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센터장 이종규)는 지난 16일 청소년운영위원회 주최로 센터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청소년시설 활성화와 청소년 활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위원장 박시현, 신한고 2)는 사전 청소년자치조직과의 회의 및 제안을 청취하고 내용을 정리하여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센터장에게 직접 제안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주요제안 내용으로는 ▲청소년 셔틀 버스 운행 제안 ▲청소년 시설 저녁 운영시간 연장 및 일요일 시설 개방 ▲청소년 자치조직 활동 활성화(워크샵 MT 연 2회 실시, 자치조직 임원 리더쉽 교육, 연합체육대회 실시 장소 예산 배정, 자치조직 주말 활동시 점심 지원, 동아리별 단체티 제작 지원 등)를 위한 예산 지원 등이다. 또한 ▲동아리방 제공 확대 ▲전용 pc 노트북 프린터 등 설치 ▲동아리별 전용 캐비넷 교체 등 집기 제공 ▲청소년 축제 등의 활동 부스 갯수 공간 충분히 제공 ▲평택시 청소년 참여예산제 활동 적극 참여 등이 제안됐다. 이에 이종규 센터장은 “평택시와 청소년 재단, 그리고 청소년 문화센터와 소속 5개 문화의집 관장 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다시 추가 간담회 등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나가겠다” 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자치활동 활성화와 청소년 시설이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청소년운영위원회 임지훈 부위원장(한광고 2)은 간담회를 마치고 “청운위 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한다” 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활동을 많이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청소년시설에 의무적으로 구성하여 운영하는 ‘청소년 자치기구’로서 청소년시설 운영에 직접 참여하여 청소년 중심의 시설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는 청소년자치조직이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 경기육아나눔터가 지난 15일 비전동 벽산아파트 단지 관리동에서 개소했다. 경기육아나눔터는 장난감과 도서를 비치해 놀이와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부모들이 육아 정보와 경험을 나누면서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 및 부담을 덜어주는 공동육아나눔 공간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번에 개소한 경기육아나눔터는 경기도와 평택시의 지원으로 설치됐으며, 벽산아파트에서 유휴공간(49.5㎡)을 무상 제공받아 평택시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을 맡는다. 이 공간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부모와 자녀의 친밀감 향상 및 한 자녀 가정에서는 또래와의 교류를 통한 사회성 발달, 부모교육, 가족품앗이 활동 프로그램, 주민회의실 등의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방법은 회원가입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평일 10시~18시, 토?일요일은 10시~16시까지 개방한다. 공재광 시장은 “경기육아나눔터가 부모와 아이에게 편안한 육아공간은 활용되고 지역주민에게는 사랑 받는 공간으로 이용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부모와 아이를 위한 이런 행복한 공간을 계속해서 조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옹진군의회(의장 백동현)는 지난 1일~18일 까지 제190회 제1차 정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기동안 군의회는 2016년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를 청취하고, 예산결산 및 조례심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신영희)를 구성했다. 특위는 2015회기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승인안, 2016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6건을 처리했다. 군의회는 예산·결산안에 대해 “주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하면서 원안가결 했다. 이와함께 이번 회기중 옹진군의 해수욕장 이용객의 안전 관리와, 쾌적한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하여 해수욕장운영협의회 구성, 시설 사용료, 과태료 등에 관한사항을 규정했다. 백동현 옹진군의회 의장은 “의원들과 집행부 공무원들이 18일간의 긴 정례회 기간 동안 내실 있는 회의운영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옹진군(군수 조윤길)은 백령면에 위치한 옹진군 농업기술센터 서부지소 회의실에서 백령메밀의 명맥을 유지하고 특화작물로 재배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재배농업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지난 15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재 메밀 재배면적 약 5ha에서 50ha 이상 확대하기 위해 기존의 경관보전직불금 외 추가로 소득감소 차액분에 대한 보전방안인 특화육성보조금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이를 위해 군은 특화육성보조금(6천6백만원) 관련 예산을 2차 추경에서 마련했고, 고령화된 농촌실정을 고려해 군에서 메밀전용수확기를 구입 후 임대해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기능성이 우수한 약선메밀 시범재배와 메밀차 개발 등 가공시설을 지원하여 백령메밀을 지역특화작물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메밀특화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메밀재배농가에 보조금을 확대 지원하고, 메밀을 활용한 지역 향토음식을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신호기자
