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출퇴근 시간대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겪어 왔던 시흥시 정왕역과 시흥스마트허브를 잇는 마유로의 교통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시흥시는 총 1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정왕역부터 시흥 스마트허브를 거쳐 시화MTV단지로 연결되는 마유로의 상습 정체구간인 시흥소방서 교차로 등 8개구간 총 343m의 중앙분리대를 철거하고 좌회전 대기차로 확장공사가 지난달말 준공됐다고 11일 밝혔다. 시흥스마트허브로 연결되는 마유로는 안산, 부천, 안양 등 시흥 인근에서 진입하는 차량으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정체와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교통문제 개선이 요구돼 왔던 구간이다. 특히, 좌회전 대기차로는 중앙분리대에 막혀 그 길이가 짧아 좌회전하려는 차량들이 직진차선을 차지해 통행이 막히는 불편을 겪어 왔다. 녹지공간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된 중앙분리대가 통행량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좌회전 차량의 통행을 방해해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시흥시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좌회전 대기차로가 확장됨에 따라 시흥스마트허브 출퇴근 근로자와 지역주민 등의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향후 다른 도로도 상습정체구간 모니터링을 통해 교통개선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지질 보물창고, 한탄강을 활용한 사업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경기북부지역 최대 관광자원인 한탄강은 국내 유일의 현무암 협곡 하천으로, 그 지질학적 보존가치와 무궁한 활용가치를 가지고 있어 지난해 12월 환경부로부터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고시된 곳이다. 포천시는 한탄강을 활용해 한탄강댐 홍수터 개발사업,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 한여울 행복마을 커뮤니티 조성사업, 한탄강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등 다양한 관광 사업을 완료했거나 진행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한탄강댐 홍수터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45억6천만원을 들여 야생화 생태공원과 비둘기낭 캠핑장을 조성한데 이어 18억원을 들여 화적연 캠핑장도 조성, 체류형 관광지의 기반을 한층 더 확충할 계획이다.또한 지난해 6월 도에서 주최한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도비 33억원을 확보한 홍수터 가람누리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62억원을 들여 아름다운 한탄강의 주상절리 협곡을 감상할 수 있는 별빛전망대와 흔들다리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은 2012년부터 착수해 총연장 53㎞ 중 6㎞를 완료했고, 내년까지 총 22㎞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전체구간 조성을 목표로 행정자치부 및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주상절리길에는 총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12㎞의 탐방로, 전망대, 생생쉼터, 무장애구간 등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자연생태탐방로를 올해 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포천과 철원은 각각 용화천과 대교천으로 단절된 탐방로를 인도교로 연결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협약하고 3개의 지역을 모두 아우르는 한탄강 생태순환 관광탐방로 및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연 20만 명이 방문하는 비둘기낭 폭포 주변에 조성하는 한여울 행복마을 커뮤니티 사업은 2014년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은상을 받아 도비 67억원을 확보했다. 한여울 행복마을 커뮤니티는 한탄강 종합관광안내와 교육전시시설, 로컬상품 개발과 판매 등 소득사업을 주민이 직접 운영하고, 관광객에게는 관광편의시설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탄강은 올해 도 수학여행 BEST 10선에 선정될 만큼 수도권 지질교육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이에 시는 한탄강의 지질유산을 직접 체험하는 탐방형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사업공모에 3년 연속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포천의 ‘한탄강 생생체험’은 올해 전국 197건의 공모사업 중 1위로 선정됐다. 세부 사업으로는 중·고교생 대상 1박2일 지질체험캠프와 탐구과제를 발표하는 ‘포천의 산하(山河)’, 초중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탄강 8경 자연유산 탐방’, 7~8월 주말 투어버스에 탑승해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답사할 수 있는 ‘자연유산 지오투어링’ 등이 준비돼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7세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원영이 사건’ 피고인 계모에게 무기징역이, 친부에게는 징역 30년이 구형됐다.11일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살인·사체유기·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계모 K씨(38)와 친부 S씨(38)에 대해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계모 K씨는 2년에 걸쳐 피해자 학대를 주도했고, 나중에는 그 수위를 높여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또 친부는 학대 사실을 알고도 혼인 관계 유지에만 몰두,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했다”고 구형이유를 밝혔다. 두 피고인은 최후 변론에서 눈물을 쏟으며 재판부의 선처를 바랐다. K씨는 “이 모든 것은 나의 잘못이다. 남편에게는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읍소했으며 S씨는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흐느꼈다.앞서 K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원영이를 화장실에 가둬놓고 락스를 뿌리는 등 학대해오다가 2월1일 찬물을 부어 방치, 다음날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S씨는 K씨의 학대행위를 알면서도 이를 방관하다가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부부는 시신을 베란다에 10일간 방치했다가 평택시 청북면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선고 공판은 다음달 10일 오후 2시에 열린다.평택=최해영기자
