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제30회 구민의 날 기념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예매 시작

인천 계양구가 제30회 구민의 날 기념 오페라 공연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예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문화 증진을 위해 매년 오페라 무대를 열고 있다. 올해 선보이는 작품은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다. 이번 공연은 오는 8월 30일과 31일 계양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시골의 기사’라는 뜻으로, 동화나 신화, 왕과 귀족의 이야기가 아닌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다루는 사실주의(베리스모) 오페라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지중해의 뜨거운 바다 시칠리아 섬을 배경으로 사랑과 유혹, 불륜과 질투, 복수의 내용을 담았다. 산투차 역에는 소프라노 서선영과 정혜민, 뚜릿두 역에 테너 신상근과 이다윗이 출연한다. 또 알피오 역에는 바리톤 최병혁, 루치아 역에 메조소프라노 이미란, 로라 역에 메조소프라노 김유라가 출연한다. 장재호 감독이 연출하며 연주는 김현수 예술감독의 지휘로 계양구립교향악단과 객원 연주자들이 맡았다. 공연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관람 구역에 따라 1층 3만원, 2만원, 1만원, 2층 시야제한석 5천원이다.

안산시, 이민정책 전문가 자문연구회 출범…“이민청 유치 전력”

안산시가 대한민국 이민정책을 선도해 나갈 이민정책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연구회를 출범시켰다. 안산시는 3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이민정책 전문가 기구인 자문연구회 ‘새로운 길’을 구성,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민정책 전문가 자문연구회는 분야별 최고 전문가 6명을 위촉, 안산형 이민정책을 설계해 대한민국 이민정책 기반을 마련하도록 다양한 분야의 정책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날 자문위원 6명에 대한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첫 회의에서는 자문위원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 이민청 관련 정책 현황 공유와 향후 자문연구회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그동안 ▲외국인 전담기구 설치 ▲다문화마을 특구 지정 ▲외국인 인권조례 제정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창립 주도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상호문화도시 지정 등 외국인 정책과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정책으로 대한민국 외국인 정책을 견인해 왔다. 이제는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통해 안산시가 가진 인프라와 정책을 기반으로 대한민국과 정부에 큰 울림이 있는 이민정책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각 분야의 전문성과 지식을 바탕으로 협력해 지속 가능한 이민정책의 설계가 필요한 때이다”며 “자문연구회는 이민청을 유치하는 안산의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법무부가 범정부 차원의 통일된 이민정책 컨트롤 타워 기관인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는 ‘안산의 길이 대한민국의 길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가 걸어온 정책과 방향이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이고 방향이라는 당위성을 강조하며 이민청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추락사 도급 업체 대표, 항소심서 1천만원→2천만원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현장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한 사고와 관련, 회사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7부(부장판사 김병수)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영풍제지 전 대표인 A씨(56)에게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8월16일 오후 2시2분께 영풍제지 공장 2층에 안전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아 하도급 업체 소속 노동자 B씨가 난방용 스팀배관 보온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추락,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B씨는 사다리를 이용해 난방용 스팀배관 보온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작업 발판이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2층 자재 및 장비 투입구의 덮개 위로 이동하면서 덮개가 파손됐고 약 6.6m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와 영풍제지 측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는 유죄로 봤지만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하고 1천만원을 선고했다. 이후 검찰은 “A씨가 산업안전보건법상의 도급인으로서 안전조치의무가 있다”며 사실오인 등으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사업장에 대한 감독 결과 1심 판시와 같이 안전조치 불이행 사항이 다수 발견됐고 부실한 시설물이 사망사고의 원인을 제공해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피고인의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인천환경공단, '우리 함께! 바이바이 플라스틱!'

인천환경공단이 3일 송도 자원순환센터에서 주민협의체 대표들과 함께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나섰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착한 소비 실천을 늘리기 위한 범국민적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이는 지난해 8월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해 공공기관, 기업, 단체 등의 참여로 이어가고 있다. 참여자들이 1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등 ‘탈 플라스틱’ 실천을 약속하면서 다음 참여자를 지목할 수 있다. 앞서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최계운 환경공단 이사장을 지목해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최 이사장은 김종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목했다. 최계운 이사장은 “공단에서는 자원회수시설 운영을 통해 지난해 재활용가능자원 1만1천216t을 선별, 새로운 자원으로 재활용 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챌린지를 통해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폐기물 감량 실천이 확산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송도자원순환센터는 1일 처리량 기준 500여t의 생활폐기물을 소각·처리하는 최첨단 소각시설과 200여t의 음식폐기물을 사료화 하는 음식물 자원화시설을 갖춘 친환경 광역 환경시설이다.