불과 20~30여 년 전만 해도 보자기는 물건을 싸서 보관하고 운반하는 용도의 하찮은 일상 용품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갓 태어난 아이를 싸는 강보와 혼례에 사용하는 기러기보 등 한국인의 인생사를 담고 있는 문화재로 바라보는 시각이 점차 퍼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더 유명하다. 보자기 중 자투리 천들을 꿰맨 우리나라 특유의 조각보는 세련된 구성미와 색감 등 미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적 예술 작품으로 등극했다. 독일 린덴 국립민속학 박물관장인 피터 틸레는 저서를 통해 ‘한국 조각보는 몬드리안이나 클레의 작품을 연상시킨다. 20세기 추상화 거장들이 한국 보자기를 본 적 있을까’라고 썼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내에서는 보자기가 그 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대접을 받고 있다. 30여 년 동안 보자기와 조각보를 토대로 작업해 온 이정희 섬유예술가(사진)는 “김치를 특별하게 보지 않고 대하는 사이 다른 나라에서 모방식품을 내놓고 선점했듯이, 보자기도 그럴 수 있다”면서 “늦기 전에 우리나라 보자기와 조각보의 특별함을 인식하고 국가 대표 문화 브랜드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수 년 전부터 사비를 털어가면서까지 국내 최초, 유일의 ‘국제보자기포럼’을 개최하고 있는 이유다.올해로 3회째 열리는 ‘2016 국제보자기포럼’은 오는 9월1일부터 5일까지 수원시에서 펼쳐진다. 이 섬유예술가는 지난 2012년 동명 단체를 설립, 대표로 활동하며 해당 국제 행사를 2년에 한 번씩 마련해 왔다.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시에서 펼쳐지는 이번 포럼은 강연, 전시, 워크숍, 문화투어 등으로 구성했다. 보자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국내 연구자와 예술가는 물론 미국, 스위스, 네덜란드, 핀란드, 호주 등의 교수와과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하지만 이 대표가 처음부터 보자기 세계화에 나선 것은 아니다. 홍익대에서 가구디자인을 공부한 이씨는 결혼 후 2남1녀를 키우다가 서른여덟에 모교 대학원에 입학했다. 직조와 염색을 공부하면서도 보자기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그에게 보자기는 운명처럼 다가왔다. “졸업을 앞두고 1년여 간 이뤄진 해외 단체 순회전을 마무리 할 시점에 강연까지 하게 됐어요. 당시 한 교수님이 강연 주제로 전통적인 보자기를 제안했죠. 생각지 못했던 것에 일단 자료를 모으고 공부를 시작했어요. 전혀 관심없던 것이었는데 알면 알수록 마치 ‘뒤뜰에서 보물을 발견한 느낌’이었죠.”이후 이 대표는 보자기에 이름 없는 우리 여인들의 이미지를 찍고 조각보를 활용해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의상을 만들어내는 등 실용성과 예술성을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외국의 한 평론가로부터 “패브릭(천)과 공기를 재료로 썼다”는 평을 받으며 독창적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 현재 그의 작품은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런던)과 미국 공예박물관(뉴욕) 등 세계 곳곳에 소장돼 있다. 서구에 보자기의 매력을 알리는 데에도 앞장섰다. 1990년대 미국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스쿨에서 보자기와 줌치기법을 강의했고, 영국과 미국 등에서 보자기 작품과 활용 의상을 전시했다. 이처럼 세계가 먼저 알아본 보자기의 매력을 국내에서 널리 알리고 국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도전이 바로, 국제보자기포럼이다. “제 역할을 고민했죠. 두 가지 답이 나오더라고요. 한국과 외국을 비롯해 나도 모르게 연결하는 사람이 됐더라고요. 또 하나는 ‘상 차리는 사람’이에요. 제가 보자기와 관련해 포럼에 이런 저런 재료를 갖다 놓는 거죠. 참가자들은 전혀 다른 해석과 표현을 내놓고요. 이런 것들이 보자기를 한국 대표 문화브랜드화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 생각해요.”화려한 보자기 상차림을 준비하는 이 대표는 “수원시의 국제보자기 포럼 후원은 보자기의 더욱 힘찬 세계화를 이루는 일에 큰 지렛대 역활을 해준 것으로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따로 보면 별볼일 없는 조각이 하나로 모여 아름다운 예술품이 되는 보자기 작업은 마치 창조자가 바라보는 모든 인간은 특별하고 그들이 함께하는 공동체의 미학을 품고 있다고. 가을 바람결에 수원으로 찾아올 보자기 향연에 벌써부터 설렌다. 류설아기자
