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기대주’ 이현중, NBA 포틀랜드와 서머리그 계약

수원이 배출한 한국 남자 농구의 ‘기대주’ 이현중(23·202㎝)이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서머리그 계약을 맺어 2년 연속 NBA 코트를 밟게 됐다. 이현중의 아버지인 이윤환(59) 수원 삼일공고 감독은 이현중이 지난달 미국으로 건너가 댈러스 매버릭스, 포틀랜드와 워크아웃을 가진 결과 포틀랜드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슈팅 능력과 수비능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현중은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이어 2시즌 연속 NBA 서머리그에서 뛰게 됐다. NBA 서머리그는 신인과 1·2년 차 선수들이 팀을 이뤄 비시즌 기간 경기를 갖는다. 여기에서 능력을 인정받을 경우 정식 계약을 맺기도 한다. 이현중이 소속된 포틀랜드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14일 샌안토니오와 경기를 시작으로, 16일 필라델피아, 18일 워싱턴, 20일 샬럿과 경기를 갖는다. 한편, 이현중은 수원의 농구 명문 매산초와 삼일중·삼일상고를 거쳐 미국 데이비슨 대학에서 활동한 뒤 최근에는 호주리그 일라와라 호크스와 3년 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다. 일라와라 소속으로 정규리그 27경기에 출전, 평균 17분가량 출전, 7.4점 3.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현중은 아버지 이윤환 감독이 고려대를 거쳐 실업팀 삼성전자에서 선수로 뛰었고, 어머니는 1984년 LA 올림픽서 여자 농구 은메달 획득에 앞장섰던 성장아씨다.

검찰, 엘리베이터서 10대여성 성범죄 고교생 “강간 범의 명백” 항소

검찰이 엘리베이터 등에서 10대 여성 3명을 폭행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10대에 대해 징역 장기 8년·단기 6년을 선고한 1심에 불복해 항소했다. 3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강간미수, 강간상해, 강도,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A군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A군은 지난해 10월 5일 오후 9시 50분께 촬영을 목적으로 침입한 화성시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서 피해자의 목을 조르며 폭행한 뒤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다음날 오후 9시께 수원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피해자를 성폭행 하려다 미수에 그쳤고 50분 뒤에 다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또 다른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재판부가 강간미수로 기소한 2건의 범행에 대해 추행의 고의만 인정해 강간미수 혐의의 축소사실인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강제추행), 주거침입죄는 유죄로 인정하면서 강간미수 혐의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심판결의 이유무죄 부분에 대해 객관적 정황에 비추어 피고인의 강간 범의가 명백하다고 판단했다”며 항소이유를 밝혔다.

"왜 25만원만 주나, 100억씩 주지"…尹, ‘이재명표 지원금’ 비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야당이 추진하는 '전 국민 1인당 25만원 지원'과 같은 현금 지원 정책에 대해 "국민 1인당 왜 25만원만 줍니까. 한 10억원씩, 100억원씩 줘도 되는 것 아니에요?"라며 작심 비판에 나섰다. 이날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역동 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그렇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뻔한 것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총선 공약인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무분별한 현금 지원 주장을 언급하며 "그렇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뻔한 것 아니겠느냐"며 "일단 물가가 상상을 초월하게 오를 뿐 아니라 대외 신인도가 완전히 추락해서 정부나 기업들이 밖에서 활동할 수도 없게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채 발행을 통한 재정 충당 주장을 겨냥한 듯 "국채라는 것을 정말 개념 없이, 방만한 재정이라는 것이…"라며 "대차대조표에 대변, 차변이 일치되면 문제없다는 식으로 마구 얘기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지원에 대해서도 "그냥 돈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정말 필요한 곳에 맞춤형 지원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수출 촉진 정책에 초점을 맞췄던 배경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자금이 이탈되기 때문에 미국과 금리를 "어느 정도는 맞춰갈 수밖에 없다"며 "그런데 금리와 환율만 갖고 대응할 것이 아니라 달러를 벌자는 취지에서 정부가 수출 드라이브를 걸어 외화 부족을 막으려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나서서 외교 안보적인 협력을 하고,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뛸 수 있는 운동장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해 관련 법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한 ‘민생회복지원금법’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에 따라 1인당 25만∼3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장선 평택시장, "현덕면 환경복합시설 백지화"

평택시의 현덕면 환경복합시설 설치 추진에 주민들이 반발(본보 1일자 10면)하는 가운데 시가 백지화하기로 했다. 정장선 시장은 3일 “지역의 미래를 위해 환경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했지만 많은 오해가 있고, 주민간 갈등도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크다. 민선8기 동안 해당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임기 동안 숙의의 시간을 갖고 쓰레기 문제의 해결방안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지난달 4일 현덕면 일원에 오는 2030년까지 1조922억원을 들여 신규 환경복합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시설은 하루 평균 생활폐기물 250t, 사업폐기물 300t 등을 소각하고 매립시설에선 생활폐기물 175t, 사업폐기물 300t 등 475t을 묻는 등 32년 동안 총 폐기물 466만4천t을 처리한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5일부터 대책위를 꾸리고 반발해 왔다. 결국 시는 지난 28일 열 예정이었던 설명회를 취소하고 대상지 선정을 공모방식으로 전환키로 했지만 대책위는 현덕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향후 예상되는 쓰레기 대란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 폐기물 처리장에 대한 고민은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평택지역 내 하루 발생 폐기물량은 총 472t으로, 이 중 273t만 관내 처리시설인 에코센터를 통해 처리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수도권 매립장 매립(31t), 외부 위탁(168t)을 통해 처리되고 있다.

