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주가 상승에 시간 필요…목표가↓ - 현대증권

현대증권은 13일 코웨이에 대해 최근 얼음정수기 니켈 검출 논란으로 주가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재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4일 보도된 얼음정수기 니켈 검출 논란으로 주가가 약 15% 하락했다"며 "실제 니켈이 검출된 시점은 2015년으로 해당 정수기(한뼘 얼음정수기, 스파클링, 커피 아이스 정수기)에 대한 교체 작업은 이미 2016년 6월 마무리 되었으나, 언론에 이슈화되며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코웨이가 이번 사태로 환불, 부품교체, 미판매 재고 소멸, 판매된 렌탈 자산에 대한 폐기손실 등 총 1000억원 안팍의 비용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반영 시기 및 재무제표상 항목 등은 아직 확정 전이나, 올해 모두 반영될 것으로 2016년에 대한 실적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비용에 따른 실적 하향은 주가에 반영되었지만 실적과 센티먼트 회복 시점을 예측하기에 아직 이르다고 보며, 장기적인 투자 판단은 3분기와 4분기 계정 추이를 확인한 후에 내릴 것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목표주가 하향은 이미 확정된 1000억원 안팎의 비용과 일부 계정의 이탈(3만 5000계정 이탈 추정)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또한 소송과 프로모션 비용 등 추가적인 비용 발생 가능성과 단기적인 이미지 훼손은 불가피해 주가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포드 머스탱ㆍ푸조 207CC 등 7개 차종 3000대 리콜

포드 머스탱과 푸조 207CC 등 7개 차종 3060대가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불모터스, 다임러트럭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화물·특수·이륜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제작결함은 머스탱(948대)의 에어백 결함, YZF-R3 RH07 등 2개 차종(921대)의 엔진 오일펌프 내부 부품 결함 등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머스탱 승용자동차의 경우 충돌로 인한 운전석 에어백(일본 다카타 부품) 전개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건은 해외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제작결함이다. 리콜대상은 2004년 4월 6일부터 2012년 1월 10일까지 제작된 머스탱 승용자동차 948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5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환)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Nouvelle 푸조 207CC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는 열선시트 제어 장치 결함으로 열선 패드에 비정상적인 전원이 공급돼 배터리 방전과 고온으로 인한 시트 열손상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7년 2월 12일부터 2008년 10월 23일까지 제작된 Nouvelle 푸조 207CC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 591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날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전원 공급회로 변경 등)를 받을 수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아록스 등 2개 차종 화물·특수자동차는 배기가스발산방지장치와 배기관 사이에 장착된 가스켓의 재질 불량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가스켓을 통해 누출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7월 30일부터 올해 4월 8일까지 제작된 아록스·악트로스 화물·특수자동차 600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날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환 및 주변 부품 점검 등)를 받을 수 있다.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판매한 YZF-R3 RH07 등 2개 차종 이륜자동차는 엔진과 수동변속기 사이에 장착된 클러치 내부 부품(베어링) 결함으로 오르막길 주행 시 속도 급감으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과, 엔진 오일펌프 불량으로 오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2월 6일부터 올해 4월 4일까지 제작된 YZF-R3 RH07 등 2개 차종 이륜자동차 921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8일부터 (주)한국모터트레이딩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유가 상승에 수출입물가 2개월 연속 동반 상승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수출입물가가 2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6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0.64로 5월(80.48)보다 0.2% 올랐다. 지난 5월 2.4% 상승한데 이어 두달 연속 상승세다. 상품별로는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이 나란히 0.2%씩 올랐다. 공산품 중에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5.1%로 크게 올랐고, 제1차 금속제품은 1.3% 상승했다. 석유 및 가죽제품도 0.1% 올랐다. 반면, 화학제품과 전기 및 전자기기는 각각 0.6%, 0.1% 내렸다. 김민수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석탄 및 석유제품이 많이 올랐다”며 “하지만 5월달에는 원/달러와 국제 유가 상승세가 동시에 작용한 반면, 6월에는 원/달러가 소폭 내리며 유가 효과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두바이유가는 월평균 배럴당 46.30달러로 전달대비 4.6% 올랐다. 반면 원/달러 평균환율은 1170.50원으로 전월대비 0.1%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입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7% 오른 77.97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지수 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 78.34 이후 8개월만에 최고치다. 원재료는 지난달에 비해 2.0% 올랐다. 특히, 광산품이 2.4%로 상승폭이 컸다. 중간재도 0.4%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3.5% 올랐고, 일반기계는 0.6% 상승했다. 김 과장은 “수입물가지수 역시 국제유가 상승이 크게 반영됐다”며 “특히 유가가 크게 작용하는 광산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한편, 환율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