NH농협 화성시지부는 11일 화성시에 2억원의 ‘노노(老NO)카페’ 확대 설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김재민 농협화성시청 출장소장, 김대호 화성시니어클럽 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금은 노노카페 5개소를 개소하는 데 사용된다. 채 시장은 “지역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의 일자리 활성화 사업에 동참해줘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한 건강하고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 노노카페는 최근 동탄 2동 주민센터점을 포함해 44호점까지 오픈했으며 249명의 어르신들이 실버바리스타로 활동 중이다. 화성=박수철기자
강화농협(조합장 이한훈)이 농협 창립 55주년 행사에서 최고 영예인 ‘총화상’을 받았다. 총화상은 농협중앙회가 지역 발전과 농업인 실익증진에 공로가 큰 지역농협에 주는 상이다. 강화농협은 지난해 중앙회 종합평가에서 경영실태 1등급, 고객만족도 S등급을 받은 데 이어 직원 복지, 노사화합을 통한 사업 성장, 지역사회 기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해 가뭄 극복을 위해 급수 지원, 고추 묘 7만 4천 주 지원, 무인헬기 공동방제 등을 추진하고 원로 조합원 장수사진 촬영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한훈 조합장은 “앞으로도 강화농협 임직원이 하나가 돼 고객과 조합원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지역사회 발전을 앞장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의동기자
전국최초 쌀 산업특구인 여주시는 ‘대왕님표 여주쌀 첫 벼베기’ 행사를 11일 우만동 홍기완씨 농가에서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경희 여주시장을 비롯해 이환설 여주시의회 의장, 시의회의원과 농협은행여주시지부장, 농업인 관련 단체 회장 등 70여명이 여주쌀 첫 수확의 기쁨을 함께했다. 올해 첫 수확된 쌀은 극조생종인 백일미로 비닐하우스(1천980㎡)에서 재배됐으며, 수확량은 1천kg가량으로 전량 농협유통을 통해 오는 15일 서울(양재 하나로클럽, 창동 하나로클럽)에서 ‘여주 햅쌀’ 첫 출하 행사에 활용될 계획이다. 여주=류진동기자
브렉시트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하반기 우리나라 산업 기상도에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업종별 협회ㆍ단체 10곳과 공동으로 ‘하반기 산업기상도’를 조사해 11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전체 업종의 평균 기상도는 ‘흐림’(어려움)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과 정유업만이 ‘구름 조금’(좋음)으로 예상됐다. 건설업은 저금리로 인한 신규분양 및 수익형 부동산 수요 증가로 호조가 기대됐다. 다만 구조조정 여파로 내수 위축과 함께 해외수주 불안 등이 하반기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정유업종도 저유가가 안정화되면서 아시아지역 석유제품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이 하반기 전망을 밝게 했다. 반면 ITㆍ가전, 자동차, 기계, 섬유, 철강 등 수출 주력업종들은 ‘흐림’으로 예보됐다. 브렉시트로 인한 EU 시장성장률 둔화가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의 수출 전망을 어둡게 했다. 자동차 산업은 중남미, 중동 등 신흥시장의 경기 침체로 마이너스 수출을 보이고 있는데다 국내 수요마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등 글로벌 리스크에 취약한 기계와 섬유업종 또한 중국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하반기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철강은 미국이 중국산 철강에 반덤핑 과세를 매기면서 우리나라에도 50%의 관세를 매기는 ‘통상전쟁’으로 이어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올 하반기는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시기”라면서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전략 수립과 구조개혁, 규제개선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혁신역량을 키우는 노력이 병행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관주기자
쉐보레는 11일 경기도 광주시 이스트밸리 골프 클럽에 임팔라 고객 및 동반인 144명을 초청해 프리미엄 골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팔라 고객만을 위한 서비스인 ‘임팔라 프리미엄 케어’의 일환으로, 온라인 응모와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했다. 행사는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층을 위한 차별화되고 품격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한국GM 마케팅본부 이일섭 전무는 “앞으로도 임팔라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플래그십 세단 오너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쉐보레는 분기별로 음악, 스포츠, 자연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와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스타 쉐프 레이먼 킴과 함께 소중한 사람을 위해 요리하는 시간을 마련한 바 있다. 김덕현기자
인천신용보증재단은 11일 누적 보증 실적이 6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8년 4월 설립 이후 18년 만이다. 인천신보는 이같은 성과를 메르스 위기 극복을 위한 특례보증과 ‘홀로서기’ 창업금융지원사업 등을 꾸준히 진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인천신보는 인천시와 중앙정부 등이 공동 출연해 설립된 비영리기관으로,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의 원활한 대출보증 지원으로 지역 경제안정과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왔다. 조현석 이사장은 “이달부터 전통시장·지하상가 육성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시 및 금융기관들과 지역 소기업·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