고양시의회, 후반기 의장만 선출한 채 원구성에 실패

고양특례시의회는 1일 후반기가 시작됐으나 의장만 선출한 채 원구성에 실패했다. 시의회는 지난 1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에서 3선의 김운남 의원(민주, 고양타)을 후반기 시의회 의장으로 선출했으나 부의장·상임위원장 선거 및 상임위 위원 선임 등을 위해 3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는 개회 직후 정회했다. 기존 합의대로 원구성을 하자는 국힘과 2명의 탈당으로 상황이 달라졌다며 새로운 원구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민주당이 대립하면서 본회의가 파행했다. 지난 1일 열렸던 제 285회 임시회는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오후 2시20분께 민주당 소속 의원 17명과 무소속 2명 등 19명만 참석한 채 본회의를 열고 김운남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뽑았다. 이에 국힘은 성명서를 내고 여야 합의를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규탄하는 한편, 탈당한 김미경, 신현철 의원에 대해서는 원하는 상임위 배정을 위해 탈당해 민주당에 협력했다며 날 선 비판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요청으로 3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는 개회 직후 여야 대표의원의 의사진행발언만 듣고 정회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거와 4개 상임위, 의원운영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의원 선임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박현우 국힘 대표의원은 개회 직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민주당이 손바닥 뒤집듯 합의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했으므로 더 이상 협치가 불가능하다. 이미 짜여진 의장단 선출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34명 중 19명만을 대표하는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의 발언이 끝나자 국힘 소속 의원들은 구호를 외치며 퇴장했다. 이어 최규진 민주당 대표의원이 의사진행발언에 나서 “협치와 합의 약속을 어겼다는 건 국힘의 일반적 주장이다. 국힘에 합의대로 김운남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고 추후 충분히 논의해보자고 제안했지만 국힘이 의장 선출에 참여하지 않았고, 의장 외에는 아무도 선출하지 않았는데 합의를 깼다고 주장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무소속 의원들과 연합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가능성도 있다는 예측이 지역 정치권 일부에서 나오는 가운데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 대립은 쉽게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 정치권의 한 인사는 “국힘 의원 2명 탈당으로 여소야대가 되면서 후반기 시의회는 민주당이 주도할 것“이라며 “여야가 원구성 뿐 아니라 2회 추경안과 내년도 본예산 심사 등 모든 의정활동에서 다시 극한대립에 빠지고, 이동환 시장의 임기 하반기 시정 추진에도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천축산농협, 창사 60년만에 청사 이전 오픈

이천축산농협(조합장 임영묵)이 3일 이천시 진리동에 창사 60년만에 이전한 본점종합청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및 시·도 의원, 조천묵 이천소방서장, 유충열 이천경찰서장, 농협중앙회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박옥래 경기지역본부장·김현수 이천시지부장, 전국 각 지역의 축산조합장, 이천 관내 농협 조합장, 이천축협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와 함께 본점종합청사 준공에 공로가 높은 농협네트웍스 김유경 대표이사와 예감건축사 김종원 소장, 성화기술단 오종대 대표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그동안 청사 준공에 최선을 다한 이천축협 김학범 팀장과 이성근 과장대리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특히 이천축협은 이번 본점 청사 준공을 기점으로 창립 60년을 넘어, 100년의 미래를 향해 조합원의 실익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번에 준공한 이천축산농협 본점은 지난 2022년 12월에 착공해 228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지면적 4천400평에 건축 연면적 1천872평의 건축물을 준공했다. 본점 건축물 1층에는 금융점포와 하나로마트, 육가공센터가 들어서 있으며 2층에는 214석의 한우프라자 음식점과 회의실을 갖추고 있고 3층은 사무실과 마트창고시설, 임대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임영묵 조합장은 “이번 본점종합청사는 이천축협 역사의 근간인 동시에 백년대계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보금자리이다”며 “특히 변화와 혁신의 완성도를 높여 축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축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 윤 탄핵 청원 100만 돌파에 “대통령은 마이동풍”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참여 인원이 3일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를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소추 청원 100만 돌파에 담긴 민의를 무겁게 받아들여라”고 전했다. 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혼을 내고 회초리를 들어도 대통령이 요지부동, 마이동풍이니 2주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100만명이 탄핵 청원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게 분명히 경고한 민심에 맞서는 것은 수레바퀴에 맞서는 사마귀처럼 어리석은 일일 것”이라며 “국민의 뜻을 저버리는 어리석은 당랑거철을 당장 중단하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처럼 민심을 거스르며 대통령 부부 방탄에만 목을 매다가는 정권 전체가 난파하게 될 것임을 깊이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탄핵 서명 접속이 원활했다면, 이미 100만을 넘어 200만, 300만, 400만, 500만을 넘어섰을 것”이라며 “이것이 윤석열 정권, 국민의힘을 심판하자는 국민의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고민정 최고위원 역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100만명을 돌파하는 것은 물론 200만, 300만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