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 마이바흐, 송도에 자동차박물관 건립 나서

독일 명품 브랜드 마이바흐(Maybach)의 자동차 박물관이 세계 최초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건립된다. 마이바흐코리아(이하 MB)는 지난 8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쉐라톤호텔에서 독일 마이바흐사 볼프강 더랜 대표이사와 크리스토프 아시아 총괄이사, 김학서 마이바흐코리아 대표 및 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최초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독일에 본사를 둔 마이바흐는 전 세계에 명품매장을 두고 가방과 안경, 액서사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벤츠 에스 마이바흐(BENZ S MAYBACH)의 자동차 실내 가죽시트와 최고급 자동차 액서사리를 납품하고 있는 세계적인 명품 회사이다. 특히 이날 양사는 ‘마이바흐’ 런칭과 함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55-1번지에 호텔과 명품매장, 한류문화 박물관, 세계 최초의 쇼핑 복합형 커피숍 등을 갖춘 1조원 규모의 마이바흐 비즈니스 센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비즈니스 및 오피스 호텔을 포함한 50층 규모의 센터 주요시설을 살펴보면 2층에 마이바흐 역사와 독일 자동차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마이바흐 자동차 박물관이 들어서며, 1층에는 유럽에서 직접 공수되는 고급 커피, 마이바흐 명품 등을 함께 쇼핑숍이 들어선다. 또 3층에는 케이팝(K-POP) 스튜디오를 설치해 세계인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마이바흐 자동차박물관과 연계해 연간 150만명의 방문객 유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MBK 김학서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로 인해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이미 중국 자본을 비롯해 국내 자본도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사업 추진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인천지법, ‘서부자원순환특화단지 승인 무효 청구소송’ 기각

인천항만공사가 인천 서구청을 상대로 제기한 서부자원순환특화단지 승인 무효 청구소송이 기각됐다. 10일 인천서부환경사업협동조합(이하 조합)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11월 공사와 조합이 합의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사항이 이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구청에 ‘단지조성 사업승인 무표확인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인천지방법원은 지난 7일 “사업승인고시는 서구청장의 고유 권한사항”이라며 기각 처리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국민권익위의 조정사항은 민법상 화해의 효력을 가질 뿐, 단지조성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의해 결정된 자원순환단지조성 사업승인 취소사유가 될 수 없다”며 “사업승인고시는 서구청장의 고유 권한이고, 사업승인 해제는 산업입지법시행령 절차와 요건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 김장성 서부환경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조합원인 33개 자원재활용업체들의 숙원인 자원순환특화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인천항만공사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단지 조성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10년 공사 소유의 서구 경서동 부지(5만6천256㎡)를 특구 지정을 전제로 조합에 수의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2014년 해양수산부와의 협의과정에서 해당 부지 매각을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번복해 지난달 감사원으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은 바 있다. 김덕현기자

인천시 빅데이터 이용한 행정 서비스 제공

인천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민 행정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민원데이터 분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8일 인천데이터센터(IDC) 브리핑룸에서 ‘빅데이터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및 민원데이터 분석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사업수행 세부계획, 추진 방안, 사업관리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번 빅데이터 용역사업은 ㈜데이터스트림즈와 ㈜다이퀘스트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정보화전략계획(ISP)에서는 현행 행정정보시스템 DB 현황 분석 및 데이터 아키텍처 정의, 인천시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5개년 마스터 플랜 수립(2017~2021년), 시민 체감형 빅데이터 서비스 발굴 등을 수행한다. 민원데이터 분석에서는 2012년부터 누적돼 온 300만건이 넘는 민원데이터와 SNS 데이터를 분석해 민원 개선방안 및 정책의 환류시스템을 마련 할 예정이다. 또, 내·외부 데이터 현황조사를 위해 실과별 인터뷰와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대학교·인천발전연구원의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시범과제를 확정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할 예정이다. 추한석 시 정보통신보안담당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시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 및 제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