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 용유초 어린이들을 위한 ‘하늘사랑 영어교실’

대한항공이 ‘하늘사랑 영어교실’을 열고 인천 용유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영어의 재미를 알려줬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3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주 1회씩 총 8차례에 걸쳐 용유초 어린이들에게 ‘하늘사랑 영어교실’을 열었다. ‘하늘사랑 영어교실’은 대한항공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지역사회공헌과 재능기부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봉사활동이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 영어회화에 능통하고 교육 재능기부 의사를 가진 직원 6명을 선발해 강사진을 구성했으며, 용유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2시간동안 영어수업을 진행했다. 용유초 어린이들은 영어교실에서 생활영어를 배우며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됐다. 특히 수학 배우기와 같은 다양한 학습 주제를 정해 쉽고 간단한 영어표현을 배우는 등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기회로 삼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19일 ‘하늘사랑 영어교실’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종강식을 가졌다. 종강식에서는 용유초 어린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배운 영어실력을 한껏 발휘하는 영어발표회와 숫자노래 부르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창작의 기쁨을 선사하는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항공분야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를 초청해 서울본사와 부산 테크센터를 견학하는 항공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미니박스위동항운, 중국 청소년들에게 한국문화 체험기회 제공

인천~중국웨이하이, 인천~ 중국 칭다오 카페리 항로를 운영하고 있는 위동항운유한공사가 중국 청소년들을 초청해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위동항운은 웨이하이시 아동복지원, 칭다오시 자선총회와 함께 중국 웨이하이, 칭다오지역 저소득계층 우수학생과 보육원 학생 34명 등 총 48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지난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5박6일동안 ‘중국청소년 한국문화탐방’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청소년들은 초호화 카페리를 타고 한국으로 들어와 경복궁, 수원성,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박물관, 명동, 서울타워 등 한국의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또 놀이동산과 아쿠아리움, 3D미술관, 히어로쇼 등 한류 문화를 마음껏 즐기며 한국을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장현 위동항운 사장은 지난 20일 위동항운의 뉴골든브릿지(New Golden Bridge) 2호를 타고 인천 제2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한 중국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담긴 환영선물과 여행용품 등을 선물했다. 최 사장은 “위동항운의 배 이름은 골든브릿지는 한국과 중국 잇는 황금가교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황금가교를 타고 귀한 손님으로 한국을 찾아준 청소년들이 한국문화를 즐기고, 미래에 대한 큰 꿈을 펼쳐, 한국과 중국은 물론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세계시민이 돼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위동항운은 지난달 한국청소년에게 중국문화 체험기회를 주는 탐방행사를 여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인천항만공사, 고부가가치 냉동냉장화물 유치 총력

인천항만공사가 고부가가치 냉동·냉장화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일 인천신항에서 ‘한국수입육협회 회원사 초청 인천항 이용 설명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수입화주들은 인천항 항만 안내선 에코누리호에 탑승해 인천신항의 경쟁력과 차별화된 시스템을 설명받은 뒤 인천신항에서 직접 배가 부두에 붙어 컨테이너 화물을 내리는 모습과 야적장에 장치된 컨테이너가 신속하게 검역, 통관, 반출되는 과정을 살펴봤다. 수입화주들은 “설명을 듣고 인천항은 검역이나 통관이 까다롭고 오래 걸린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없어졌다”라고 평했다. 수입화주 가운데 일부 기업은 지난 5월~6월 중 시범적으로 미국 대형 축산물 수출기업의 화물을 들여와 원하는 시간에 검역을 받고 반출하는 서비스를 체험, 인천신항의 신속한 검역체계에 만족을 표시한 바 있다. 공사는 최근 북미를 대상으로 냉동·냉장화물 유치에 힘을 쓰고 있다. 이달에도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 세일즈단이 미국 중부지역을 방문해 대형 축산물 수출기업들을 상대로 냉동·냉장화물 유치 마케팅을 진행했다. 유 사장은 미주산 냉동·냉장육을 한국에 수출하고 있는 세계적인 육류수출업체들을 만나 국내 수도권 소비시장에 진출하려면 인천항을 이용하는 것이 남부권 항만보다 육상운송 비용이 싸고 검역 및 운송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설명했다. 공사는 국내 수입육협회 회원사에도 미국에서 만난 육류수출기업 관계자들의 반응과 요구사항 등을 전달하고 인천항 수입 확대에 필요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공사 관계자는 “미국 축산물 수출업체들과 거래하고 있는 국내 수입업체들을 집중적으로 찾아가 인천항의 장점을 홍보하면서 ‘미국 수출업체들이 동의할 경우 인천항 이용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는 호의적 답변을 얻어냈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인천공항 환승객 감소세 지속… 동북아 허브 인천공항 흔들