‘W 이종석 한효주’‘W’의 주연 배우 이종석과 한효주가 ‘찰떡 호흡’을 예고했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W’ 제작발표회에는 이종석과 한효주, 이태환, 정유진, 김의성, 이시언 등이 참석했다.이날 이종석은 한효주에 대해 “첫인상은 하얗고 길고 예뻤다. 말투가 매력이 있다. 열심히 사랑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효주 역시 “이종석과 이 작품으로 처음 만났는데 하얗고 길고 멋있었다. 목소리가 좋고, 드라마에서 완벽한 남자 주인공으로 나온다. 섹시하고 잘생겼고 매너도 좋고 돈도 많다. 완벽한 매력남인데 이종석이 딱 그렇다. 너무나 매력적인 남자”라고 설명했다. 또 이종석은 한효주와의 로맨스 연기에 대해 “우리가 스킨십이 많고 잦다. 하다보니까 무뎌지는 게 좀 있는 것 같다”며 “아무튼 좋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이에 한효주는 “우리 드라마에 생각보다 키스신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지금까지 했던 드라마 중 키스신이 가장 많았던 드라마인 것 같은데 그 중에서도 역대급 키스신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한편 ‘W’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현실 세계의 여성과 가상현실의 남성의 만남을 그린다. 이종석이 웹툰 속 남자 강철 역을, 한효주가 흉부외과 의사 겸 웹툰 작가의 딸 오연주 역을 맡았다. 오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온라인뉴스팀사진= W 이종석 한효주, 연합뉴스
의왕시의회(의장 기길운)는 최근 부곡스포츠센터 건립현장과 왕송호수 방수로 교량설치 공사장,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현장 등 주요사업현장을 둘러보고 공사 상황 및 운영현황 등을 파악했다고 18일 밝혔다. 기길운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7명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안전사고 예방과 지역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사업 종료 시까지 철저한 현장 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레일바이크는 탑승객 불편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설을 보완하고 운영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기 의장은 “시민의 혈세낭비를 막고 민생을 해결하는 발로 뛰는 시의회가 되기 위해 주요 현안 사업장에 대한 정기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찾아가는 의회상을 확립하고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성남지역 대학생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도전 정신을 키우기 위해 총 240㎞에 달하는 독도 대장정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 9시 30분 성남시청 광장에서 출정식을 한 뒤 독도를 향해 오는 24일까지 9박 10일간의 행군을 시작했다. 성남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장정에는 행사 주최 측인 시대복지공감이 ‘광복 71주년 기념 성남사랑 독도사랑 국토 대장정’ 공모를 통해 모집한 성남지역 대학생 50명과 행사 관계자 등 모두 70명이 참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열흘간의 긴 여정이 나를 되돌아보고 우리를 생각하고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성남시 해병전우회는 야탑역 광장까지 함께 걸으며 완주를 기원했다. 이번 대장정은 성남~한강~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임진각~연천~강원도 철원~강릉~경상북도 울릉군을 거쳐 독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하루 30㎞씩 걸어서 이동하고, 숙식은 마을회관이나 초·중학교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해결한다. 독도에 입성하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 표현하는 플래시 몹을 펼친다. 경북 울릉군수는 완주자에게 독도 명예주민등록증을 준다. 성남=문민석·강현숙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변석수 교수(사진)의 수술 영상이 다빈치 커뮤니티에 아시아 의료진 최초로 소개돼 국내는 물론 해외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변 교수는 복강경 수술은 물론 특별히 로봇을 이용한 신장암 수술에 있어서도 대표적 수술로봇인 ‘다빈치’를 이용한 부분적 신절제술을 300회 이상 집도하는 등 많은 경험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공개됐던 로봇을 통한 신장암 부분절제술은 대부분 전체 영상이 아니라 부분 영상인데, 잘된 부분만 편집한 것이 많아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던 것에 반해 이번에 공개된 변 교수의 영상은 수술 시작부터 끝까지 완벽해 세계 의료진의 찬사를 받았다. 또 기존에 소개됐던 해외 의료진의 수술과 달리 로봇 팔의 접근 위치와 각도를 새롭게 해 수술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변 교수는 “신장암의 전절제술이나 근치적 절제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이 급격히 나빠지는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환자의 신장을 보존하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수술 영상 공개를 통해 서양인과 분명한 차이가 있는 동양인에게 적합한 표준적 수술법을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의 많은 의료진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