕관(-14.69%), 지코(-12.59%), 알보젠코리아(-9.09%), 아이콘트롤스(-7.10%) 등이 하락했다.
포천시 석탄발전소 건립 반대 목소리가 시민단체에서 종교계로 번지는 등 확산하고 있다.포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김성일 목사)는 25일 오전 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자산단에 건립 중인 석탄발전소를 중단하고 대체연료를 통한 집단에너지시설 건립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기독교연합은 성명서에서 “석탄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수은 등을 노출해 인간과 자연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정부 정책과도 반하는 것이다”며 “장자산단에 공급할 스팀과 전기는 허가받은 양의 30% 정도면 충분한데도 특정기업의 이윤을 위해 시가 앞장서서 (석탄발전소 건립을)도와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포천은 높은 내륙 분지지역으로 미세먼지가 잘 빠져나가지 않아 소각장과 염색공장, 피역공장 등에서 뿜어내는 오염원으로도 이미 전국 최악의 오염도시가 됐으며, 석탄발전소는 청정 포천의 관광이미지는 물론 농산물과 축산물에도 막대한 타격이 예상된다”며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석탄발전소만큼은 절대 안 된다”고 못박았다.김 대표회장은 “미세먼지의 주범인 석탄화력발전소가 포천에 세워진다는 것은 생명에 대한 존중이 경제논리에 밀리는 안타까운 현실이다”며 “특정기업의 경제적 이윤 때문에 16만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하는 것은 신앙인의 양심으로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다”고 밝혔다.한편, 기독교연합은 공존과 범민련 등과 함께 8월 말께 3만 명이 모이는 대규모 석탄발전소 반대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이종석 아동폭력 반대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