[인사] 수원특례시

◇4급 승진 ▲기획조정실장 이일희 ▲복지여성국장 김인배 ▲안전교통국장 한상배 ▲도서관사업소장 조남철 ▲대민협력관 박승진 ▲도시개발국장 김태관 ▲농업기술센터소장 심정만 ◇4급 전보 ▲기업유치단장 장수석 ▲도시정책실장 김민수 ▲도로교통관리사업소장 이장환 ▲화성사업소장 정반석 ◇5급 승진 ▲문화청년체육국 체육진흥과장 권성환 ▲장안구 박수현 ▲″ 진경순 ▲권선구 김명숙 ▲″ 변영호 ▲″ 장순정 ▲″ 조은희 ▲팔달구 박선영 ▲″ 신영숙 ▲″ 이민희 ▲″ 최선영 ▲″ 허두경 ▲영통구 마혜란 ▲″ 신한길 ▲″ 박상빈 ▲장안구 최환주 ▲권선구 노현서(지방사회복지사무관) ▲″ 이경영(지방농업(일반농업)사무관) ▲공원녹지사업소 녹지경관과장 김선주(지방녹지(산림자원)사무관) ▲장안구 이명구(지방환경(일반환경)사무관) ▲안전교통국 재난대응과장 박완재(이하 지방시설(일반토목)사무관) ▲도시개발국 도시정비과장 심상호 ▲도로교통관리사업소 도로건설과장 조근희 ▲권선구 최연경(지방시설(건축)사무관) ◇5급 전보 ▲기획조정실 예산재정과장 한영희 ▲경제정책국 지역경제과장 원순호 ▲″ 세정과장 김훈 ▲″ 징수과장 문명순 ▲″ 회계과장 송종백 ▲복지여성국 다문화정책과장 최세연 ▲안전교통국 교통정책과장 이원구 ▲″ 대중교통과장 신민철 ▲미래전략국 공항이전과장 이준재 ▲″ 스마트도시과장 석은숙 ▲시민협력국 시민소통과장 정혜인 ▲장안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김태진 ▲농업기술센터 생명산업과장 이성주 ▲상수도사업소 맑은물정책과장 장동규 ▲도서관사업소 호매실도서관장 최강구 ▲박물관사업소 수원박물관장 이광열 ▲수원시립미술관 미술관정책과장 김성일 ▲권선구 오미자 ▲″ 장석팔 ▲″ 최규희 ▲복지여성국 여성정책과장 황선미 ▲″ 장애인돌봄과장 유성희 ▲영통구 김수정 ▲도서관사업소 도서관정책과장 장범준 ▲상수도사업소 맑은물생산과장 이관호 ▲환경국 기후에너지과장 이동희 ▲권선구 임성진 ▲영통구 김영희 ▲안전교통국 건설정책과장 이건형 ▲그린도시추진단장 최숭근 ▲도시정책실 도시계획과장 정규훈 ▲장안구 이학서 ▲도시정책실 건축과장 고호 ▲도시개발국 도시재생과장 김종호 ▲화성사업소 문화유산관리과장 정상훈 ▲장안구 류병주

레미콘 휴업 장기화 조짐… 국토부, 업체와 노조 간 중재 검토

레미콘 노조의 휴업이 사흘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레미콘업체와 노조 간 중재 의사를 내비췄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수도권 레미콘 운송노조 휴업으로 레미콘 출하량이 급감하고, 수도권 주요 건설 현장 60%가량에서 레미콘 타설 작업이 중단됐다. 주요 건설사들은 레미콘 타설 작업 순서 변경 등 다른 공정을 먼저 진행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파업이 길어질 경우 레미콘 공급에 대한 별다른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레미콘업체와 운송노동자들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 일자조차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미콘 노조는 수도권 운반비를 통합한 단가 계약을 요구하고 있으며 레미콘업체들은 운송노동자들과 개별 도급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 이처럼 상황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국토부는 레미콘 회사와 운동노동자들의 타협을 독려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자와 운송자간 협상 개시를 독려하고 있다”며 “휴업이 장기화되면 건설현장의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적극 중재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원이 아닌 운송노동자의 운송을 방해하는 행위 등 불법 행위가 발생한다면 엄격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공항, 7월 문화공연 ‘7.7.7 파티’ 열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7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7월 정기문화공연 ‘7.7.7 파티’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7.7.7 파티’는 7월7일 오후 7시에 하는 공연을 의미한다. 무더운 여름철 쾌적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실내 페스티벌 형태의 공연으로 기획했다. 공연은 7일 오후 5시부터 3부로 열리며 데이브레이크, LUCY(루씨), Etham(이담)이 출연해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후 5시부터 열리는 1부 공연에는 페스티벌계의 미슐랭이라 불리는 4인조 인디밴드 ‘데이브레이크’가 귀에 익은 멜로디의 인기곡 ‘들었다 놨다’, ‘꽃길만 걷게 해줄께’ 등을 선보이며 공연 시작을 알린다. 이어 2부와 3부에는 특색 있는 음악 색깔과 청량한 매력으로 사랑받는 인기 밴드 LUCY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Etham의 공연이 펼쳐진다. 공항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열리는 ‘7.7.7 파티’를 여름 휴가철 인천공항을 찾은 여객들에게 휴양지의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여름 해변을 컨셉으로 공연장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실내 페스티벌 형식으로 문화공연을 준비했다”며 “여행객 및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절 및 관람객의 특성을 반영한 인천공항만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공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