동북아 허브를 표방하는 인천국제공항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환승객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인천국제공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인천국제공항 환승객 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환승객은 358만7천1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4만1천626명보다 15만4천명(-4.1%) 가량 줄어들었고 동남아를 제외한 모든 주요노선에서 환승 수요가 감소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 호주 등 대양주 환승객이 올해 상반기 각각 8만2천명(-15.5%), 6만7천명(-13.0%), 2만6천명(-10.2%) 줄어들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처럼 인천공항 환승객이 감소하는 이유는 저가항공사의 급성장과 일본과 중국 등 인접 공항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하네다공항 국제선과 나리타 국내선 노선을 강화해 일본 환승객이 한국 등으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고 있으며, 중국은 미국과 대양주 국제선 직항을 확충해 국내외 환승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인천공항 환승객 감소는 메르스나 세월호 사태 등 돌발적인 변수가 아니라 구조적,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어서 앞으로도 환승객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도 비상이 걸렸다. 인천공항공사는 우선 환승객을 늘리고자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핵심 환승노선 50개를 정해 해당 노선에서 환승객이 증가한 항공사를 대상으로 성과금 등 혜택을 주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하반기 실적을 평가해 총 31억~46억원 가량을 지급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핵심 환승노선에서 12만4천명 가량 환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장거리 노선이나 신규취항 노선, 공급부족 노선 등 30개 노선을 전략노선으로 지정해 내년 말까지 해당 노선에 취항하는 항공사에는 입출항 비용을 3년간 전액 면제해주는 제도를 만들었다. 환승이 감소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환승 수요 촉진정책도 추진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중국의 경우 온라인 여행사 비중이 77%나 될 정도로 온라인 여행상품 구매가 활성화돼 있는 점을 활용해 중국 온라인 여행사와 연계한 환승상품을 개발하고, 올해 2천500만명 가량 방문이 예상되는 일본은 아시아 지역 여객이 일본행 항공편 직항 노선 대신 인천공항을 거치는 항공편으로 유도하는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천과 서울관광이 가능한 무료환승투어를 운영하면서 연간 약 6만명의 환승객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0일에는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와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 종합대책 이행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환승객을 늘리려면 항공사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내년 말 개관하는 제2여객터미널 등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강화해 환승객을 유치하는데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용인 상습정체 빚던 동백호수공원삼거리 우회전 차로 추가, 혼잡도 42% 개선

상습정체를 빚었던 동백 호수공원삼거리에 우회전 차로가 추가되고, 동백이마트앞 횡단보도 신호체계 개선으로 이 지역 교통혼잡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이달초 동백 호수공원삼거리의 우회전 차로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리는 공사를 마친 후 모니터링을 한 결과, 지체시간이 줄어드는 등 교통정체 완화에 큰 효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실제로 동백에서 죽전방향으로의 지체시간이 약 42% 단축되고, 대기행렬도 당초 300m에서 100m 이상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은 퇴근시간대만 되면 동백에서 죽전방면 우회전 차량이 몰려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했던 곳이다. 동백이마트사거리도 동백이마트와 동문아파트 방면을 연결하는 횡단보도가 한 번에 건너기에는 너무 길어 통행량에 비해 과다한 보행신호시간이 주어지는 등 신호체계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시는 이곳에 횡단보도를 두 번에 건너도록 중앙에 교통섬을 설치해 신호주기를 단축하는 대신 정체를 빚었던 죽전에서 동백방면의 신호를 20초 이상 추가했다. 이로 인해 죽전에서 동백방향 차량 지체시간이 약 41% 단축했을 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이용편의와 안전에도 도움을 주게 됐다. 한편 불법주정차 등으로 큰 불편을 겪었던 동백이마트앞 버스정류장에 대해서도 보도를 확장하고 정류장 대기장소를 넓혀 시민편의를 도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통체계 개선에 든 비용은 총 3억8천만원으로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두는 ‘손바닥 행정’의 결실을 보았다”라며 “앞으로도 상습정체를 빚는 지역이나 교통사고 잦은 곳 등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포천 무봉리 하천제방 6개월 만에 ‘와르르’…부실시공 논란

수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정비한 포천시 소흘읍 무봉리 일대 하천 제방이 준공한 지 6개월여 만에 내린 집중호우 여파로 무너져 내려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 더구나, 이 제방은 멀쩡했던 돌망태를 걷어내고 시공한 것이어서 예산낭비란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21일 포천시 소흘읍과 무봉리 주민 등에 따르면 소흘읍은 지난해 10월 1억9천만 원 을 들여 무봉2리 715-43번지 일원 하천제방 정비사업에 나서 12월 준공했다. 그런데 이 제방이 지난 4~5일 내린 집중호우 여파로 하천 바닥이 쓸려 내려가면서 제방에 쌓아 놓았던 보강토가 폭삭 주저앉아 엿가락처럼 휘었다. 시공사인 T건설은 “집중호우 탓에 하천 물살이 거세지면서 쇄골돼 보강토가 주저앉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흘읍 관계자는 “보강토가 주저앉은 곳은 지반이 약한데다 기초까지 부실해 무너진 것 같다”고 지적했고, 한 토목전문가는 “보강토는 구조상 주저앉을 수 없다. 시공과정에서 그리드(보강토를 연결하는 자재)가 빠졌던가 아니면 또 다른 부실로 주저앉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 제방 정비사업은 예산낭비 지적이 제기됐었다. 수년 전 집중호우에 대비해 수천만 원을 들여 제방에 돌망태를 쌓아 상태가 양호한데도 이를 거둬내고 보강토로 제방을 쌓았다는 것이다. 또 상류 쪽 토사유출 가능성이 있는 제방은 외면하고 엉뚱한 곳을 정비했다고 주민들은 주장했다. 주민 B씨(62)는 “준공한 지 6개월 만에 무너진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며 “주민 피해가 우려돼 하천을 정비한 것이라면 당연히 토사유출 가능성이 있는 곳을 해야 했음에도 특정인의 농지가 있는 곳을 공사구간으로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흘읍 관계자는 “곧 보수공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